어제 저녁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고 왔습니다.
네이버 평점이 무려 9.5인데다가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 행진!!...을 하지는 못했지만 상위권에서 롱런중인 영화더군요
하지만 사실 처음 제목만 들었을때는 그리 땡기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드래곤 길들이기라니..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동스러움에 이걸 봐 말아 망설였지만 어차피 내돈도 한푼 안들이고
공짜로 볼수있는 영화(회사에서 보여주더군요)인데 뭐 잠이나 한숨자자는 마인드로 극장에 입장해서
3D안경을 쓰고 방심상태로 앉아 있는데

시작부터 스펙터클 하더군요 드림웍스 특유의 속도감에 화려한 그래픽 거기에 3D라는 효과까지 더해지며
처음부터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그 이후 마을의 문제아인 주인공과 전설속의 드래곤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드림웍스 특유의 유머감각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그 이후 당연히(?)이어지는 위기와 극복 그리고 화해까지 전형적인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기본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성인들이 보기에도 전혀 유치하지 않은 진행과 빠른 전개로 100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더군요

특히 드래곤들의 표정묘사가 정말 최고입니다.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의 그 유명한 표정을 보면서 느꼈던 그 느낌을
영화 보는 중간에 자주 느낄수 있습니다. 드림웍스의 그래픽 디테일이란..

뭐 볼만한 영화가 없나 하고 고민하고 계신분들! 특히 있으신 분들과 있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여자분들에게 꽤나 좋은 반응을 받으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같이 봤던 여사원들의 전반적인 반응이었습니다)

P.S)투슬리스 인형이 나오면 엄청나게 팔아 제끼겠더군요..저도 하나 구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