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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3 23:45:27
Name 비마나스
Subject [일반] 날씨 참 좋다.....
그렇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햇빛이 밝은 화창한 날씨를 "날씨 참 좋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날씨는 싫어합니다.
피부가 따끔하기도 하고, 눈이 부셔서요.



 오늘 서울의 날씨를 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구름끼 낀 어둑어둑한 하늘.
그러면서 비는 안 오는......
공기는 차갑기 직전의 시원한! 그 선선한 공기....



 저는 이런 날씨를 " 날씨가 참 좋다... "라고 합니다.
햇빛이 쬐지않기 때문에 눈을 찌푸리며 모든 사물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게 명확하게 보입니다.
햇살이 비쳐지는 날 보다 오히려 더 세상이 밝게 보입니다.
왜냐면....
빛의 눈부심 없어서 모든게 더 명확하게 보이니까요.
하늘은 비가 올것 같은 모양을 하지만 비는 안 와줍니다. (비가 안와서 좋아하는 날씨가 되어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것이 좋은게 당연하지만.
미지근한 그런 온도보단 공기가 선선한. 그런 온도가 더 좋습니다.
그 공기는 들여 마실때. 여느 때의 공기보다 더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땀이 나도 추움을 느끼면서 몸이 식어지는게 아니라, 추워진다는 느낌이 없이 자연스럽게 식어집니다.
이런 날씨에서 몸이 식어지는 느낌도 좋습니다.


그래서 전 밖에 나왔을때, 이런 날씨면 " 어~, 날씨 조오타~. "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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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빡세
10/05/03 23:51
수정 아이콘
오늘 학생예비군 다녀왔는데 해 안나고 비는 안오면서 약간 서늘한게 훈련뛰기는 딱 좋은 날씨더군요
민첩이
10/05/03 23:52
수정 아이콘
운동 한판 했다가
더워죽는지 알았어요 흐흐

이제야 5월의 날씨 같네요
천상소서
10/05/03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있는 날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단지 비마니스님처럼 이런 날씨일때 날씨 좋다 라고 표현하지는 않지만요..
OnlyJustForYou
10/05/03 23:57
수정 아이콘
밤에 한 시간 정도 밖을 걷고 왔는데 걷기 딱 좋은 날씨더군요.

좋긴 좋은데, 승질나고 마음이 심난해서 걸은 것이어서 뭐랄까.. 더 우울하더군요. ㅠㅠ
SummerSnow
10/05/04 00:08
수정 아이콘
오늘 습도가 마치 여름처럼 높아서 힘들었어요.....
차라리 비라도 오지!!

하지만 저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긴 합니다. =]
아일랜드스토
10/05/04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날씨를 참 좋아해요.
"날씨 참 좋다" 라고 말하죠. 물론 맞장구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만... 하하
이런 날 사물이 명확하게 보이는건 정말 맞는 말 같아요.
특히 가을에 노란 은행나무는 이런 날씨에 보면 정말 최고로 예쁩니다.
10/05/04 00:26
수정 아이콘
저는 날씨가 기분에 따라 선호도가 심하게 바뀌어서..
오늘은 이런 날씨가 참 좋았어요~

저는 비가 적당히 오는 날씨.. 그리고 비가 딱 개인 후 맑은 시야와 깨끗한 구름이 있는 날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해질녘 푸르스름한 하늘은 그 맑고 청명함을 말해주지요. 요즘은 그런 풍경을 잘 못보는 것 같아 아쉽네요..
Benjamin Linus
10/05/04 00:30
수정 아이콘
흑흑.. 비가 왔는데 타이밍이 안좋아서 기분이 영안좋네요...
10/05/04 00:42
수정 아이콘
회색빛 구름이 드문드문 낀 가운데 햇빛은 비치지 않고, 추적추적 가는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이 저에겐 '좋은 날씨'입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무슨 싸이월드 허세에나 나올법 한데, 근데 어쩌겠습니까. 정말 좋은데 ㅠㅠ 기본적으로 음지를 좋아하는 야행성 인종이라;;;
싫어하는 날씨는 여름의 폭염. 더운건 싫어요. 세상이 찜통이 되어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도 싫고. 화창한 봄날씨는 요즘 들어 좋아졌습니다. 햇살 맞으며 나른하게 집에서 오후를 보내고 있자면 행복이 그리 먼 곳에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R U Happy ?
10/05/04 00:45
수정 아이콘
가끔은 이슬비가 내리는지 아닌지 모를정도로 살짝 내리는 날씨가 좋더군요 ^^
10/05/04 00:47
수정 아이콘
이럴수록 옆구리가 더 허전한건 저뿐인가요...아 외로와라ㅠ
장군보살
10/05/04 00:5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와 비슷한 날씨를 느낄수 있는 가을이라는 계절을 제일 좋아하구요. 역시 봄이나 여름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는 비가 와장창 내리는 날을 제일 좋아합니다. 햇빛이 화창한 날씨를 가장 싫어하구요.
10/05/04 01:12
수정 아이콘
야구하기 좋은날씨가 좋은날씨죠...
야구구경하기 좋은날씨 역시 좋은날씨고...
야구만 잘하면 될텐데....
10/05/04 01:34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날씨는 진짜 어두컴컴하고..저 멀리서 조금 꾸르릉거리는 소리가 나고...금방이라도 비가 좍좍 쏟아질 것같은데 절대 비가 오지 않는....!
그런데 오후2시고!!체감시간은 한밤중같은....그런날씨를 정말 좋아라 해요~전 그럴때 날씨 좋다고 하면서 더할나위없는 행복을느낍니다~
작년엔 없었는데 올해 한번쯤은 다시 그 날씨를 느끼고 싶네요.....!!!!
cutiekaras
10/05/04 01:35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은 분이네요
저는 오늘 같은날 아침에 일어나서 상쾌함을 느낀답니다
햇빛 비치는 날이 저한테는 날씨가 별로인날 이어서
진짜 오스트리아 같은데에서 사는것을 꿈꿔본적도 있죠
남자의야망
10/05/04 02:21
수정 아이콘
랑란님 저랑날씨취향 너무 똑같아요!!
밝은날씨 정말 싫어합니다...크크크
10/05/04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시원한 날씨는 좋습니다만 오늘은 좀 덥던데요...?

그나저나 유게본좌 비마나스님 글이군요!
10/05/04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같은 살짜쿵 흐릿한 날씨가 취향입니다. 으하하-
임이최마율~
10/05/04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살짝 흐릿한 날씨..하지만 어둡지는 않고 선선한 날씨 참 조아라 합니다..

여름은 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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