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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3 13:50:48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우지원 선수도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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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선수가 은퇴한 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한 명의 '농구대잔치 세대'이자. 이른바 연세대 독수리 오형제 중 한 명인
우지원 선수가 은퇴를 발표했군요. 선수생활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판단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연세대 시절 이름난 외곽슈터였고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선수였는데, 어느 순간에 팀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로 변모한 모습을 보고
한편 아쉽기는 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비스 측에서는 우지원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우지원 선수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음 시즌 홈 개막전에 앞서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진행하여 최고의 예우를 해주기로 했군요. 여러모로 당연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것은, 우지원 선수에 대한 '레전드 대접'에 비해 - 비록 이적파동이 있었고 다른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하나 -
사실상 이상민 선수의 모구단인 KCC가 열흘 전 은퇴한 이상민 선수의 영구결번에 주저하고 있는 모습은 상당히 대비됩니다.

스포츠는 승부와 그 승부의 기록으로 전해지는 콘텐츠이고, 따라서 기억되는 승부를 만들고 기록을 쌓은 이들을 예우해야 합니다.
레전드가 레전드로서 기억되고 대접받지 못하는 스포츠를 누가 기억하려고 할까요.
그런 점을 살펴서 KCC가 이상민 선수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지원 선수는 앞으로 모비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라 합니다.
추억이 사라져가는 것은 아쉽지만 우지원 선수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빕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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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Villa
10/05/03 13:54
수정 아이콘
아.. 우지원 선수도 은퇴하는군요. 세월이 참..
이제 94-95 농구대잔치 연대 멤버로는 김택훈, 서장훈 남은 건가요..
10/05/03 13:54
수정 아이콘
내 어린 시절 마음속의 영웅이었는데, 또 한명의 전설이 이렇게 가버리는 것, 너무도 아쉽네요, 오늘은 집에 가서 중학교 때 한푼두푼 모아 사두었던 아카라카 화보집이나 다시 꺼내 봐야겠습니다,흑;
권보아
10/05/03 13:56
수정 아이콘
우지원이 가다니.. ㅠㅠ
메딕의사랑
10/05/03 14:02
수정 아이콘
우지원 선수 정말 좋아했는데..
물론 대학 시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본건 아니지만
모비스 팬하면서 3점하면 우지원이라는 생각 계속했는데..

앞으로 최고의 지도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다시 시작하기
10/05/03 14:05
수정 아이콘
안녕... 농구대잔치 세대여... ㅠㅠ
Rush본좌
10/05/03 14:07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꺄르르뭥미
10/05/03 14:09
수정 아이콘
그런데요, A구단에서 활약을 하다가 말년에 B구단으로 이적한 이후 은퇴를 했는데 A구단에서 대우를 해주는 선례가 있나요?
학교얘들
10/05/03 14:31
수정 아이콘
한국농구선수중에서 제일 좋아했던 선수가 은퇴하다니 너무 아쉽네요. ㅠ_ㅠ
드랍쉽도잡는
10/05/03 14:31
수정 아이콘
미국 쪽에서는 그런 경우가 꽤 있더군요.
국내는 그냥 자기팀 프렌차이즈 스타도 방출하고 그러니 -_-;

우지원 선수...
참 좋아라 하던 선수였는데 말이죠. 외모 덕에 좀 저평가된 것 같기도 하지만...
슈터로서도 좋았지만 말년에 포스트며 수비며 다른 돌파구도 많이 모색하고, 궂은일도 하는 벤치 멤버로서 노력한 모습이 멋졌는데...

농구, 야구 등등 90년대 스타들이 떠나가는 한 해 같아요.
아우쿠소
10/05/03 14:41
수정 아이콘
수고 하셨습니다. 우지원선수

제가 그때 그당시에 고대팬이라 연대 독수리 5형제 싫어 했더랬는데 말이죠 ^ ^

시간 지나니 그때 그얼굴이 보이기만 해도 좋았더랬습니다.

점점 KBL에 애정이 식어가네요..
난다천사
10/05/03 14:52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 시절 제일 싫어했던 선수..

하는것 없이 미웠던..선수.. 그런데 이제 하나둘씩 떠나니 아쉽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0/05/03 14:59
수정 아이콘
참 농구를 좋아하던 시절이 대우 제우스 시절이라... (팀 이름도 가물가물해서...) 정말 어릴적에 농구 보러가는게 좋았는데 참 아쉬운 기사네요.
선미남편
10/05/03 15:07
수정 아이콘
진짜..
정말 좋았는데..
노마크 공 잡으면 거의 100% 였는데..ㅠ
pollinator
10/05/03 15:56
수정 아이콘
김훈 선수는 지금 뭐하고 있나요? 우지원선수랑 호흡이 잘맞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비형머스마현
10/05/03 16:04
수정 아이콘
와 .. 94-95 시절에 정말 잘생기고 3점슛 넣기만 하면 다들어가는 그런 슛터가 있었는데 ..

이제는 노장이라 불리네요 .. 그리고 이제 은퇴를 하게 되었네요 ..

정말 그리울 것 같습니다 ..
10/05/03 16:04
수정 아이콘
예전 부천에 농구보로 갔다가.. 시작전 슛 연습 타이밍에 우지원선수만 계속 보고 있었는데
사이드에서 3점을 계속 던지시는데.. 20여개 던졌는데 하나 놓치고 다 넣으시는거보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어머니의아들
10/05/03 16:33
수정 아이콘
BMW 우지원

경복고 시절 빼빼마른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빵꾸똥꾸해리
10/05/03 17:30
수정 아이콘
아 !! 우지원선수까지

이제 정말 농구대잔치의 멤버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네요~~
우유맛사탕
10/05/03 17:40
수정 아이콘
과거 연세대를 우승시킨 멤버중 한명인..우지원 선수마저 은퇴하는군요.

PS.다른 선수 은퇴 대접볼때마다 이상민 선수에 대한 은퇴 대접이 너무 형편없어 속상하군요.
농구판에 이상민 선수 활약 이상이였던 선수가 몇이나 된다고...
진짜 말년에 꼬일때로 꼬여서 팬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0/05/03 18:00
수정 아이콘
너무 아쉽네요. 농구대찬지시절 멋지게 뛰어준 오빠부대의 원조 우지원 선수가 은퇴하네요. ㅠㅠ 이제 마지막 남은 농구대잔치선수들은
어떻게 될른지 ㅠㅠ
내일은
10/05/03 18:20
수정 아이콘
에이스가 은퇴하네요.
연세대에서 문경은과 이상민이 졸업 한 뒤, 당시 최강전력을 자랑하던 고려대와의 95년 연고전에서 그 곱상한 이미지와 달리 팀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우지원 선수가 기억납니다. (그 때 서장훈은 하와이에....) 문경은에 가려 그림자 슈터라는 별명을 가졌던 우지원 선수가 공수모두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었죠.
10/05/03 18:58
수정 아이콘
꼬맹이시절 저의 우상인 우지원선수가 은퇴하는군요 프로농구가 생기고 제가 사는 인천 지역의 대우증권으로 와줘서 정말 좋았었는데 말이죠
빨간당근
10/05/03 19:15
수정 아이콘
이제 연대는 서장훈, 문경은....
고대는 신기성, 김병철 선수만 남았군요.
10/05/03 21:34
수정 아이콘
하아..... 우지원선수마져 가다니....
부기나이트
10/05/04 00:51
수정 아이콘
우지원선수는 '손대면 토옥하고 날아가는 당신'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요?
스치기만해도 캡사이신 한모금을 먹은 표정을 지으며 3M는 날아가버리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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