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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8 23:01:23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수원감독으로서의 차범근은??
선수시절에는 모두의찬사를 들었던 축구 레전드지만
수원감독이되면서 많은 팬들에게 몰매와 질타를 당했던것이 차범근입니다.

2004년에 감독데뷔하자마자 수원을 5년만에 리그 우승을 시키며 기대를 모았지만 그뒤 수원이 부진하자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특히 2006년에는 그 갈등이 절정에 달하여 차범근이 월드컵 해설차 독일로 가자 많은 수원팬들이 팀이 엉망인데 어딜가냐며 항의하고
감독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뒤 월드컵 해설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며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옵에서 성남에게져 준우승
FA컵도 준우승하며 리그,FA컵 둘다 준우승하게되었죠.

그뒤 2008년에 K리그 최강 수원을 이룩하며 성공신화를 쓰는가 했더니 2009년을 지나 지금 2010년 수원은 리그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된다면 AFC에서의 선전이겠죠



2004년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우승
2005년 하우젠컵 우승
          삼성 하우젠 슈퍼컵 우승
          A3우승
2006년  2006년 삼성 하우젠 K리그후기리그우승 최종 준우승
           FA컵 준우승
2007년 삼성 하우젠 K리그 정규리그 2위, 최종 3위
2008년 삼성 하우젠 K-리그 우승 (정규리그1위,최종1위)
          제 14회 하나은행 FA컵 우승
2009년 FA컵 우승




차범근 부임기간동안

K리그 : 2004, 2008 2회우승
FA컵 : 2009  1회우승
슈퍼컵 : 2005 1회우승
삼성 하우젠 컵 : 2005 2008 2회우승



를 했습니다.




과연 저 수원이 거둔 성적이 수원이라는 팀의 네임밸류에는 못미치는 성적인지 아니면 차범근은 수원감독으로서 할만큼 한건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번시즌을 끝으로 차범근은 수원을 떠나게되겠지만
수원감독으로서의 차범근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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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cent
10/04/28 23:15
수정 아이콘
우선 차감독님이 수원프론트진에게 보여준것은 많죠. 워낙 기복이 심해서 그렇지..6시즌 동안 들어올린 트로피가 6개라는 것은 엄청 많은 것입니다.
제리와 톰
10/04/28 23:36
수정 아이콘
이전까지 감독의 행적 - 우승 횟수 - 으로만 본다면 당연히 수원 감독으로서 칭송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모두들 할 말이 참 많을 겁니다.
국가대표급의 선수 구성에 빵빵한 용병, 그리고 수원의 모그룹인 삼성의 충분한 지원까지...
비슷한 지원을 받았던 귀네슈가 서울에 안긴 트로피가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말이지요.

수원 프론트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축구보다는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이 좀 더 현실적이었을 겁니다.
수원 팬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수원을 보고 싶으실 테구요.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차범근 감독의 감독으로서의 전술에 대한 k리그 각 팀의 적응력은 이미 갖추어 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이번 fa컵에서 내셔널리그 팀까지도 수원의 약점을 꿰고 있더군요.
시간은 흐르고 끊임없이 외국의 새로운 전술이 k리그에 도입되고 있습니다만 차범근 감독의 전술 시계는 여전히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멈추어 서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옆에서 지켜 보면 힘에 부친다고 할까요.
어디까지나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서 존경받고 계시니만큼 조금은 한 발짝 물러 서서 주변을 되돌아 보는 것이 앞으로 남은 본인의 짧지 않은 축구 인생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엉이
10/04/28 23:38
수정 아이콘
팬들에 기대를 올려놓고....충족시켜주지못하니 까이기도 하지요. 충분한 성적을 내고있지만 사람마음이란게...
맛강냉이
10/04/28 23:57
수정 아이콘
지금 수원 스쿼드로 리그 꼴찌를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까일수 밖에 없는것 같네요..
승리하라
10/04/29 00: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감독부임때부터 과도하게 까이긴했습니다. 특히 수원이 우승했을때에도 경기 재미없다느니 김호가 그립다느니 하는 일부 수원팬들의 원성은 답이 없어보이더군요.

대전에서 김호감독이 한 일을 생각하면 김호감독이 지금까지 있지 않은게 수원으로서는 천만다행인데요.
케이윌
10/04/29 00:14
수정 아이콘
그냥 차범근감독이 마지막 대미를 afc우승으로 멋지게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핸드레이크
10/04/29 01:06
수정 아이콘
아까 뉴스에 나오던데 전 독일선수 마테우스가 감독으로 올 가능성이 유력하다던데요..?
Dennis Rodman
10/04/29 08:26
수정 아이콘
김호의 아이들이란 선수들을 다 타팀으로 보내버리고, 차붐의 기호에 맞는 선수들로 다시 구성했었죠.

그때부터 수원팬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못받았습니다.

전술이 없이 미들이 없는 뻥축구를 한다든지, 이기고 있으면 무조건 잠그는 감독이라던지.....

사실 차붐 스타일의 축구는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아니라, 강인한 체력과 선굵은 축구를 하기 때문에 , 팬들이 재미없게 느낄수도 있죠.

어떻게 되던지 이번 시즌을 끝내고 수원을 타의든 자의든 떠날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한 감독이라서.....

선수시절의 차붐을 너무좋아하는 1인으로서....몇년 좀 휴식을 취하면서 공부해서 다시 팀(특히 하위팀)을 맡아 부활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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