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09 20:54:52
Name 일상과 일탈
Subject [일반] 헤어진 옛 연인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노홍철과 장윤정이 헤어졌네요.
방송 여기저기서 그렇게 사랑을 자랑하고, 애정을 자랑하더니 결국 1년도 안되서 헤어지는군요.

자신의 사랑을 인정받고 싶어 대중에게 알린다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또 남녀가 사귀고 헤어지는게 뭐 특별한 일이겠냐만은
그래도 연예인이고, 남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만큼 조금 더 신중하게 발표하고 좀 더 조심스러웠다면 좋았을껄 하는 맘은 있습니다.
괜시리 이런일로 신문에 기사 나는게 좋은 일은 아닐테니까요.

둘 모두에게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오늘 장윤정씨의 기사를 읽다보니
좀 답답한 맘이 들었네요.

장윤정 씨 왈
"마치 내가 모든 이야기들을 떠벌리고 다닌 것처럼 비춰져 그 사람(노홍철)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일 뿐, 나쁜 감정은 단 1%도 없다"  울먹였다.
"여자연예인으로서 이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해야 되는 상황도 속상하지만 더 속상한 건 마치 내가 이야기를 하고 다닌 것처럼 비춰진다는 점이다"
"공개 연인으로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확실한 것은 노홍철과는 전에 알던 그런 사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헤어진 옛 연인을 위한다면, 또 그 사람이 지금 많이 힘들어 한다는 걸 안다면,
자신이 차고 난 후(기사를 보고 추측하자면)  저런 식으로 인터뷰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내가 떠벌린 것 아니다. 나도 슬프다라는 식으로 눈물 질끔..

여자의 눈물은 상대방의 마음을 약하게 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게도 만들지만,
또 한편으로 여자의 눈물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다시는 그 사람을 돌아보지 않게 만들기도 하죠.

오늘 장윤정씨의 눈물은 두번째의 경우에 해당하네요.

헤어진 옛 연인을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그냥 침묵... 일꺼라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3/09 21:02
수정 아이콘
침묵에 또 한표 던집니다.
10/03/09 21:04
수정 아이콘
한표 또 던집니다.
대구완소남필
10/03/09 21:08
수정 아이콘
이유불문하고 경솔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드래곤플라이
10/03/09 21:13
수정 아이콘
제가...많이...경솔했습니다..
WizardMo진종
10/03/09 21:18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가 있었는지를 몰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연예인 가쉽이야 제 분야가 아니다 보니,,,

공식적인 이유는 성격차이와 집안 반대라고 하던데;;
니콜롯데Love
10/03/09 21:26
수정 아이콘
김종민,현영 때는... 서로 조심하고 대처가 좋았는데..
좀 비교되네요
Karin2002
10/03/09 21:36
수정 아이콘
남녀관계는 둘 밖에 모르죠. 아니 둘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삼자가 옳다 그르다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응큼한늑대
10/03/09 21:37
수정 아이콘
침묵해야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는것 ..
아에리
10/03/09 21:4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빨리 헤어져서 놀랐습니다. 사실 장윤정씨도 어린 나이가 아닌지라 .. 공개를 했을때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저만) 믿었거든요.사실 공개했다가 헤어지면 좀 오래 남잖아요 이미지가..헌데 이런 번개같은 결별이라니 ;;
저 역시 침묵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옆에서 얼마나 또 따라다니며 물어보겠습니까..어찌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네요.
10/03/09 21:48
수정 아이콘
침묵이 좋은 방법에 가장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은 어떠한 상황이든, 자신이 유리한 쪽의 입장에서 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에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자신의 편에 서서 대변합니다..

그리고 남녀의 사랑이라는 것은 그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는 미묘한 것이기 때문에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여기서 판단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만 헤어짐에 있어 둘 중 하나라도
'나는 잘했다, 이 모든 것은 너의 탓이다' 라는 마음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여 그렇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 테니까요...

연예인이라 고생이 더 심할 겁니다... 어느 쪽이든,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비소:D
10/03/09 21: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결혼까지 갈 줄 알았는데. 두분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새로운사람 만나기까지 또 많이 힘드시겠어요;
10/03/09 21:50
수정 아이콘
이런건 그냥 안쓰럽네요. 괜히 공개되서 서로 불편하기만 하고.. 남들이 뭐라 할 성질의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순모100%
10/03/09 21:53
수정 아이콘
남녀상열지사에 제3자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거 싫어라합니다.
진짜 못된 짓을 했다거나 뭐 이런 것도 아니라면 헤어지든 만나든 그걸 두고 왈가왈부할 필요있나요?
연예인이 참 뭐한게 숨기면 숨긴다고 뭐라 욕먹고 막상 공개된 후 헤어진다고 뭐라 욕먹고 참 죽을 맛이겠더군요.
배려해야한다. 말을 가려야한다. 침묵해야한다. TV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말아야한다. 너혼자 즐거워하는 모습 보이지 말라. 이런 류...
이번 일만해도 누구하나 헤어진 후에 침묵해도 이상했을 겁니다. 괜한 루머나 만들어졌겠죠.
사이가 정말 안좋게 헤어졌네 화가 났네하면서... 잘잘못을 당사자들이 아닌 제3자가 논한다는 거 별롭니다.
좀 담담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그네들 일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둘이 그냥 안맞는 것. 누구가 잘못했네 안했네의 성질이 못되는 거 같네요.

헤어진 연인을 보는 제3자의 자세라...
그 역시 어쩌면 침묵일 듯 싶네요.
쇼미더머니
10/03/09 22:26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 잠적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된건지
롯데09우승
10/03/09 22:28
수정 아이콘
이분들에게 침묵하는것도 이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연예인 뒷담화가 친구끼리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는 빅토크 주제이긴하지만, 자신도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남에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일은 없어져야 할겁니다.
... 연애인이라는거 참 힘든 직종인데, 이런 저런 구설수가 1000만배는 더 힘든 직종으로 만드는것 같습니다.
10/03/09 22:35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침묵이 답인데 침묵을 할수 없게 사람들이 떠들고 있죠. 누구 때문에 헤어졌다. 누가 아까웠다. 솔직히 어떻다 따위의 구설수들. 하고싶은 말은 죄다 배설해서 연예라는 직업을 지닌 두 젊은 남녀에게 독바른 침은 죄다 튀겨놓고서 침묵이 답이라고 하면 저사람들도 화가 날껍니다. 침묵이라는 것은 본인들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침묵할 수 있게 조용히 지켜보는것도 중요한데, 여기저기 리플들 보면 가관이지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모양새를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이로보나 저래보나, 돈 잘 벌고 유명한만큼 정말 사람답게 살기 힘든것도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장군보살
10/03/09 22:41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네요.

무도 맴버는 전원 커플이 되었구나 싶었는데 이로서, 하하와 노홍철씨는 솔로네요.
10/03/09 23:08
수정 아이콘
하필 하하가 돌아올때 홍철이도 할 말이 없게 생겼구나 ㅠㅠ

죽마고우 맞네
10/03/09 23:37
수정 아이콘
근데 장윤정씨 말이 거슬리는건 아닌게, 현재로선 장윤정에게 독이 되는 말들이 많이 돌거든요
수입의 차이 때문인지 노홍철이 지고 들어가는 분위기였죠 장윤정은 드센 이미지.
본인은 침묵하고 있는데 향간의 반응은 그렇지 않아 억울함을 설토하는 것 뿐인데 그게 눈꼴 시려울 일인지.
이 경우는 연예계 호사가들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주변에서 헤어진 이유에 대해 억측하고 일파만파 잘못된 소문이 퍼진다면
한두번이지 견디기 어렵죠
10/03/10 00:01
수정 아이콘
역시 남의 일에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군요.
낭만원숭이
10/03/10 03:34
수정 아이콘
제 삼자들의 침묵이 제일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임이최마율~
10/03/12 09:20
수정 아이콘
제 삼자들의 침묵이 제일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2)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073 [일반] 한달전 자게에 썼던 글에 올라왔던 댓글에 대한 답변 살짝... [26] 로즈마리4242 10/03/10 4242 0
20072 [일반] [해축]간밤에 챔스 보셨습니까? (챔스 스포) [11] Charles4178 10/03/10 4178 0
20071 [일반] 마창진 부울경이 눈에 정벅당했습니다 [33] 어진나라4202 10/03/10 4202 1
20070 [일반] [팔불출] 나은이의 첫 걸음마! [26] christal3124 10/03/10 3124 2
20069 [일반] 기회와 경쟁의 중국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2010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7] 김스크3425 10/03/10 3425 0
20068 [일반]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승리를 응원합니다 [87] 시나브로3762 10/03/10 3762 0
20067 [일반] 방송개혁시민연대에서 개콘 '동혁이형'에게 한 샤우팅했네요. [30] 삭제됨5395 10/03/10 5395 0
20066 [일반] 8주간 하고있었던 깁스를 제거햇습니다! 야호! [4] 지니-_-V7429 10/03/10 7429 0
20063 [일반] 잊고 살았었네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6] 롯데09우승3232 10/03/10 3232 0
20062 [일반] 지금 여러분의 집앞은 어떤가요? [79] EZrock4334 10/03/10 4334 0
20061 [일반] 댄스음악은 전주다(소리 주의) [3] 대츄붸리핫4268 10/03/10 4268 0
20058 [일반] 유행처럼 번지는 '기승전병'의 즐거운 병맛코드와 라쿠고. [15] nickyo8066 10/03/09 8066 6
20057 [일반] 헤어진 옛 연인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24] 일상과 일탈5541 10/03/09 5541 1
20056 [일반] 09-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프리뷰 #1. 창원 LGvs원주 동부 [6] lotte_giants3086 10/03/09 3086 0
20054 [일반]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멜버른, 전북:가시마) [30] Korea_Republic3225 10/03/09 3225 0
20053 [일반] 김연아 헌정곡 [3] 괴수3633 10/03/09 3633 0
20051 [일반] 양현석 사장 장가가는군요. 크크크 [82] 세우실7108 10/03/09 7108 0
20050 [일반] 평균적인 생활수준이 어느정도면 경제적 평등한 사회라고 할수 있을까요? [69] 총알이모자라4563 10/03/09 4563 0
20049 [일반] 예전에 무척 좋아했던 락 음악 몇개...... [21] 버디홀리3755 10/03/09 3755 0
20047 [일반]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및 간략한 예상 [25] 흑태자만세5877 10/03/09 5877 1
20046 [일반] 추억의 음반-TLC 2집 [25] 달덩이3675 10/03/09 3675 0
20045 [일반] 31. 겨울의 미소 - 이문세, 박인수 - [2] 늘푸른솔3623 10/03/09 3623 0
20044 [일반] 눈이 무섭습니다. [27] 5069 10/03/09 50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