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교정을 하고 있어서 어제 뒤늦게 웨딩촬영을 했습니다(내일이 결혼인데^^;).

일단 원본만 받아다가 포토샵 없이 영상만 부랴부랴 만들었습니다.

편집이 없었는데도 사진이 정말 예쁘게 잘 나오더군요. 좋은 카메라 + 사진 찍는 능력은 포토샵의 위엄을 뛰어 넘는 듯 합니다.

영상은 저희의 변태(?) 과정이 잘 드러나게 풋풋한 시절부터 웨딩촬영까지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지난 9년여 간의 사진을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을 고르는 과정에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결혼은 인생의 큰 일이 맞나봅니다. 준비할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고, 즐거운 일들도 많고, 힘든 일들도 많고 말이죠.

한 가지만 잊지 마세요.

"결혼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

이것만 계속 확인하면서 준비하면 다툴 일도 없어지더라구요^^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 화이팅 하세요!!



배경음악은 요즘 제가 들으면서 행복해하는 나윤권&아이유의 '첫사랑이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