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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5 22:28:51
Name 틀림과 다름
Subject [일반] 실제 경험으로 말하는 노무현게이트의 진실(펌질)
왭서핑하다가 발견하여 여기에 올려봅니다
즉 펌질이란거죠
주소는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8KvE&articleno=13373082#ajax_history_home 입니다

처음에는 장문의 길이고 노무현대통령과 무슨 관련이 있었는가 싶었는데
계속 읽다보니 그분의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인상깊은 몇구절만 소개하자면

"서민들은 아무 말 안 하면 그냥 당하는거다"
"이 나라에서 단 한 번도 수구기득권에게 대들어 온전히 그 길을 끝내 버틴 자가 없기에"
"수구 기득권의 지배 전략은 이미 바꿔었다. 강제가 아닌 합법 지배다"
"사람들은 혹시나 기대하는것이 노무현이 소환조사 받았으니 나중에 mb도 퇴임후 소환조사 받을거라는 것이다
웃기지 마라 그건 순진한 착각이다"

이상입니다.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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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나라
10/03/05 22:58
수정 아이콘
경제학 3.0 읽고, 이 글까지 읽어보니 왜이리 앞이 깜깜할까요...;;
원해랑
10/03/05 22:58
수정 아이콘
그냥 읽는 내내 한숨만 쉬었습니다.
이 글에 대해 반박할 내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그러한 댓글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편적인 사실의 진실성 여부보다도 전체적인 흐름이... 참으로 가슴을 저리게 하는 군요.
그냥...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또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큐를 한 번 더 보러 가야겠습니다.
elecviva
10/03/05 23:15
수정 아이콘
읽고 나니 참으로 갑갑해집니다.
쿠루뽀롱
10/03/05 23:18
수정 아이콘
빨갱이, 좌빨, 영호남 편가르기, 한나라 민주당 이런식의 대립구도가
멍청한 국민들끼리 물어뜯으라고 만들어둔 개껌같은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쩝...
무지개곰
10/03/05 23:34
수정 아이콘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
10/03/05 23:50
수정 아이콘
긴 댓글을 쓰다가 그냥 다 지웠습니다.

그저 다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지키며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을 뿐이네요.
담을넘어
10/03/05 23:54
수정 아이콘
조...좋은 펌질이다....잘 읽었습니다

본문의 "이 나라에서 단 한 번도 수구기득권에게 대들어 온전히 그 길을 끝내 버틴 자가 없기에" 이 말은
노 전 대통령께서도 언젠가 연설하실때 언급했던 말이군요...

노통께서도 아마 당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까요...씁슬한 우리네 현실이군요...
10/03/06 00:31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그래요
10/03/06 00:38
수정 아이콘
길다고 링크된 글 스크롤 내리지 마시구요 꼭꼭 읽어보세요.

노무현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니까요.
뿌지직
10/03/06 00:43
수정 아이콘
역사는 늘 반복된다..정말 공감이 갑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눈치보며 살고 있고..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의 후손들은 이 나라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죠..

정말이지 저는 625세대들이 빨리 죽어야 나라가 바뀐다라는 말에 요즘 심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감사인
10/03/06 01:12
수정 아이콘
서거 당시 읽었던 글이네요.
한 때 뇌물수수혐의 사건으로 저는 PGR에서 많이 싸웠더랬죠.
당시 중요한 시험이 코 앞이었는데도 사건 터지고 많이 억울했었던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댓글로 논쟁을 벌여본 적이 그때가 처음이었던지라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생각하니 아직도 마음이 씁쓸하네요.

하지만 때로는 역사가 이리 저리 흔들리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듯 보여도 언젠가는 가야할 곳으로 갈 것임을 믿습니다.
강물이 결국 바다로 모여들듯이요.
칼잡이발도제
10/03/06 01:34
수정 아이콘
담을넘어님께서 말씀하신 연설은 아마 대선후보 출마 연설인듯하네요. 영상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hojong1974?Redirect=Log&logNo=150032130452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아이마르
10/03/06 02:29
수정 아이콘
좋은글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국사 교과서에 실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뭐야 요건!!
10/03/06 03:19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것만 보길 원한다고...씁쓸하네요..
10/03/06 05:02
수정 아이콘
굳이 정의와 부정의라고 선악을 가르지 않고 보더라도, 이미 힘이 있는 쪽과 이제부터 도전하는 쪽은, 기본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승부가 좀 기울죠... 내세울 거라고는 '내가 하면 좀 다르다!' 이거 하난데, 힘있는 쪽에서 '걔가 해도 똑같다!' 라고 조직적으로 공격하면, 뭐... 인생이 그런거죠..
10/03/06 08:50
수정 아이콘
아...
가만히 손을 잡
10/03/06 09:05
수정 아이콘
...
10/03/06 09: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Christian The Poet
10/03/06 09:4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이 상황을 다시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는군요.
그 분은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도 듭니다.
국민이 힘이 없다는 것(권력의 힘이든, 지식의 힘이든)이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불러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퍼플레인
10/03/06 10:50
수정 아이콘
비단 한국만이 아니더라도 역사를 바꾸는 첫 걸음은 보통 '난 사람들'에게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 않던가요. 언제 어느 시대고 지배 이데올로기에 저항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대다수 중에 '모난 돌' 또는 '주머니를 뚫고 나온 송곳'이 나타나 변화를 외치면 그로부터 '왜 우리는 이제껏 이렇게 살았던가'라는 각성이 시작되는 것이지 말입니다. 지배 기득권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혹은 수만 년 전부터 피지배계급이 '배고프지 않으면(단순한 식욕을 넘어선 여러 가지 의미로)' 자신들의 지배력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꿰고 있었습니다. 가끔 그렇지 않은 인간형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것이 골칫거리겠습니다만.

이와는 별개로, 봉하할배는 참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난 분이죠. 암요.
틀림과 다름
10/03/06 11:43
수정 아이콘
장문의 길인듯하여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긴글을 보지 않을듯 해서 말이죠
그렇지만 이글을 올리고 나서 바로 침대로 갔었는데 다음날 지금 (회사에서) 확인해보니 잘 봤다는 의견이
많아 내심 불안한맘이 가시네요

촛불이 모인다면 등불이 되고 등대도 될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자고요.
감사합니다
견우야
10/03/06 12:3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처음엔 중간만 읽고 포기햇는데..

댓글을 읽는중.. 반드시 끝까지 읽어 보라는 말에..

다시 읽게 되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밝혀

반드시 국사교과서에 실리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10/03/06 13: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국사는 선택과목 되군요 .. 그것마져 씁씁하군요.
10/03/06 13:17
수정 아이콘
한표 찍어드린 것 말고는 별로 한것도 없어서..이 분의 진가를 너무나도 늦게 알게 된 게 한탄스럽습니다.
그분의 뜻을 조금이나마 이어갈 수 있을지..
아우디 사라비
10/03/06 13:26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은 옛날 정치인 입니다... 김영삼에 의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정치판이라는 협잡과 부정과 기만과의 경쟁에서 기어코 승리해서
대통령까지 된 분입니다 똥통을 헤쳐온 사람에게 오물이 묻는건 당연한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 오물이 너무나 부끄러워 목숨마져 바치셨습니다....
이제 똥을 받들게 된 우리가 그분에게 그 오물을 탓하는건 너무 잔인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토마토7개
10/03/06 14:0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사는것이 기본적인 삶의 모토이지만, 요즘은 아무리 고민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안되는 의견,해석들을 (여전히!!) 자주 보게되어 답답했었습니다. 이렇게 수준 높은 글을 읽고도 여전히 답답한 마음이 한켠에 드는 이유는 쩝..

암튼, 간만에 참 좋은글을 읽었네요. 추천드립니다.
권유리
10/03/06 16:36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참으로 씁쓸하네요 ..
나두미키
10/03/06 16:48
수정 아이콘
씁쓸하군요... 우리는 아마 고 노무현 대통령 같은 분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알아보지 못한 우리의 죄가 크지요.....
다시 그런 분을 만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준비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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