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21 21:54:23
Name 개떵이다
Subject [일반] 유게에 뜬 추노 결말에 관한 내용 흥미롭네요..
아마도 거의 99% 낚시일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전 왜 이렇게 오싹한지 모르겠네요.

웃겼던 게 그토록 욕 먹어가면서도 추노의 언년이는 화장할거 다 하고 땀 한방울 안 흘리면서 다녔었죠.

여배우라서 힘들다는 드립할 거 없이 그냥 적당히 땟국물좀 묻히면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얼굴이 싫다면 옷이라도. 그 옷 하니까 또 생각나는게

언년이 옷에 피 묻었을 때 그림 그렸던 것도 뭔가 말이 안된다 싶지 않았나요?

피는 잘 묻어나는게 몇 일간 산타고 돌아다니고 야산에서 노숙해도 땟국물도 안 묻는...?

아니, 왜 굳이 그렇게 그림을 그려야 했을까요?

물론 중국의 살수가 사실은 퇴마사라서 목 딴다는 드립의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저잣거리에서 노는 패거리인 설화가 어찌 그런걸암..ㅡㅡ;)

그 외의 가정은 거짓말처럼 들어맞아서 재밌네요.(+중이 언년이한테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음..)

이 모든 상황이 귀신놀이보다는 무리하게 제작진이 설정한것에 대한 놀림에 가까운 반증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다만 그 그림쟁이도 그렇게 말했었죠 여자 얼굴 10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똑같냐고 하면서 망가졌을건데 이렇게 그리냐고 하면서...

그 대화 내용이 굳이 그 전개에서 필요했을까...? 싶었는데 복선이였다면....

큭.. 날씨도 살살 풀려가는 듯한데, 언년이 사진보면서 한 겨울에 오싹함을 느끼게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를린
10/02/21 21:57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욕하던 네티즌들을 제대로 한방먹이는거죠.
10/02/21 22:03
수정 아이콘
그러기엔..

언년이 칼맞은거랑... 여러가지 정황상 좀...너무 ...
개떵이다
10/02/21 22:07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정황 다 들어내고 따지면 식스센스도 너무 말이 안 되는 내용이었죠..

전 그 식당에서 앉아서 억지 전개 하던게 아직도 기억나는..

그리고 저도 99%는 낚시일거라고 생각은 해요. 다만 그럴듯한점도 있어서 흥미롭다는거지요.
제시카와치토
10/02/21 22:04
수정 아이콘
추노더스,추노센스,추주얼 서스펙트
메를린
10/02/21 22:05
수정 아이콘
쏘노...
Zakk Wylde
10/02/21 22:08
수정 아이콘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작가는 이걸 보고 지금 대본을 고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아들
10/02/21 22: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앵콜요청금지
10/02/21 22:10
수정 아이콘
이글에도 제목에 스포 붙여야 할듯해요.
노련한곰탱이
10/02/21 22:46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있을때는 그냥 우스게였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확실히 추노가 화제이긴 한건가 보군요.

귀신이라기에는 죽은 시점이 없기 때문에 사실 우스개정도밖에 안되는 소리죠;;

일단 도망을 간 시점에서는 큰놈(오빠)와 함께 있었고, 첫 화에 언년이 도망가기 전까지 함께 있습니다.
이 사이에 죽었다면 뭐하러 문신을 지우고, 시집을 보내고..
결정적으로 도망간 집에서 살수를 고용하자 백호(대니안)를 보내 죽임을 당하기 전에 데려오라고 명하죠..
전부 귀신한테는 할 필요가 없는 것 들입니다-_-;

중간에 대길이한테 표창을 맞은 장면, 겁탈을 당할 뻔 하던 장면..
무엇보다 귀신주제에 너무 느린 장면-_-; 까지 합쳐보면 그냥 우스개소리죠..
(너무 쓸데없는 패배인건가요? 라고 생각해보니 여기는 유게가 아니군요;;)

이제 이야기의 구도가 이전하고 바뀌어서 그렇게 거슬리거나 하지 않던데.. 아직도 탐탁치 않은 분들이 많으신 듯..
개떵이다
10/02/21 23:06
수정 아이콘
네, 우스개소리죠.. 근데 작가가 하려고 맘 먹으면 어떻게든 가능하긴 해요. 죽은 시점이 없는거야, 전개를 위해서 감춘것일수도 있고

큰놈이나 언년이 스스로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살아가고 있었다면 말이죠.

우스개소리 더해보면 베지터나 손오공이 혼령인 상태에서 육신가지고 이승으로 올 수 있듯이,

한국 납량특집정도로 설정하면, 원혼이 비슷한 신체에 들어가서 얼굴이나 신체적 특징이 바낀 상태에서

죽은것도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는 거죠. 즉 몸은 살아있지만, 그 혼이 원혼인...

다만 드라마의 특성상 그렇게까진 하지 않겠지만요. 그냥 쓸데없는 기대감&유게의 이다해 사진이 글과 너무 어울려서

오싹했던 감정으로 쓴 거에요.
FantaSyStaR
10/02/21 23:13
수정 아이콘
드라마니깐 무슨 설정이든 다 가능하죠..
우리는 아이리스도 봤잖아요..^^;; 안보신분들도 있지만..
국산벌꿀
10/02/21 23:25
수정 아이콘
오와 신선한데요 크크
따져보면 이상하지만.
10/02/21 23:40
수정 아이콘
헉.. 이 글을 읽다가 ... 그림쟁이가 10년동안 얼굴이 어떻게 안 변하냐고 막 물어봤던 그 부분을 보니까...

'헉' 소리가 나오네요. 덜덜덜...
공안9과
10/02/22 01:23
수정 아이콘
환쟁이의 대사는 '당연히 10년 동안 얼굴이 변하지 않았겠냐. 허구헌날 10년 전 기억대로 용모파기 그려봐야 소용없다.' 이런 식입니다만...^^;
10/02/21 23:42
수정 아이콘
유머는 유머일뿐....
그런데 진짜 저렇게 나오면 어쩌지...
슈투카
10/02/22 01:09
수정 아이콘
익숙한 아이디 개떵이다님이시군염~
10/02/22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에이~설마 이러다가 귀신설이 갑자기 문득 들면서 소름이 쫘~악 끼치는게..
파리의 연인도 결국 꿈, 민소희는 점 붙이고 와도 아무도 몰라 ...뭐 이런데 ..크크
드라마는 현실이 아니니깐요~
추노 보고 싶다ㅠ_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699 [일반] 원피스극장판-스트롱월드 감상평, 그리고 아쉬운 시키의 능력(스포포함) [12] 쉬군4803 10/02/22 4803 0
19695 [일반] 왜 어른신들은 정치 이야기를 할 때 꽉 막혀 보이는가 [51] OrBef26695 10/02/22 6695 11
19694 [일반] the winner takes it all [10] 로랑보두앵3773 10/02/22 3773 0
19693 [일반] 생기는 놈은 계속 생기는 이유2 - 해법이 알고싶나? [23] 삭제됨7449 10/02/22 7449 2
19692 [일반] 자연의 섭리는 무엇이고, 진정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35] Alan_Baxter9876 10/02/22 9876 0
19691 [일반]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경기 시작 [208] SK Lee2963 10/02/22 2963 0
19690 [일반] 나는 평생 뚱뚱하게 살아야하는가? [46] 석양속으로6754 10/02/21 6754 0
19687 [일반] 보조금 지급 반환 각서에 성난 문인들, "반정부 글쓰기 저항운동 펼치겠다!!" [18] Arata3589 10/02/21 3589 1
19686 [일반] 유게에 뜬 추노 결말에 관한 내용 흥미롭네요.. [17] 개떵이다5304 10/02/21 5304 0
19685 [일반] (계층)슬러거 할줄 아시나요?-드랩에 관한 작은 노하우- [11] C.P.company4900 10/02/21 4900 0
19684 [일반] [EPL] 볼튼vs 블랙번 => 리버풀vs맨씨티 [116] V.serum3185 10/02/21 3185 0
19683 [일반] 1박 2일 시청자 투어.. [28] Ascaron5937 10/02/21 5937 0
19682 [일반] 09-10 KCC 프로농구 19주차 리뷰&20주차 프리뷰 [4] lotte_giants2834 10/02/21 2834 0
19681 [일반] 삼성을 생각한다. 완독 [70] 다음세기5349 10/02/21 5349 0
19678 [일반] 정말 멋진 자동차 소개 + 그 자동차가 방치되어 있는 인천공항 보세창고의 현실 [30] Arata7228 10/02/21 7228 0
19677 [일반] 슈퍼주니어 외국 안무가 안무 무단도용 [43] 정어리고래8176 10/02/21 8176 0
19676 [일반] 약간의 이야기와 약간의 푸념 [6] TWINSEEDS3444 10/02/21 3444 0
19673 [일반] 허정무호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24] 아웅4044 10/02/21 4044 0
19671 [일반] [인증해피] 내 이상형은 "청치마에 허모사" [43] 해피6809 10/02/20 6809 0
19670 [일반] 맨유 vs 애버튼 라인업 [104] 소주는C15074 10/02/20 5074 0
19669 [일반] 무한도전 전설아닌 레전드 (거성의 상황극 추가) [49] 라우르8547 10/02/20 8547 0
19668 [일반] 현재 국회에 있는 영리병원 관련 법률이 좀 짜증나는군요. [1] 스타리안3837 10/02/20 3837 0
19667 [일반] [원피스관련] 왜 오다(작가)는 등장인물들을 죽이지 않는가? +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 (원피스, 데스노트 스포있음) [37] 메를린6713 10/02/20 67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