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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9 20:12:03
Name Arata
Subject [일반] 李대통령, "TV 인기프로의 '막말' '가학적 벌칙' 걱정돼"
18일 기사입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9885



기사에 따르면,

우리 대통령님께서 청소년들 알몸 졸업식 파문에 대해,
"어느날 TV를 보니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더라.
막말이 난무하고 망신주기가 나타나고 가학적 벌칙이 주어지고 해서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며,
TV예능프로그램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합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1. 대통령, "이런 것들이 잘못된 청소년 문화와 왕따 그리고 학교폭력 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2.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청소년을 둘러싼 분위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3. "그 내용은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질서가 무너지고 권위가 흔들리고 정상보다 비정상이 더 판을 치고
그런 것을 보면서도 잘못했다고 지적하지 못하는 풍조에 대해 걱정이 많다. 특히 영상으로 이뤄지는 대중문화에 대해 걱정이 많다"


요즘 시대엔 뜻하지 않게 KBS, MBC 공영방송들의 사장단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나마 1주일에 한 번 국민에게 큰웃음을 주는 예능프로그램들의 검열이 걱정됩니다.

국회에서의 싸움도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는데, 그것에 대해 청소년들이 배우는 점은 없다고 확신하시는 건지요.

개콘에서 언제 동혁이형이 '쥐는알고새는모르게' 사라질지 모를일입니다.


원론적으로 대통령의 발언을 공감하긴 하지만,
대통령이 이런 예능에서나 나올 시시콜콜한 말마저 하는 자리인지는 모르겠군요.





......
저는 그냥 이 기사보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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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0/02/19 20:13
수정 아이콘
애들이 20~30년 후엔 국토에 난도질할 걱정은 안 되시나요..
一切唯心造
10/02/19 20:14
수정 아이콘
예능의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한 10년 정도 전의 예능으로 바뀔까요?
슬픈눈물
10/02/19 20:14
수정 아이콘
구석구석까지 자기 맘에 안드는 부분은 태클을 걸겠다는건가요-_-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우리손으로 뽑은 대통령이라 임기 끝나고 평가하잔 생각에

어지간하면 말은 아끼고 있지만, 요즘 참 별의 별곳에 다 태클 건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군요...

P.S 국회 난투극이나 정치인들 막말부터 막고 저런 소리 하면 말이나 않겠지만...
ThemeBox
10/02/19 20:15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어떡하죠?'
이런것까지 걱정해야 하나 싶습니다.
lotte_giants
10/02/19 20:16
수정 아이콘
대충 봐도 타겟이 눈에 딱 들어오는군요.
10/02/19 20:18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어떡하죠?' (2)
그리고 개그콘서트 동혁이 형도 사라지겠고, 밥가지고 출연진한테 장난치는 1박2일도 사라지겠군요. 아 라디오스타도...

그 시간에는 사랑하는 각하를 찬양하는 각하찬양하는 쇼프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진짜 모든것을 자기 입맛에 따라 바꿔버리실 작정이신지..역시 존경하는 각하같습니다. 각하 만세..(이걸 그대로 받아주시지는 않으셨으면..)
소녀시대김태
10/02/19 20:22
수정 아이콘
타겟은 정해뒀으면서..벌써
스타급센스
10/02/19 20:25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원래 저렇게 할일이 없는 직업인가요??
노무현 대통령때는 간단한 정책 하나 실행할때도 생길수 있는 온갖 상황과 부작용을 고려해서 분석하느라
이런데는 신경쓸 틈도 없으셨던거 같은데 말이죠.

뻘플이지만 한가지 고백하자면..대통령 선거끝나고 이명박이 대통령 당선확정 된 몇일 뒤에 제가 당시 일하던 호텔으로 측근들과 밥을 먹으러 왔더군요.. 당시 준비한 음식이 30인분 이었으니까 가족 친지들이랑 왔으려나요..??
아무튼 그때 그양반은 제가 가니쉬한 스테이크와 연어 샐러드를 처묵처묵 하셨다는...
음식 만들면서 정말 음식에 독을 타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ㅠㅠ
윤성민
10/02/20 14:16
수정 아이콘
아밀라아제 좀 첨부하셨나요 흐흐
어진나라
10/02/19 20:34
수정 아이콘
좀 잔인한 이야기일지는 몰라도, 무한도전이 사라져야 시민들이 각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2/19 20:36
수정 아이콘
어진나라님// 무한도전이 없어지면 주연령층인 10대20대가 일어나겠지요. 무한도전을 그냥 '시청률'로 판단해버리고 처리하기에는 너무 대단한 프로그램이라..일년동안 기부하는 돈만해도 10억에 호가하니....또 하나의 파급력은 상상 그 이상이라...
10/02/19 20:38
수정 아이콘
근데 만약 무도가 없어지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진짜 각하를 위한 쇼프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우매한 10대20대라고 생각할것이 뻔하거든요...

무한도전은 가장 마지막일듯 싶습니다. MBC에서 프로그램을 삭제한다면 일단 후+부터 없애고, 막말방송을 하는 라디오스타를 없애시고..이것저것 엎다가 마지막에 치울듯 싶습니다.

아니면 가장 선두로 없앨 수도 있겠네요..
10/02/19 20:39
수정 아이콘
대통령은 왕이 아니죠.. 자기 마음대로 이것저것 바꾸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WizardMo진종
10/02/19 20:43
수정 아이콘
4대강 걱정돼...
10/02/19 20:45
수정 아이콘
Yeah님// 지금 우리나라에서 각하는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각하 한마디에 거대여당이 움직이고 거대여당이 움직이면 각하뜻대로 될테니...
각하가 박근혜의원까지 자기편으로 만든다면 왕 그 이상이겠네요..
하늘하늘
10/02/19 20:50
수정 아이콘
내가 본 최고의 막말은 거대교회의 목사라는 분들의 쓰나미등 큰참사가 있을때마다 하던 것들이네요.
그리고 선거때마다하는 선거관련말들이겠네요
선데이그후
10/02/19 21:01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동감
10/02/19 21:21
수정 아이콘
난 자네가 티비에 나오면 혐오스러운데....
10/02/19 21:27
수정 아이콘
아.. 구려..
The xian
10/02/19 21:37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면 저는 단 세글자만 말합니다.

"님부터"
信主SUNNY
10/02/19 22:02
수정 아이콘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 타파를 외쳤다면,

이번 대통령은 그것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질서가 무너지고, 권위가 흔들리는 것이군요.
확실히 그 쪽분들은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고, 질서가 무너진 것이고, 권위가 흔들린 것이라 생각하는 듯 하네요.

예능프로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예능프로만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느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예능프로가 청소년에게 악영향만을 끼치느냐?'라고 묻는다면 역시나 아니라는 겁니다.
청소년에게 백익무해한 것이 대체 있을까요? 뭘하면 그렇게 좋을까요?
뉴스라면, 신문이라면 청소년에게 무해합니까? 어떠한 취미생활없이 공부만하면 무해할까요?

그것을 대통령 1인이 어느것은 나쁘다, 어느것은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솔직히 이정도의 발언은, 대통령 개인의 개인적 취향의 표현에 불과해 보이는데말이죠.
노무현 전대통령도 말을 쉽게한다고 욕먹었었는데, 이 대통령은 무슨 말을 이리 많이 하나요?
眞綾Ma-aya
10/02/19 23:26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면 저는 단 세글자만 말합니다. (2)

"유게로"
관심좀
10/02/20 00:08
수정 아이콘
싸이의 예전 노래가 생각나네요.
'환희'였던가요...
FastVulture
10/02/20 01:13
수정 아이콘

'환희'맞아요
오늘의 뉴스~ 패싸움~ 으로 시작하는 노래...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집탄구타 왕따 강자에게 상납하는 법을
누가 가르쳤나 가수 배우 아니 누구
너가 내가 아니 누구 누구를 누구라 표현하긴 했다만
누가 누군지 누구나 다 알지
왜냐 매일밤 뉴스에서 보니까

그나저나 남기고 보니 계단식 코멘트네요.
니코크드만의
10/02/20 01:42
수정 아이콘
국회는?
국회는?
국회는!!!
미소천사선미
10/02/20 02:23
수정 아이콘
다시 명랑운동회를 보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초록추억
10/02/20 04:15
수정 아이콘
??뭔가 거국적인 발언같지만

결국 취향문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주제를 뭣하러 굳이 꺼내는건지-_-

'그건 당신 생각이고'
-끗-
양정인
10/02/20 05:30
수정 아이콘
제발... 국민들은 예능프로그램의 막말, 벌칙등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의 없단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웃음을 주기위한 말과 행동이라는 것을 아는데... 왜 너희들만 그걸 걸고 넘어지는데
빵꾸똥꾸를 걸고 넘어지질 않나...
국회의원이랍시고 폼 잡고 거들먹거리는 인간들이 국회의사당에서 하는 짓거리나 고칠 생각을 해!!
청문회, 분과위원회 등에서 하는 짓거리들 보면 정말 나라망신은 너희가 다 시켜!
Karin2002
10/02/20 10:14
수정 아이콘
잘못된 말 하나도 없는데요. ㅡㅡ
FeverEpik
10/02/20 10:43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은 건드리지마!!
10/02/20 10:56
수정 아이콘
대통령님께서 동네 아저씨가 할 수준의 발언을 한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한담한 것까지도 보도하는 언론이 문제인지 어느 쪽이 더 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미남편
10/02/20 11:21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건드리면,
진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1~20에 30대 우리나라의 청, 장년 층들이 들고 일어날 기세
모범시민
10/02/20 11:28
수정 아이콘
5공때 전두환의 호가 '오늘' 이었고
이순자의 호가 '한편'이었죠;;

지금 현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느낌으로 가려고 하네요

이거 대체 몇년도에 제가 살고있는겁니까?
차사마
10/02/20 13:03
수정 아이콘
가학적 변태(?)인 제가 보는 프로는 다 없어질 것 같네요. 그럼 이제 볼 게 추노 밖에 없을 듯
켈로그김
10/02/20 13:52
수정 아이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10/02/20 14:06
수정 아이콘
뭐 몇년만에 처음으로 말 자체에는 동감하는 말씀을 하셨지만..
역시 무도 등 (그들 입장에서) 눈엣가시같은 몇몇 프로만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의심이 드는 이유는..-_-
그리고 더 심각한 막말과 가학적 벌칙을 일삼은 자들이 또 있는데, 그분들은 어떻게 하시려나요..?!
예능은 그래도 즐기는 사람한테는 즐거움이라도 주지 어떤 사람들은 한 것도 없이 해만 끼치더옵니다만?!
10/02/20 17:31
수정 아이콘
의견 자체는 동감합니다만,
저 위치에 있을만한 분이 할 말은 아니지요.
빌게이츠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게, 높은 위치에서 세상은 불평등하다는 것을 알고 여러가지 자선사업을 한다는 거에요.

만약 어떤 청소년 단체에서 저런 말을 했다면 조금 신선했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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