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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1 14:06:55
Name 친정간금자씨!
Subject [일반] 저는 (축협)대한축구협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제의 중국과의 축구 결과로 저를 포함한 많은 축구팬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노를 표출하고자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언론에서나 네티즌들은 대부분 감독의 무능력함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지만 정작 바꿔야될 것은 축협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글에서는 몇몇 분들은 축협의 유소년 축구 인프라의 구축등 기타 잘한 부분은 없지않아 공감합니다.

또한 국대선수 선발은 어느분이 얘기하셨듯이 코칭스탭이나 감독의 영향이 많이 받거나 혹은 학연,지연으로 선수선발은

지금은 존재 하지않는다고 한다고 몇몇분들은 생각하시던데..몇몇분들은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시던데..

이미 국대선수선발은 프로감독이나 선수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제가 군대훈련소때 프로를 뛰는 동기녀석이 하는 말이 국가대표

되려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학연,지연 정말 중요하다고 그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히딩크감독 재임건때부터  솔직히 축협이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 글은 제가 축협에 대한 인식을 바꾼 히딩크 재임건에 관한 펌글입니다.  


히딩크가 한국 온 것은 어쩌면 축협이 이권 다툼으로 망쳐 놓은 한국 축구에 행운이었다.

차범근 감독이 불란서에서 조중연 당시 축협 기술이사에게 철퇴를 맞고 교체된 이후

한국 축구는 완전히 퇴행을 거듭하고 있었다.

허정무 후임 감독은 연고대 학연를 근거로 대표 선수를 기용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대일본 친선전에서 치욕적인 대패로 나타났다. 당시 그 경기에서 후반에 한골을 만회한 고대출신 최철우 선수가 너무 좋아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생각나는데, 그 때 확실히 최선수 정신 상태에 문제 있구나 하고 느꼈고, 또한 대일본 경기를 준비했던 허정무 당시 감독은 모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했다. 하지만, 지지 않았다. 이동국, 고종수에 대한 언론의 죽이기는 당시 최정점에 다달았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선발한 대표팀에 연고대 출신 선수들 가운데 히딩크 대표팀에서 살아 남은 선수가 몇 명이던가?

골키퍼 김용대 (연대), 수비수 심재원 (연대)를 필두로 해서, 공격수 최철우 (고대), 미드필더 박진섭 (고대), 수비수 박동혁 (고대) 당장에 기억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허정무 감독 시절에 국가대표 핵심멤버들이었다. 물론, 시드니 올림픽 뿐 아니라 월드컵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 히딩크 대표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론에서 얼마나 고종수에 대한 평가절하를 시도 했는가? 싹아지 없는 천재라느니, 게으른 천재라느니..... 이동국은 물론 히딩크호에서 제외 되었지만, 허정무 감독 당시에는 위기에 처하면 목이 터져라 불러대는 선수들이 바로 고종수와 이동국이었다는 점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평소에는 대표팀에 소환도 하지 않고, 소환해도 기용도 하지 않던 고종수와 이동국은 국가대표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로 컴백했던 사실.....무엇을 말하는지 다 안다.

우리 모두는 기억한다.

그 후, 아시안컵에서 또 다시 치욕적인 패배. 단순히 패배한 결과가 문제가 아니었다. 경기 내용을 볼 때 한국대표팀은 분명히 표류하고 있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기억하듯이, 군대시절 연병장 뻥축구를 반복하는 한국대표팀. 결국, 당시 축협 조중연을 정점으로 했던 연고대 학연 이기주의 자들이 장악했던 축협은 그 본연의 임무와는 정반대로 한국 축구를 학연 연고주의로 물들이면서 썩게 만들어 전국민의 지탄을 받기 시작했다.

조중연씨는 당시 퇴진을 주장했던 대다수 축구팬들의 요구를 임기를 마치면 퇴진하겠다는 비겁한 변명으로써 목숨을 구걸했고, 지금까지 비겁한 인생을 살고 있다.


이번 선수들의 4강 기념 파티에서 케익을 썰던 조중연의 뻔뻔스런 모습을 보면서, 아직 한국 축구는 진정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2.

아시안컵 패배 이후 위기감을 느낀 정몽준씨측은 결국 이용수 기술위원을 중심으로 외국 감독 영입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불란서 에메자케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이후, 히딩크를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히딩크에 대한 기존 축협측 인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히딩크가 한국에 온 직후, 한국 선수들의 테스트하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고, 유럽의 최신 축구 동향을 보기 위해서 영국에서 선수권 대회를 관람하고 있을 무렵, 한국에서는 히딩크에 대한 근거도 없는 비판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 선봉은 지금 히딩크를 영웅으로 만들고 있는 각종 스포츠신문들이었다.

더우기, 히딩크의 사생활을 문제삼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언론은 과연 한국에서 사생활의 자유가 인정되는가 하는 근본적인 인권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칭 축구 전문가라고 일컫는 해설가들이나 현직 축구 감독들은 일제히 히딩크에게 조언과 비난을 선물 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느 대목은 이렇다.

신문선씨는 이제는 고만 테스트를 하고 베스트 11을 정해서 반복훈련을 시키자라고 했고, 조광래감독은 히딩크를 짤라야 한다고 단언했다. 다수의 자칭 축구 전문가들이 진단한 히딩크의 문제점은 결국 히딩크가 와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돌던 때가 히딩크가 한국에 온 후 1년이 채 안된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벽안의 유럽인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디뎠고, 처음으로 한국의 축구에 대해서 접하는 기회에 어찌 1년도 채 안되서 한국의 자칭 축구전문가들은 이렇게 요구 사항이 많단 말인가?

연속되는 평가전에서의 부실한 성적 또한 히딩크를 비난하는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결국 2002년 들어서 히딩크가 조련한 한국 축구의 전사들은 달라지는 모습을 확연히 드러냈다.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해서 미국에서의 실전. 그리고, 마지막 유럽 전지 훈련을 통해서 한국팀은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체력 훈련에 대해서 전문가라고 하는 대표팀 전담 의사가 나서서 더 이상의 체력 훈련은 한국인의 체력과 체형에는 불가능하다고 언론에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 그 의사 지금도 대표팀 의사인지 모르겠다.

체력 훈련에 따른 피로는 미국 대회에서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것은 결정적인 히딩크에 대한 꼬투리 잡기의 근거가 된다.


결국, 월드컵에서 히딩크는 대한민국 축구사에 영원히 남을 영웅으로 기록되었으면, 일명 히딩크 효과는 대한민국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학문적으로 히딩크 효과에 대한 연구가 행해지는 지경에 다다른 것이다.



그런데, 이제.... 대한축구협회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것 같다.

정몽준씨가 정치가로서 언제까지나 한국 축구에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정몽준씨가 나서서 지금까지 무마해 왔던 조중연씨를 정점으로 한 축협 내부의 학연 지연을 둘러싼 갈등은 정몽준씨가 축구에서 멀어져 갈 수록 다시금 살아나 한국 축구를 썩게 할 것이 분명하다.


오 !~ 대~~~한민국 위대한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물론, 히딩크다. 하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그가 떠나고 싶으면 떠나게 하고, 머물고 싶다면 다시 한번 그에게 대표팀을 맡겨도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히딩크가 한구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씀에도 히딩크를 한국에 발을 못 붙이게 하려는 무리들이 축협 내부에 있다면, 그들은 정말로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을 떠나야 할 사람들이다.




6월 29일 3, 4 위전 직후 히딩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팀과의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난다.

이 순간이 조중연이가 그동안 한국 축구를 썩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제는 축협에서 떠나야 할 가장 좋은 순간이다.

물론, 지난 행적으로 봐서 조중연이가 이처럼 자발적으로 축협을 떠날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0 이다.

허정무 감독 당시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에 0-4로 대패한 후 다행이 1승을 했다. 그 직후 조중연이 왈...

이렇게 잘 하는 대표 선수들을 왜 비난하냐고 신문에 떠들어 댔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다음 경기에서 사우디에 1-2로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이런 사람이 한국 축협의 전무 이사의 자격이 있나? 차범근 감독에게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네델란드에게 0-5 대패의 책임을 물어 목을 쳤던 자가, 그런 사람이 한국 축구의 끝없는 추락에 대해서 절대로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변명을 했고, 다음에 나간다고 거짓말을 했고, 임기가 끝나면 나간다고 비겁한 책임회피를 했다.

축협 홈페이지에 팬들의 비난이 잇달아 올라오자, 축협은 언론탄압을 감행한다. 축협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면 사전에 신원조회를 통해서 허가를 받도록 하는 군사정권 때보다도 더한 수준 이하의 무식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 모든 책임은 조중연이 아니면 누가 지도록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결론적으로, 이번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는 세계적인 축구 명장 히딩크를 정점으로, 그에 헌신적으로 따랐던 대표선수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을 한 정몽준씨에게 돌아가야 한다.

정몽준씨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정치적인 목적을 떠나서 그가 한국 축구에 기여한 것은 아마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영원히 기록에 남겨야 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단기간 안에 기적을 이룰 수 있었는가 하는 것에 관해서 말이다.


그렇지만, 월드컵 4강 기적을 이룬 바로 이 마당에 다시금 축협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축협 내부의 자발적인 힘으로는 도저히 한국 축구의 현상 유지도 힘든 것이 너무도 빤하기 때문이다.

그 책임은 물론, 축협을 장악한 조중연씨에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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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국대 감독을 보면 히딩크 감독에게만 상당한 권한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 밖에 감독들은 꼭두각시 같은 느낌을 지울수 밖에 없습니다.

축협에서 기술고문으로써  이선수,저선수 추천하며 코칭스탭등 다 자기들이 검증됬다고는 구성하는 현실......

그리고 허정무 감독님 언플을 하실려면 좀 히딩크 감독처럼 하십시요.  선수 기용 실패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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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1 14:20
수정 아이콘
조중연씨는 거의 축협 종신간부 수준이네요.

네버다이.
성야무인Ver 0.00
10/02/11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허감독을 좋아하진 않지만 축협과의 파워싸움을 (그래도 밀리지만) 어느정도 할수 있는게 신기하더군요. 그나마 허감독이 언플해서 성공한건 1월달과 3월달 친선경기를 원정으로 한것뿐입니다. (축협에서 국내에서 할려고 기자회견 준비했다가 허감독이 선수쳐서 언론에다가 먼저 터뜨려서 축협에선 울며겨자먹기로 수용하겠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외 5월달에 한일전하는것도 무슨이야기냐 펄쩍뛰었다가 나중에 어쩔수 없이 꼬리내리고 축협에서 하는거면 수용하겠다라는거로 봤을때 허감독 자체도 축협에 대해서 좋은감정을 가지고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월드컵이 끝나면 차기 국대감독은 축협에 더욱충성하고 축협마음대로 일정과 선수를 뽑을수 있는 사람으로 할것 같습니다.
10/02/11 14:20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축구협회 및 프로연맹을 싸잡아서 반성해야할듯싶습니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었지만 참고 참았는대, 어제 중국전 이후로 폭발한것같습니다.
이번 월드컵 뿐만 아니라 멀리 내다볼 청사진이 없이는 매번 월드컵시즌마다
똑같은 비판만 나올뿐입니다.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차라리 요번 월드컵에 실패하고
축구인들이 정신차려서 좀더 멀리 내다보길 바랄뿐입니다.
국내 리그가 활성화 되어있다면 경기력이 지금처럼 해외파와 국내파의 차이가 심하지 않을것이라 생각되는대
역시 지금은 그냥 꿈처럼 들립니다,
한승연은내꺼
10/02/11 14: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5월에하는 한일전은 어디서하나요?..
성야무인Ver 0.00
10/0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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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내꺼님// 일본에서 합니다.~~
10/02/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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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나 보수적이고 자기들 이익만 생각하는 협회가 문제군요. 에휴..T.T
한승연은내꺼
10/02/11 14:26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Ver 0.0009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우리홈에선 안하는군요..일본이랑 하는것도 욕먹고잇는데 홈에서햇다면 더욕먹엇을지도..아 일본이라서 상관없으려나..
가츠79
10/02/11 14:28
수정 아이콘
조중연씨는 그렇게 오랫동안 해 먹어놓고는 뭐가 미련이 많아서 아직 해먹는지..

요즘 어린 선수들 하는거 보면 축협 회장만 제대로 된 인물로 바껴도 월드컵 우승은 꿈이 아닐거 같은데 말이죠...
양산형젤나가
10/02/11 14:3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아시안컵 우승이 한국 축구의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제발 좀....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줄 감독을 원합니다.
축협 잘 좀 합시다. 좋은 감독 뽑아놓고 4년 믿고 가는 체제는 안될까 싶은데..-_-
현지 적응 훈련이라는 거 그냥 컨페드컵 이라크처럼 진출하면 굳이 난리 안쳐도 되고 좋은 팀들과 경기할 수 있는데 월드컵 16강보다도 제발 아시안컵 우승부터 했으면...
10/02/11 14:36
수정 아이콘
협회가 문제죠. 어딜가나.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협회는 (한)국(협)회...
루이스 엔리케
10/02/11 14:36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몇년전 국대감독 선임할때 케이리그에서 상위권 팀 감독들인 파리아스, 김학범, 귀네슈, 장외룡 뭐 기타등등 냅두고 당시 케이리그에서도 10위권 정도의 형편없는 성적을 낸 전남의 허정무가 감독이 되더군요.
해외파가 안되서 국내파 감독쓸거면 최소한 케이리그 성적이 당연히 반영되어야할텐데 정말 답답하더군요. 국내에서라도 성적 잘내는 사람을 감독시켜야지 어째서 케이리그에서조차 중하위권을 박박기는 감독을 쓸 수가 있는지 참... 그냥 리그에서 잘하는 감독만 시켜도 우리나라축구는 훨씬 나아질것같군요.
여자예비역
10/02/11 14:45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제말이 그겁니다! 최소한 국내 감독뽑을 거였으면 유수한 우승팀감독들 다 제끼고..
어디 성적이 바닥 구르고 있던 허정무 감독이냐는 말이죠...
뭐 국대 감독 경력이 어쩌고 그러는 데.. 국대 감독일때는 잘했었나요??? 그냥 무작정..
유소년축구 부흥, 인프라 정비 다 좋은데.. 허정무 감독 국대 감독만든것 만큼은 축협이 까여야합니다.
소녀시대김태
10/02/11 14:49
수정 아이콘
축구 좋아하는사람치고 축협을 좋아라하는분들도 드물죠.
아이마르
10/02/11 14:50
수정 아이콘
축협이나 케스파나 이 시장을 후퇴시키는데 일조하는 조직들 같습니다.
허정무 감독을 축협이 내정한건 자신들과 말이 잘통하니까 그런것뿐 감독역량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2/11 14:50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전남의 2회 FA컵 우승으로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 뽑았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해서 선진축구에 밝다는 이점도 있구요. 귀네슈감독같은 경우 영어가 안된다는 약점때문에 (협회의 외국인 감독선임요건에 이게 꼭들어갑니다.) 뽑히지 않았고, 파리아스 감독은 그당시 막 포항을 괘도에 올려놓은 상태라 어쩔수없이 못했고 장외룡감독이야 야인출신으로 축협과는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학범감독은 왜 안되었는지 잘 모르겠구요. 제가 볼때는 저 이유가 다 핑계라고 보구요. 2000년부터 국대감독 축협에서 기술고문,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수석코치에다가 전남이라는 정몽준씨의 축협직계라인이어서 그 자리를 맡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대감독 되고 나서 축협과의 관계가 그렇게 원만한편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친정간금자씨!
10/02/11 14:51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 님 , 여자예비역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왜왜왜 많고 많은 감독중에 자국리그 10위 감독과.. AFC도 아닌 FA컵 우승시킨거??크크

허정무감독도 까야되지만 축협을 까야됩니다.
10/02/11 14:53
수정 아이콘
가장 이해할수 없는것이

K리그 득점왕 이동국 뽑으면서 , 감독은 규네슈 파리아스 장외룡 등등

뛰어난 감독님들 많은데 왠 허정문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한국사람들 학연지연 무시할수없어

개인적으론 실력을 떠나서 한국감독은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누누히 예고해왔던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쌍용 지성 주영 솔직히 멤버가 너무좋지 감독이 잘하는게 아니래도..."
내일은
10/02/11 15:02
수정 아이콘
조중연씨 잘못도 크지만, 조중연씨도 결국은 70원드립의 아바타라서....
Spiritual Message
10/02/11 15: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축협이 거의 정몽준 쌈짓돈으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정몽준을 빼놓고 조중연만 잘못했다고 하는건 앞뒤가 안 맞을듯.
빨간당근
10/02/11 15:33
수정 아이콘
다들 아시겠지만 조중연 회장은 MJ의 수족이죠(가삼현씨를 포함해서~).
조중연은 그렇다 치더라도(워낙에 문제가 많은 인물이니 언급하기도 지칩니다) MJ가 축협의 실질적 수장으로 있는 이상 언젠가는 축협회장으로 김흥국씨가 앉을 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제가 반은 재미삼아 하고 다니는 말이지만 정말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croissant
10/02/11 15:33
수정 아이콘
Spiritual Message님// 축협 예산의 60%가 스폰서 후원금이고, 30%가 스포츠토토 수익금입니다.
정몽준씨의 쌈짓돈(?)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축협 홈페이지 가서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빨간당근
10/02/11 15:43
수정 아이콘
MJ의 쌈짓돈 없이 운영된다 하더라도 영향력은 여전하죠~
조중연(대한축구협회회장), 가삼현(대한축구협회사무총장) 두 사람이 축협의 요직에 있는 이상 축협은 MJ 손에 놀아날 수 밖에 없습니다.
축협의 호랭이 앨블럼 소유권이 한때나마 MJ 개인명의로 되어있었던 건만 보더라도 말 다한거죠.
10/0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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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글의 수준은 좀^^;

연고대 출신이면서 히딩크 감독 밑에서 안 뛰었다고 언급되는 선수들... 그들의 실력까지 폄하하네요... 그들이 진짜 못하는 선수들인가요? 그들이 진짜 한 때 국가 대표를 하지도 못할만큼 나쁜 선수들인가요? 덧붙여서 고종수, 이동국 선수가 그 때 당시 그렇게 못했나요? 그들이 진짜 해결사 노릇을 못 했나요?

이런 글을 보고 있으면 히딩크 감독이 우리에게 남겨 놓고 간 것들 중에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히딩크 감독이 뽑지 않으면 나쁜 선수, 뽑으면 좋은 선수라는 선입견은 언제 없어질까요?

조중연은 싫어하면서 정몽준은 찬양한다? 조중연이 남아 있는 이유가 정몽준의 영향력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이 글을 쓴 사람만 모르는 것일까요?
WizardMo진종
10/02/11 16:39
수정 아이콘
축협은 글쓴분 많많찮게 싫어하지만 본문은 오바가 심하네요. 고중수 이동국은 대표팀의 영웅중에 하나입니다. 깔껀 까더라도 히딩크 환상에 빠져서 히딩크와 02대표팀을 제외한 모든걸 까버리는건 그냥 사대주의 그이상도 아닙니다.
10/02/11 16:43
수정 아이콘
파리아스, 귀네슈, 장외룡, 김학범... 결과론적으로 파리야스를 제외하면 다 실패한 감독들입니다만.(파리야스도 뭐...) 귀네슈 결국 우승 제대로 시켜보지도 못하고 떠났죠...(그 FC서울을 이끌고. 차범근도 몇번이나 우승시켰는데!), 장외룡 일본에서 삽 뜨고 있고, 김학범 결국 성남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었죠.(그 맨날 같은 베스트를 기용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말이죠. 지금 누구에 대한 비판과 똑같습니다.)

뭐 제가 보기에는 거기에서 거기인 감독들이고 그 와중에 좀 한가하고 대표팀 해본 사람이 감독이 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딩크 같은 "한가하고 실력 있는" 감독이 더 이상 한국에 매력을 못 느끼는 이상, 국내 감독으로 가야 한다면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그 때 왜 그 감독 안 뽑았을까 하는 물음이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결론적으로 한국 축구가 좀 더 발전해서 실력 좋은 젊은 감독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수 밖에요. 축협 하는 짓이 뭐 같은 거 많지만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는 착실하게 하는 편이니 좀 기다려 볼랍니다.
Cedric Bixler-Zabala
10/02/11 18:36
수정 아이콘
karlla님// 대표팀 해본 사람이 감독이 된 게 아니라 대표팀 했다 말아먹은 사람이 감독이 된 거겠지요.
야구로 따지면 김재박 감독 케이스와 비슷한데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김재박은 프로야구 최고의 감독이었고 허정무는 프로축구 최하위권 감독이었다는 것.
10/02/11 19:26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저기 언급된 감독들 중에 한가하고 경험해본 사람이 감독이 되었다는 뜻이죠. 명색이 한 국가의 국가대표팀 감독인데 생판 처음 감독하는 사람 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뭐, 프로축구 최하위권도 아니었고 말입니다.
Cedric Bixler-Zabala
10/02/11 19:34
수정 아이콘
karlla님// 말도 안되는 논리죠. 평생 국대감독 했던사람들끼리 돌려먹기 할겁니까? 다 죽고나면 국대감독경험 없는 감독 뽑을건가요? 허정무는 국대감독으로 해놓은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귀네슈는 당시만 해도 허정무보다 실적이 몇배는 많았으면 많았지 못하지 않은 감독이었구요(월드컵 3윕니다 3위).
10/02/12 00:22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그 때 기용 가능했던 국내 감독(경험이나 실적 등을 감안해서)... 김호곤, 박성화, 장외룡, 김학범... 그 누구도 경기 내적인 능력에서 허정무를 압도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그의 감독 경험"이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호곤, 박성화 감독이야 바로 직전에 큰 실패와 사람들의 인식을 생각하면 얼토당토 않고... 장외룡 감독이야 인천 시절부터 "비상에 의한 뻥튀기", 그리고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대한 비판은 있어 왔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베스트의 끊임없는 기용과 토너먼트에서의 부진" 과 같은 비판에 직면해 있었고... 이런 감독들에 대한 비판은 허정무 감독에 대한 비판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그러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허정무가 아닌 다른 분이 감독이어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죠.

귀네슈 감독, 파리야스 감독 좋죠. 나름 실적도 거두었고 경기 전술도 좋았고요.(귀네슈 감독은 월드컵3위라는 실적에 걸맞지 않게, 우승컵 별로 못 들어올리고 갔지만서도. 그 무전술이라는 차범근 감독도 몇차례 들어올린 우승컵을...) 그런데 그 분들이 우리 나라 국대를 맡을 수 있었나요? 맡으려고 했는데 축협에서 말렸을까요? 외국인 감독을 모시려고 하다가 안 되어서 허정무 감독이 된 것이지요. 뭐, 제가 특히 외국인 감독으로 국대 실력만 뻥튀기하려는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에 대한 미련이 더 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승리하라
10/02/1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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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조중연씨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이네요. 그래도 전 조중연 회장과 축구협회를 옹호하는 쪽이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지난번 협회회장 선거때 허창수가 되었다면... 아 정말 최악도 그런 최악이 없습니다. 조중연씨가 낫죠.

허창수씨(라고 쓰고 한국축구망친 연고이전의 배후라고 읽는다.) 가 있는 축구연구소의 신문선, 김호가 협회 중요직에 있을 때 우리나라 축구가 얼마나 암울했었는지 잘 모르십니까?

그리고 장외룡감독도 물망에 오르는데 장외룡감독은 애초에 국가대표감독과는 절대 안맞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이 감독은 선수파악하는데 너무 오래걸립니다. 가까이서 만날 지켜보는 클럽팀감독을 해도 1년이 지나서야 겨우 선수파악이 된다고 자신이 말했고, 실제로 이 감독이 맡은 팀은 2시즌 이상이 지나야 그 성과가 겨우 나옵니다. 멀리서 경기모습만 체크하고 가끔 불러서 실험하는 국가대표감독과는 절대 맞지 않죠. 김학범감독은 물론 전술적인 완성도는 높은 축구를 했지만 그만큼 성남의 멤버가 좋았고, 또 만날 같은 베스트만 기용했기에 팀의 노쇠화를 불러오고 특히 상대전적이 뒤지는 팀에게는 무조건 지는 축구를 했었죠.(대표적인팀이 2006시즌 이후의 포항입니다.) 귀네슈는 터키에서도 평이 안좋은 감독이고 월드컵 4강도 대진운이 어느정도 있었죠. 브라질한테는 두번만나서 다 지고 한중일 이기고 코스타리카와 비기고 세네갈 연장전에서 이기고...
10/02/12 11:00
수정 아이콘
참 동의하지 못할 것이 연고대 학연 문제이군요. 2000년대 들어 프로팀의 유스정책이전 연고대가 우수 고교선수들을 싹쓸이 하던
시절 연고대에 대표선수가 많이 나왔고 이를 학연으로 모는 것은 일면 타당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대표팀에 연고대 선수가
있나요? ( 박주영 선수가 고대졸업했던가요?)
최소한 지금은 학연으로 대표팀을 뽑는다고 주장한다면 팩트도 없이 까는 글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농구 대표팀이 연대 고대 중대가 대다수인데도 학연으로 인한 대표팀 뽑는다고 까지 않습니다.
어떤 사회 어떤 조직이라고 학연 지연에 완전 벗어 날 순 없습니다. 그 과정이 동의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가 인가가 중
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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