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서 시사회를 주관하여 꽁짜로 시사회를 보러 갔습니다.
흠 우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윤발이 형님이 나오시고 예고편을 워낙 멋있게 보았기 때문에 기대를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만..

예고편을 보면 마치 거대한 전쟁영화처럼 보여집니다.
공자는 사상가가 아닌 손자와 같은 전쟁참모로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정도입니다.
여기에다 엄청난 병사들이 나오는 예고편 장면들과 <적벽대전>, <와호장룡>제작진이란 문구까지 보면,
허구성이 어느정도 가미된 전쟁영화로써 기대를 하였는데요

중반부전까진 전쟁씬도 있고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약간 어이없어서 웃는?) 유머도 있고 볼만했습니다만.
당췌 ... 편집을 어찌 한건지
주윤발이 무슨말을 하다가 갑지기 화면전환..몇년이 흐르고 내용은 하나도 이어지지가 않구....
그래도 비중있다고 생각되는 조연(포스터에나오는)은 몇장면 (실제 몇분)나오지도 않고 어떠한 이야기를 전달도 못하고
죽고...너무 편집을 많이 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1. 보면서 느끼는건 이거 한 3시간짜리 영화인데 1시간 40분으로 우리나라에서 마음대로 편집한거 아냐?란 생각과

2. 공자를 사상가만이 아닌 전국시대의 전략가의 한사람이 었다라는 새로운 해석을 한 영화구나 하는 착각을 해서
   보게 만들었구나 ..아 낙였네..머 이런거...

3. 그냥 중국의 위대한 위인전기 영화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대한만큼 실망이 큰건지..혹 기대하고 보실분들
저처럼 실망하시지 마시길...

아 마지막으로 느낀건 우리 간지 윤발이형님 많이 늙으셨구나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