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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0 13:32:05
Name 노무현
Subject [일반] [계층] 아사히 TV의 3DTV 관련 보도
어제 저녁 아사히TV의 인기 뉴스 프로그램인 보도 스테이션에서
3DTV에 거는 일본 메이커들의 기대는 무엇일까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먼저, 파나소닉이 어제 공식 발표한 풀하이비전 가정용 3DTV '3D 비에라'(4월부터 시판)를 뉴스로 전했습니다.
50인치(43만엔), 56인치(53만엔)의 두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같은 사이즈의 기존TV보다 각 7만엔 높게(억제하여) 설정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다는 전제하에 가장 먼저 시판에 나섬으로써 '3DTV는 파나소닉'이라는 선점 프리미엄을 도모하겠다면서
올해의 판매목표는 전체 예상 시장규모인 200만대의 50%인 1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제시했습니다.

뉴스에서는 3DTV의 원리를 소개하고 소니가 설치한 체험 코너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도 소개했습니다.

소니에 대해서는 6월의 월드컵 경기의 3D방송, 3D게임기 등 컨텐츠가 시장 확대에 중요하다는 기사와 더불어 소개했으며
도시바의 경우는 일반콘텐츠와 3D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TV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필름 메이커인 '아리사와 제작소(니가타공장)'의 초박막(1미크론 이하)코팅 기술이 현재 한국 TV메이커에 제공되고 있다는 소식,
사인테크놀로지라는 벤처기업이 3DTV에 필요한 LSI의 수를 현재의 46개에서 8개로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기사도 소개했습니다.

왜, 일본의 가전 메이커들이 3DTV 개발에 나서고 있는가에 관하여 삼성 등 한국 TV메이커의 가격 공세 때문에
일본 메이커들이 세계는 물론 일본 국내에서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막TV의 세계 시장 주도권이 이미 한국 메이커에 있으며, 일본 국내 시장에서도 박막TV의 가격 하락 경향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돌파구로서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는 3DTV를 통하여 역전을 모색해 보자'

일본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 일본 대표 기업들의 연이은 도산(JAL, 세이부백화점 등) 이슈
그리고 무엇보다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문제 등이 거의 매일같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요즈음
갑자기 탑 뉴스로서 3DTV를 그렇게 세세하고 보도하는 일본의 최고 인기 보도 프로그램의 저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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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r templar
10/02/10 13:36
수정 아이콘
안경을 쓰고 봐야 하는 3DTV의 경우엔 보통 일반적으로 2D도 기본 지원하고 3D로 보기선택하고 안경쓰고 보고 이런식이 되려나요?
후루꾸
10/02/10 13:44
수정 아이콘
3D구현 기술은 둘째치고 컨텐츠 자체도 방송기술도 없어서..

10년전에 나름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hd방송도 tv만 냅다 팔았지 요 근래에 활성화 되기 시작한 상황을 볼때 시간 많이 걸릴 듯.
10/02/10 13:47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이런 식의 신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나오면... 삼성이나 LG등은 시장이 무르익을때쯤 슬슬 발을 담그죠.
블루오션을 선도하는 애플이나 소니 같은 회사들도 대단하긴 하지만,
레드오션에서 1인자 자리를 지키는게 어떠면 더 후덜덜한 것일지도;;;
The HUSE
10/02/10 13:52
수정 아이콘
2010 CES 에서 3D TV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

어떤 전문가가 이러더군요.
"예전의 가전 제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개발되어 왔는데, 3D TV는 제조 업체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어서,
어느만큼의 효용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집에서 안경쓰고 TV 보길 원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도 TV보는데 안경까지 쓰면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게임은 다르겠지만...
10/02/10 14:18
수정 아이콘
소니의 3D TV의 기술은 2010 CES에서도 나왔었고, 삼성, LG의 경우도 출시하는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내놓지 않는 이유는 기술력이 아닌 '컨텐츠 부족'이라고 얘기했었죠.

3D TV를 활용할 수 있는 3D컨텐츠가 너무 없다는 것이 문제점인데요.

이번에 '아바타'가 초대박 흥행을 하면서 한번 여세를 몰아보려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비디오게임이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마저도 훨씬 적어서 시장성이 너무 없다고 하네요.
forangel
10/02/10 14:28
수정 아이콘
아바타로 주목받고있는게 3d이긴한데, 기술자체가 새로운게 아닙니다.
아바타처럼 문제는 컨텐츠인데, 그게 전무한상태죠.
지금 3dtv 사봐야 볼게없고, 컨텐츠를 내보낼 방송국도 없으니까요.
또한 이 3d가 과연 대세가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착시를 이용한것이라 눈에 부담을 많이주게되어서,
호기심의 시기가 지난후에는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죠.
10/02/10 15:3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콘텐츠의 문제겠죠

하지만 일본 민영 방송들이 다달려들어도 그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는 힘들것 같네요
10/02/10 16:17
수정 아이콘
안경을 쓰지 않아도 볼수있는 3d TV도 거의 상용화 직전 단계에 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이러한 무안경식 입체모니터를 선보여서 좋은 반응을 얻었죠. 입체 화면으로 생기는 피로함과 어지러움도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시간문제로 보여집니다. 가정용 디스플레이의 3d 로의 전환은 컬러TV로의 전환만큼이나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봅니다. 역시 컨텐츠의 문제이겠죠.. ⓑ
10/02/10 16: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꼭 입체영상을 위한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2d 영상으로부터 3d 영상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개발도 많이 연구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획단계부터 입체영상을 위해 만들어진 컨텐츠만은 못해도,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입체영상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
율리우스 카이
10/02/10 18:59
수정 아이콘
DEICIDE님// 그래도 제 깜냥으로는.. 3D 영상이 2D영상을 대체할 시점이 오려면, 저는 20년 정도 잡겠습니다. 흠.
김성수
10/02/10 19:04
수정 아이콘
만약 추노가 3D라면 무척이나 박진감 넘치리라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컨텐츠라면 1시간 정도 안경을 써 줄 의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노 정도의 컨텐츠가 여기저기 널려있는 것도 아니고,
뉴스를 박진감 넘치게 보기 위해서 3D TV를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수준의 홀로그램이라면 이야기가 많이 다르겠지만,
그냥 아바타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입체감이라면
티비는 누워서 편하게 보고, 훌륭한 컨텐츠만 골라서 영화관이나 비디오방에서 볼 듯 합니다.
아, 비디오방이나 DVD방에서는 3D TV 수요가 있을 수 있겠네요.
ComeAgain
10/02/10 19:40
수정 아이콘
일본이니까... 3D AV라면 컨텐츠 확보는 시간 문제 아닐까요...?!
10/02/10 21:18
수정 아이콘
ComeAgain님// 댓글들 쭉 읽으면서 3d티비 안사겠네 하다가 님 댓글보고 내일부터 적금부어야겠네요.

상상만해도..
It's all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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