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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0 13:19:50
Name 태상노군
File #2 1265775639.jpg (86.8 KB), Download : 17
Subject [일반] [유소년축구]백승호 바르셀로나 U-13입단


http://sports.jknews.co.kr/article/news/20100210/4508411.htm

백승호군이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한국 - 카탈루냐 14세 이하 대회에 참가해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걸 본 티노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수석 코치가 점찍었다고 합니다.

그후 바르셀로나의 시설을 맛보라고 3일간 바르셀로나 훈련장에 총청하기도 하고,
1군 훈련하는거도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에 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예전에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데려올 때의 상황과 아주 유사했다고 합니다.

덤으로 레알마드리드도 영입경쟁에 뛰어 들었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점을 볼때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 유망주네요.
거기에 바르셀로나 유스에 들어가고, 아주 기대가 됩니다.

자신은 2022년 월드컵에서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요^^;


국내에서도 굉장한 활약으로 득점왕을 휩쓸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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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0/02/10 13:22
수정 아이콘
잘만 커준다면 2022가 아니라 2018년에도 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유스팀이라면 마드리드 보단 바로셀로나가 좋아 보입니다.
Go_TheMarine
10/02/10 13:39
수정 아이콘
국내 리그에서 18경기에 30골인가 넣었다고 하던데..장래가 기대가 됩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김우홍?(이름이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선수와
투톱을 이루게 된다면 재밌는 상황이 이루어지겠네요~

레알,바르샤유스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이 존재하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정말 세계적인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0/02/10 13:45
수정 아이콘
1군 훈련 구경 캬~ 세계 최고의 축구 영웅들을 보면서 꿈을 더 키웠을거 같네요
롯데09우승
10/02/10 14:11
수정 아이콘
월드클래스급 선수가 한국에서 나오는건가요?
누렁쓰
10/02/10 14:16
수정 아이콘
괜한 설레발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기대가 많이 되네요. 이 선수는 조용히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제발 언론에서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리와 톰
10/02/10 14:20
수정 아이콘
제가 정확한 지는 모르겠는데요, 백승호 선수는 입단한 것이 아니라 초청 자격으로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초청한 후, 함께 훈련을 지켜본 다음에 정식 계약을 할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만약 정식 계약을 해서 유스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워낙 유스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클럽이라 제대로 성장만 해 준다면(사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인팀에 들어가기는 바늘 구멍 뚫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좋은 재목이 될 것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김우홍 선수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두 클럽은 유망주를 뽑을 때 기본기(피지컬 보다는)를 중요시한다지요.
그 만큼 대한민국 유소년들의 축구 기본기가 제대로 인정받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0/02/10 14: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유소년 선수들은 이 시기에는 항상 다 마라도나, 메시 급의 선수들이었는데 왜 크면 퇴화하는지...
OnlyJustForYou
10/02/10 14:46
수정 아이콘
레알의 김우홍 선수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만.. 흐흐..

요즘 바르샤 유스가 워낙 대박을 많이쳐서 그렇지 레알 유스도 쟁쟁합니다.
라울이야 조금 다른 케이스라고 해도 구티, 카시야스, 데 라 레드, 그라네로, 네그레도, 마타, 캄비아소..;

어째됐든 어느 팀이라도 좋으니 라 리가에서 꼭 성공하는 한국인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우홍 선수는 특히 꼭! 레알 팬으로 간절히 바라봅니다. ^^;
제리와 톰
10/02/10 14:56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제가 축구는 잘 모르지만 루크레티아님께서 가지고 계신 궁금증에 대해 일전에 생각해 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언론의 과대포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각 급 대표팀을 통과한 어린 선수들의 성인식에 해당하는 대회가 u-19 대회나 올림픽 진출 경기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청율을 높히기 위해서는 누군가 주목받는 사람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그 팀의 특정 선수에게 천재라는 칭호를 붙여 주는 것이 관례였더랬습니다.

두번째는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후에 해당 선수가 겪는 심리적 동요입니다.
쉽게 말하면 겉멋이 든다는 것이지요. 아직 배워야 할 선수가 배우는 자세가 결여되면 그 선수의 실력은 퇴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유럽이나 일본, 미국에 비해 우리 어린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미디어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게 되면 주위에서 컨트롤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부분이 아직은 취약하지요.

세번째는 과거에는 각 급 대표팀을 통과한 선수들이 상위 레벨로 올라가는데 있어서 연속성이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프로팀마다 연령별 유스팀이 있고 이들이 그대로 프로로 진출하지만 예전에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 프로로 진학하는 경우, 해외로 나가는 경우, 군대로 가는 경우 등등 제 각각이어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네번째는 해당 상위 레벨 팀의 수준입니다.
k리그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럽의 big4의 상위 레벨 팀을 제외하고는 경기의 속도나 기본기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어디까지나 경기력을 기준으로 합니다.)
k리그가 얼마나 뛰는 선수에게 가혹한 환경인가 하면 압박과 공수 전환 속도가 워낙 빨라서 득점왕의 골 수가 20골을 넘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왜 일본의 특급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지 않을까요.(돈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단지, 카메라의 앵글(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이나 심판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승강제의 미비로 인한 지도자의 학구열 부족이라는 몇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린 나이에 k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서 성공한 선수는 박지성 선수가 유일합니다. 그러한 박지성 선수도 국대 차출이라는 혜택을 꾸준히 받음으로써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었지요.

다섯번째는 가장 민감한 문제인 병역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축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스포츠가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입니다.
축구만 예를 들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2000년 정도까지만 해도 한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가 1000여 명 가량 되었고 그 가운데 대학이나 실업, 프로에 가지 못 하는 약 절반 이상의 선수들은 그대로 군대로 갔어야 했습니다.
사실 그들 중에서도 상당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환경의 문제 때문에 그대로 축구화를 벗어야 했지요.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대기만성형 선수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0대에 경기력을 끌어 올려서 각 급 대표팀에서 두각을 내지 못 하면 20대가 되는 순간 군대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하면 더 이상 불러 주는 곳이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선수층이 두꺼워 질수도 없고 대기만성형 선수가 나올 수 없으니 우리는 항상 어렸을 때 부터 tv에 얼굴을 비추던 선수의 경기만 계속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장황하게 몇 가지 문제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댓글을 올립니다.
세미기픈
10/02/10 15:34
수정 아이콘
제리와 톰님// 제가 K리그를 잘 보진 않지만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위에 K리그의 공수전환 속도가 워낙 빠르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제가 본 몇경기(그게 전부지만)는 모두 게임이 느리고 지루했습니다. 공수전환이 빠르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답답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참고로 프리미어리그 상위팀 경기만 주로 보는정도입니다.)
카메라 앵글이 낮아서 더 그렇게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골이 적게 나는건 게임수가 작아서 그런건 아닌가요?

K리그가 가혹한 환경이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축구도 매우 거칠더군요. -_-
DynamicToss
10/02/10 16:07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알리는 선수보다 조용히 활약하는 선수가 더잘하더라고요 -_-

언론이 떠들어서 잘되는 선수 ...많이 못본듯
10/02/10 16:15
수정 아이콘
제리와 톰님// 덕분에 프로축구에 대한 생각이 쭉~정리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pgr에 이런 전문가급 분들의 정리가 있어서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되는지 모릅니다^^
제리와 톰
10/02/10 16:29
수정 아이콘
세미기픈님// 잘 보셨습니다.
K리그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성적의 상위에 있는 팀들 간의 경기를 보면 경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 부분은 해외에서 뛰다 온 선수들이나 해외 축구 관계자들도 대부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단, 경기의 완급을 조율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K리그와 타 리그 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거예요.

문제는 중, 하위권 팀들간의 경기입니다.
세미기픈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듯이 K리그에는 승강제가 없지요. 그러다 보니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면 중위권 이하의 팀 들간에는 승리에 대한 열망보다는 대충대충 시즌을 접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축구팬들이 끊임없이 승강제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또한 승강제를 요구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축구를 보면 선수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는데 축구 지도자들의 수준은 이전과 비교해서 크게 나이진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그렇기에 국대 감독 선출때마다 한 번씩 홍역을 앓곤 하지요.)
축구 지도자의 최고 브레인들이 모인 곳이 K리그입니다만 승강제가 없다 보니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감독의 기한은 항상 계약 기간을 채웁니다. 자신이 열심히 연구하면 좋고, 그러지 않아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지요.
유럽의 경우는 강등권이 들어간 팀들의 지도자는 한 마디로 파리 목숨입니다. 기한이 지켜지지 않는 것도 모자라 팀을 강등시킨 불명예가 항상 따라붙기에 자신이 지도하는 팀들의 전술 개발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습니다.

골 수가 적은 건 게임수가 적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득점왕의 득점수는 타 리그에 비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수들 간의 압박이 워낙 강하다 보니 공격수들이 공간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K리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가 J리그로 진출하면 첫 해에는 득점 수가 올라가는 편입니다. 물론 다음 해가 되면 다시 떨어지기도 하고 공격수의 득점력에는 이외에도 미들진의 역량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K리그가 득점이 적은 리그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실 리그의 거친 환경만 논하자면 이탈리아 리그나 독일 리그가 훨씬 거칠지요.
단지 그네들과 K리그의 차이는 '심판의 공정성'과 '선수들간의 보복성'의 유무입니다.
K리그를 거칠게 만드는 가장 큰 책임은 결국 심판에게 돌려질 수 밖에 없어요.
한 번 예를 들어 볼까요.
선두권을 경쟁하는 A팀과 B팀이 맞붙었습니다. 당연히 경기는 과열됩니다. 한 골을 실점하자 A팀 선수들 간의 반칙이 난무하기 시작하고 결국에 A팀의 한 선수가 심한 백태클을 걸었습니다. 심판은 노란 카드를 꺼내듭니다. 레드카드를 주지 않은 것에 반발한 B팀 선수가 이번에는 A팀의 선수에게 니킥을 날립니다. 역시 노란카드만 올라올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심판의 통제가 경기장에서 사라지게 되고 지켜보는 관중석에서는 경기장으로 물병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K리그를 한 번이라도 지켜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환경이지요.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될까요.
먼저 이 문제는 선수들의 심판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문제는 아마 시절 부터 선수들 사이에 가랑비에 옷 젖듯 젖어있는 습관과도 같습니다.
프로에 들어와도 이 문제는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심판의 역량 부족입니다.
엄격해야 할 때와 경기를 조율해야 할 때를 혼동하기 때문에 어떤 경기는 호루라기 소리가 난무하고 어떤 경기는 카드를 꺼내드는 것에 인색합니다. 선수들이 어떤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감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두 문제의 해결 방법이 현 K리그의 가장 현실적인 과제라고 생각해요.
축구팬 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셨는 지 궁금합니다.

banaiah님 // 감사합니다.
LowTemplar
10/02/10 16:59
수정 아이콘
세미기픈님//
오늘 설기현 인터뷰를 보면,

-잉글랜드 선수들과 K-리그 선수의 기량을 비교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세계적인 스타들은 잘 한다. 하지만 모두 다 잘하는 건 아니다. K-리그 선수들의 스피드와 기량이 절대로 뒤지는 게 아니다. 빨라보이는 건 카메라 중계 기술이 좋아서다. 물론 팀 조직력과 패스 템포 등에서는 프리미어리그가 앞서는 부분도 있다."

일단은 포항에 입단했으니 K리그에 립서비스하는 측면도 있지만, 카메라 기술이 영향을 미치는 건 확실하긴 하지요.
DynamicToss
10/02/10 17:42
수정 아이콘
설기현선수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K리그에서 오자마자 수많은 득점한 이동국선수

그전에 미들스브러 갔는데 골이 한골이었나 결국 활약못하고 방출된 이동국선수는 뭐라고 설명해야 되려는지..

사실 이동국선수 보면 리그차이가 크다는거 EPL 에서 별활약못하던 선수가 K리그에서 득점왕 포스
제리와 톰
10/02/10 17:54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그런 식의 단순 비교는 조금은 삼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예를 들어 앙리가 유벤투스에서는 벤치에 있었지만 벵거를 만난 후, 영국의 왕으로 군림하게 됐다고 해서 이탈리아 리그가 영국 리그보다 상위라고는 하지 않지요. 역시 리버풀의 왕자였던 오웬이 레알 마드리드로 가서 벤치에 있었다고 해서 스페인 리그가 영국 리그보다 월등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봄멜이 나중에 독일로 이적하여 맹활약을 펼친다고 해서 독일 리그가 스페인 리그보다 못 하다고 하지는 않듯이 말입니다.

선수에게는 말 그대로 지도자 복이란 것이 있고 그 선수의 성향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영국 리그에 적응하지 못 한 것은 그 리그가 이동국 선수의 스타일과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독일에서도 실패한 것을 보면 어쩌면 이동국 선수는 해외 생활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또한 k리그로 유턴한 후, 성남에 있었을 때는 별 활약을 못 했다가 최강희 감독을 만난 후에는 득점왕에 오른 것은 자신의 성향과 맞는 지도자를 잘 만난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최강희 감독이 김학범 감독보다 훌륭한 지도자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그 선수에게 맞는 지도자를 잘 만났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이동국 선수가 k리그의 득점왕이 되었다고해서 영국 리그와 k리그 사이에 넘보지 못 할 정도의 벽이 존재한다는 식의 단순 비교는 성립되기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10/02/10 17:58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유스는 나이별로 A, B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백승호군은 아마 infantil B(13~14세) 선수들과 뛰게 될텐데 좋은 성과를 내서 어서 정식 계약 맺고 A로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김우홍군도 이번에 주대표로 뽑히고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점점 많아지는군요. 다만 유망주는 유망주일뿐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 게 좋겠지요. 한일 월드컵 이후 수많은 인재들이 외국 유스로 나갔지만 현재 제대로 소식이 들려오는 건 남태희뿐. 대부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거나 유턴을 선택했죠.
외국에 나가있는 혹은 국내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유망주분들 화이팅~~~

덧) 백승호군과 함께 뛰게 될 바르샤 infantil B 작년 동영상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1, 중2 꼬마들인데 킥력이나 움직임이 상당하죠.
http://www.youtube.com/watch?v=Zq4mxeJy0-U
http://www.youtube.com/watch?v=tm0ypQI93ZU
WizardMo진종
10/02/10 18:10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성남에선 개죽 쒔지만 팀 옮기고 날라다닌건 어떻게 설명이 되는지,,,
에위니아
10/02/10 18:16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이동국선수 보로에서 우리나라 온 뒤 성남에서 6개월간 뛰었지만 완전 말아먹었었죠.

거기서 강희대제가 데려와서 전지훈련부터 돌리면서 컨디션 끌어올리면서 득점왕 먹었고요.

이동국 선수가 영국에서 실패한 원인중의 하나는 자신의 스타일과 팀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부상 재활 후 무리하게 해외진출을 해서 그런 것이었죠. 인대손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재활을 하다가 폼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외국으로 나갔고 그 결과는 모두가 아시는 대로 입니다. 보로 입장에서는 이동국 선수가 폼을 끌어올릴때까지 꾸준히 출전 시켜주고 기다려 줄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리버풀의 아퀼도 재능 자체는 토티 이후 로마 최고라지만 부상 이후로 폼을 정상까지 끌어올리지 못해 아직까지는 팀 플레이와는 겉도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리버풀이 아퀼 버리고 루카스 마스로 가면 아퀼도 이동국선수처럼 그렇게 되는 겁니다. 물론 리버풀이 그렇게 할리는 없지만요 -_-;
김성수
10/02/10 19:17
수정 아이콘
K리그가 과거에 비해 수준이 높아졌다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축구를 가끔 보는지라)
카메라 웤에 의한 차이가 발생한다는 부분도 동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얼마나 있고 그래서 최고 수준의 플레이가 얼마나 자주 나오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설기현 선수 인터뷰에도 언급되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은 잘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EPL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K리그에는 안타깝지만 '세계적인 스타'가 잘 없습니다.
거기서 기인하는 차이가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국내 축구팬들에게 어필되고 안되고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동생과 프리미어 리그를 보다보면 순간순간 서로 욕을 섞어가며
"아 씨X 저기서 저걸 어떻게 저렇게해? 쟤 축구 안했으면 전 지구에 재앙이네"이런식의 말들을 자주 합니다.

안타깝지만, K리그를 볼 때 그런 표현을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뭐, 그런 차이겠죠.
승리하라
10/02/11 00:18
수정 아이콘
그냥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건 K리그를 안보시는 분들께서는 '그거 재미도없고 수준도 떨어지는데 왜 봐' 이런 소리만 안하셨으면 합니다.
보는 사람입장에선 직접 볼 수 있는 가장 수준높은 축구라 재밌고 관심있게 보는데 정말 기분 나뻐집니다.

전 야구를 안좋아해서 안보는데 야구팬들 앞에서 '그거 지루한데 왜 봐' 이런 소리 하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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