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태연 양이 친친에서 라이브로 불렀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원래도 좋아하는 라이브지만..

2년 동안 곁에 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에 더욱 찾아듣게 되네요.


그런데 왜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이 이리도 실감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 생각하고, 그리고 그때의 추억들과 감정들을 되새김질하면 가슴 한켠이 뻐근해 지는 것이..

..정말 왜 이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가슴 한켠이 저릿하게 아려오네요.

그래서인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과연 이게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되는 일인가요?



..물론 설명을 들어도 머리로는 이해하되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하아, 과학의 힘을 빌어서라도 이 주책맞은 청승을 좀 어떻게 무마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아려온다.


입으로는 자주 쓰는 말이지만..온 몸으로 실감하는 것은 또 이렇게 다르군요.





참..나이 스물 셋에 이게 뭐하는 청승+주책인지..하하..






일에 파묻혀 사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휴가철 휴가까지 반납하며 일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밤에는..항상 이런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