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27 23:12:03
Name 戰國時代
Subject [일반] [연예통신] 동방신기 재판의 결과가 나왔군요.
법원이 동방신기 3인(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에서 27일 내린 판결을 통해
동방신기의 13년 계약이 아이돌 가수로서는 사실상 종신 계약에 해당한다며,
불공정계약임을 인정하고 효력정지 일부 승소판정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SM은 향후 이들 3인과의 협의 없이는 동방신기의 활동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즉, 이들과 재계약을 맺어서 동방신기를 유지하든가, 아니면 해체하는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동방신기는 일본시장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얻어 독자 활동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의 승소로 인해 혐상에서 우월적 지위를 획득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이하 3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1. 기존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SM과 재계약, 동방신기로 계속 활동

2. SM과 계약 파기후, 일본 레이블과 재계약, 일본을 중심으로 동방신기로 계속 활동

3. 해체

개인적으로는 3번 시나리오만큼은 어떻게든 피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가능성으로는 3번이 가장 높겠네요.

이번 패소로 인해, SM으로서는 동방신기도 동방신기지만, 슈주, 소녀시대 등 여타 그룹들과도 재계약이 불가피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지혜롭게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재영
09/10/27 23:13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 광팬은 아니지만, 3번은 아니길 바랍니다.
이대로 없어지기엔 너무 아까운 그룹입니다.
Aphrodite
09/10/27 23:15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의 전성기는 지금인데...일본에서 완전 먹어준다는데요.
09/10/27 23:15
수정 아이콘
sm쪽은 당연한듯이 항소를 한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그룹인데 아무쪼록 잘 매듭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앞서 사라진 수많은 스타 아이돌 그룹 같이 될거 같다는 불안한 느낌이 좀 들기는 하네요
09/10/27 23:15
수정 아이콘
가능성으로 보아 2번이 가장 높을것같습니다. 에이벡스까지 소송에 휘말리면 이건 정말 대책없이 복잡해지기때문에 동방신기 멤버들도 일본에서의 자신들의 파워를 잘 알고있고 하니 해체수순까진 밟지 않으려 할겁니다
戰國時代
09/10/27 23:15
수정 아이콘
Aphrodite님// 일본에서 톱클래스 반열에 올라섰죠.
멀면 벙커링
09/10/27 23:1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해체쪽으론 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1번은 SM이 자금력이 얼마나 되느냐인데 재계약 하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줘야 할지도 모르니 힘들 거 같구요. 2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 않을까요??
제3의타이밍
09/10/27 23:19
수정 아이콘
2>1>3 으로 가능성 있어보이는데요
아무래도 해체는 리스크가 커보이는지라..
소녀시대김태
09/10/27 23:19
수정 아이콘
정말 호감가는 아이돌인데.. 제발 3번만은 아니길 바랍니다.
제가 앨범을 사는 유일한 남자 아이돌.
독수리의습격
09/10/27 23:20
수정 아이콘
정말 일본에서도 대단한 인기죠. 그것도 반짝 인기가 아니고 차근차근 쌓아올린 결과니까요.
09/10/27 23:21
수정 아이콘
저는 동방신기 팬이 아닙니다, 라고 하면 안 믿으실 분들도 계실까봐
솔직히 노래도 잘 모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인기는 굉장합니다.

제가 이번 달에 일본에서 6개월간 있다가 귀국했는데
예를 들어 볼게요.

일본인 친구가, 그냥 일 하고 자취방에는 티비도 없어서 아예 티비 속 세상은 커녕
일본 유명 연예인 이름도 잘 모르고 그냥 집-학교-빠찡코(일터)-집 만 반복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동방신기는 알더군요.

오사카에 사는 일본인 친구 집에 놀러갔습니다.
이 친구는 기무라 타쿠야 나오는 드라마 조차 본 적 없는 친군데 이 친구도
'너 동방신기 아냐'니까 '아 지금 토호신키 일본에서 인기 스고이라고 자기도 친구한테 들어서 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한술 더 떠 그 친구 부모님이(50대 초반) 밥을 해주시면서 동방신기 얘기를 꺼내시더군요.

뭐, 간단히 얘기해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라는 것이 정답이겠네요.

의외로 비는 인기가 없더군요. 역시 일본이 선호하는 외모가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동방신기 팬은 아니지만 그만큼 노력도 했고, 외화도 벌어주고, 한국을 알리는데 많이 기여하고 있으니
정말 해체만은 안 했으면 좋겠네요.
09/10/27 23: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만약 결국 해체수순을 밟게되어 에이벡스와의 국제분쟁으로 번진다면... 정말 오랫동안 힘든 싸움을 하게될것입니다. 분명 위약금도 있을테고 동방신기를 이제 톱클래스에 올려놓고 막 뽑아먹으려는 시점에 해체한다고하면 괘씸죄까지 추가되서 득달같이 달려들것같거든요... 회사 규모도 sm과 에이벡스는 비교조차안될정도니
소요유
09/10/27 23:27
수정 아이콘
해체가능성은 이미 가처분 신청 시점에서 존재했던 것이라, 오히려 법원 판결로 줄어들었다고 생각되네요.
국내활동을 하려면 기획사나 문제네요. 엠넷이 가장 적당하지 않나 생각되는데..
sm은 참 여러가지로 대단하네요.
2월 이후로 한차례도 수익배분을 해주지않은 주제에 티켓값이 20만원이 넘는 콘서트 일정을 멋대로 잡질 않나...
ChojjAReacH
09/10/28 00:17
수정 아이콘
저도 동방신기 팬은 아니지만 (이러니 뭔가... 예전에 유게에 있던 일반인 코스프레 느낌이..) 정말 3번은 피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실력에 있어서도(아이돌이라는 이름에 가려져있다가) 많은 사람들한테 인정받았고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그룹인데 말이죠. 좋은 쪽으로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2번이 제일 현실적이고 가능성 높아보이는 대안이고 1번이 제일 이상적인 대안이네요. 욕심으론 1번 대안이 되서 국내 연예인 계약의 전환에 있어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09/10/28 00: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동방신기는 인기에 비해서 히트곡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모두 잘생기고 매력있는데 음악은 큰 매력이 없는 것 같아 좀 아쉬움...
서재영
09/10/28 00:46
수정 아이콘
파혼님// 히트곡의 기준을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잘 몰라서 딱히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만,
음악적으로 큰 매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히트곡이 딱히 없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한국 기준이고 말입니다.
권보아
09/10/28 00:51
수정 아이콘
파혼님//

무슨근거로 히트곡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나오는 노래마다 히트곡입니다.
동료동료열매
09/10/28 00:56
수정 아이콘
뭐 사실 허그와 라이징썬, 주문 이정도는 히트곡이라고 해도 됩니다; 대부분 동방신기 노래 아는거 대라고 해보면 이정도는 알더군요;
09/10/28 01:01
수정 아이콘
그룹 이름부터가 기냥 동방에선 '탑'을 달릴 수 밖에 없잖아요..

해체만은 하지 말고, 널리 국위선양 했으면 좋겠군요..

남자아이돌을 바라보는 남자로써 할 말은 이것 뿐..

같은 소속사에 다양한 애들이 존재하네요.. 괜히 강인이 떠오르네..
abrasax_:JW
09/10/28 01:57
수정 아이콘
파혼님// 앨범을 들어보셨는지요... 다른 말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들어보세요.
09/10/28 03:14
수정 아이콘
파혼님 // 앨범 들어보세요.. 감탄입니다...
서늘한바다
09/10/28 06:34
수정 아이콘
그냥 파혼님 입장에 곁들여 보자면 그건 동방신기 문제라기보다는...
요즘 가수들이 다 그런거 같아요.
하도 여기저기서 많이들 이야기를 하니까 이름들은 어디서 들어 봤는데 정작 노래는 뭐였지? 하는 경우가 저한테는 종종 생기더라구요.
어차피 장르에 대한 취향이 달라서이겠죠. 여튼... 조속히 마무리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지율
09/10/28 06:35
수정 아이콘
오히려 해체에의 위험성은 줄어들었다고 봐야겠죠. 멤버들이 바라는 것은 SM과의 계약은 하지 않되 예전의 G.O.D나 신화처럼 다른 기획사에 속하되 그룹은 계속이어가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이고요. 에셈이 다시 소송을 건다고는 했지만 승소할 가능성이 적은만큼, 또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가진 메리트와 AVEX와의 관계를 볼때 해체는 어렵다고 봐요. 이럴땐 정말 해외진출을 했다는 사실에 고마워하네요.
09/10/28 08:09
수정 아이콘
남자아이돌 중에서 몇 안되는 실력파? 라고 생각하고 있던만큼 해체는 아닌거같아요
명왕성
09/10/28 08:13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는 아이돌 중에선 닥치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higher templar
09/10/28 09:29
수정 아이콘
sm밉상이네요.
가만히 손을 잡
09/10/28 09:51
수정 아이콘
sm제발 좀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동방신기때문에 버는 돈이 천문학적일 텐데 이제 좀 상식선에서 대우해주면
다 풀릴 수 있는 일입니다.
파혼님// 저도 아는 노래는 미로틱인가 그거 하나뿐입니다. 그것도 좋아하진 않고요. 음악은 원래 자기 취향이 강하잖아요.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안해서 그런건지, 아는 노래도 거의 없고..
어쨌든 대단한 성공을 거둔 그룹이기에 그만한 대접을 받아야지요. 사회어디서나 이런 불공정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09/10/28 10:51
수정 아이콘
막말로 평소에 남자아이돌이 어떻게 되든 별 관심이 없었지만, 동방신기만큼은 제발 해체하지말고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해줬으면 좋겠네요.
OnlyJustForYou
09/10/28 11:02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가 SM말고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한다면 그 소속사에서 동방신시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SM에서 발매했었던 앨범들의 곡들을 사용할 권리가 동방신기에게 있나요? 아니면 SM에게 있나요?..

예전에 H.O.T도 저작권이 SM에게 있으니 H.O.T가 자기들의 노래를 함부로 못 부른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동방신기도 만약 그렇다면..;;
여자친구
09/10/28 15:55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모두 SM에게 있습니다. 멤버들의 자작곡의 저작권, 심지어 발표가 되지 않은 멤버들 자작곡(약 100여곡)의 저작권 조차 SM에게 있죠. 정말 악덕업자..
OnlyJustForYou
09/10/28 15:5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님// 그러면 동방신기도 SM에서 나오는게 꽤 손해겠는데요..;; 당분간은 동방신기 같지않은 동방신기가 될듯..-_-;;
쌍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1번인가요?.. 이런 S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059 [일반] (단독)소영 애프터스쿨 탈퇴 공식 선언 [16] Charles6155 09/10/29 6155 0
17058 [일반] 각종 대리시험 하실분 모집합니다. [54] 팔랑스5436 09/10/29 5436 0
17057 [일반] 일상에 관한 소고 - 서른아홉번째 [15] 여자예비역2593 09/10/29 2593 0
17056 [일반] 잠시 후 미디어법 권한쟁의심판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오게 되네요.(결과 요약 및 관련 기사 첨부) [228] 기적의미학5828 09/10/29 5828 0
17055 [일반] [야구] 롯데가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했네요. [35] 니가생각하는3822 09/10/29 3822 0
17053 [일반] 이탈리아에서 가짜 미국 국채가 발견되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역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10] 굿바이레이캬5809 09/10/29 5809 0
17051 [일반]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341] A_Shining[Day]4410 09/10/29 4410 0
17050 [일반] [WOW] 십자군 사령관 이야기 (스크롤 압박! 각종 동영상 및 스샷 첨부) [16] 랄프위검6311 09/10/29 6311 0
17048 [일반] [AFC챔스] 포항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상대는 알 이티하드! [20] LowTemplar3511 09/10/29 3511 0
17047 [일반] 실례합니다. 당신은 창녀입니까? [42] 유유히9152 09/10/28 9152 0
17046 [일반] 용산참사 1심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23] 어진나라3816 09/10/28 3816 0
17045 [일반] 10.28 재보궐 선거 여론 결과와는 반대로 가네요 [53] 토스희망봉사5542 09/10/28 5542 0
17041 [일반] 물리치료사들은 뭘하나요? [11] 부엉이4172 09/10/28 4172 0
17040 [일반] 면도.... 그 귀차니즘의 극치 [61] WraPPin6342 09/10/28 6342 0
17039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5)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2 [18] 휘리노이에스4440 09/10/28 4440 0
17036 [일반] [청승]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는 현상인가요? [16] 크리스5102 09/10/28 5102 0
17034 [일반] [바둑] PGR 바둑 이야기 리스타트 예고편 [11] 디미네이트2897 09/10/28 2897 0
17033 [일반] 단풍, 딸, 동심 [3] 화잇밀크러버3138 09/10/28 3138 0
17031 [일반] 신종 플루가 피부에 와닿기 시작합니다. [39] 리콜한방5342 09/10/28 5342 0
17030 [일반] 저는 물리치료를 하고 있는 물리치료사입니다. [196] kiss the tears19950 09/10/28 19950 0
17029 [일반] 무선랜 단말기 '사전등록제' 추진 [15] 세우실3600 09/10/28 3600 0
17028 [일반] [카덕통신] 카라 각 멤버들 고정 스케줄 일람. [13] Shura4655 09/10/28 4655 0
17027 [일반] Machinarium 아세요? [7] Charles4495 09/10/28 44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