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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6 10:30:51
Name FastVulture
Subject [일반] 웹툰 작가의 연재 지연, 그리고 독자들의 비판(비난?)
몇 년 전부터, 다음(Daum)에서 연재되는 강풀님의 만화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미심썰 시리즈(아파트, 타이밍, 이웃사람), 그리고, 팩션 만화 26년... 모두 연재를 하루하루 기다리면서 재미있게 보았었지요.
최근에 연재되는 작품으로 '어게인'이 있는데요.

본래의 연재일은 월,목 주 2회 연재이지만...
그래서 25화는 어제 연재되었어야했으나
작화 분량이 많은 관계로 오늘로 연재일을 하루 미뤘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사실 강풀님 만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니긴 한데....
이러한 연재 지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참 다양합니다.

무작정 인신공격에 가까운 욕을 하는 사람부터...
나름 '비판'같은데 거의 인신공격 같은 비판... 도 있고..(사실상 비판이라고 포장된 비난이죠)
정말 이성적인 비판도 있고
옹호해주시는 분도 있고... 참 다양합니다.

공격적인 분들의 논리 중 대다수의 논리는 이러합니다.

1. 작가가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2. 웹툰이 공짜냐? 작가도 엄연히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돈의 일부는 광고료에서 받는거 아니냐? 우리가 접속했으니 광고료가 나오겠지?


반면 강풀님에게 옹호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은....

1. 연재 초반부터 지연되었냐? 아니다. 그리고 작화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이건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이다.
(실제로, 강풀님의 만화 분량은 좀 심히 많아요... 26년 마지막화의 분량은.... 이건 지연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는..)

2. 공짜로 보는데 닥치고 봐라ㅡㅡ(이 논리는 좀 생각할 필요가 있는듯...) 그렇게 욕할꺼면 안보면 되는거 아님???

등의 논리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감정적으로는 저렇게 작가를 욕하면서 만화는 재밌다고 보는건 대체 무슨 심보냐 싶고...
이성적으로는, 웹툰의 독자에게 작가가 약속을 안지킨다고 비판할 권리가 있을까?... 그 권리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이건 글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 항상 느끼지만 글쓰기 버튼은 정말 누르기 무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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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10/16 10:31
수정 아이콘
GM이 있는데 강풀을 비난해서야 되겠습니까..
Siriuslee
09/10/16 10:33
수정 아이콘
2. 공짜로 보는데 닥치고 봐라ㅡㅡ(이 논리는 좀 생각할 필요가 있는듯...) 그렇게 욕할꺼면 안보면 되는거 아님???

이 의견에 많은 논란이 있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합니다.



물론 저도 어게인 엄청 기다렸습니다.
09/10/16 10:34
수정 아이콘
GM이 있는데 강풀을 비난해서야 되겠습니까.. (2)

그런데 공짜로 보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말이 많은 건지..

우리 나라는 공짜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 큰일입니다.

이 세상에 공짜란 없다..
FastVulture
09/10/16 10:37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사실 저도 감정적으로는 그 논리가 제일 좋습니다. -0-;;
델몬트콜드
09/10/16 10:38
수정 아이콘
뭐.. 그만큼 강풀님의 웹툰이 인기가 많다는 증거 아닐까요~^^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저 역시 어게인 연재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사람중 1인..ㅠ
하얀그림자
09/10/16 10: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강풀님 만화 같은 경우는 돈 주고 보라고 해도 충분히 낼 의사가 있습니다.

작가분들이 뭐 일부러 늦고 싶어서 늦는것도 아니고, 하다 하다 안되서 늦어지는건데. 당연히 기다려 줄 주도 알아야되는게 독자들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늦게 본다고 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늦으면 늦는다. 몇시 쯤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정도만 제때 적어주신다면 독자들은 큰 불만을 갖지 말아야된다고 봅니다.
09/10/16 10:41
수정 아이콘
공짜 문제를 비롯해서..
세상에 당연한 건 없는 법인데 당연함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큰일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도 저게 남의 일이 아니라서 참 속이 쓰리네요.. ㅠㅠ
Siriuslee님// 사실 자본주의 사회체제인 이상 그 논리가 맞죠. 누구에게 요구를 하려면 그만큼의 금전적인 댓가를 주어야 하는 법입니다.
Who am I?
09/10/16 10:41
수정 아이콘
.....직접적으로 돈주고 사는 잡지연재도 심심치않게 분량이 줄기도 하고 연재중단이 되기도 합니다.
웹툰에 참 많은걸 바랍니다 사람들은.
09/10/16 10:42
수정 아이콘
왜 공짜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진실로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
강풀이란 작가로 인한 다음의 페이지뷰가 얼마나 될까요?
만화세상에서 차지하는 강풀의 비중은?
진짜 공짜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원칙적으로 작화의 양과 별개로 연재약속은 지켜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양을 좀 줄이면되겠죠 -_-;;
누렁쓰
09/10/16 10:43
수정 아이콘
뭐 논리적으로 들어가면야 공짜는 절대로 아니지만, 내 주머니에서 현금 나가는 것도 아니니 감정적으로 공짜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게임 신작 나오면 일정 기간 잠수 타버리는 일본의 모 작가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놀면서 연재 늦추는 작가는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더욱이 강풀님 같은 경우라면 지연되는 기간만큼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에, 강풀님의 연재 지연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더 재미없는 만화를 보여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르문간드
09/10/16 10:45
수정 아이콘
공짜가 아니죠. 팬들의 클릭으로 돈벌어먹고 사는게 웹툰 작가인데...

팬때문에 돈벌어먹고 산다면, 당연히 팬에 대한 신용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죠..
Siriuslee
09/10/16 10:46
수정 아이콘
SkPJi님// 강풀님 만화는 시작하기전부터 구성을 거의 끝내놓은 후 작업에 들어가는것으로 압니다.

즉 어게인은 5화씩 5부 구성으로 총 25화입니다.

지금 23화쯤 되는데, 분량을 줄이면서 연재일에 맞추거나 하시지 않습니다.


요르문간드님// 다음 페이지뷰 올라가고 광고비 받고, 다음에서 강풀님에게 돈을 지불하긴 하지만

웹툰 하나하나 클릭해서 보는 분들은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뭐 이런 행동이 다수 모여서 다음에서 수익을 얻긴 하지만)

저 객나적인 생각으로는 각 웹툰을 보는 분들은 공짜로 보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09/10/16 10:47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그건 개인신상의 급박한 사정이
아닌이상 잡지연재 작가가 프로의식이 없는거죠.
그리고 왜 웹툰을 우습게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에 와서 잡지보다 웹툰이 만화시장에서
비중이 크면 크지 작다고는 보지 않습니다만;
09/10/16 10:48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주 원피스 또 휴재인가보네요
만화가 공짜는 아니겠지만
사실 강풀 정도 되는 작가 입장에서는 꼬우면 보지 말든가 해도 되는 상황인데 -_-);
09/10/16 10:49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위에 남겼다 시피 원칙적으로
구성상태에서 약속을 지킬수있게
구성을 잡아야하는거겠죠.
그 부분이 아쉽다는거지 강풀님이
잘못하셨다는 뜻으로 쓰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잠수를 타버리시진 않으시니까요.
09/10/16 10:57
수정 아이콘
개발업무 같은 것도 별의별 사고가 터져서 혹은 내가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딜레이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하물며 창작업무라는 건 무슨 기계처럼 언제까지 하겠다고 딱딱 나올 수가 없는 거죠.

미완성된 엉터리 결과를 보는 게 중요합니까? 아니면 좀 기다리더라도 완성된 결과를 보는 게 중요합니까?
출시일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프로다운 것은 완성된 결과를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으로 예를 들어보면 블리자드같은 회사도 프로의식이 없다고 비난받으며 지금쯤 깡통차고 있었겠죠.
그러나 현실은? 딜레이를 밥먹듯이 하는 블리자드가 결국 탑클래스의 게임을 만들어내지 않습니까.
반면 출시일에 맞추느라 일정에 쫓겨 급하게 만들어낸 많은 국산 게임들은 재미가 없거나 밸런스가 안맞거나 혹은 버그가 많다고 혹평에 시달리죠.
야구에서도 선수 몸상태가 나쁜데도 무조건 경기 나가야지 프로의식이 있다는 둥 어쩌구 하면서 결국 망가진 선수가 한둘입니까.
09/10/16 10:58
수정 아이콘
원칙이야 어떻든간에 사람사는 세상의 모든일이 딱딱 맞아들어갈 순 없는것인데
좀 둥글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은 넘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둥글게...둥글게...
가만히 손을 잡
09/10/16 11:08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한 번에 읽으려고 지금 읽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중간에 끊기는 건 감동을 미루는 것 같아서...
강풀님 연재완료만 해주세요.
09/10/16 11:18
수정 아이콘
제 논리는 이렇습니다. 연재지연은 순간이지만 작품은 영원합니다. 순간의 연재시기를 지키기 위해서 퀄리티가 낮은 작품을 내어 놓는다? 그런 작가는 프로가 아닙니다. 영원히 남을 자기 작품을 등한시하고 무책임하게 내버려 둔 한심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웹툰 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종종 연재지연의 압박에 작화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 차라리 이런 분들이 더 싫습니다. 물론 본인의 스트레스는 이해하기에 대놓고 욕을하진(댓글등으로) 않지만 실망감에 그만 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요.

모 만화가분과 친분이 있는데 마감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느껴지는데 본인은 오죽하겠습니까? 물론 이런 감성적인 차원에서 작가들을 이해하라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작품의 완성도가 먼저인가요? 아니면 철저한 마감준수가 먼저인가요?

작가 황석영씨는 장길산을 신문에 연재할때 마감 바로 전날 글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원고를 찢은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나 마감은 지키지 못했고요. 물론 비난을 받긴 했지만 전 이런 선택이야 말로 올바른 작가정신이라고 봅니다.
샤라라링
09/10/16 11:18
수정 아이콘
저도 GM과 헌터헌터, 어게인 모두 완결되면 볼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어게인을 제외한 저 2개를 보세요.
연재라도 하는게 얼마나 감사한건지휴휴
09/10/16 11:21
수정 아이콘
만화가가 꼬우면 보지 말든가 할 입장이나 되나요. 독자가 페이지뷰 안 올려주면 굶어죽을걸요 크크
연재를 하기로 했으면 독자가 먼저 약속을 지키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지켜야죠. 팬들과의 당연한 룰입니다.
피지못할 사정으로 하루이틀 쉴 수는 있죠. 근데 이건 뭐 연재를 하려는 건지 마려는 건지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만화가가 무료봉사해주는 것도 아니고 왕도 아닌 주제에 뭔 휴재가 만화가의 특권인양 주구장창 외치는지 우습습니다.
Ms. Anscombe
09/10/16 11:25
수정 아이콘
샤라라링님// 그러시면.. GM은 영원히 못 보실 것 같....
루크레티아
09/10/16 11:38
수정 아이콘
작가가 창작물을 하나 완성도 높게 만들어서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모르고 그냥 '닥치고 빨리 내놔'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그 작품을 모욕하고 있는 것이기에 볼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우거
09/10/16 11:39
수정 아이콘
최훈에게 단련된지 어언 2년이 넘어서 그런지 강풀 작품은 그냥 우습군요....-_-
09/10/16 11:45
수정 아이콘
우리가 만화가에게 연재를 안한다고 법적으로 고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한.. 연재의 휴무는 작가의 재량 아닌가요..
연재를 맞추기 위해 작화붕괴나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스토리를 보기는 싫습니다..
연재라도 하는게 얼마나 감사한건지휴휴 (2人)
The HUSE
09/10/16 11:48
수정 아이콘
흠...
제 생각과는 너무나 달라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일단 웹툰이 절대 공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재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한 건 분명 작가의 잘못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강풀 작가님은 항상 연재 지연의 공지를 띄워주시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아무튼 웹툰의 독자도 엄연한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재 지연된다고 욕하는 사람은 고객의 자격조차도 없는 것이겠지요...
고지를향하여
09/10/16 11: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만화가 마음이죠 . 작품 퀄리티와 딜레이 고려해서 안 보는건 독자 마음이고요.

만화가가 왜 우리 작품 안 보냐면서 욕 하는것이 웃기듯이
독자가 왜 만화 안 내냐면서 욕하는 것도 웃기네요. 안 보면 그만인데요.
09/10/16 11:50
수정 아이콘
웹툰이 아닌 월간지도 닥치고 연재중단하는 토가시 본좌님도 계시는데(...)
밀로비
09/10/16 11:53
수정 아이콘
샤라라링님//
GM이야 그렇다쳐도 헌터헌터는 평생 못보실지도...
FastVulture
09/10/16 11: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냥 개인적으로 짜증이 나는 부분은

저렇게 욕하고 뭐 비난하고 하시는 분들도
결국 만화 나오면 좋다고 본다는거죠.

결국 그들이 욕하고 비난하는 (자신들은 비판한다고 하지만) 것은, 만화 빨리 내놓으라는 투정입니다.
절대 작가를 위한 비판이 아닙니다 -_- 그저 본인들의 재미를 위한.... 그 재미를 조금 더 빨리 찾기위한...
그래서 더 짜증이 난다는...
저글링아빠
09/10/16 12:01
수정 아이콘
웹툰이 공짜냐고 묻는다면 무상으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니 순수한 공짜는 아닙니다.
하지만 공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웹툰을 보는 독자가 연재에 대하여 직접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죠. (이런 권리는 작가와 직접 계약한 포털업체에게 있을 뿐입니다.)
웹툰을 보는 독자는 결국 웹툰의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상품을 소비할지 여부로 심판할 수 있을 뿐입니다.

말하자면, 회사(혹은 학교) 앞에 맛있는 음식점이 생겼는데, 음식이 항상 늦게 나온다고 합시다. (물론 이 음식점은 공짜가 아니죠.)
이럴 때 음식점 주인에게 음식이 늦는다고 다그칠 권리도 없고 그래봐야 소용도 없죠.
그냥 음식이 늦게 나오는 문제가 걸리면 그 식당을 안가면 그만입니다. 늦게 나오더라도 맛 때문에 찾는다면 선택을 하는 것이구요.
어차피 내가 하는 식당이 아닌 이상 맛있는 음식점에 음식 나오는 속도를 올려라 마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자신의 "욕구"가 "모두"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투정에 불과합니다.

웹툰도 작가의 연재 지연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안보시면 됩니다.
페이지뷰가 떨어지면 결국 작가의 입지를 갉아먹을 것이고, 작가(혹은 포털)는 뭔가 조치를 취하든, 결국 직업을 잃든 하겠지요.
독자는 그 이상의 조치를 할 "권리"는 없는 겁니다.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결국 내가 재미있게 보는 만화를 내가 원하는 시기에 못보았기 때문에 하는 투정에 불과한 것이죠.

투정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니, 그것을 막을 수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지만, 양식있는 행동이냐고 한다면 글쎄요.
조근조근 비판(난?)하시는 분들도 좋게 봐줘야 식당에 예의를 갖춰 컴플레인을 하는 정도인 것이고, (이건 건의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식당의 재량이죠.)
그 이하인 분들은 남의 업장에서 목소리 높이며 깽판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아닌가 싶네요.
09/10/16 12:04
수정 아이콘
웹툰이라고 해서 독자가 공짜로 본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분명 작가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고 있으니까요.
독자들의 클릭 수, 댓글 수가 웹툰에 있어서는 상업적인 역할을 합니다.
직접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공짜'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다만 직접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실제 구매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겠지요.
그런 면만 본다면 독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것쯤은 이해가 갑니다.
게다가 그 또한 만화의 인기를 반영하는 셈이니까요.
지루하고 재미도 없는 만화라면 왜 연재가 늦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기다리진 않을 테니까요.

다만 창작이란 것이 생각한 대로 딱딱 맞아 떨어지게 작업물이 나오지 않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요.
정말 그 작품을 좋아하고 아끼는 독자라면 그러한 면은 어느 정도 감안해주는 게 좋긴 하겠지만, 사람 마음이 또 그렇지 않잖아요.
뭐 저는 늦는다고 뭐라고 하는 독자의 마음도 이해하고, 창작가의 고통도 이해하는 편이라서 양쪽 다 이해가 가긴 하는데, 뭐 지나치게 쌍욕하는 거 아니라면 그냥 늦는다고 비판하는 정도는 독자의 투정으로 넘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파란별빛
09/10/16 12:04
수정 아이콘
이게 꼭 왈가왈부할 문제인가요...?
연재안하겠다는 결정은 뭐 개인의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연재안하기로 자신이 결정한 거잖아요.
연재해야한다는게 법으로 강제되어있지 않는 이상은 연재 연기가 아니라 연재 중단을 하더라도 그 것은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 그렇게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사회에서 물건을 파는데, 회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물건을 더 이상 생산할 수 없다고 해서 그 회사를 욕하는게 옳은 것 같지는 않아요.
09/10/16 12:05
수정 아이콘
FastVulture님// 물론 님 말처럼 초딩 수준의 무턱대는 비난만 하는 분도 있겠지만 연재를 종용하는 것 역시 충분히 독자가 내뱉을 수 있는 말입니다. 늦게라도 만화가 나오면 그냥 보는거지 연재 중단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자기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다 짜증납니까?
개인적으론 연재 중간에 끊어버리는 작가들 만화는 이후론 잘 손이 안 가게 됩니다. 이래나저래나 연재를 자주 중단하면 만화가 입장에서도 손해입니다. 꼬우면 보지마? 이런 생각 하는 작가들 만화는 네, 안 봅니다.
한두번 중단이야 이해해도 요즘은 수시로 중단하는 게 마치 만화가의 특권인양 행사되는 느낌입니다. 그럼 준비를 잘 갖춘 후에 연재를 시작하든지, 일단 시작해놓고 힘들 때마다 수시때때로 중단하는 건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정이 있어서 중단한다, 그건 작가 사정이지 독자들 사정도 아니고 사정이 어떤건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그나마 알고 있는 거라곤 연재하겠다는 약속뿐인데 독자들이 작가 사정까지 일일이 다 이해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9/10/16 12: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주 2회 연재인지 의문입니다. (다음측의 요구 사항인가요?)
요즘 어게인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한 화가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그림 페이지는 많은 데 내용 자체는 매우 짧습니다. 주 2회 연재는 좀 버거운 느낌입니다.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SummerSnow
09/10/16 12:11
수정 아이콘
관대하군요.. 흠.
'약속'자체를 지키기 못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가 되지않나요?
사람들이 신작을 보기로 했던 날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며 결국 그날이 왔는데 연재가 미뤄졌다면, 화가 날만 하겠죠.
그래서 욕을 하던 뭘 하던 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그게 잘못됐다 어쨌다 할 필요가 있습니까?
기다렸던 사람들이 또 기다려야 할 때의 스트레스는 어찌 해소해야 하나요-_-;
강풀 만화는 항상 후반부 가면 지연이군요..
FastVulture
09/10/16 12:12
수정 아이콘
SCV 맨님// 제가 짜증난다고 쓴 이유는, 자신들을 위한 '투정'을 마치 작가를 위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쓰는 분들이 많아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작가분들이 연재 지연을 하면서 '꼬우면 보지마'라는 생각으로 연재를 지연하는 것도 아니고...
위에 리플들대로 보기 싫으시면 안보면 그만 아닌가요? 그 역시 독자의 선택권이니까요.
09/10/16 12:18
수정 아이콘
FastVulture님// 저야 안 보면 그만이지만, 작가들 입장에선 저같은 사람보단 욕을 하더라도 계속 자기 만화를 봐주는 사람을 더 원하지 않을까요? 이런 비판들도 결국 작가들이 연재 중단을 자주 한다면 다 안고 가야 하는 비판입니다.
미소천사선미
09/10/16 12:28
수정 아이콘
공짜면서 왜 이렇케 말이 많냐! 그냥 닥치고 봐라!
라고 말하는 것은 독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풀 만화를 저희가 클릭 할 때마다 쌓여가는 명성이나 그리고 강풀 만화를 보기 위해 다음에 들어오는 것 그게 하나하나 공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그럼으로서 강풀이 돈을 버는 것이고요.

뭐 돈을 벌게해주는 것과 돈을 주는 것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저희는 돈을 벌게 해주는 것에 더 가까우니깐요.

마지막으로 강풀 만화 지연되는 것은 한 회 안 쉬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하는 독자입니다.
저는 보면서 참 이상해요 강풀만화 보면서 아직도 만화 늦게 나오는 것에 익숙하지않은 사람들을 보면...
09/10/16 12:42
수정 아이콘
강풀님 개인홈페이지에 올리는 거면 모를까
연재를 하루 지연시키면서 포탈사이트가 이익을 취한다고 생각하기에
권리를 주장해도 된다고 봅니다.
Persious
09/10/16 12:50
수정 아이콘
모.. 그냥 얼마나 기다릴수 있느냐의 차이 아닐까요. 서버점검 10분 넘어가는것도 못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발매연기 2-3년 되는거 기다려줄수 있는 사람도 있는거죠. 같은 시간개념으로 생각할 수 없는 문제긴 합니다만.. 아니면 애정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pgr에서는 스타2 발매연기한다고 비판하시는분 한명도 못봤거든요. 이런문제 볼때마다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연재일에는 퀄리티가 떨어지든 말든 올리고 단편집 낼때 작화 수정하고 내용 보강하고 해서 파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현실성은 없습니다...;)
09/10/16 13:00
수정 아이콘
저글링 아빠님 말대로 연재 종용의 권리를 굳이 따지자면 독자가 아닌 업체에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공짜가 아니다라고 하지만 실제상 공짜고 공짜가 아니게 한 주체는 업체죠. 독자는 페이지 뷰에 따른 권리만 있다고 봅니다.
dsfsdfdsf
09/10/16 13:11
수정 아이콘
연재 지연의 반대하는 사람 솔직히 말해서 좀 이상하네요~ 소위 말해서 게임이나 영화는 밥먹듯이 연기 합니다. 특히 게임이라는 분야는 훨씬 심하죠 패치를 언제 하다면서 연기하고 타이틀 연기는 밥먹듯이 하고요 작품 자체의 오류나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연기될수도 있을텐데 이것도 안된다니 그러면 미완성 작품을 내기 바랍니까??? 그리고 강풀이라는 작가는 작품을 주2회 내겠다고 했지 반드시 낸다고 약속한적은 없습니다. 진짜 강풀이라는 사람이 독자들한테 연기 없이 확고히 내겠다고 했으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니고.....작품 자체로 비판 할꺼면 모를까 연기로 인해 비난하고 작가를 모욕하고..........
회전목마
09/10/16 13:13
수정 아이콘
문득 연재게시판에 있는 모텔넥서스가 생각나네요
09/10/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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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잘 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와 유통업자의 존재와 역할..
그런데 사실상 연재약속이라는 것도
포탈사이트에서 무슨 요일 누구식으로 해놓은 것이지 않나요?
그럼 포탈사이트에 항의하면 되겠네요..
그래도 안되면 포탈사이트 불매운동도 하구요..
그러면 포탈사이트에서 알아서 작가를 압박하겠죠..
작가를 죽이네 살리네 하는 것보다는 나은 방법 같네요..
dsfsdfdsf
09/10/16 13:17
수정 아이콘
소위 작품이라는것은 결과물 만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과정이 어떻게 했든 얼마가 걸렸든..... 하지만 연재 지연 반대는 작가가 작업하는 과정 자체를 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는 탐탁치 않을 것입니다. 업체의 압박과는 다르지요 연재 지연으로 매출 자체가 떨어질수도 있으니 업체의 압박이 있을수 있겠지만 독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자기의 이익과 재미를 위해 작가의 작업 과정의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제 입장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forangel
09/10/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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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여점에서 만화빌려보고 만화늦게 나온다고 작가 욕하는격이죠.
만화책 시장의 붕괴로 굶어 죽어가던 만화가들이 그나마 입에 풀칠이나 하게된곳이 웹툰인데,
무슨 소비자의 권리를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굿바이레이캬
09/10/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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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돈 안내고 본다고 공짜는 아닙니다. 무언의 비용을 지불하는 거지요. 만약 다음측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의 유저가 접근하지 않는다면 비용을 들여 무료 웹툰 서비스를 하진 않습니다. 돈이 되기에 무료로 기꺼이 지불하니까요.
Summerlight
09/10/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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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을 줄여서라도 연재일을 지키라는건 좀 그런 의견 같군요. 블리자드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이유를 잊으신 건 아니겠죠. 마이크 모하임 아저씨도 말했지만, 사람들에게 남는건 '얼마나 늦게 나왔다'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작품이었다'입니다.
율리우스 카이
09/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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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정답은 그 중간 어디쯤 있는 것 아닐까요?

윗분들이 많이 지적하셨듯 절대로 우리가 공짜로 만화를 보는 것이 아니죠. 다음 트래픽을 올려주고 만화때문에 다음에 갔다가 다른 콘텐츠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는거고, 우리의 시간과 아주 약간의 노동을 지불하는 것이구요..

그렇기때문에 연재될 타이밍이라고 해서 갔는데 못본다면은 만화보는 사람만 다음 측에 대가를 지불하고(트래픽 및 시간), 우리가 얻는 이득은 없기때문에 무단 휴재는 충분히 비난 받을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비난/비판은 지양해야겠지요.
Siriuslee
09/10/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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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곳에 찾아가 무료 식사를 먹었습니다.

....

공짜죠.

그 식사를 먹으로 찾아가서, 식사를 해준것에 대한 행동은 본인들이 지불한 무언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식사에 대한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 식사의 재료비용. 식사를 만들어주는 인력비용. 식사를 제공해주는 장소에 대한 비용.

모두 무료 식사를 제공한 곳에서 지불한것이지요.


...
09/10/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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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던 꽁짜가 아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것 입니다. 잘못된 일을 "잘했다" 혹은 "아무 일 아니다" 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 자주라면 어느정도의 비난/비판은 받아도 별 할말은 없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비판/비난에 관해서는.... "참 별 할일도 없군" 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뭐 가벼운 짜증이나 투덜거림이 적당한 정도 인듯 합니다.
09/10/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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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님// 일단 웹툰 구독이 독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정말 없는지, 또한 작가는 아무런 영리 없이 웹툰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증명부터 깔아주셔야죠. 하물며 예로 드신 것만 해도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해서 갔는데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거기까지 찾아간 시간과 비용은 누가 책임지죠? 어차피 공짜로 먹는 주제에 불평하지 마라고 하는 게 정당할까요?
09/10/16 14:02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그런게 단순하지 않은듯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곳은 그 무료식사를 제공함으로 들어가는 모든 비용보다 활씬 많은 수익/기부를 "다른 어디에선가 받고 있다" 라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실제로 그런식에 "자선사업"을 가장한 "수익사업"단체들이 있지요... 그리고 가끔 그런 단체들이 뉴스에 나오면

우리는 "사기꾼" 이라고 부릅니다.
09/10/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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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님// 비유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은 무료제공 식사가 절대 아닙니다.
FastVulture
09/10/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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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 맨님// 저도 저 위에 '무료식사' 비유는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웹툰과 무료 식사는 다르죠 확실히)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해서 갔는데...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뭐 이미 식사 시간이 끝나서 식사를 못한다고 합시다.
거기까지 찾아간 시간과 비용을 누가 책임져주어야 하는겁니까? 식사 제공업체에서요? 그들이 왜 그래야하는지...

전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9/10/16 14:46
수정 아이콘
FastVulture님// 식사 시간을 이용자가 못 맞춰서 식사를 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이용자 잘못이지요. 제공자 잘못이 아니라요. 허나 식사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도 식사를 못했다면 명백히 약속을 어긴 제공업체 잘못입니다. 한두번이야 어차피 우린 공짜로 먹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며 이해해준다손 쳐도 이런 일이 몇번이나 반복된다면 설사 자신이 일체의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더라도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고 화가 나지요. 물론 제공업체쪽 사정이야 있겠지만 그건 우리쪽에선 정말인지 확인도 할 수 없는 말그대로 그쪽 사정이고 찾아간 사람들은 서로 약속한 시간과 약속한 장소를 믿고 찾아간 것인데요.
검은창트롤
09/10/16 15:00
수정 아이콘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도 아니고
휴재를 밥먹듯 하는 사람도 아니고
쌍욕을 들어야 하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검은창트롤
09/10/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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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논리면 회사 한번 지각하면 사표 쓰고 강의 한번 지각하면 F 줘야 하는건지..
09/10/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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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창트롤님// 휴재에 대한 비난을 한번 지각했다고 F를 받는 것에 비유하는 건 지나친 비약입니다.
또한 쌍욕을 쓰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비난받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 얘기하고 있는 핵심은 웹툰 작가의 휴재에 대해 독자가 비판할 권리가 있는가 없는가 정도입니다.
김슨생
09/10/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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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주 1회 연재라면 이런 문제가 덜 하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 대부분의 웹툰이 주 2회 연재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굿바이레이캬
09/10/16 15:25
수정 아이콘
유무료로 구분해서 생각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사족 하나 달면 마트에서 주는 무료 시식 코너에서 무엇을 먹고 탈이 나면 우리는 누구에게 하소연 합니까?
땅과자유
09/10/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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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고니님// 어.. 그건 계간 아닌가요? 가끔 월별 호외가 나오는;;;
미소천사선미
09/10/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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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생뚱 맞지만 아직도 안 나왔네요. 지금쯤 나왔겠네 하고 켰는데...
원해랑
09/10/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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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피지알에서는 그런 내용의 리플이 없지만 다음에 가보면 아주 가관이더군요.
심지어 부친상을 당한 작가에게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 힘든거 아는데 나는 일주일이나 기다렸다. 어서 작품 내놔라'
라고 하는 리플까지 있더군요.

글이나 만화 같은 창작물을 매번 시간 지켜서 낼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참 답답합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도 아니고 참...
물론 연재는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하는 것이 맞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노력하고 애쓰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것을 '약속을 지켜라'라며 다그칠 순 없지 않을까요?

작가의 휴재에 대해 독자가 비판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몇 만배는 더 힘들어하고 있을 작가의 심정도 한 번 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강풀씨 만화 보면서 아직도 늦게 나온다고 투정하는 사람이 있다니...
GM에 비하면 강풀씨는 휴재나 연재 지연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거늘..
信主SUNNY
09/10/16 16:47
수정 아이콘
작화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작가가 처음부터 여러차례에 걸쳐서 해명을 했지요. 그림솜씨가 안좋다... 라고.

연재 막판에 늦어지는 걸로보아, 이번에는 아에 어느정도 완성해두고 시작한게 아닐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따라갔다라고 생각되네요.

이러다가 아에 완성해두고서 시작하시려나요? 다음 작품은 더 늦어질지도...
라푼젤
09/10/16 17:04
수정 아이콘
얼음과불의노래.군림천하.베르세르크.클레이모어.파스스는 과연 제가 죽기전에 완결을 볼수있을까요..
미소천사선미
09/10/16 17:32
수정 아이콘
뭐 9시~10시 사이에 나온다는데 ㅜㅜ 전 오늘 못 보네요 ㅜㅜ
09/10/16 17:36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을 떠나서 작가에게 "욕을 하는 것"이 빠른 연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놀고 있었던 사람이라서 그 욕 리플이나 빨리 하라는 독촉 리플들을 보고 "이제 일해볼까"하고 그림 그릴까요? 약속도 못 지키고 놀고 있었던 작가라면(그런 정신 나간) 그런 욕 리플이나 독촉 리플에 반응이나 할까요? 작가가 열심히 그리고 있다면 그런 욕 리플이나 독촉 리플이 눈에나 들어올 시간이나 있을까요? 오히려 올리자마자 보이는 독촉 리플과 욕 리플에 정신이 멍해지고 "내가 왜 이래야 하나." 라고 고민하는 시간만 더 길어지지 않을까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올리는 것은 좋습니다만, 자신의 목적이 작가가 빠른 연재를 하는 것이라면 욕 리플이나 독촉 리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땅과자유
09/10/16 17:37
수정 아이콘
라푼젤님// 파스스는 어디까지 나왔나요? 9권까진 봤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소군과이교
09/10/16 17:56
수정 아이콘
GM이 있는데 강풀을 비난해서야 되겠습니까.. (3)
아하...맞다 GM은 분기별 웹툰입니다...;;;;
언제나
09/10/17 08:14
수정 아이콘
GM 도 있고, 바둑삼국지(파란)도 있고,

강풀님이면 개근상까지는 아니라도 정근상은 받으실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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