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0/16 00:25
저도 방금보고 왔습니다. 그 취객들은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티비보다 열받기는 간만이라.. 으미 아드네랄린..
찌게가 맛없으니 돈 못주겠다 달똥집 내와라 이거 먹어봐라 맛이 없다면서 상을 업고 병을 깨고.. 정말이지 애 놔두고 도망가는 여자들 어떤생각일까요.. 남편의 가정폭력도 아닌데.. 주위에 이런 얘기 보면 특히 젖먹이, 핏덩어리 두고 집나가는경우.. 그리고 나레이션에 아저씨가 원래 철강절단사업을 했다고 하는데. 그럼 어느정도 수준의 기술은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용역이나 재취업 하시는 것도 좋을듯 한데..
09/10/16 00:27
아빠 더워요. 이 말이 아빠 아이스크림 사달라는 소리인데...아이스크림 하나 못사주고..
아버지 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순간 감정을 억제 할수 없을정도로 눈물을 흘렸네요. 다섯 명의 딸들 너무나도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하지만 포기는 안하셨잖아요.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서 5명의 딸들이 정말 아버지께 효도하는 그런 날이 왔음 좋겠네요.
09/10/16 00:27
이런걸 보면, 왜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안 가지려고 하는지 뻔~히 보이죠. 아이 셋은 부와 인격의 상징이라던가...
그리고, 부모님 입장에서, 아직 자녀가 경제능력이 없는데 가난하게 산다는건... 스스로 엄청난 죄라고 느끼시는것 같습니다. 나 혼자 힘들게 사는거야 감내할 수 있지만, 가난때문에 가족들이 고통받는걸 바라보는 마음이란...
09/10/16 00:32
어린 시절에.... 많이 느꼈는데.....
죄가 맞는거같아요........ 에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랄까.... 진짜 착잡한... 이런거 쓰면서... 다행히도 지금은 별로 안느끼고 있네요.,,,,
09/10/16 00:38
이런걸 보면, 왜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이 나라가 이렇게 난리치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은 "자본을 벌어다줄" 노동의 직접적인 감소를 의미하니까요. 안타깝습니다.
09/10/16 00:47
세상은 공평하지 않지요. 분명하더군요. 누군 얼굴만 잘나서 성공하고 누군 집 잘만나 성공하고 누군 천운을 받지요. 누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고 누군 가난에 찌들어 태어나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고 한계도 있죠.
제 아버지는 정말 착하게 열심히 사신분입니다. 나름 국과연도 나오셨고요. 근데 친척 덕분에 빛만 남으시더군요.
09/10/16 01:06
젊은이가 가난하면 사람들은 욕하지 않지만, 나이들어 가난하면 손가락질을 받을 확률이 있습니다.
양반/노비제도가 있던때도 100여년전에 있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맙시다. 가문에서 개천에서 용날려면 2-3세대 길게 잡아야 합니다. 가족을 편히하는데 한방에는 힘든게 한국 현실입니다.
09/10/16 01:14
전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도 별로없고
자식을낳아야겠다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않습니다. 제 한몸가누기도 어려운 세상인데 자식에게까지 가난을 되물려 주고싶지않거든요.
09/10/16 02:24
swflying님// 공감 100% 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으로 아이를 안 가지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주위에 말하곤 하는데 좋은 소린 못 듣더군요;; 그래도 뭐.. 경제적으로 좀 안정되면 늦더라도 하나는 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9/10/16 04:24
Minkypapa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1세대에 되는 일이라면, 역으로 생각할 때 한번 실수하면 바로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세상이라는 뜻이고, 그런 의미에서보면 너무나도 위태위태한 세상일 것 같습니다. 보통 저런 것들이 가능한 세상은 역사 속에서 말하는 '난세' 밖에 없었죠.
중요한 것은 패자 부활전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망이 확충되어있느냐이지,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정주영회장처럼 될 수 있다> 는 아닌 것 같습니다.
09/10/16 10:15
swflying님// 동감입니다.
한몸 살아가기도 빠듯한 형편이면 아이 낳아서 가난의 불행을 물려주는 건 그 아이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가난한 사람이 자수성가할 수 있는 좀더 합리적인 세상을 만들어서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 먼저 행복하게 해줘야.. 세금이 많다 적다 항상 말이 많은데 세금 2-3배 내도 좋으니 돈많은 사람들에게도 세금 제대로 걷어서 사회 안전망이라도 튼튼히 해줬음 좋겠습니다. 감세니 뭐니 생쇼하지 말고 땅파는 일 등의 뻘짓도 그만두고요.
09/10/16 11:42
죄인 되기 싫고 죄 짓기가 싫어서 오늘도 발악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은수저 물고 태어나지 못한 것과 내 아이들에게 은수저를 물려주지 못하는 것이 죄라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지어서는 안될 죄이기에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09/10/16 12:02
가난의 최전방에 항상 있습니다.
어렸을적에 어디선가 들었는지 읽었는지 기억은 정확히 나질 않지만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랑거리도 아니야" 적어도 내 새끼 만큼은 이렇게 자라지 않도록 해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습니다.
09/10/16 12:33
누구나 가난해 질 수 있는데 자신은 가난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부의 재분배를 통한 사회안전망의 확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죠.
특히 그 가난한 사람들이 이를 더욱 반대하고 있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09/10/16 13:12
가난은 그냥 죄도 아니고 큰 죄입니다.
가난이 죄기 때문에 잘산다는 말을 돈이 많다와 동일한 의미로 쓰고 성공했다는 말을 돈이 많다와 동일하다는 의미로 쓰고 그런 것이죠.
09/10/16 13:49
가난은 죄입니다. 죄 맞습니다...
그래서 투표를 합니다. 누가 되든 어차피 별 차이없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대놓고 부자들 배불리려는 사람들 뽑고싶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