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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9 23:40
공학전환은 여러가지 아이디어중 하나였을 뿐이고
아이디어가 있으니 학교 구성원들이랑 논의를 해볼까 생각해보는 단계였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마치 결정된 것처럼 자기들이 오해를 해 놓고서는 폭력과 불법으로 무고한 학생들과 학교에 피해를 입히고는 아예 아이디어에 대한 논의 자체를 영원히 금지하는 것을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여기 어디에 민주적,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이 있나요?
24/11/29 23:47
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말하고싶은건
학교측에서 먼저 관계자들이나 교수.총장들 발언에서 공학이 이미 기정사실화 된 뉘앙스를 줬고 그걸로 무시받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과격하게 행동하게 된 원인이 되었을것같네요
24/11/30 00:02
아래 비슷한 내용을 달았습니다만, 설사 학교 운영진의 개인적인 발언에 그런 뉘앙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학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 있었습니다. 그 절차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부분이 없던가요? 기본적으로 남여공학전환이라는게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학생들의 의중만으로 결정되는 건가요? 학생들의 의중은 어디까지 반영되는 건가요? 모든 조직에는 정해진 절차와 규정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의사와 다르게 조직이 결정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동덕여대는 합리적인 판단으로 합리적인 절차를 밟고 있었는데 비이성적인 학생들이 불법과 폭력적 행동을 했을 뿐입니다. 학생이니 봐주자, 여자이니 봐주자 이미 그런 선은 한참 넘었다고 보지만, 어차피 다른 집단과 다른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국룰이 된 사회라서 제대로 된 처리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24/11/29 23:25
사실 이건 거의 학생들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게 공학으로 전환하는것에 대해서 논의해보자 라는말이 나온거지
결정이 나온것도 아니고 해서 너무 빨리 움직인거죠. 일부 남자 유학생을 받은건 사실이나 그건 총학생회장도 있는 자리에서 확인도 된거라서요. 이건 이화여대건하고 다른게 결정난것도 아니고 논의를 해보자 정도라서 그런말도 못할순 없죠. 이사회내에서 논의하자 라고 결정해야 공론화과정을 밟는거라서요.
24/11/29 23:37
아 논의과정이고 의견수렴중 나온 일이였군요 제가 잘못알았나봅니다
학생들이 유달리 과격하게 반응하는게 그만큼 공학전환이 싫은가보네요 하지만 방식이 잘못된건 맞죠
24/11/29 23:47
전부라 할수는 없는게
학교측에서 먼저 관계자들이나 교수.총장들 발언에서 공학이 이미 기정사실화 된 뉘앙스를 줬고 그걸로 무시받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과격하게 행동하게 된 원인이 되었을것같네요
24/11/29 23:57
엄연히 학교에 공식적으로 정해진 절차가 있고 학교는 그것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발언에서 설사 그런 뉘앙스를 받았다고 해도 그것은 개인의 느낌일 뿐이지 공식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무시받았다고 생각하고 저 정도 사태를 벌인다? 어떻게 봐도 전혀 학생들을 옹호해줄 여지가 없습니다.
24/11/30 06:41
뉘앙스 가지고 저딴 식으로 행동하면 안되죠.
"저 놈이 날 꼴아보는게 아무래도 날 때릴거 같았어, 그러니 나도 저놈을 때렸지" 이거잖아요. 100% 학생들 잘못이라고 봅니다.
24/11/30 07:38
맥문철이 떠오르네요.
길가다 눈이 마주쳤는데 기분이 나빠서 개팼어. 그런데 경찰이 오더니 수배범 잡아줘서 고맙다고 용감한 시민상을 주네?? 그럼 눈이 마주쳤을때 기분 나쁘면 개패는 행동이 옳은거야?? 설령 동덕여대생들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옳은 결과를 가져온다해도 과정은 완전히 잘못된거죠.
24/11/29 23:38
진행과정중인걸 제가 진행되는걸로 알았네요.
제가 잘못알았나봅니다만 아예 논의조차없었는데 왜그리 학생들은 그러 거부감느끼고 시위했을리가 없겠죠
24/11/30 02:12
비상망치님도 속으셨잖아요 쟤들도 누군가한테 속은거죠 아주 홀라당
속아놓고 당당하게 니들이 추진했잖아! 잘못했잖아! 하고 뻔뻔하게 나오면 지금 하신 말씀처럼 "근데 그냥 홀랑속아서 그럴리가 있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언론이며 외신도 그렇게 받아쓰기 해주니까요. 정상인이라면 여기 위에 라민님 말씀처럼 저거만 가지고 저랬다는 걸 받아들이기 쉽지 않죠 하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4/11/29 23:31
이제 그냥 마음에 안들면 뭐든 다 뒤엎고 점거하고 해도 되는거잖아요
논의도 채 되지 않은거라고 해도 놔뒀으면 그랬을거잖아 내 말 맞지 하고 교장실, 사장실, 회장실 알바가 가게 문 걸어잠그고 라카칠 하고 주인한테 쌍욕하고 영업방해 해도 괜찮은거잖아요 왜냐? 그냥 놔뒀으면 그렇게 할거같아서 미리 목소리 낸건데 무슨 잘못이라도? 님이 회사원이면 밑에 후배들이 님 자리 그렇게 만들어도 그들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고 님이 자영업자라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고 님이 영업사원이어도 동료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거였잖아요..
24/11/30 00:29
극단적인걸 떠나서..
그냥 일단 주장은 다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동덕여대 학생들이 얘기하는게 딱 이건데 ㅠ 왜 약자의 얘기를 안들어주시는거죠 왜 저를 이렇게 만들었나요 이렇게 만든 비상망치님 탓이니 님이 다 복구해주셔야죠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진짜 궁금해서요
24/11/29 23:45
대부분 잘 모르고 으레 그랬듯이 학교가 잘못했겠거니 생각하시는 분들 많던데
전혀 아니에요. 애초에 이제 슬슬 얘기나 해보자 했는데 그걸 치고 들어온겁니다. 슬슬 현상에 잠잠해지고 내부얘기들 기사로 흘러나오는거 보면 외부세력이 총학에 바로 붙어서 일사분란하고 움직인거 같은데 교무처장도 그거 눈치채고 외부세력잡아내려고 움직이는거 같더군요. 애초에 이사태는 이렇게 번질게 아니였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광기에요 걍 누가 걍 불지른거에 여초 특유의 분노 폭발이 어우러진 광기
24/11/30 00:00
잘 모르는 일이지만 괜히 한마디 얹고
아니라고 알려줘도 착각<<했다고 하면서 그렇지만 학생들이 다 잘못한건 아닐것이다~ 해버리기 크크
24/11/30 00:08
공학전환은 하나의 안건이었을 뿐이고 그 안건을 제시한 사람이 강경하게 말했다는 주장이 있긴 합니다
근데 그런 일이 있었다고 치더라도 여러 의견중 하나일뿐이지 공식적으로 진행된게 하나도 없는데 의견제시 한번 한걸로 학교를 저렇게 뒤집어엎어놓고 정당성을 주장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죠 문화대혁명때는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온갖 고초를 다 겪어야 했다는데 정확하게 일치하는거같습니다
24/11/30 00:50
그리고 학교가 공학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 학생들 의견을 들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묻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게 문제가 되나요? 왜 저런 걸 학생들 의견을 듣고 추진해야 하나요?
24/11/30 08:20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 님 주장은 학생들 비위 맞춰주며 모시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지적해 주셨음에도, 굳이 댓글 하나 더 추가할 정도로 님 의견은 맞는 부분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댓글을 부르기 위한 목적으로 쓴 댓글이 아니시면,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조언드립니다.
24/11/29 23:38
홍위병은 50년전 에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한 어린 학생들이기라도 했지
이십대 중반에 대학물 먹고 같은 수준의 행태를 보인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24/11/29 23:39
속기록을 많이 읽어봤습니다만,
학생들이 왜 저렇게 들고일어난건지는 알겠더군요. 학교측에서 "이제 논의를 시작해보려는 단계일 뿐이다"라고 일축하긴 했으나 적어도 속기록에서 관계자들의 발언과 총장의 발언 등을 보면 향후 공학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어느정도는 염두에 두고 있고,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자는 그런 뉘앙스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남자는 절대 발도 못붙이게 하겠다는 페미들 입장에서 봤을때, 바로 여기에 발작버튼이 눌린 걸겁니다. 비록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고, 이제 시작하려는 단계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전환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진행되는것 자체가 싫었고, 아예 생각도 못하게끔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심산이었을겁니다. 만약 그리하지 않는다면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여대의 경쟁력 감소라는 현실적 문제때문에 결국 학교는 공학전환이라는 골을 향해 차근차근 걸어갈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렇다하더라도 그걸 왜 학생들이 막습니까. 만약 여대경쟁력 쇠퇴로 이대로 동덕여대가 추락하고 소멸한다면 학생들 자신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근데 그걸 개방하느니 소멸하겠다고요? 내참... 아주 비이성의 극치입니다. 자기들이 신봉하는 사상답게 하는 행동도 비이성에 모순의 극치.
24/11/29 23:45
말씀대로 학교측에서 먼저 관계자들이나 교수.총장들 발언에서 공학이 이미 기정사실화 된 뉘앙스를 줬고
그걸로 무시받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과격하게 행동하게 된 원인이 되었을것같네요
24/11/29 23:47
기정사실화...라고까지는 말씀을 못드리겠으나
적어도 차후 고려할 유력한 선택지중 하나로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도 느낌을 받았습니다.
24/11/29 23:49
아마도 공학 논의를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도 가관이었을 겁니다.
공학을 반대하는 여학생들의 주장에 아무런 논리도 근거도 없는데 무조건 반대하고 억지 부리고 하는 모습만 보게 될 겁니다. 어차피 저 학생들도 그걸 알기에 저런 폭력적인 방법으로 나가는 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논리와 토론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으니 우리는 푹력과 불법으로 간다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방식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승산이 있다고 봤을 거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사람들이 문제인거죠.
24/11/29 23:52
결국 저 시위하는 학생들과 학교측의 니즈가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봐요.
학생들은 설령 학교의 경쟁력이 계속 추락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자들만의 공간, 페미니즘의 성지'라는 그 가치를 지키고싶은것인데 학교측은 그런것보다는 개방을 해서라도 동덕여대의 경쟁력을 높여서 인서울 남녀공학 학교들과 당당히 겨룰수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은것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후자가 맞는 입장인건데....크크크
24/11/30 00:06
'여자들만의 공간, 페미니즘의 성지'가 정말 지금 이 시기에 우리 사회에 필요한가?
'여자들만의 공간, 페미니즘의 성지'가 왜 동덕여대여야만 하는가? '여자들만의 공간, 페미니즘의 성지'는 누구 돈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야 하는가? '여자들만의 공간, 페미니즘의 성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폭력과 불법도 감수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생각해 보면 전자는 당연히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만...
24/11/30 00:12
26년도에 대학 신입생이 될 2007년생이 49만명 / 36년도에 대학 신입생이 될 2017년생이 36만명 / 40년도에 대학신입생이 될 2021년생이 26만명
14년뒤면 학생이 반이 됩니다. 공학전환 뿐만 다른 방법을 추진하면서 학생유치를 해야하죠.
24/11/30 00:21
만약에라도 그 폐교로 인한 피해당사자들이 나서서 우리는 피해를 감수하겠다고 말하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요
졸업해버리고나면 뒤도 안돌아볼 사람들이 피해당사자들 앞에서 너희는 우리의 사상을 위해 희생해야한다고 부르짖는 모습이 언짢네요
24/11/29 23:48
경찰들도 문제입니다. 저 미친 짓을 하는데도 여대 일이라고 수수방관하다가
나중에 논란이 커지니까 그제서야 병력 좀 투입했다고 하고 투입된 인원들도 여성들이라고 건들지도 못하고 크크 에라이 진짜 어쩌다 이지경으로 망했는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은 미친 집단이 생겼어요.
24/11/29 23:49
길게봐도 3,4년 뒤면 졸업 할 학생들이
논의를 거쳐 3년 뒤쯤 전환한다고 하면 무슨 권리로 영구적으로 공학전환을 막을 건지 명분이 없어요. 소멸의 책임은 누가지는 거고 상명대, 신라대라는 멀쩡한 예시도 존재하는데
24/11/30 00:12
학교는 앞으로도 미래에도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입장이라 살 길 찾으려면 온 몸 비틀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남녀공학 얘기도 나오는건데,
길어야 4~6년 있다가 학교 떠나는 인간들이 미래고 나발이고 다 망치려하는게 웃기긴 하죠 크크 아니 그 전에,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서 얘기 나온거에 급발진 폭주해서 락카를 뿌리고 다닌게 제일 문제긴 하지만.
24/11/29 23:49
학교 기물은 엉망으로 파손시키고는 시위에 펼쳐놓은 자기 과잠은 비맞을까봐 비닐팩으로 밀봉해서 놓은거와 더불어 이번 사건에서 최고로 역한 장면입니다.
전부다 최악이에요. 시작부터 끝까지
24/11/29 23:51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학교측에서 학생들 몰래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좀만 더 지나면 학생 옹호 여론이 더 많이 나올껄요?크크크
24/11/29 23:51
올해 입결이 기대됩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평균 등급과 경쟁률이 얼마나 변할지 궁금합니다. 인서울이라 미달이 뜨지는 않을거 같긴 하지만요.
24/11/29 23:59
전 이 사태를 보면서 여성징병도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오히려 나이먹으면 반발심때문에 윗선의 명령을 안따르려는 남자들보다 이 여성들이 훨씬 군인에 어울리는거같아요.
24/11/30 00:15
솔직히 그전까지는 페미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었다 싶네요. 힘을 얻은 일베라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이제는. (페미해>페미에 오타가ㅠㅠ)
24/11/30 00:20
페미니즘이라는 이념부터가 애초에
인류의 절반인 남성을 여성을 핍박하고 착취하고 구속하는 압제자로 설정하고는 그런 남성과 투쟁하여 여성을 해방시키자는게 저 기괴한 사상의 구호거든요. 이념자체가 분열적, 갈등지향적일수밖에 없습니다. 공산주의의 성별 버전이죠.
24/11/30 03:19
안X - 못O
일베는 저런 정치권력을 가진 적이 없지요. 제가 일베에 무관심하면서 페미를 극혐하는 이유가. 일베는 정치가 때려잡지만 페미는 정치권력이 비호하거든요. 심지어 여야 모두. 대단하지 않나요. 여당과 야당이 서로 못죽여서 별에 별 생쇼가 벌어지는데 페미니즘 하나만은 여야가 협치하여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양당이 모두 힘을 합쳐 으쌰으쌰하는 건 본 적이 없는 듯.
24/11/30 09:06
저도 정확하겐 못한거라고 봅니다. 일베는 정말 별로긴한데 최소한의 자정작용은 했어요. 일베 유저가 병크 몇번 터트리긴 했어도 일베 내부에선 어떤식으로 단속했는지 모르겠지만, 일정 시점 이후로는 관심만을 받기위한 미친짓은 사라졋습니다.
근데 여긴 미칫짓을 하면 지지를 해주는 사람들이 꾸준하게 있으니까요...
24/11/30 00:23
"여러분에게 부모된 자격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앞서가는 연령대의 사람, 책임을 진 거로서, [학우 여러분에게 누가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고 떡을 달라는 데 돌을 주겠습니까?] 다 학생들을 위한 거임. 설사 공학 그런 말이 있으면 그것도 어떤 사안 중 하나로 언급될 수 있음. 학교가 이대로 갈 수 있겠나 그런 생각이 듦. 미국이나 일본이나 보면 여자들이 2000년 전까지는 여대가 많음. 이후로는 줄어드는 중. 학령인구가 반토막이 나는 등. 어떤 대학이.. 이런 논의를 안 할 대학이 있겠는지?"
동덕여대 총장이 직접 나와서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적인 이유까지 말하고, [성경 마태복음 7장]까지 인용해가며 본인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나 설명을 했는데, 이거는 사실상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퇴로 만들어주려는 출구전략이었죠. 이때라도 총장 의중을 눈치까고 "폭력시위해서 죄송하다. 우리가 성급했다. 불법점거 중지하겠다." 라고 했으면, 총장도 '미워도 내 학생이지 않는가' 라는 심정으로, 죄를 지었지만 나중에 참회하고 온 [돌아온 탕아] 엔딩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총장 정도 되는 사람이 힘을 쓰면 당연히 학교가 민형사 고발도 최소화 했을테고, 복구에 필요한 금액도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한 총동문회에 호소를 해서 모은다면, 일부 금액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었겠죠. (뭐 참교육 바라며 지켜보던 사람들에게는 고구마 엔딩이었을테구요) 근데 그걸 시원하게 걷어차버린 총학을 보고 쟤넨 진짜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4/11/30 00:36
위에 공학전환 유출보면
회사에서도 저는 남한테 하지말고 알고만 있어라 라며 듣는 이야기 절대 네버 아무한테도 안하는데 그러고 있음 다른 사람들 다 알고 있습니다 크크 진짜 비밀할꺼면 말을 하면 안됩니다. 분명 운영진급에서 나온 이야기 어떤 머저리같은 입싼 교수가 나불댔겠죠 야 공학전환한데! (아님) 라고요 크크크 세상에 비밀은 없다...
24/11/30 00:36
이 일을 계기로 여대는 싹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남대도 없는데 왜 굳이 사회에 하등 도움도 안되는 페미니스트 양성소를 나랏돈 지원해가면서 유지하는지..
24/11/30 00:55
여대는 이제 학문의 전당으로서의 기능보다, 그냥 사상 교정소의 역할이 더 커보입니다.
강성 페미니스들끼리 고여있고 걔들이 완장 차고 있으니 자정은 전혀 안되고요.
24/11/30 01:58
개인적으로 남학교 여학교를 나눠두는 발상 자체가 너무 구리다고 생각해요. 기간제 중성화 같은 거잖아요.
학교 또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사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4/11/30 01:04
전에도 한번 적었는데
그냥 넷플드라마 지옥에 나오는 화살촉같던데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조직. 별개로 조직력 행동력에 좀 놀랐습니다. 저렇게 일사불란하다고??? 근래에 본적이 없는 기동력이던데 도대체 누가 대가리인지 대단한 인재 같네요
24/11/30 01:18
돈이 되고, 표가 되는거 냄새 맡았으니
무조건 조직화 되어있겠지요 이번 기회에 배후가 어디까지 묻어있을지 작정하고 털면 드러날텐데 다음 선거때 어느정도까지 여당에서 써먹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24/11/30 01:05
사람은 변화를 그닥 달가워하지 않으니 여대가 공학으로 바뀌려는걸 싫어하는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일입니다만,
그 이유가 합리적이라면 적어도 학문을 한다는 학생들이라면 동상에 굿다이노 써붙이고 락카칠하기전에 논의하는 모습부터 보여줘야죠. 개방하느니 소멸하자라는데 왜 교직원들 교내 고용인들 밥그릇을 학생들이 치웁니까? 이런 얘기하면 결국 나오는 반대논거가 개방하면 남학생의 폭력과 성범죄에 노출되느니 어쩌고인데 이건 뭐 범죄가 무서워서 밖에 안나간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의 억지인데 이걸 진지하게 논거로 이야기하고 있는걸 보자느니 참 그동안 얼마나 이런 억지 논리들이 폐쇄적인 커뮤 안에서 돌았을까 싶던데요
24/11/30 01:11
머리 좀 돌아가는 정치인과 시민단체, 학계, 인플루언서. 그들이 이용하고 뽑아먹는 목적도 책임감도 비판적 사고도 전혀 없는 이기주의자들.
래디컬 페미니즘, 랫펨. 말 그대로 쥐새끼 가족의 민낯이 제대로 드러나길 바랍니다.
24/11/30 02:17
무슨 일을 저질러도 여자면 모든 게 허용되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공학 전환이 사회의 변화라면 지금 이를 공격적으로 거부하고 수구적인 주장을 펼치는 것이 바로 지금의 동덕시위대의 현실이죠. 여대라는 특권을 유지하려는 그들의 카르텔적인 사고방식이고요.
특정 집단의 이기적인 권리만을 내세우면서 과격한 주장을 부추기는 정체성 정치는 싫증이 나네요. 반대로 제가 남자라고 특정 의견에 모두 공감하고 동의해야 한다는 것도 지겹고요. 서로를 개별적인 자유인으로 존중하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에 대해 협력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좋겠네요. 평등과 연대는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피어나는 것이지 이렇게 분열하고 배타적으로 대립하는 게 정답인가 싶습니다.
24/11/30 03:23
락카질 같은건 그 너무나 강력한 효능을 모르고 저질러버렸다고 이해는 해줄 여지가 있어도 다른 학우들 수업을 방해하는 짓거리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네요.
라떼는 수업거부를 하더라도 수업방해라는건 상상도 할 수 없었는디.. 하물며 별세계에 사는 예체능계 학우들의 중요한 행사를 막다니요..
24/11/30 05:48
과격시위로 인한 손해배상 및 처벌 관련해서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총학생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최소한 '개방할지언정 소멸한다'라는 시위의 목적은 달성할것 같네요. 공학전환이 되든 안되든 일단 저 학교에 들어가고 싶진 않을것 같습니다. 특히 남학생 입장이라면요.
24/11/30 10:33
선생님, 제가 알기로 이 멘트는 동덕여대생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닙니다.
https://youtu.be/3OAC61eY-mE?si=FWs28Qr49_WWN9Mo 부경대 시위를 경찰이 진압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24/11/30 07:58
동덕여대 총학생회도 법률적 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현재 남녀공학 전환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길지 질지는 모르겠지만 (소통을 안했다고 가정한다 해도) 락커 및 손괴부분과 점거 및 수업방해의 의한 학습권 침해에 (취업 박람회장의 경우 외부 기물이라라 피할 수는 없을 듯 헌데 학교가 물어낼 필요는 없을 듯 하고) 대한 손해배상을 피할 길이 없을텐데 말이죠...
24/11/30 08:01
성평등을 말하면서 여자들의 여자만의 무언가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그걸 지적하려고 하면 그걸 말하는 자체가 차별이 있다는 거라는 자기들만의 모순어법도 여자니까 지금까지 봐줬죠 어느 남자가 여자가 어쩌고 하면서 단체로 난동부렸으면 지금 저렇게 당당하겠습니까? 모든 분야에서 성별을 삭제해야 한다는게 당연한 거고 자기들의 기득권도 내려놓게 될 겁니다
24/11/30 08:03
여성 x, 계급, 권력 투쟁이죠. 00년대까지 각 대학에서 산발적으로 여성학 공부하던 걸 21세기 와서 존재감이 옅어져 가던 운동권에서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키운게 지금의 페미니즘입니다. 여야 정치권이 서로 빨아주는 건 이유가 있어요. 지금에 와서는 통제 불가능한 괴물이 되었네요.
24/11/30 08:19
이런일이 발생하는건 무슨일을 벌이던 여성이라고 넘겼기 때문이죠
지금도 일부 정치인들 여성단체들은 옹호하고 있던데 답이 없는 집단 입니다. 정치인이던 단체던 일반적인 상식은 가지고 있어야죠
24/11/30 09:38
여성 대다수의 소극적 태도가 몇몇 과격분자의 선동시위에 휘둘리기 때문에 이런일이 생긴다고 봐요.
맞벌이나 여성징병처럼 여성의 사회활동이 강화되어야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거부를 하려면 학생들의 투표가 필수인데 이런 절차없이 선동시위에 놀아난건 개탄스럽네요.
24/11/30 09:40
동위병[同衛兵]이군요. 창피한 과거를 남은 평생 안고 살겠네요. 고등학교 때까지 너무 일탈 없이 자라서 뒤늦게 기회를 포착, 분출한 것도 어느정도 있을 것 같아요.
24/11/30 09:47
저 음대 애들도 동덕여대 시위대의 의견에 [동의] 하고 졸업연주만 끝내면
[수업거부에 동참] 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본인들 앞에서 희생하는 교수님 보면서 생각은 좀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4/11/30 09:58
본문에 링크된 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업거부 투표가 거의 없다시피 했고. 그외의 공학반대 투표는 거수투표를 했고 찬성 99.9%!!!!!! 수업은 자율에 맞긴다 했을때도 출입구를 봉쇄해 놨어요. 그냥 대다수 소극적 태도의 학생들이 과격분자에게 놀아난거 같아요.
24/11/30 10:18
본인들에게 피해가 오는 상황이라 봐달라고 하면서 말 잘듣겠다. 했겠죠.
전 저걸 가지고 음대학생들을 비난 하긴 어렵네요. 교수들도 몇몇 과격분자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글을 읽은건 아니니까요.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여준 주동자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하면 안되고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11/30 09:57
엉뚱한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삼체 저 장면 현수막 폰트가 너무 반듯이 출력한 티가나서 몰입이 확 깨지더라구요 흐흐 손으로 써야 고증인데
24/11/30 10:53
이 건에서만큼은 특히 더 패미측 주장을 옹호해 줄 수 있는 여지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는 댓글을 다는 행위가 저들과 다를게 뭔지 궁금 하네요.
24/11/30 10:15
저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건 아니지만 여대들은 그냥 이대로 놔두는게 나을것 같네요. 그러면 학생수 부족으로 자연히 사라질테니 저들을 위해서도 다른이들을 위해서도 "소멸"하게 해주는게 상책인것 같습니다.
24/11/30 10:41
불과 몇년전에 광화문 촛불집회라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을 탄핵시킨 민족이었는데 그날의 교훈과 자긍심은 어디로 가고 이 지경이 된건지..
24/11/30 10:50
그거 중요성 깎아내려선 안되겠지만 하필 겹쳐서 당시 대학가 페미 광풍은 잘 묻어갔죠
박근혜야 다같이 편하게 패던 거지만 16-18년 핵교 채워야 해서 인문이나 사회 교양 수업 들어가면 정신없었어요 고급영어에서 디즈니 비평써야되는데 다들 공주공주거리길래 질려서 혼자 프린세스 프린스 안 나오는 멸망한 보물성인가 그걸로 주제 냈었던 기억 나네요
+ 24/11/30 11:32
문혁당시 홍위병은 이후 마오쩌둥도 통제 못할 정도로 폭주해서, 정적들을 제거하고 권력을 되찾으려던 마오의 목적을 아득히 넘어서서, 그냥 잡히는대로 다 죽이는 지경까지 되어버렸죠. 그런 면까지도 참 닮았군요.
+ 24/11/30 12:33
불법 폭력 행위를 했기때문에, 그걸 처벌하고 행한 일에 당사자들은 책임을 진다. 이 간단명료한 논리에, 왜 그들이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을까를 살펴봐야한다 따위로 받아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식이면 흉악범죄, 살인범도, 심지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묻지마살인조차도 가해자는 왜 그렇게 행동하게되었을까 하는 이유는 찾으려면 찾을수있고 사회구조적 문제로 넘겨버릴수도 있습니다.
+ 24/11/30 12:47
여기서 예전에 피지알에서 메갈이 사회에 긍정적이니 하면서 페미 옹호하던 분들 성토 해봐야 찻잔속 태풍 어쩌고 하시던분들 이런 글에서는 신고만 열심히 하시면서 벌점 먹일 생각만 하시고 나중에 남자가 뭐 범죄 일으킨 기사나 이대남이 어쩌고 같은 기사에 튀어나와서 이상한소리하고 거기에 댓글로 222 333 달면서 부흥회 여시는 분들이라 반성이란걸 기대하면 안 됩니다. 일종의 게릴라전 같은거임
+ 24/11/30 13:18
중요한 디테일이 몇가지 빠진거같아 추가합니다
1. 선언문은 동덕여대 래디컬 페미니스트 동아리가 작성 2. 사전에 선언문의 표현을 순화해서 읽어도 되겠냐고 교수가 질의하여 그러기로 합의를 봤지만 교수가 다르게 읽자 그 자리에서 [그거 아니잖아요] [다시하세요]등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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