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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6 01:23:30
Name Rokestra
Subject [기타]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을~
한국 선수들 너무 잘 싸웠습니다. 대진운이 너무 나빴던 점, 그리고 일정이 너무 빡빡했던 점등....여러가지 악재들은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대표팀을 지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4강은 독일의 결승진출보다 결코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위대한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히딩크 감독도 오늘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고 하네요. 지구최강팀 감독 답네요. 4강에 머물렀다고 눈물을 보이시다니~ 지구최강팀 한 번 더 맡아서 이번 대회의 치욕(?)을 벗으세요~)

집에 돌아와 방송을 보는데, 아주 좋은 말을 하더군요. 한국의 4강이 히딩크 감독이 국민과 선수들에게 주는 선물이었다면, 우리가 줄 수 있는 선물이 남아있다구요.
지난 월드컵 때 히딩크감독은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4위였죠.
우리선수들이 브라질이든, 터키든 꺾어준다면 우리는 3위라는 선물을 히딩크에게 줄 수 있을 겁니다.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응원도 아직 끝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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