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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9 01:17:01
Name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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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제 이틀 남았네요




이틀남았네요….

WEG 개막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타가 아닌 워크 카스 경기만으로 온겜넷에서 일주일에 4번 방송을 한다는 WEG.

이미 대세가 스타인 이 국내 E-SPORTS 계에서 미친 짓이라면 미친 짓이겠지요.

……….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WEG주관사 아이스타존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사무실에 아무도 없고 저 혼자 남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선수촌에서 지금 선수들 관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WEG 1차시즌… 그 동안 정말 많은 준비 과정이 있었습니다.

유럽에 간 황태민 선수를 한국에 데려오기 위해서 SK-GAMING 매니져한테 1달간 사정사정 한일.. 그리고 한국에 오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의 태민선수의 좋아하던 모습(MSN상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때 까지 태어나서 듣도 보도 못한 한국이라는 나라에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한국이라는 이런 나라다…. 라고 설명한 일….

또한 머나먼 한국이라는 나라에 자식들을 8주간 보내야 하는 선수들의 부모들을 MSN상에서 불러모아다 놓고 설명회를 한 일….

한국에 오기 하루전까지 비자가 만들어졌네 안만들어졌네 하면서 끝까지 우리 스텝들의 속을 썩이던 중국 선수들….

한국에 오면 정말로 게임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느냐 하면서 꿈에 부풀은 유럽 선수들……

한국에서 게이머 생활을 하는 것이 꿈이라며, 만세를 불렀던 중국의 워3 선수….

그 밖에도 많은 재미있었던 일들이 하나씩 스쳐 지나갑니다.

정말로 시작할 때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현실로 다가오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E-SPORTS를 사랑하시는 팬들 많이 많이 경기장에 찾아주십사하고 부탁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WEG를 계기로 워3 선수들도, 카스 선수들도, 더 이상 대회가 있네 없네 하는 걱정을 하지 않고 연습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워3나 카스도 열화와 같은 관중들의 환성속에 대회가 치뤄 질 수 있다는 것을 꼭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워3, 카스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제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바람을 마지막 말로 남기며, 30일 행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WEG 2005 1차 시즌 개막

일시 : 1월 30일(일) 오후 4시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스튜디오.

개막전 : 황태민(오크) VS SKY(휴먼) : Nighthaven

WEG에 참가하기 위해 유럽에서 COME BACK한 황태민 선수!!
중국 워3 싸이트에서 단 하루만에 10,000명의 지지를 얻으면서 당당하게 WEG에 합류하게된 SKY!!!

또한 WEG2005 공식 제작맵인 NIGHTHAVEN에서의 첫경기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도 상당한 관심사입니다.
한국 대세와 중국 대세와의 개막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2경기 : 조대희(언데드) VS SHORTROUND(나이트 엘프) : Twisted Meadows

국내 유일의 워3 세계 대회 우승자 조대희…. 그가 다시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첫상대는 WCG4위의 성적을 기록한 SHORTROUND… 솔직히 SHORTROUND 선수는 우리 워3 유저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단지 파이어로드를 잘 쓰는 나엘 유저라는 것뿐… 조대희 선수가 거의 무명에 가까운 SHORTROUND선수를 맞아 어떻게 선전을 할 지 기대가 됩니다.

3경기 : SK.HEMAN(휴먼) VS XIAOT(오크) : Turtle Rock

히맨이 돌아왔습니다. 유달리 세계대회에 강한 히맨, 2004 ESWC에서 휴먼이 절대로 언데드를 이길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세계 강한 언데드유저를 모두 제치고 당당히 3위에 입상한 히맨. 그를 위한 세계무대가 다시 한번 펼쳐집니다. 상대는 중국의 대세 오크 XIAOT. 가와이 오크다, 실력은 별로인데 단지 오크 유저이기 때문에 초청해왔다는 소문이 있지만, 현재 중국 워3 공식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무시 못할 유저 입니다. 그의 진면목을 실력으로 보여줄 절호의 찬스입니다.

4경기 : 장재호(나엘) VS MADFROG(언데드) : Maelstrom

환상나엘이 드디어 세계 무대에 도전합니다. 온게임넷 INVITATION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만큼, 이번대회에 그가 거는 기대는 엄청나게 큽니다. 또한 맵도 재호 STROM이라고 불리는 MAELSTROM. 이번 WEG 버전은 나이트엘프의 강세를 막기 위해서 맵 수정을 약간 하였다고 합니다. 장재호선수가 맵 제작자를 농락하는(?) 어떤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상대는 역시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MADFROG입니다. 작년 한국에서 치뤄졌던 BWI를 그는 기억할 것입니다. 그는 당당히 우승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치뤄지는 세계 대회기 때문에 그는 또 한차례 우승을 노릴 것입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장재호 선수. 두 선수의 피튀기는 경기가 기대됩니다.



그 밖에도 여러분들 많이 오시라고 조그마한 이벤트 마련했습니다.

현장에 오시는 분에 한해서 추첨을 통하여 10명에게 MAXTILL사에서 제작한 특수강화 유리 마우스 패드를 증정할 것입니다. 이 이벤트는 매일 경기가 있는 날 진행 될 것이니 여러분들의 꾸준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한 개막전 행사이니 만큼 워3선수 뿐 아니라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들도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러 가니 카운터 스트라이크 팬 여러분들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내일 모래 일요일 4시 코엑스 메가스튜디오에서 세계 E-SPORTS의 역사가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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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9 01:25
수정 아이콘
메가스튜디오를 스타리그 할 때처럼 채웁시다!
그나저나 프레데릭 정말 반갑군요.. :)
AIR_Carter[15]
05/01/29 01:40
수정 아이콘
이렇게 E-Sports의 저변확대를 위해 발벗고 뛰어다니시는 분들이 계신데 분명 성공할겁니다.
뭔가 되는듯 되는듯 하면서 주저앉았는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다시 한번 E-Sports계가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폭주창공
05/01/29 01:49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 가고 싶습니다... -.ㅜ..... 한번으로 끝이 아니겠죠?? 종종 찾아 가겠습니다 ! ! !
bobori1234
05/01/29 03:55
수정 아이콘
WEG 시작하기 전에

얼른 자게에도 이글을 올리세요.

글쓴이가 하든 운영자가 하든.

좋은 글이 상대적으로 조회수가 낮은 워3게시판에만 있는것이

아쉽네요.
아케미
05/01/29 07:21
수정 아이콘
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은데, 내일 아침부터 벌써 마음은 메가스튜디오로 가 있을 텐데… 미치겠네요T_T 좌우지간 WEG 파이팅! 잘될 겁니다!
테란 of 마린
05/01/29 09:23
수정 아이콘
weg잘되길 빌구요~~~열린 스카이,히맨~꼭 이기세요~~(휴먼 만세~)
The Siria
05/01/29 11:40
수정 아이콘
잘 될 거에요.
그간 고생한 만큼의 보답이 꼭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안전제일
05/01/29 13:40
수정 아이콘
갈겁니다!
가려고요! 아슬아슬하게 늦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야지요! ^_^
좋은 경기 기대하고 또 좋은 대회 될겁니다!
김창선
05/01/29 15:19
수정 아이콘
GG님은 제 외고 중국어과 동창이자 아이스타존의 권xx 대리입니다.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을(물론 본인이 좋아서지만..) 때려치고 게임판에 들어와서 스스로 고생을 자처하고 일하고 있네요.. 저 집에 와서 새벽 2시에 msn으로 집이냐?? 그러면 거의 '회사'라고 대답한다는...
WEG가 잘되면 이런 친구들이 숨은 공로자로 크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근데 마우스 패드 매번 10개씩 나눠주면 엄청난 물량이......
거기 메가스튜디오 안에 꽉 차바야 100명좀 넘을텐데 1/10이면
경품중에서 참으로 확률이 높겠군요... 나도 한번 응모를 ^.,^;
낭만드랍쉽
05/01/29 21:27
수정 아이콘
아 GG님이랑 김창선 해설위원님 모두 고생하시네요ㅠ ㅠ ;;
내일이라;; 음;; 올라 가겠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래야 겠습니다.
아자아자 WEG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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