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3/06 17:16:58
Name 버관위☆들쿠
Subject 지극히 개인적인 2006년 스타 희망뉴스 8
어느덧 치열했던 2005년 스타리그도 끝이나고 스토브리그가 시작됩니다.
말도 많고 명경기도 많았던 2005년을 되돌아보면서 2006년 더 나은 스타리그가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며 가상입니다.

8. 프로리그, 하위팀 반란시작!

2005년 SKY프로리그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이네이쳐팀이 달라졌다. 2006 프로리그가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네이쳐팀은 줄곧 상위권을 유지...상위 4팀만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보게 됐다. 하위팀의 반란은 비단 이네이쳐 뿐이 아니다. 소울 KOR 등 2005년 프로리그 하위팀들 모두 한층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상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7. 여제가 나가신다! 서지수 듀얼 1라운드 진출!

서지수가 드디어 듀얼 예선을 뚫고 1라운드에 올라왔다. 서지수는 듀얼 예선에서 보다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 온게임넷 본선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서지수의 듀얼진출 소식을 들은 많은 스타팬들은 서지수의 끈기와 노력의 성과라며 끊임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서지수는 인터뷰에서 진호오빠가 연습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6. 완벽 밸런스! 이것이 명품맵!

2005년 밸런스 파괴 맵으로 인해 많은 속앓이를 하던 온겜 맵 제작자들이 드디어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를 자랑하는 맵을 만들어 팬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이번 맵은 새로운 시도와 기존의 복고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고 있어 당분간 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명경기의 탄생은 계속될 듯 싶다.

5. 드디어 우승! KTF 창단 이후 첫 단체전 우승

KTF가 해냈다. 창단 이후 프로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평까지 들으며 최고의 팀임을 자랑하던 KTF. 그러나 유난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2005년 조용호의 CYON MSL 우승이후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마침내 2006년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정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KTF선수들은 모두 환호하며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KTF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열심히 해준 정감독과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우승에 맞는 개런티를 지급하겠다고 말해 엄청난 포상을 예고하기도 하였다.

4. 골든 마우스는 누구에게!?

스타리그 3회 우승시 수여하기로 한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바로 이번 스타리그에서 생긴다. 그동안 골든 마우스의 후보로는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최연성으로 4명, 그 4명이 모두 스타리그 4강에 올라 스타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골든 마우스에 임하는 4명의 각오는 모두 남다르다. 임요환은 '4명이 모두 4강에 오다니 어이없다'면서 '내가 제일 먼저 2회 우승자가 됐으니 내가 제일 먼저 타야 되겠죠'라고 말하며 자신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다른선수들도 마찬가지 이번 스타리그를 PC방 예선부터 올라온 이윤열은 '그 분과 결승에서 만나겠다'고 말해 변함업는 '그 분' 사랑을 과시했다. 다음주 스타리그는 임요환 대 이윤열의 4강 A조...스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누가 먼저 쓰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 기다려 온게임넷! MBC게임 보급률 확대!

그 동안 온게임넷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완불엠이라는 소리를 듣던 MBC게임의 전국 보급률이 확대된다. MBC게임은 그동안 수많은 명경기와 명장면들로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보급률에 밀려 온게임넷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보급률 확대로 인해 온게임넷과의 대결에서 지지않겠음을 암시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두 게임사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 이벤트 홍? 이제는 메이저 홍!

스토브리그 이전...홍진호의 우승을 예상하는 선수, 팬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 이후 남자의 독기인가...전성기 이상의 포스를 내뿜으며 8강에 올랐던 홍진호가 드디어 일을 냈다. 어제 열린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마침내 홍진호가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자 대열에 서게 되었다. 마지막 승부처인 5경기는 홍진호에게 불리하게 시작되는 듯 싶었다. 초반 테란의 8배럭에 앞마당을 취소하고 본진 해처리를 가져간 것. 그러나 폭풍저그 홍진호는 달랐다. 홍진호는 끊임없는 게릴라로 테란의 신경을 건드린 것. 그리고 테란의 마지막 한방 병력을 모두 잡아냄으로써 마침내 고대하던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되었다. 홍진호는 인터뷰에서 끝까지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 LGO! GO 드디어 스폰

GO가 드디어 스폰을 구했다. 개인전, 단체전에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고도 스폰을 잡지 못하던 GO가 드디어 스폰을 얻었다. 스폰서는 한창 팬들사이에서 물망에 올랐던 LG. 이러한 GO의 스폰 소식을 들은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않고 GO선수들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스폰서 획득에 1등공신인 조규남감독은 인터뷰에서 '끝까지 함께 해준 GO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많은 영입제안이 있었지만 GO의 에이스자리를 지켜준 서지훈 선수에게 감사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GO가 되겠다'고 말해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PGR에서 글쓰는건 너무 힘듭니다.ㅠㅠ
너무 글들을 잘쓰셔서 ㅠㅠ
10가지를 쓰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 떠오르는게 많지 않군요.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이니 논쟁은 없었으면 하구요.
자유게시판 성격에 안맞다면 운영자님 유게로 옮겨주십시오^^

* 천마도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07 10:0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막시민리프크
06/03/06 17:21
수정 아이콘
1,2 완전 안폭..
새로운시작
06/03/06 17:22
수정 아이콘
제가 갠적으로 바라는거랑 공통점이 넘많네요 ;;
혼자서 "안습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일들" 이라고 가끔 생각하는
일들이네요.. 몇개가 ..
06/03/06 17:23
수정 아이콘
전부 다 실현된다면... 환타스틱하겠네요.^^
DynamicToss
06/03/06 17:33
수정 아이콘
1,2 번 은 꼭이뤄졌으면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06/03/06 17:45
수정 아이콘
아~ 가림토 복귀 없나요.
진리탐구자
06/03/06 17:50
수정 아이콘
희망을 적으신 건데, 너무 잘 알려진 사실들이라 어째 오히려 약점을 지적하는 모양이 되는 것 같네요. -_-;;;;;;
06/03/06 17:50
수정 아이콘
4번이 이뤄진다면..
프로토스 팬분들이 엄청나게 우실 듯 ..
그러지 마시고 .. 오영종or강민 선수가 차기리그 우승이후..
그 다음 리그 4강에 오영종or강민선수를 넣어주심이 ..흐흐..
완성형폭풍저
06/03/06 17:5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전승우승을 기원합니다..!!
특히 4강에서 임선수, 결승에서 최연성 선수를 만나
그동안의 수모를 깨끗히 갚아주기를 고대합니다.
버관위☆들쿠
06/03/06 17:58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그렇게 보이시나요 ㅠㅠ
글재주가 없다보니...
뭐 분명 위에 사항 중에 약점을 지적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글을 쓴 의도는 약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답니다 ㅠㅠ
06/03/06 17:5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프로리그 일정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어느정도 하위팀들도 살아나지 않을까요? 일정이 길어지면서 전승달리던 소울도 결국엔 하위권으로 추락하였고 등 프로리그 일정이 좀 줄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1,2번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네요.
청수선생
06/03/06 18:03
수정 아이콘
1,2,5 대박이겠는데요 ㄷㄷ
진리탐구자
06/03/06 18:04
수정 아이콘
버관위☆들쿠달스님// ㅇㅏ, 제 눈에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니까 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 ;;;;;;;
진리탐구자
06/03/06 18:0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필터링 융통성 없네요. '님'쓰고 // 하고 '아'로 시작한 건데 님ㅇ ㅏ 로 처리되네요. ;;;;;
거룩한황제
06/03/06 18:29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1번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루어 질 수도 있습니다.

이 사이에는 LG가 있네요. -_-;;
블루 위시
06/03/06 18:48
수정 아이콘
하나 궁금한거.. 왜 사람들은 lg에 목 매달까요..
천마도사
06/03/06 19:12
수정 아이콘
저.. 7번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저스트겔겔
06/03/06 20:24
수정 아이콘
SKT T1과 KTF MagicNs 그리고 LGT GO 게임계의 트로이카 형성
통신사의 3파전 등등 나름 의미가 많아요
공실이
06/03/06 20:59
수정 아이콘
8번보니 Soul 준우승 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안습...
greatest-one
06/03/06 21:47
수정 아이콘
흐흠 왜 무조건 농담으로라도 지오스폰을 LG LG LG 쪽으로만....
SK KTF의 영향력이 여기까지 미치네요 헐헐 역시 대단한 두회사입니다
발업까먹은질
06/03/06 23:01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는 어떨까요?
이병민 선수, 4대천왕을 이어 펜카페 회원수 5위!
paramita
06/03/06 23:07
수정 아이콘
박성준, 몸무게 10kg 이상 감량, 팬카페 여성회원 급증!!! ^^;
소한민수
06/03/07 07:20
수정 아이콘
6번은 절대 실현 불가능한 일이죠. 온겜에서는 저런맵 절대 안만들죠.
최후비밀
06/03/07 10:41
수정 아이콘
안습..
마술피리
06/03/07 20:23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 팬카페 괄목 성장 ^^;; 3대테란으로 누구나에게 인정받음...
아케미
06/03/07 23:27
수정 아이콘
다~아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역시 스폰서T_T!!
06/03/09 00:38
수정 아이콘
아. 홍진호 선수의 우승은 진짜 이루어졌음 좋겠네요. 더불어 GO의 스폰이 빠른 시일내에 생기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KTF의 우승까지 거거~!!
하나랑
06/03/10 04: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코카때 애띤 홍진호 선수의 모습을 기억하는 저로써는 2번 보는데 갑자기 감정이 울컥하네요 ... 그건그렇고 박정석선수도 우승한번... 박서도 그렇고.... 강민도.... 김정민선수도 우승.... 박경락선수도 그렇고... 최연성선수도.... 강도경, 조정현, 가림토도 복귀해서 우승한번씩.... 따지다보면 밤새것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4 연애심리학 수 678 [6] Lunatic Love7117 06/03/09 7117
663 호스피스, 평안한 미소가 함께하는 죽음 [15] Timeless5881 06/03/11 5881
662 스타크래프트 병법 전(前)편 제1장~제5장.게임 전 자세부터 병력운용의 묘까지. [9] legend5612 06/03/11 5612
661 친구야, 고맙다. [7] Neptune5203 06/03/11 5203
660 e스포츠에 관한 몇가지 진실과 부탁 [35] 임태주7746 06/03/10 7746
659 [호미질] 인정받는 언론이 되라 esFORCE [14] homy5677 06/03/10 5677
658 스타리그 24강의 득과실... [39] 칼잡이발도제7979 06/03/10 7979
657 2006 강민선수 월페이퍼.. [22] estrolls7871 06/03/10 7871
656 Kespa..힘을 가져야만 하는 존재. [16] 루크레티아5285 06/03/09 5285
655 신한은행 결승전 신815에서 박성준 선수가 선택한 전략! [21] 체념토스8022 06/03/09 8022
654 [잡담] 버스는 주장한다. [10] Bar Sur5600 06/03/08 5600
653 저그...그 끝없는 변태 [11] 데카르트6742 06/03/08 6742
652 저그의 대테란전 새로운 패러다임, 방업히드라+ [39] Ase_Pain7946 06/03/07 7946
651 청춘을 위한 글 [10] kaka5566 06/03/06 5566
650 [2006 다섯번째 제안] 차륜전방식의 팀플레이 [22] 마술피리5260 06/03/06 5260
649 지극히 개인적인 2006년 스타 희망뉴스 8 [27] 버관위☆들쿠6052 06/03/06 6052
648 그렇다.. 난 그래서 'July'를 좋아한듯하다.. [10] 나무5580 06/03/06 5580
647 캐터배틱 마재윤,,,,토네이도 이윤열.. [8] yellinoe7640 06/03/05 7640
646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 개척시대 - [7] AttackDDang5141 06/03/05 5141
645 강민의 출사표 [19] legend7316 06/03/04 7316
644 바둑과 스타크래프트... [27] AhnGoon6272 06/03/02 6272
643 [yoRR의 토막수필.#18]Photo Essay [11] 윤여광5062 06/03/01 5062
642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58편 [36] unipolar6441 06/02/28 64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