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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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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9 19:14
7. 고기왕 세종 - 이건 잘 모르지만 식탐이 유명하셨던 것 같아요.
8. 악덕고용왕 세종 - 신숙주 어포 사건, 황희 정승 퇴직서 거부 등
13/06/09 19:16
정조도 문무겸전에 개인능력치가 쩌는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혹시 누가 그런 내용도 한 번 알려주세요~~ 피쟐에 국사능력자 분들이 많으시니 늘 감사하며 읽고 있습니다. ^^
13/06/09 19:17
음악왕 세종에 대해서 누가 예전에 블랙 유머로 만든 만화를 올린 적이 있었죠. 감히 왕께서 음이 틀렸다고 하시니 먹을 발라라(..) 뭐 농담이긴 하지만.
13/06/09 19:21
다른 것 다 대단하지만 6번이 대단하네요. 조선 왕 가운데는 애민 정신이 뛰어난 왕이 많았던 것 같은데 세종대왕느님은 그 중에서도 단연 수위권인 듯...
우리도 우리 식의 천고일왕이 있는 거죠~ 다시 부심이 샘솟기 시작합니다 크크
13/06/09 19:33
솔직히 6번정도면 애민의 수준을 넘었다 생각합니다.
영락없는 범죄자 옹호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인데요. 구체화하지 않았을 뿐이지 인권이란 개념을 추상적으로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도리가 없어요.
13/06/09 19:51
엔하위키에 보니 역사왕도 있군요. 허조가 "우리는 신라의 전통을 물려 받았으니까 제사는 신라 시조에게만 지냅시다?"라고 묻자 세종이 "고구려 백제 신라가 모두가 우리나라인데 한쪽만 제사 지낼수는 없다"라고 한적이 있다네요.
--------------------------------------------------------------------------------- 이조 판서 허조(許稠)가 계하기를, "제사 지내는 것은 공을 보답하는 것입니다. 우리 왕조(王朝)의 전장(典章)·문물(文物)은 신라의 제도를 증감(增減)하였으니, 다만 신라 시조에게 제사 지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삼국이 정립(鼎立) 대치(對峙)하여 서로 막상막하(莫上莫下)였으니, 이것을 버리고 저것만 취할 수는 없다." 하였다. -《세종실록》 세종 9년(1427년) 3월 13일 --------------------------------------------------------------------------------- 또 고려사 편찬에 개입해 고려에 대해 지나침 까내림등을 수정하라고 지시해서 세종이 승하할때까지 빠꾸를 먹고 결국 다음 왕인 문종 1년에 완성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를 잘 모르는 이과출신인 제가 봐도 정말 어마어마한 먼치킨이신듯. 아쉬운건 그분 얼굴을 아무도 모른다는거 ㅠㅜ http://mirror.enha.kr/wiki/%EC%84%B8%EC%A2%85%EB%8C%80%EC%99%95
13/06/09 20:30
엔하위키가 정말 잘 되었있네요. 글쓰기 전에 참고할 걸 그랬어요.
그리고 얼굴은 모르지만 복원은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을 열어 무덤 안의 세종대왕 유골을 토대로 컴퓨터로 복원하면 됩니다. 사실 조선 왕릉은 과거 왕릉과 다르게 도굴 된 것이 임진왜란 때 도굴된 성종릉과 중종릉 정도뿐이 없어서 그들을 제외한 모든 왕의 얼굴이 다 복원 가능합니다. 물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선 이씨 종친과 멱살잡고 싸울 걸 각오해야겠지요? 크크
13/06/09 20:17
세종은 알면알수록 먼치킨류 인물이군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왕 시리즈는 이명박 아니겠습니까. 자원왕, 원전왕, 청계천왕, 기부왕...하나같이 다 망삘이긴 하지만.
13/06/09 21:30
전에도 썼는데, 한국에는 세종대왕이 있어서 다른 나라의 명군을 찾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_-;; XX왕때 그 나라가 잘 살았다고 명군이라고? 과학은? 음악은? 물론 법률도 정비하고 영토도 좀 넓혀야겠지? 허허 세종은 유니크 하니깐 글자 창제는 안해도 되네 허허허
13/06/09 21:49
세종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세종대왕급의 사람이라면 절대군주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후계자 문제 때문에 안되겠지만요.
13/06/09 22:22
온 국민의 명운이 걸린 일을 고작 달리기를 2번째로 잘하는 정자로 복불복하는건 너무 가혹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홍모 선수 포함 우리 모두는 황신의 후예일지도 크크
13/06/09 22:21
효도왕 세종 (삼강행실도 왕?)
먼젓번에 임금이 정창손에게 하교하기를, “내가 만일 언문으로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번역하여 민간에 반포하면 어리석은 남녀가 모두 쉽게 깨달아서 충신·효자·열녀가 반드시 무리로 나올 것이다.” 란 말에 정창손이 또 정창손(鄭昌孫)은 말하기를,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반포한 후에 충신·효자·열녀의 무리가 나옴을 볼 수 없는 것은, 사람이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자질(資質) 여하(如何)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꼭 언문으로 번역한 후에야 사람이 모두 본받을 것입니까.’ 라고 했다가 파직크리.. 이건 한글왕이라고 이름 붙여야 할랑가요..실록에 삼강행실도 편찬하는 세종 모습 보면 정말 눈물이 ㅠㅠ
13/06/09 22:32
정창손의 말에 대해 세종이 그 뒤에 한 말이 압권이죠.
"이따위 말이 어찌 선비의 이치를 아는 말이겠느냐.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변변찮은 선비일 뿐이다.” 요약하면 , 사람이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배워서 되는 게 아닌, 자질 여하에 달린 거라는 말 따위나 하니까 너희가 책상발림 풋내기 밖에 안 되는 거야. .........실용왕 세종 정도 되려나요.
13/06/10 02:09
조선국왕 혈통에 흐르는 키배왕 세종이 빠졌네요.. 태종-세종-세조-중종-선조-숙종-경종-영조-정조로 이어지는 키워의 계보...
음.. 뭐 빼놓은거 있는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 중간에 지질학 키워도 있으니 주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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