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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8 00:13
어릴 때 라이증후군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요'라는 말까지 듣고, 안수기도까지 받은 이후로는 아스피린은 못 먹습니다...
약의 부작용은 무서워요...
13/06/08 0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아는 지식 좀 보태자면... 감기약+술+전립선비대증 조합은 응급실에서 노인 진상 환자를 만드는 1등 공신이라고 불러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방광이 터질 것 같은데 의식이 흐려지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지 않거든요. 근육통에 특별히 잘 듣는이랄까 선호되는 진통제는 있습니다. 몇몇 임상의사들에 의해서 '휘발성 NSAID'라고 불리는 acetoclofenac같은 것들인데 가급적이면 의사와의 상담 후에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근이완제의 경우 좀 남발되는 경향이 있는데(특히 몸살에서) 제대로 효과 보려면 증상도 맞아야 하고, 약도 좀 섞어먹어야 합니다.
13/06/08 01:08
그렇군요.. 휘발성 NSAID라는 용어는 조금 생소하긴 한데, 저같은 경우 보통 크게 차이는 없다 생각하긴 하거든요. 하지만 임상으로 많이 써보신 분들의 의견이면 당연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감기약+술+ 전립선비대증.... 진상 1등 공신....이해될것 같습니다 ㅠㅠ
13/06/08 01:11
peripheral acting이 짧은 NSAID들이 특정 분과의 의사들에 의해 선호되더군요. 사실 이런 류로 그나마 연구가 많아보이는게 두통인데, 실제로 편두통의 경우 개인차는 있지만 NSAID, AAP, ASA의 유효 농도와 반응 양상이 다르고... 아마도 근육통에서도 비슷한게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13/06/08 21:53
NSAID, AAP, ASA, Tridol과 마약성 진통제들은 확실히 차이가 나고;
NSAID중에서도 해열, 진통, 소염의 3가지를 축으로 볼때 확실히 쏠리는 차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루펜은 해열쪽에 많이 쓰는거고, 에어탈이나 소말겐은 소염쪽으로 많이 쓰고 머 그런거지요; 메타 분석 해놓은 논문에 좋은 그래프랑 표가 있었는데 7년전에 본거라 -_-; 하드 좀 뒤적여 봐야 겠네요;
13/06/08 00:35
약동학과 상관없는 문제지만 판이 깔려있으니 숟가락 얹어보겠습니다…
- 점심 반주 하고 병/의원, 보건소/보건지소 가서 당뇨병약/고혈압약 처방받으러 가지 않도록 아버지 할아버지께 말씀 좀 드려주세요. - 교과서에서 고혈압은 안정적이며 별 문제가 없을 때 3-6개월 간격 추적관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근데 본인의 보험관계, 보건지소 무료처방일수 등으로 6일씩 끊어 처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내시는 건강보험료는 이런 분들을 위해 새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복잡하고 디테일한 문제지만, 극히 일부 약국에서 종종 이거 날짜가 이런게 의사가 가져가는 게 많다 뭐 이런 말을 해서 환자가 다음 내원시 항의를 하기도 하는데, 전 월급과 수당 이외엔 가져가는 게 있을 수 없는 보건소 의사로써 저는 원칙대로, 교과서대로 처방할 뿐인데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13/06/08 00:54
이렇게 정리 해주시니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얼마전 감기약을 처방받고 약을 먹었는데 이틀 동안 잠을 못잤습니다 사람에 따라 각성 작용이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이 있는지요 처방 받은 병원에 가서 물어 보면 되는데 좀 괜찮아져서 그냥 관뒀습니다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13/06/08 01:05
보통은 감기약 복용시 졸린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위에 언급한 일반약에도 사용되고있는 성분인 코막힘 쪽에 흔히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 쪽이 보통 원인이 되어 각성 작용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성분이 원인이 될수도 있기도 하고 수면장애가 흔하진 않지만 슈도에페드린 쪽에 조금 민감하신 분들이 주로 그러시더군요
13/06/08 01:26
오오~~~ 감사드립니다.
감기약을 먹으면 꾸벅꾸벅 졸린적은 있어도 이번처럼 잠을 못자서 고생한 적은 없었고 주위에서도 그런 경우를 못봤습니다. 혹시나 싶었는데 그런 부작용도 있었군요. 제가 좀 특이한 체질인가 봅니다. 외워야지 슈도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13/06/08 02:20
치은염 치주염의 원인은 세균 감염인데, 인사돌 이가탄 효과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먹는다고 잇몸뼈가 튼튼해 지지도 않습니다.
13/06/08 03:09
인사돌 이가탄은 당연히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 없겠죠. 광고에 의해 과대포장된 경향이 있습니다.특히나 인사돌의 경우 조골세포를 활성화 시켜 치조골을 재생시킨다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치태와 치석에 의한 염증이라면 근본적 원인을 제거할수 있는 치과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하죠. 다만 치과치료에서의 치태 치석 제거와 스케일링과 잇몸치료,항생제 병용 등을 하면서 보조요법으로 사용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지요. 칼슘 마그네슘은 치조골과 연관이 없다는 말은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치아는 한번 생성이 되면 추가로 성분이 더 추가되거나 소실되는 것이 아니므로 상관없다 볼수 있지만 치조골은 추가로 생성과 흡수를 반복하는 조직이기도 하고 치조골 자체가 60% 정도의 무기질로 구성되어있는데 칼슘 마그네슘과 구리 망간 아연 크롬 등의 미량미네랄의 보급은 치조골 보강에서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고 보는데요. 물론 치태와 치석의 제거 등 치은염 치주염의 원인제거에 대한 치료가 선행 되어야 하는걸 전제로 말이죠.
13/06/08 07: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칼슘 마그네슘등이 기본적인 뼈 remodelling과 연관이 없지는 않지만 칼슘 마그네슘등 미네랄 복용시 치조골을 보강시킨다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치조골 생리가 다른뼈들에 비해 특수하기도하고 치조골 생성과 흡수에 관여하는 요소들이 워낙많아 그러한 영양요소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밝히기는 힘듭니다. 그냥 그러한 요소들이 관여를 하고 있겠거니 하는정도이며 보강이 된다라고 말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13/06/08 08:36
건강에 관한 정보를 올릴때는 정확한 교과서 수준의 근거와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여러사람들에게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사돌이나 칼슘미네랄 제제에 관한 이야기는 현재 치과대학 학생들의 교과서에는 없는 이야기 입니다. 잘못되었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인사돌이나 이가탄에 대해 말씀드리면 보조요법으로 사용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대부분 치과의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치주과를 전공하신분들의 반응은 더욱 부정적입니다. 인사돌 사용해도 효과가 거의 없다라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차라리 인사돌 살 돈으로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게 훨씬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혹시나 해서 인사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임상 연구 자료를 보니 pocket depth가 1.7mm에서 1.3mm로 감소 하였다고 하는데, pocket depth 2mm이하면 정상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즉 치주질환에 이환되지 않은 사람을 상대로 1.7mm에서 1.3mm감소 했으니 효과가 있다라는 것이지요. 임상 실험 결과로 봐도 의문이 드는 군요. 두번째로 칼슘 마그네슘 아무리 많이 먹어도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치조골에는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치아는 치아 - 치주인대 - 치조골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치아 - 치조골로 붙어 있는게 아니고, 치주인대에 의해 치조골에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칼슘 마그네슘을 먹어서 많은 치조골을 보강 한다고 해도 치주인대가 없이는 치아를 잡아주는 조직이 없으니 흔들거리기만 할 뿐 큰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치조골의 생성과 흡수에 치주인대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주인대가 없으면 아무리 칼슘 마그네슘 먹어도 심지어 치조골에 자가 치아뼈를 이식해 넣는다고 해도 치아 주변에 뼈가 생겨서 붙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치주인대는 치주염에 의해 손상 받으면 재생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직까지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고 있지 않아요. 치과에서 치석제거를 하는 이유는 더이상 치주염이 진행되는 것을 막고, 올바르게 치아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착각하시는게 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주조직도 한번 손상 되면 재생이 어렵습니다. 치과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약국에서 미네랄 같은 약 보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을 권유해 치주염에 걸리지 않게 하는것이 훨씬 바람직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13/06/08 09:49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물론 저역시 인사돌 이가탄의 복용보다는 치과치료를 권장하는 편이기도 하고 비용대비 효과에 대한 것이 의문입니다. 근데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외국의 몇몇 연구에서도 칼슘 ,마그네슘, vitD 등의 복용이 치주질환에서의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 몇몇 치과 의사 분들도 치아교정시 칼슘제의 복용을 피하라고 하시기도 하고 초기 잇몸 질환에 칼슘이나 vitD 등의 복용을 권장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저로서는 치태나 치석 등 잇몸염증의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당연히 우선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치주인대나 치조골이 많이 소실되어 치주염이 꽤 진행된 상태의 잇몸질환이 아니라면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섭취가 적절한 치과치료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숲 님 말씀대로 교과서 수준으로 정설로 굳어진 사항도 아니고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은 일단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13/06/08 15:26
치아 교정시 교정과 의사가 칼슘제 복용 피하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군요. NSAID를 피하라고 하겠죠.
치태나 치석 등 잇몸염증의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당연히 우선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치주인대나 치조골이 많이 소실되어 치주염이 꽤 진행된 상태의 잇몸질환이 아니라면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섭취가 적절한 치과치료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라고 말하는데 무슨 효과를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유의미한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요? 출처 좀 알수 있을까요? 단순히 뼈를 생성한다는데 칼슘 마그네슘이 중요하니까 같은 뼈인 치조골도 재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으신데, 칼슘 마그네슘 먹는다고 치조골이 그렇게 생겨나지 않습니다.
13/06/08 18:34
저는 이미 많이 손상된 치주인대나 치조골에는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렵다 보고 치과치료를 우선적으로하며 추가적인 손실의 예방 및 보강 적인 측면에서는 칼슘제의 역할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제가 칼슘이 이미 많이 손실된 치조골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한적은 없는데요.
예전에 문서로 보았던 자료는 잘 안찾아지는데요. http://www.joponline.org/doi/abs/10.1902/jop.2000.71.7.1057%20?url_ver=Z39.88-2003&rfr_id=ori:rid:crossref.org&rfr_dat=cr_pub%3dpubmed& 좀 되긴 한 자료긴 한데 칼슘섭취의 부족이 더 심한 치주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http://blog.drnemeth.com/wwwblogdrnemethcom/bid/61892/Calcium-Important-for-Nursing-Mothers-Oral-Health 이것은 2007년도에 치주학 저널에 올라온 내용 같군요. 실험에 있어서 추가적으로 보다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고 비록 수유부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칼슘부족이 치주질환과 어느정도의 연관성을 시사한다고 보는데요 http://www.joponline.org/doi/abs/10.1902/jop.2009.090077 칼슘과 vitD 보급이 만성치주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있긴하네요... 몇년전에 골다공증과 치조골 손실과의 상관관계를 통해서 칼슘 과 비타민 D의 섭취를 통해 치조골손실을 지연 및 예방 할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았던 것 같고... 또 앞의 연구보다 조금더 최근에 칼슘과 비타민 D의 식이와 치주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글이 있었는데 실제 실험군에서 꽤 높은 수준의 연관성을 보인것으로 나타났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앞에서 테크닉선풍님이 말씀하셨듯이 치주질환은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기때문에 여러가지 추가 변인이 더 많이 있어서 추가 적인 연구를 요한다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3/06/09 08:20
애플보요님은 칼슘 마그네슘등 미네랄 복용시 치조골을 보강시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거기에 관한 연구는 없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 칼슘과 비타민 D의 식이와 치주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글이 있었는데 실제 실험군에서 꽤 높은 수준의 연관성을 보인것으로 나타났었던것으로 기억한다고 하시는데 , 이미 대다수의 논문에서 칼슘 마그네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비타민의 부족이 치주질환을 야기시키지는 않는다고 결론이 나 있습니다. 다만 첫번째 논문에서와 같이 영양결핍이 치주 질환의 심도를 더 깊게 만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치조골 증강이라는 단어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칼슘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은 시람이 약 먹는 다고 생각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일반 사람들 중에 칼슘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얼마나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칼슘 복용군과 비복용군 차이를 보는 다른 논문에서도 결과값을 보면 그 차이가 임상적으로 유의미 할만큼 나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효과가 의미 있다면 이미 많은 치과의사들이 사용을 했겠지요. 제가 촛점을 맞춘 단어는 '치조골 보강' 입니다. 그러한 논문이 있습니까? 이건 사족인데 애플보요님 약사로 알고 있는데, 치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단순히 논문 몇 편 읽는다고 해서 그 논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말할때는 조금더 신중을 가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13/06/09 12:22
보강이란 말은 조금 더 보완해서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정도의 의미로 쓰는것이지 치조골을 재생시켜준다 이런말이 아닌데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치주염의 원인은 치석과 치태 가 주를 차지하고 있는데 당연히 칼슘 마그네슘이 결핍이 직접적인 치주염의 원인이 되진 못하지요. 하지만 반대로 치주염인 분들을 살펴보면 일반인들과 비교해 대체로 골밀도가 떨어져있는 상태거나 임산부나 갱년기여성,노인들 처럼 영양결핍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에 있는 분들이 더 많기도 하고, 앞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 치주염 치은염 진행 상태에서 거의 80% 이상의 확률로 섭취군에 비해 비섭취군이 증상의 심도 악화가 더 심해졌다고 하였습니다. 2001년 발행된 미국약학저널에서도 칼슘 비타민D의 섭취가 노년층에서의 치조골의 추가적인 손실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또한 당연히 칼슘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약을 먹으면 별 의미가 없겠지요. 칼슘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고 하셨는데 임산부라던가 갱년기 여성 또는 영양섭취가 부실하거나, 술,담배,스트레스 등에 의해 미네랄결핍이 이루어지기 쉬운 환경에 놓인 사람 등 충분히 그런환경에 놓여있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실제로 칼슘 마그네슘 vitD등의 결핍이 직접적인 치주질환의 요인이 되지는 못하지만 기존의 치주질환을 악화시킬수 있는 요인이 된다면 섭취하는 것이 무의미 한가요? 물론 저는 숲님 말대로 약사지 치의학 전공이 아닙니다. 숲님이 치과의 신것 같은데 당연히 저보다 훨씬 그방면 지식이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효과는 어느정도 있다고 해도 명확히 밝혀진 기전이 없고 논란이 일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삭제는 하였습니다만 처음부터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시고 출처를 밝혀주라고 하시니 제가 생각하는 근거를 든 것 이구요. 대부분 여러 변인 때문에 구체적으로 조금더 연구가 뒤따라야할것 같다고 말하고 있지만 칼슘 vitD 마그네슘 또는 미량원소들의 적절한 섭취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논문에서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숲 님 처럼 전혀 효과가 없다고 단언할 이야기는 아닌것 같군요.
13/06/08 03:27
건강정보 하나 추가하자면 13년 7월 1일부로 치석제거가 건강보험에 급여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반년전에 스케일링 했는데... 하고 5만원 쌩돈 냈는데.... 아.. 조만간에 치과가실분들은 참고하시고 한달정도 기다렸다 가시면 치석제거를 싸게 받으실수 있습니다.
13/06/08 06:06
술을 자주 먹는건 아닌데 먹으면 좀 많이 먹는 편입니다.
한 5년 전부터 음주 후 정말 너무 두통이 심해서 밤새 뜬눈으로 버티고 버티다 타이레놀을 먹는게 습관화가 된 상태입니다. 이제는 소주 1병만 먹어도 두통이 너무 심해서 누워있기도 서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여기까지는 증상이고..이제 질문입니다. 1. 제 나름의 해결책으로 컨디션이나 여명과 같은 숙취해소제를 먹으니 두통이 좀 적긴한데... 이런 숙취해소제는 음주시 2-3병 먹어도 상관없는지요? 2. 말씀드린데로 숙취두통이 너무 심하면 타이레놀ER 정을 1알정도 먹었었는데, 혹시 안전한 두통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 글에 두통이 너무 심할 경우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기타 NSAID 계열을 추천하셨는데..이게 제품명으로 나온 것이 있는지요? 제가 대학원 때 의공학 수업때 듣기로 NSAID 계열 진통제가 골관절염 진통제로 쓰는 것으로 들었는데 이게 두통에도 사용이 가능한건가요? 좋은 글 감사하고, 제 질문에도 짧게 나마 답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추천드렸어요..
13/06/08 09:54
1. 숙취해소제를 여러 병 드시는 것은 상관없는데 사실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그와 별개로 여명같은 경우는 컨디션이나 다른 숙취해소제로 나온 음료보다는 확실히 더 매니아층이 있긴 하더군요. 2. 숙취가 많이 남아있을 경우의 타이레놀 복용은 위에서도 말씀드린대로 특정대사효소에 의해 아세트아미노펜이 독성대사체로 유도가 될수 있으므로 간에 부담을 줄수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주 관련 독성으로부터 좀더 안전한 덱시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같은 경우는 보통 일반적으로 약국에 가서 성분명으로 말씀하셔도 쉽게 구입하실수 있을 겁니다. 또한 보통의 일반적인 진통제는 대체로 다 두통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13/06/08 08:48
예전에 다이어트 할 때 단 게 너무 땡기면 사탕 초콜릿 대신 쏠라씨나 바이탈씨 같은 비타민씨 먹고는 했는데.... 살 안찌나요?
13/06/08 10:03
물론 사탕 초코렛보다 낫겠지요. 하지만 쏠라씨는 보통의 물로 삼키는 비타민제와는 달리 씹어먹는 캔디류이기 때문에 유당이라던지 맛을 내기위한 다른 성분을 첨가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할경우 조금 영향이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비타민 자체의 영향과는 무관하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13/06/08 16:39
예전에 이문세씨가 출연했던 CF가 생각나네요. 하루에 한알 바이엘 아스피린~ 뭐 이랬던것 같은데..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약사님들이 꽤 계셔서 좋은 정보 가끔 흘려주시면 감사하네요. 이번엔 숙취해소로 왜 타이레놀을 먹으면 안되는지 알게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예전에 공부할때 기억했던 기작을 그대로 말씀해주시네요 흐흐 (일이 있어서 생물공부를 잠시...) 감사합니다.
13/06/08 18:43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많네요.. 크크 역시 약학은 잡학인것 같습니다 ㅠㅠ
교재에서 배우는 것 보다 교수님이나 선배님들한테 듣는 게 더 유익한 것 같아요.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13/06/08 21:55
학교수업 별 도움이 안됩니다;;;
울나라 약대 교육중에 젤 약한 파트가 "임상"이라서요 -_-;;; 나오면 젤 중요한 파트인데;;;; 장담하건데..걍 졸업후에 병원약사회 임상약학이나 서울대 임상약학 연수원 같은거 1년 듣는게 학교에서 들은거 대비 양이나 질이나 2배 넘어갑니다;;;
13/06/08 22:19
그래도 교수님들도 교재내용 외에 임상부분을 가르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몇몇 과목은 교재내용보다 임상이야기를 더 많이 할 때도 있구요.) - 다만 parting님 말씀대로 연수원같은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올해부터 1년간의 실무실습(제약회사/약국/병원약국)이 처음 시작되는데 어떤걸 배울 지 궁금합니다. 약시에 임상실습이 추가된다는 이야기도 있긴 있었는데 교육과정이 못 따라가서 흐지부지됐다고 교수님께 들은 기억도 나네요.
13/06/09 00:07
약시를 12과목이나 보는게 교수들 밥그릇이죠 -_-;
2과목만 보면 됩니다..애초에;;; 임상종합평가와 법규; 한국엔 임상부분 가르칠 교수님들이 매우매우매우 부족해요; 그 교수님들부터가 공부만 했지 환자 얼굴은 구경해본적도 없는 냥반들이라;;;-_-; 사실 제대로 할라면 실무실습을 교과과정에 넣는거보다는 시험합격후에 임시자격증 주고 실무실습을 마치면 면허를 줘야 제대로 되는건데 말입져; 미국, 영국, 캐나다 같은 곳에서 하는거 마냥;;;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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