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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6 16:41
하이브리드vs로드는 게임이 안됩니다. 무조건 로드 가셔야합니다.
문제는 뽕을 맞고 중복지출이 생길수도 있죠... 그리고 딴건 모르겠고 로드를 산 이상 클릿은 한번쯤 경험해보는것이 좋습니다
22/04/26 16:46
로드 vs 하이브리드 로 고민하시면 안될 것 같고 로드 vs 미니벨로로 고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샤방 라이딩 쪽이시면 미니벨로로 가시는게 어떨지요?
22/04/26 18:11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는 사지 마라', '바로 로드로 가는 게 좋다', '로드도 105로 가는 게 오히려 싸게 먹히는 거다'라는 게 거의 진리로 통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말 듣고 바로 105....는 좀 무리고 당시 애매했던 위치의 티아그라로 바로 갔습니다. 중고가가 105보다 많이 쌌던 관계로. 잘 타고 있긴 한데 지금 다시 사라고 하면 하이브리드로 갈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라이트 라이더라서 그런 거 같아요. 로드 타고 기변하고 그러는게 결국 빨리 가기 위해서인데... 전 막상 별로 안 빨라도 상관 없더라구요. 엔진 좋은 할배 철티비한테 땋여도 전혀 기분이 안 상함. 한편, 위에서 말한 '진리'들은 아무래도 자전거 많이 좋아하고 스피드 즐기시는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일텐데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맞는 이야기지만 그렇게까지 안 빠지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틀릴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105로 기변할 거니 바로 가라'는 건 자전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맞는 말이지만 그런 거 별로 안 따지는 사람한테는 하이브리드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데 괜히 돈 많이 쓰는 셈이 되는 거죠. 추가적으로 애 낳으면서 자전거에 태우기도 하고 캐리어도 사고 했는데 확실히 로드는 그런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크더라구요. 하이브리드면 그런 것도 다 잘 할 수 있는데 로드라서 못한 게 좀 됩니다. 즉, 용도와 취향에 따라 하이브리드가 더 우월할 수 있는 거죠.
22/04/27 10:31
어차피 로드 탈테니까~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도 예전에 비슷한 고민하다가 에스케이프2 사서 잘 타고 있거든요 (5년도 넘었네요) 진지하게 로드로 가볼까 이런 고민도 살짝 하긴 합니다만.. 지금은 그냥 아저씨처럼 슬렁슬렁 타고 다니는 수준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많이 타는건 아니지만.. 지난 일요일에도 혼자서 하천변길 따라서 20km 타기도 하고.. 나름 재미있습니다. 저는 지금 자전거에서 바꾸면 그래블 바이크로 갈까.. 혼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로드를 얘기할때, 드물지만 하이브리드에서 만족하는 아재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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