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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3/26 07:47:04
Name AaronJudge99
File #1 5C0E0780_36EF_41CC_91D1_5402E0AABD6F.jpeg (273.7 KB), Download : 18
Subject [질문] 문과 CPA/공기업/대기업/금융권 취준생 또는 현직자 분들 이거 크로스체크 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아침에 밀린 강의 듣다 잠깐 들러서 둘러보는데..조금 쇼킹해서요 ㅠㅜ
교대 왔는데 학교생활 재밌긴 한데..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가 이게 맞나 하고 조금 회의감이 들어서 반수 고려중이었던 문과생이었거든요..
근데 요즘 안그래도 쉽지 않았던 취업길이 더 좁아지는 모양새..같더라구요

참 중3때 문과를 골랐을때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문과를 고르겠지만…수학/과학을 특출나게 못하는 건 아니구 문과쪽 학문에 흥미를 느껴서 문과를 고른 입장에서는 조금 서글프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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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
22/03/26 08:24
수정 아이콘
에너지공기업 작년에 들어간 현직자입니다.
CPA는 잘 모르겠고, 나머지는 팩트에 가깝긴 한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학교 커뮤니티(SKY 중 하나) 등을 보면서 요즘 방향이 어떤지 대충 보는 편인데
(1) 고시류의 선호도 떡락 (로스쿨, CPA 말고는 확실히 선호도가 내려갔습니다), 노무사 변리사의 경우는 잘 모르겟네요. 확실한건 변리사는 몰라도 노무사는 별로 얘기 안나옵니다.
(2) 성과급 떡상으로 인한 대기업 선호도 증가 / 코로나로 인해 공채 없어짐(이건 코로나 아니었어도 이렇게 갔을 거라 보는데, 코로나가 박차를 가해준 느낌은 있습니다.)
(3) 금융공기업 선호도 증가, 공기업 TO는 문재인 시절 지금 역량까지 끌어다 뽑아서 TO 감소예정,
윤석열이 뭐 줄인다고는 하는데, 애초에 문재인 시절 하도 많이 뽑아서 기재부 차원에서 공기업 인원 너무 많다고 관리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여서요.
(4) 7/9급 공무원은 물론 꿈이 있으신 분들이 있겠지만, 사실은 이도저도 하다 안되서 가는 경우가 많고요. 뭐 일반공기업도 마찬가지 범주라 보고요.

이건 문과뿐만이 아닌 시대의 흐름인것 같긴 한데, 취업의 가성비가 극도로 줄어든 느낌이 있습니다.
이 정도를 투자했는데, 리턴은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느낌이 꽤나 들 때가 있습니다.
공무원 및 일반공기업은 준비강도에 비해 페이가 많지는 않고, 고시도 위험부담을 꽤나 부담해야 하고요.
피해망상
22/03/26 08:31
수정 아이콘
교대 다니면 일반적으로 택하는 진로 등이 있을텐데, 그게 애매하다 생각하시면 빨리 탈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3월이면 머릿속에 수능지식은 있을거라...
단순 문과였으면, 경영 혹은 경제 복수전공이라는 방법도 있겠지만 교대는 아마 학교 특성상 범용성 있는 취업 루트를 택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이건 여담인데, 애런저지99 님이 취업하실때는 또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릅니다. 지금이야 문과 개같이 멸망 루트긴 한데, 최소 4-6년 이후에 취업을 하실때는 또 몰라서요. 어떠한 루트를 택하든, 그 안에서 나름 먹힐만한 역량을 챙기시는게 중요합니다. 그게 어학이 되었든, 전문직 준비가 되었든 말이에요.
22/03/26 08:26
수정 아이콘
오르비에서 이름 오르내리는 대학 정도면 로스쿨 유의미하게 많이 갈텐데 언급이 없네요

문과 취직 힘든건 맞고 4~6년 뒤에 더 나빠질지 그나마 나아질지는 모르고요.
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전공하는 이과가 취업할때 좀 유리하긴 한데.. 개발자나 그런게 아니라면 이것도 과별로 편차 심하고 어차피 갈 수 있는데가 제한되기도 하고요
김하성MLB20홈런
22/03/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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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번은 팩트입니다. 요즘 전산/IT 직렬은 엄청 뽑습니다. 뉴스나 공고에 몇백 몇천명이라고 해서 우와하고 내역을 보면 절대다수가 기술직이에요.
22/03/26 08:37
수정 아이콘
cpa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고인 시험인 것도 맞고 컷이 올해 엄청 오른 것도 맞습니다만 서울대생 대거 유입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Tristana
22/03/26 09:16
수정 아이콘
공채는 많은 그룹이 상시채용으로 변경되었고, 원래 삼성말고는 엄청 많이 뽑는 그룹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제조업인 저희 회사는 공채가 있긴 한데 문과 자리는 10명이내 일 것 같네요.
저희도 보면 수시 채용이 늘고 경력직 채용이 늘고 있는데, 경력 채용이 늘고 있는 것도 신입 자리가 줄어드는데 영향을 줄 겁니다.
그리고 제조업 영업은 점점 더 공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문과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것도 맞습니다.
22/03/26 09:18
수정 아이콘
cpa는 빅펌 대우가 많이 좋아졌고 로컬도 요즘 엄청 호황이라 그럴거에요. 돈 못벌기가 힘든 수준
싸이클이 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이우에오
22/03/26 10:56
수정 아이콘
공무원도 이제 공채 줄인다고 하니..
깃털달린뱀
22/03/26 12:37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닌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뭐 전에 취업하기 쉽다던 시절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전 특히 주변 사람들, 준비 잘해오던 사람들은 전부 잘 가더라고요. 시기의 문제지.
대신 그냥 뇌 비우고 학교만 열심히 다녀서 학점만 잘 딴 모범생은 취업 답 없는 건 맞아요. 그래도 2, 3학년 때부턴 대충 갈 산업, 직무 방향 쌓고 관련 경험 쌓아야합니다.

근데 교대는 진짜 적성 안맞으면 탈출하세요. 최근에 교사 임용 된 친구가 있는데 얘기 들어보면 적성 안맞으면 지옥같더라고요. 옛날에 막나가던 시절 반작용으로 온갖 의무사항은 옥죄는데 거기에대한 권한은 없고 할 일은 많은데 그거 수당 인정도 잘 안되고 그거 다 해도 페이는 짜고 연금도 박살나고. 사람들은 다 자기 옛날 생각만 하면서 알아주긴 커녕 하는 건 없으면서 징징댕다는 시선이고. 거의 사명감 열정으로 버티고 안되면 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더라고요.
이혜리
22/03/26 13:26
수정 아이콘
1. 은 서울대 대거 유입과 큰 관계는 없을 겁니다. 빅펌 대우가 좋아지고 합격인원 대부분의 빅펌 채용과 사기업 취업난이도 상승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지원 인원 자체가 크게 늘었어요. 결국 똑똑한 친구들이 느니 컷은 오를 수 밖에 없고.

올해 1차 시험이 14년 1차 이후로 가장 쉬웠다는 평이 많네요. 그 당시 12 13 불지옥 2차를 못 넘기고 고여 버린 썩은 물들이 13년 역대 최고 난이도 1차에서 뚝배기 다 깨지고 향후 1차는 어려울 것이다 하며 대비한 시험에서 사상 최고의 물 1차 나와 컷이 393.5였어요. 이번에도 위에서 언급한 응시인원 증가와 기타요인이 합쳐져서 컷이 일시적으로 터진거라고 봐야죠.
22/03/26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CPA에서 점수상승은 팩튼데 서울대 유입이 크게 영향있진 않습니다. 서성한급 이상이면 충분히 경쟁가능하고 걔네가 연차가 쌓이니까 컷이 올라갔다고 판단하는게 맞을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건 수학 잘 하면 문과는 눈만 좀 낮추면 괜찮은 중견도 잘 들어갑니다. 반대로 말하면 수학과 담 쌓은 문과가 갈만한 좋은 직장은 9급공무원 말고는 잘 생각이 안 나네요.

아이디보니 최근 환경이 기억났는데
현재 문과 취직환경이 저렇게 호들갑 떨정도로 절망적이진 않습니다.
특히나 글쓴분은 최소 5년 뒤 취직을 생각할텐데 그 때의 취업환경은 어떻게 뒤집어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요즘은 인강이 워낙 잘 되어있기 때문에 본인이 맘만 먹으면 노력으로 어느정도 돌파 가능하니 저런거에 휘둘리지 마시고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걸 더 추천합니다.
22/03/26 18:15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반수할거면 진짜 독하게하세요.
요즘 뭐 대학간판 필요없다는 말도 간간히 나오는데
문과는 간판이 많은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선후배의 역량도 그렇고 로스쿨도 간판본다는 말이 많습니다.
오르비에서 호들갑떤 글에서도 인서울 애매한 학교가 힘들다고 해놨잖아요. 애매하지 않은 서성한급 이상의 학교들은 어떻게든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갈팡질팡하지말고 반수하기로했으면 그것만 향해 노력하시면 됩니다. 성공하세요
22/04/17 21:58
수정 아이콘
대기업 재경팀 현직자입니다. 현재 취업트렌드가 3년 미만의 경력을 갖고 있는 신입을 뽑거나 아싸리 4~6년차 대리급 주니어 경력을 뽑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공채라는 굴레가 없어졌기 떄문에 보다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뽑을 수 있게 되었죠. SK그룹의 주니어 탤런트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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