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18 00:39
장동민이 팀원을 끝까지 보호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끝까지 팀원을 보호하려는 행동들이 그의 편을 엄청나게 만들어놨었네요. 재미, 실력, 인간관리, 운까지 완벽한 우승자였습니다.
역대 최고의 지니어스 회차였어요 ㅜㅜ
14/12/18 00:44
아이템 몰빵이 결과적으로 3라운드를 싱겁게 했지만, 말씀하신대로의 스토리텔링+기존의 명분에 따른 선택 자체는 보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기울어진 운동장의 영향도 조금 있었던것 같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기우였다는 걸 2라운드때 깔끔하게 보여줬죠.
오현민씨가 초반에 보여줬던 그런 아쉬운 정치의 결과가 이런식으로 나타나나요... 후반 갈수록 그런 모습이 잘 안보여서 전혀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 멘탈이 쉽게 나간다는 약점도 살짝 보였구요. 이런 약점이 있음에도 완벽한 게임이해도로 결승까지 온 것도 정말 멋졌습니다. 지난 번 리뷰때 장동민씨가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쓰면서도 사실 오현민씨가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좀 어벙벙하네요. 무튼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14/12/18 00:44
오현민 바둑 아마3단이라고 했을때 '역시나' 하는 반응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만큼 수읽기가 정말 뛰어났는데 문제는 장동민 손바닥 안이었다는게;;;;
14/12/18 00:46
게임 내용도 좋았지만, 그동안 장동민씨가 보여줬던 리더쉽이 빛을 발한게 아닌가싶네요. 8:3을 만들어냈으니까요. 장동민과 같이 해서 떨어졌어도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장동민을 지지하게 되는...
14/12/18 00:48
제 생각에 남휘종, 김경훈은 준결승전 탈락자 초빙에서 지지가 갈렸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오현민이 그때 게스트를 우승하기 위한 도구로 쓰는걸 너무 드러내놓고 보여줬어요. 김경훈의 '뻥치지마' 가 너무 강렬해서 그렇지...저는 '도대체 김경훈에게 오현민이 왜저러지' 하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14/12/18 00:52
그렇죠. 오늘 초반 오프닝 때 장동민이 오현민의 리더쉽에 대해서 말할 때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게 리더쉽이라는 말이 핵심이었죠. 오현민의 딜은 거의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던게 있었던 것 같아요.
14/12/18 00:54
그렇네요 그러고보니 김경훈이 장동민을 도왔었군요.
전회차에서의 일로 김경훈은 오현민80:장동민20 에서 장동민100이라면 남휘종은 오현민20:장동민80 에서 장동민100이 된느낌인거 같습니다.
14/12/18 00:48
3라도 따지고보면 장동민이 정보에서 많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내가 정보를 모르면 베팅으로 가서 베팅 심리전으로 돌리면 되긴 하니까, 그렇게까지 압도적으로 불리한건 아니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실제로 승부가 갈린건 중요 포인트에서 심리싸움을 장동민이 다 읽어냈죠
14/12/18 00:51
네 중요한 승부처에서 싹 이기는데 그거보고
모노레일이 머릿속에 스쳐가면서 '이게 장동민과 오현민의 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현민은 코너에 몰린적이 없다보니까 확 몰리니 감당을 못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뭐 어지간한 상대였으면 오현민도 극복했을텐데, 호적수를 만나니 불리한 상황에서 저력을 보여주는데엔 실패한게 아닌가 싶어요.
14/12/18 00:49
3차전도 사실 아이템때문에 재미없어질뻔 했지만
심리적으로 압도해버린 것 너무 멋졌습니다. 사람도 얻고 게임도 이긴 완벽한 승리...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요?
14/12/18 00:51
차라리 8:3으로 지지하는 플레이어가 나뉘어버린게 오히려 지니어스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에도 재밌었네요.
오현민은 매화 한판한판 게임에 최선을 다하고 승부에 집중했다면, 장동민은 게임도 게임이거니와 매 게임마다 자기 사람을 얻어가면서 플레이를한게 결국 이 결과를 낳게된것 같습니다.
14/12/18 00:53
시즌2는 참가자들이 얻은 것보다 잃은게 많았는데, 시즌3는 정반대네요. 스탭들도 프로그램 잘만들었고 참가자들도 너무 고생많았습니다.
14/12/18 00:55
장동민이 사람은 챙기려 하지만 결국 그들이 떨어지면서 헛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말들도 많았지만 결국 이렇게 보답을 받네요
승부 자체의 긴장감은 좀 떨어졌지만 지니어스 시즌3이라는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에는 훌륭한 마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14/12/18 00:59
하연주가 실수 하지 않았다면 저평가를 만회할 기회도 없이 일부사람들에게 아직도 까였을걸 생각하면
장동민입장에선 정말 드라마같은 우승이네요.
14/12/18 01:01
그동안 플레이를 보면 장동민은 자기편이었던사람은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한게 보였죠. 유수진때도 그랬고, 강용석때도 그랬구요.
딱 두 번 그런모습이 안보였는데 그게 신아영 블랙가넷 안준거랑, 김유현 중간달리기때였었네요. 결과적으로 신아영은 오현민을 지지했고, 김유현은 그거랑 상관없이 장동민바라기라서 장동민을 지지했구요. 크크
14/12/18 00:58
2라운드에서 'H -> 홈런 -> 야구 -> 9회->9' 이렇게 연상한 건 진짜 놀라웠네요.. 그것도 5초동안 다른 숫자, 수식도 봐가면서.. 지니어스다웠습니다.
14/12/18 02:04
시즌3는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도 참 깔끔하게 끝을 맺은거 같습니다. 시즌2 보고나서 시즌3를 어떤식으로 풀지 굉장히 고민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이정도면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