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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8 12:18:40
Name Kngl
Subject [일반] 김제동의 톡투유 괜찮지 않나요?
피지알 첫 글입니다 우헤헤

김제동의 제대로 된 복귀작!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대해 글이 없는 것 같아 함 남겨봅니당.

얼마전에도 김제동의 폼이 많이 꺾였다는 류의 댓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고 저도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 노대통령 서거 이후 이런저런 이슈에 말리면서 전 보다 못하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도에서 그나마 가끔 비춰주고 유재석이 끌어준 나는 남자다에서는 유재석과 티격태격하는 구도를 몇 회 하다보니 그것도 좀 식상했고..

그런데 이번에 jtbc에서 맡은 톡투유는 김제동이 본격 이름을 날렸던 환경인 관객과의 접점을 크게 강화한 김제동을 위한 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재미와 감동(식상한 표현 죄송) 두마리를 다 잡은 것 같습니다. 이 시대 젊은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애정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야 이런 진행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최진기 강사는 썰렁한 개그속에 사회 문제 속에 담긴 정곡을 제대로 찔러주고, 정재승(교수?)는 전에 진중권과 함께 한겨레 컬럼에서 필진으로 활약할 때 글로만 뵈었는데 위트가 넘치는 분이네요. 그리고...신비한 매력이 철철넘치는 요조 까지....
패널진 과 김제동, 그리고 파일럿 때 삽입되었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까지 감안하면 프로그램 성향이 너무 편파적(left..)인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제대로 구성했네요..

암튼 얼마전에 티비쇼 레전드라고 생각했던 속사정싸롱1회(만) 이후 가슴이 뜨뜻해 지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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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15/05/18 12:22
수정 아이콘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한번 시청해봐야겠네요!
재미있다는 소리가 틈틈히 들리더라구요~
IntiFadA
15/05/18 12: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제동 식의 '재담'과 그 재담에 의미를 담는 그의 방식을 참 좋아해서...
아직 못봤는데 챙겨봐야겠어요.
스타카토
15/05/18 12:23
수정 아이콘
참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어제도 자기전 채널돌리다가 걸려서..결국 끝까지 보고 말았네요.
뭔가 해결책을 준다기 보다....말해봐 내가 경청해줄께...그리고 위로해 줄께....의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그와 동시에 날카로운 촌철살인 한마디씩 나오고...
따뜻한 유머라는 배경속에 여러 토크가 나오고..
김제동은 역시 마이크를 잡아야 제맛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5/05/18 12:23
수정 아이콘
2회까지만 봤는데
전 반대로 곧 없어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너무 재미가 없어요...
15/05/18 12:26
수정 아이콘
김제동 식 토크콘터스 티비 판 버젼이라고 해야될까요. 처음보면 재미는 있는데 같은 식의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이러한 매너리즘을 김제동이 떨쳐내고 잘 이끌어 간다면 순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05/18 12:31
수정 아이콘
어제는 마리텔때문에 못봤는데
2회까지 본 느낌은
너무 객석중심이다 보니 뭘 말하려다 안한 느낌이 강하고
뭔가 진행의 흐름이 뚝뚝 끊혀 집중이 안되더군요.
패널들은 솔직히 왜 나왔는지, 게스트가 나와서 하는 게 뭔지 알수가 없더군요.
기대하고 봤다가 조금씩 실망중입니다.
15/05/18 12: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김제동이 왜 침체기가 왔는지 알 거 같은 느낌 ㅠㅠ
Shandris
15/05/18 12:34
수정 아이콘
음...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딱 볼 사람들을 노리고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요. 그동안 김제동이 예능에 맞추려고 했다가 별로였는데 이번엔 반대로 예능을 김제동에게 맞춰보자는 형식이랄까요. 그러니 김제동에게 맞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할 프로그램이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김제동이 그동안 예능에서 잘 안 풀린 이유를 그대로 답습할 뿐인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케이블에서는 그 정도로 생존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 김제동은 차라리 무도에서처럼 주변에서 휘저어주는게 낫겠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양념게장
15/05/18 12:40
수정 아이콘
전 외국에서 살아서 따로 할게 없다보니 예능 프로를 거의 다 보는데 이건 1화를 다 보지도 못하고 다른거 틀었네요. 여자친구도 이거 곧 망할거 같다고 ...
15/05/18 12:41
수정 아이콘
최진기강사님?!
고딩때 인강듣던 분인데 방송에도 진출하셨나보네요 크크
송파사랑
15/05/18 12:58
수정 아이콘
재미없더군요. 하지만 김제동은 정치쪽으로 방향을 잘 잡아나가면 성공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5/05/18 13:06
수정 아이콘
나만 재미없는게 아니었네 제동찡..ㅠ
아이스바닐라라떼
15/05/18 13:07
수정 아이콘
끝까지 본건 아니지만 본 후의 감상은
참석한 사람만 재밌겠네 였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5/18 13:09
수정 아이콘
위의 Shandris님 말씀처럼 딱 볼 사람'만'을 위해 만든 프로 같습니다.

프로그램으로서는 그게 한계점이자 단점이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볼 사람'이 딱 망하지는 않을 만큼은 있길 바라 봅니다 흐흐...;
15/05/18 13:10
수정 아이콘
전 좋던데.. 자극적이지 않은 예능들이 요새 오히려 좋네요. 삼시세끼나 톡투유 같은! 간만에 힐링되는 예능보고 힘냅니다.
15/05/18 13: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속사정 쌀롱이 더 좋았습니다...저랑은 잘 안 맞네요.
Rorschach
15/05/18 13:19
수정 아이콘
우연히 한 번 봤는데 전 재밌었습니다.
기쁨평안
15/05/18 13:23
수정 아이콘
사실 김제동의 화법은 몇년 전부터 발전이 없어요. 매번 같은 식의 애드립, 비슷한 레퍼토리죠.
오히려 그의 정치색(실제로 있건 없건을 떠나 이미지상짜여진)이 아니었으면 더 이전에 사그러들었을 겁니다.
15/05/18 13:26
수정 아이콘
김제동이 왜 침체긴가 느낄수잇더라고요
헤르젠
15/05/18 13:38
수정 아이콘
재미없습니다.
한가지 주제를 놓고 얘기를 하면 좋을텐데 이고민 5분 저고민5분

게다가 전부 참석한사람들의 의견만 물어보고 중간중간 애드립..얘기의 깊이가 거의 없어보여요

게다가 나름의 고민을 얘기했는데 그걸 웃길려고 드립치는것도 조금 아쉽더군요
아마 3회부터는 안볼듯합니다
챠밍포인트
15/05/18 13: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평하자면 재미는 못잡고 감동은 잡았죠.
근데 이 감동이라는게 재미가없으면 독자적으로 살기가 힘들어요 피로하거든요
DJ전설
15/05/18 13:52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있던데요.
그냥 보고 있으면 웃음 짓고 있고 공감하고 있고....
매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15/05/18 14:4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는데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처음에야 어느 정도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나올 내용이 너무 뻔해서요.
시청자보다는 참여한 관중이 재밌는 프로그램이라서...
15/05/18 15:22
수정 아이콘
흐흐 생각보다 잼없게 보신 분들이 많군요. 제가 김제동에게 원래 큰 기대가 없었어서 더 잼있게 다가왔었을 수도..

제가 무엇보다 괜찮게 보았던 점은 최근의 상담&고민류(힐링류의 열풍 이후)의 프로들 처럼 자신의 얄팍한 세계관에 의해 결론내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개개인의 고민-가족, 회사, 인생 등 - 이 사실 대부분 사회적인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개인에게 이렇다할 충고를 하지 않는 태도(어쩌면 깊이가 없는 내용)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윤소낙
15/05/18 15:33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흐흐 사실 너무 뻔하게 흘러가서 매번 똑같은거 보는 느낌도 나는데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그린티
15/05/18 16:36
수정 아이콘
김제동은 유재석 없으면 보기도 싫은 비호감이라
치토스
15/05/18 16:57
수정 아이콘
이유를 알수 있을까요? 제가 김제동 팬은 아닌데,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본다면 인성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지라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5/05/18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김제동 팬은 아닌데 이상하게 저랑 유머 코드가 맞는 건지, 그가 어디서 무얼 하건 빵빵 터져요.
그래서 무한도전 식스맨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무튼 이거 한번 봐봐야겠네요.
작은마음
15/05/18 22:00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비호에 많이 기울어져 있네요 ㅠ.ㅠ
전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재미라는 측면에 맞춰서는 부족하다는 점도 시인합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비슷한 레퍼토리를 얼마나 다채롭게 표현하는데
롱런의 비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응원하고 싶은데 분위기가 시망이라
가슴이 먹먹하네요 ㅠ.ㅠ
15/05/19 23:25
수정 아이콘
이 글 때문에 봤는데 덕분에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네요.

리플이 부정적인 부분이 많은데 원래 MSG에 길들여지면 천연 조미료는 맛이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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