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입니다. 9일전 예매 전쟁끝에 결국 가족 단체로 어린이날 잠실 더비 관람을 할수 있습니다만.... 그간 있었던 일들은 그야말로 악몽이었습니다.

물론 삼성이랑 넥센이 워낙 강한 상대라지만.... 뭐 5연패야 할수도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최근 3연전에서 11안타라는 평균 4안타도 안되는 저조한 타격을 보여줄줄은 몰랐으니까요. 타구질도 넥센은 거의 총알같고 LG는 어떻게든 퍼올리려다가 맥없는 플라이에 그나마 잘맞은 타구도 내야 야수 정면이나 외야에서 넥센 야수들이 몇걸음 움직여 가볍게 잡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날 선발은 루카스랍니다. 그나마 2승을 거뒀다지만 삼성전에서 또다시 대량 실점한데다 너무 기분파라는걸 보여주고 있고, 또 제구가 안되어 멘탈 흔들려서 LG를 응원하는 엘린이들에게 못볼 것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저번 3연전만큼 맥아리 없는 타격을 보여준다면... 아이고 ㅠㅠ

물론 두산 역시 삼성전 2연패와 선발 1명, 불펜 1명 부상으로 분위기가 안좋긴 합니다만, 유희관이 LG를 상대로 계속 잘 던진 기억밖에 없는지라 또 루킹 삼진 행진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래도 팬이라면 몇번을 속아도 '오늘은 이기겠지.'하는 기대를 가질수밖에 없는듯 ㅠㅠ 게다가 내일은 가족전체가 모이는 몇안되는 특별한 날이라.... 

매우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5연패행진을 끊었으면 좋겠네요. 양팀 모두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어렵겠지만 루카스는 또 멘붕하는 모습 보여주지 말기를 ㅠㅠ 그가 멘붕한다면 저희 가족포함한 엘팬들이 단체로 멘붕한다는 이야기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