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발생했던 존 존스 뺑소니 사건의 여파가 슬슬 나타나고 있습니다.

존 존스 뺑소니 사건 루머 퍼짐
경찰의 확인
자수를 안해서 체포 영장 발부 (임산부 피해자 팔 골절 일어나서 중범죄 해당)
변호사와 함께 와서 자수
2,500불 내고 보석으로 나옴

이렇게 사건이 흘러갔는데 오늘 데이나 화이트가 존 존스의 챔피언을 박탈하고, 무기한 출전정지를 발표했네요.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니엘 코미어와 앤소니 존슨이 5월 23일에 대결합니다.

주목할건 존 존스를 [퇴출] 시킨게 아니라 [출전정지]를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이 얘기는 존 존스가 법적인 책임을 다 하고 돌아오면 그 때 챔피언과 대결을 시켜주겠다는 얘기나 다름 없죠. 크크.

망나니 1인자가 빠진 체급에서 2인자들이 열심히 싸워주면 나중에 돌아온 1인자 탕아를 내 보내겠다는 얘기.
돈이 되는 상황이라면 뭐든지 용서해주고 이해해주던 UFC 운영진 입맛에 딱 맞게
팬들의 원성도 처리하고, UFC의 흥행 카드도 버리지 않는 절묘한 결론을 내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