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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28 23:58:22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메이웨더의 전매특허...숄더 롤 (Shoulder roll)...
메이웨더는 천재적인 복싱 감각을 가진 선수입니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47전의 프로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을 거둘 수 있었겠지요. 메이웨더는 공수 양쪽에 걸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이지만 특히 방어력이 아주 훌륭합니다. 메이웨더의 방어기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숄더 롤(Shoulder roll)이라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말 그대로 어깨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펀치를 흘려버리면서 순간적으로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기술인데 상대방의 펀치의 리듬에 맞춰서 어깨를 잘 이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 기술은 메이웨더가 처음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있어왔던 복싱의 방어 기술입니다만 메이웨더에게 와서 거의 절정으로 꽃피운 기술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는 봐와 같이 숄더 롤은 상대방이 펀치가 나올 때 이에 맞춰서 어깨를 틀어서 올리고 상체를 뒤로 기울임으로써 상대방의 펀치를 흘리는 기술입니다. 이때 들어 올린 어깨의 반대 쪽 팔은 턱 밑으로 당겨서 턱을 보호하고 들어 올린 어깨 쪽 팔은 내려서 바디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러한 것을 상대가 펀치를 낼 때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서 시전 함으로서 나의 피해는 0으로 유지하고 상대방의 짜증, 분노, 좌절 지수는 무한대로 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메이웨더와 마르케스의 경기...메이웨더의 숄더 롤 방어 기술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2분 정도까지만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기술도 단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니어서 숄더 롤 기술을 시전하는 선수는 오른손잡이(메이웨더)인데 공격하는 선수는 사우스포(왼손잡이, 파퀴아오)라면 팔이 나오는 각도가 달라서 공격을 당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상대로 이 숄더 롤을 어떻게 시전할지 보는 것도 이 경기를 즐기는 한 가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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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witme
15/04/29 00:05
수정 아이콘
복알못인데 그간 인터넷에서 들은 정보를 취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5일 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있는데 희대의 떡밥매치이므로 넌 꼭 이걸 봐야 함.
-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복싱 국민영웅인데 화끈한 타격이 주무기. 메이웨더도 엄청 쎈데 숄더롤이라는 기술이 주무기고 스타일이 상반됨.
- 왠지 메이웨더가 판정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파퀴아오가 이겼으면 좋겠음.

아무관심없는데 이정도를 반강제로 알게되었습니다. 보긴 해야될 것 같애요 이번에하는거..
MoveCrowd
15/04/29 02:15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 매체에서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죠. 크크
어떤날
15/04/29 08:44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딱 그 정도더군요. 심지어 위키에서조차.. 크크
The HUSE
15/04/29 00:0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 있는 것 처럼 사우스포에 숄더롤이 잘 안통해서
사우스포랑 할때 메이웨더가 숄더롤 작전(?)을 잘 안 썼던듯...
아무튼 기대됩니다.
15/04/29 00:08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에서 일랑이 사용하던데
저게 현실에서도 저렇게 사용할 수 있는 거군요
물만난고기
15/04/29 00:11
수정 아이콘
크랩가드의 단점이 사우스포 상대로 레프트 뒷손에 취약하다는 점인데 아마도 메이웨더가 파퀴아오 전에서는 크랩가드보단 일반적인 하이가드로 경기를 풀어가겠죠.
그렇다하더라도 뛰어난 동체시력과 상체위빙의 강점은 여전한지라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의 거리를 잡는 것은 매우 힘들겝니다.
다만 최근전적에서 메이웨더의 발이 예전같지않다는 점이 파퀴아오에게 웃어주는 점이긴한데 파퀴아오도 예전같이 무수한 펀치를 낼 수 있는 입장은 또 못되다보니..
결국 세월의 풍파로 서로의 장점이 점점 퇴색되가고 단점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실제로 붙어봐야 서로의 무기가 얼마만큼 통용될지 목도할 수 있겠죠.
강용석
15/04/29 00:12
수정 아이콘
팩맨의 불꽃을 기대합니다
15/04/29 00:29
수정 아이콘
일단 메이웨더가 얼굴만 한대 빡 맞아도 전세계의 복싱 팬들이 만세를 부를겁니다.

메이웨더 한대 맞는거 보는게 소원인 복싱팬이 몇명인데...
VinnyDaddy
15/04/29 00:35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가 설령 판정으로 이기더라도 면상에 한대만 정타로 맞는 거 보고 싶은 1인 추가요.
15/04/29 00:40
수정 아이콘
제발 누구 한명이 불명예스런 행동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제발 1라운드 KO라도 좋으니 제발 누가 누굴 물어뜯거나 해서 전세계인이 못볼걸 기다린거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이슨이 귀 물어뜯을때 집에서 시청하다가 어이털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물고 또물고... 이 미친자야....
폴 맥카트니
15/04/29 00:48
수정 아이콘
하하하 전 그건 역사의 한장면의 라이브로 목격했다는 의미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 크크크
치토스
15/04/29 01:4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라이브 봤었습니다. 어렸을적 이발소에서 머리자르고 있는데 이발사 아저씨께서 그거 틀어놓으셔서 반강제(?)로 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스웨트
15/04/29 01: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발소에서 봤었는데 크크
이발사 아저씨가 저 타이슨이 엄청 잘하는 애라고 알려주시고 얼마 안있어서 귀를 야금야금 크크
15/04/29 02:45
수정 아이콘
말이 야금야금이지 어잌후.... 아주그냥 =_=;;;;;;;;
MoveCrowd
15/04/29 02:15
수정 아이콘
아 그거 어릴 때 보고 트라우마 쩔었어요..
마이클조던
15/04/29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결과를 놓고 보면 타이슨이 정말 해선 안되는 행동을 한거지만 라이브로 봤을때 홀리필드가 너무 얄밉게 했죠. 한 대 치고 껴안는 식으로 몇 라운를 계속 그렇게 하니.....
음란파괴왕
15/04/29 08:25
수정 아이콘
영상으로만 보면 정말 손쉽게 하는 거 같은데 저게 정말 어려운 거겠죠? 저렇게 쉽게 쉽게 피해버리니 숄더롤이 무슨 사기급 기술같네요. 왠지 나도 저렇게 하면 다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크크크.
루크레티아
15/04/29 09:13
수정 아이콘
기술이 개사기가 아니고 사람이 개사기라..
비익조
15/04/29 08:29
수정 아이콘
개싸움했으면 좋겠다..ㅠㅠ
Neandertal
15/04/29 08:32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는 거의 평생 개싸움을 안 하는 친구라서...ㅠㅠ
비익조
15/04/29 08:3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둘 다 장점이 어느 정도 상쇄된 상태인지라.. 마지막으로 한 번 크크크 어차피 은퇴빵이니까요
어떤날
15/04/29 08:47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 진짜 얄밉게 하긴 하네요. 크크 실력이 뒷받침된 거니 무패가도를 달리는 거겠지만.. 확실히 보는 맛은 개싸움이...
브랜드
15/04/29 10:32
수정 아이콘
대단한 기술인건 설명보니까 알겠는데... 마치 쫄아서 피하는것 같은 모양이 나오네요. 크크.
Neandertal
15/04/29 10:48
수정 아이콘
얼굴 표정을 최대로 담담하게 유지하는게 관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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