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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9 09:27:0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1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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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9 09:48
수정 아이콘
경기도에서 방순대 생활을 했었는데
의경 생활하면서 느꼈던건...다른 건 몰라도 소위 '운동권'에 대한 거부감은 극심해진다는 겁니다.
시위하는 사람들이야 자기 생계나 이해득실이 걸려있으니 그렇다 치는데
니들은 당사자도 아닌데 왜 앞으로 나서서 더 난리냐, 라는 반감은 사라지지 않더군요.

화염병이나 시너, 골프공 날리고 하는 건 철거현장에서 경험해 봤네요.
(원래 이런걸 일선에서 막을 일이 없는데 하필 관할지역에서 발생하는 바람에 -_-;)
눈앞에 불길 퍼지는거 보면서도 현실감이 없어서 이게 뭐지 하면서 봤다는...
(선임이어서 망정이지 막내 때였으면 갈굼까지 더해져서 완전 패닉이었겠지만)
상자하나
15/04/19 09:4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의경으로 복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5/04/19 10:01
수정 아이콘
10년전에 방순대 - 경기지방경찰청(경력 내리는 업무) 테크를 탔는데요,
의경혹은 전경이 투입되는 이유는 경찰청 정보과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결국 별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정보과에서 원하게 되어 중대 인력 운용에 모자람이 없을 경우 대부분 나갔었습니다.
만에 하나라는 이유 때문이지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0년전 역시도 큰 시위는 많이 없었으나, 평택 미군기지 확장 혹은 에이팩 시기 발생하였던 쌀개방시위 등 위험한 것도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 분당경찰서 한번 털렸던 적이 있는데 돌 날아오고, 타청 의경분 허리 나가고.. 전의경 분들 고생하는 거 맞죠~~
그나저나 사진 보니... 하아..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 기대마 안에서 나는 여러 땀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느껴집니다.
자유인바람
15/04/19 10:10
수정 아이콘
1
15/04/19 10:41
수정 아이콘
행정반으로 도시락 팜플렛이 주기적으로 오던기억이 나네요.
forangel
15/04/19 10:11
수정 아이콘
예전 민주화 시위때 보면 앞에서는 화염병 던지고 뒤에서는 보도블럭 깨서 짱돌 만들고....
전경들은 최루탄 쏘고,방패 갈고...
대학가 주위 상가들 유리는 다 깨지고.....
사실 전 뭣도 몰라서 구경좀 하다 도망가고 했지만서도..

결국 시위하던 사람이나 전경들이나 피해자일뿐이죠.
15/04/19 10:20
수정 아이콘
08년 02월 입대. 지방 방순대.
자대배치 받자마자 광우병 촛불시위. 서울숙영 33박 34일. 화염에 휩싸인 기대마를 처음보고 영화인줄.
지독한 중대 악습에서1년정도 생활.
대전 대한통운 시위. 처음으로 죽창이란걸 보고 공포에 떨어봄. 다리가 후들후들.
꿀라인파밍해서 파출소를 돌다가 제대.

제 의경 경험입니다. 기억에 남는 시위는 위의 두가지 정도네요. 흐흐.
15/04/19 11:21
수정 아이콘
와 대전 기억납니다.. 저는 갓 자대 배치받고 나간 거의 첫 출동인데.. 3년 10여개월? 정도만에 등장한 죽창이라죠 크크크
하늘에서 죽창에 내려오는데 진짜 와 이거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크크크 그 날 비도 많이 와서 그 난장판..잊을 수가 없네요
15/04/19 10:29
수정 아이콘
다른 국가와 달리 징집으로 무급과 다름 없는 가격으로
싸게 돌릴 수 있는 것이 문제의 근원입니다.
Korea_Republic
15/04/19 12:02
수정 아이콘
방산비리 대폭 줄여도 단기복무 장병들에게 최저시급에 준하는 급여 지급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5/04/19 10:38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글을읽으면서 그생각이 드네요. 왜 국가를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들어가는 군대에서 일반국민을 상대로 해야하는건지.
2막4장
15/04/19 11:16
수정 아이콘
시위하여 입장을 관철시켜야 하는 일반국민과 직책상 대응하여 막아야하는 일반국민 그 와중에 상점 폐쇄, 대중교통 불편등으로 피해보는 일반국민이 있으니까요
제 요지는 일반국민이라고 다 같은 입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15/04/19 10:50
수정 아이콘
전의경 생활이 변화할때쯤 입대했던 사람으로 막내때는 시위출동 갈때는 기대마에서 긴장감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장 나가는것보다 선임들 눈치보느라 밥도 시원찮게 넘어가더군요.

이병지나고 운전병으로 빠졌는데 본문에 사진처럼 차벽친경우는 군생활동안 한번본거 같습니다. 나꼼수-fta 시기가 맞물리는 시점으로 기억하고 있고 국회 입구쪽을 차벽으로 막았었죠.
SSoLaRiON
15/04/19 10:52
수정 아이콘
08년 전경으로 지방 전경대 배치되서 광우병때 서울 뻔질나게 다니고 평택 쌍용차도 가보고 고노무현 대통령 검찰 출석하실때 봉하도 가고 ... 어휴 기대마는 생각만 해도 싫으네요
히라사와 유이
15/04/19 10:55
수정 아이콘
인천 전경 출신 입니다만...
쇠파이프랑 죽창 직접 상대해본건 05년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 때네요;
정말 후덜덜던 기억이었습니다 -_-;
트라우마가 됐는지 전역하고도 몇년간 꿈에 나올 정도였어요..
FTA때나 APEC 때는 얌전히 끝난 정도네요..
APEC때 부시 대통령이 입국한 부산은 난장판이었다고 들었지만;
공안9과
15/04/19 10:55
수정 아이콘
서울기동대로 자대배치 받았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던 훈련소 동기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그게 벌써 10년전이네요. 크크. 병역자원 부족해서 전경 폐지하고 의경도 대폭 줄이고 순경 직원들로 대체한다는데, 이게 맞는 방향이죠. 경찰이 막아야할 시위대를 애먼 20대 병역의무 수행자들을 경찰복 입혀서 막는게 문제에요. 선진국 어느 나라가 이럴까요.
15/04/19 10:56
수정 아이콘
지방 전경대에서 파견으로 나가있어서 시위에 대해서 잘 모르다가 말년에 복귀해서 쌍용차집회에 갔다가 시위대 전투조와 맨손격투 했던 기억이나네요. 어디서 온지는 모르겠지만 시위대에도 번호 구령하면서 지휘 받아서 전의경과 전투하는 조직이 있더군요.
15/04/19 11:11
수정 아이콘
작년 광주에서 의경전역인데 생각보다 차벽 자주 쳤습니다. 주말마다 서울가면 항상 쳤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흰 2중차벽 세우고 뒤쪽에서 대기했는데..
새벽부터 서울와서 시위하는 사람 보지도 못하고 기대마에서 대기하다 내려온적도 있습니다. 과하게 의경을 많이 굴린다는 소리죠...
그리고 가장 곤란했던게 밀양때 할머니들 막는 일이였습니다. 밀양 숲속에서 보초서면서 당비당비당비..
의경하면서 느낀게 시위가 정말 많구나. 그리고 시위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YaktTiger
15/04/19 11:17
수정 아이콘
20년전에 의경 입대해서 목포 방순대로 배치됐었죠. 1년에 광주로 진압 파견나가는건 종종 있었고 학내 진압도 몇번 뛰었고...

제대하기 전까지 상황 - 시위라고 하지 않고 상황이라고 합니다 - 뛰어본게 세자릿수는 너끈히 넘겠네요. 뭐... 어디 크게 안다치고 나온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에 보도블럭 직격 맞은 흉터가 남긴했지만.. 화염병 직격은 2번 맞아봤는데 - 앞에 있던 방패가 화염병이라고 말해주지 않고 혼자 피했습니다. 원래 외치고 같이 피하라고 훈련 받습니다만.. 그때 상황이 아마 개활지 저글링 몰려오듯한 상황이어서 당황했던듯 - 두 번 모두 날아오는 도중에 심지가 꺼지는 바람에 그래도 불은 안붙었네요. 쇠파이프나 돌멩이 직격 맞은건 세는거 포기했었죠.

상황 시작하면 한 10분은 구호 외치고 구호 끝나면 몸싸움 하고 - 무슨 자존심 대결도 아니고.. 양쪽다 밀리지 마라고 난리입니다 - 그 뒤부턴 약 30분간 석전(...)이 시작되고 - 거의 일방적으로 방패로 막기만 합니다. 최루탄 쏴도 그닥 통하지도 않고.. - 석전 끝나면 전투조들이 쇠파이프 들고 나옵니다. 이쪽은 PVC 봉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진압 형식이 방어형이라서... (압축)종이 방패 때는 일부러 쇠파이프 끝을 갈아서 나오는 경우도 왕왕 있었죠. 그때 녹두대(...)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아실듯. 플라스틱 방패는 반동 때문에 충격 흡수 안된다고 일선에서 평이 안좋았습니다. 무거운 돌 날아오면 역으로 더 튕겨서 안으로 날아온다고. 보통 상황 한번에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리고 쇠파이프 대결이 끝나면 그때부턴 도주 & 추격 타임. 개인적으로 이때 잡히는 학생들이 제일 안쓰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뭐.. 아비규환이니까요.

대체적으로 상황 들어가기 서너시간전에 정보과에서 연락이 옵니다. 오늘 루트는 이리이리하고 언제까지 어떻게 할것 같고 언제쯤 물러날거다..라는 식으로.(정보 루트는 대충 알고 있지만 말하긴 참.. 진짜 알기 싫은 부분이라서) 그리고 일반적으로 도주 & 추격이 이뤄지는건 그 시간을 넘겼을때 종종 일어나더군요. 제가 속한 부대에서 가장 크게 당했던건 대장차가 순시 마치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도로변에서 학생들 튀어나와서 공격하는 바람에 대장차 전복된거. 전 경찰서가 비상이 걸렸던걸로..

양쪽의 무기 개조라던가 상황 진압 비화라던가 이야기할려면 한나절가지고도 부족할겁니다. 함정에 빠져서 중대 하나가 무장 해제당한 일도 있었으니.. 90년대 중반이 그랬으니까요. 제대하고 난 뒤 감상은 "독수리 작전 안들어간게 천만다행이었다"였습니다. 그때 뒤치기 당할수 있다고 광주에서 본진 지키고 있었거든요 -_-;; 수경(병장)쯤 되니까 시위가 많이 줄어들어서 대민 방범 파견도 종종 나가고 그랬습니다만.. 다시 돌아가라면 글세요.. 아직도 방순대 처음 배치 받았을때 서무가 하던 말이 기억납니다.

"여긴 전쟁터고 이것은 전쟁이다. 이걸 잊으면 넌 100% 다치고 우린 학생들에게 밀린다."

아마 그 시대의 슬픈 자화상이었겠죠.
자유인바람
15/04/19 11:47
수정 아이콘
1
바위처럼
15/04/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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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마구마구도도새
15/04/19 11:23
수정 아이콘
창원에서 시위진압이 아닌 판독기 검문소쪽 전경출신이라 진압부대 계신분들을 존경합니다... 직접 경험은 하지 못했지만 경찰학교에서 교육받을때 봤던 자료들을 보고, 봉하마을에 있다가 사건현장을 코앞에서 간접적으로 보게된 동기들... 검문소 소장님이셨다가 지금 기동대장님이 되셔서 밀양일로 매일 왔다 갔다 하셨던 검문소 대원들 잘챙겨주인 소장님의 이야기... 한쪽으로 치우칠수 밖에 없지만 SNS에서 무조건 경찰들 까고 있는거 볼때 마다 안쓰럽고 너무하다는 생각이 많이들더라구요
자유인바람
15/04/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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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먹쥐고휘둘러
15/04/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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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때 여학생 가슴 만졌다며 히히덕대던 인간같지 않던 놈들 생각나네요.
15/04/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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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입대 서울 1기동대 2중대 생활했었습니다.
본문의 쇠파이프 죽창 화염병은 훈련때 더 많이 쓰는듯...
죽창은 09년도인가 지방내려갔을때 한번 나왔습니다.
그때 타중대 중대장님이랑 의경분 한쪽눈 실명했다던가 그러던데..
아 그리고 촛불때 시위대인지 시민인지 명동성당 근처에서 보도블럭 깨서 던져서 중대장님 머리 맞고 실려가신적도 있고
불타던 기대마는 우리중대 2소대기대마고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훈련하기 싫어서 경력에 (하루 일과 라고 보심 됩니다) 출동이 더 반가운적이 많았던것도 있네요..
자유인바람
15/04/19 11:35
수정 아이콘
1.
15/04/19 12:08
수정 아이콘
천둘이면 진짜 빡세셨을듯
Fanatic[Jin]
15/04/19 11:31
수정 아이콘
흐흐흐 요새는 의경도 많이 변했나보네요.

의경전역자로서 구타 가혹행위는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요.

항상긴장하지 않으면 몸 버려 나가기 쉬운게 의경입니다.

봄~가을은 시위가 많습니다. 1년에 한번정도 빡신걸 막는데...긴장하지 않으면 다칩니다. 지휘관의 명령에 따른 고참들의 명령을 후임들이 칼같이 따르지 않으면 다칩니다. 군기가 없으면 다칩니다.

겨울은 좀 낫지만...음주단속...역시 긴장하지 않으면 다칩니다...인생 훅 가는거죠...

흐흐 그래도 의경의 가장 큰 장점은 살면서 다시는 못해볼 여러 경험을 해본다는거겠죠.

행사관리하다가 근접해서 본 이효리 리즈때 뒷태는 잊을수가 없는...
자유인바람
15/04/19 11:38
수정 아이콘
1
Korea_Republic
15/04/19 12:03
수정 아이콘
급여도 의경이 국군보다 더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허진
15/04/19 13:51
수정 아이콘
원래 더 높았습니다. 군인은 px가 있지만 의경은 편의점에서 사먹어야 해서요.....
공안9과
15/04/19 13:46
수정 아이콘
제 고참들도 님 같은 논리로 막내들 시도 때도 없이두들겨 팼는데, 막상 시위대랑 직접 붙으니깐 어리바리 대는건 똑같더군요.
검열시즌 아니면 훈련 받을 일도 없고, 상황 나가면 태반은 기대마에서 보내는 방순대가 오죽했을까요. 그 때 느낀건 실전에 필요한건 훈련과 경험이지, 군기가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Fanatic[Jin]
15/04/19 14:16
수정 아이콘
군생활은 진리의 케바케라...

제가 막내일때 센 상황에 투입되면 어리바리할수가 없었습니다. 시위대도 무서운데 고참은 더 무서우니까요. 하지만 그 무서운 고참들이 잘 지켜주는걸 보고 적지 않은 놀람과 감동을...

마찬가지고 고참이 되서 센 상황에 투입되면 예전의 고참들과 같은 행동을 하게 되더군요.

실전 훈련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수도권의 기동대생활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지방 방순대는 빡신 상황은 1년에 1~2차례 뿐이었으니까요...

음...제가 괜찮은 부대에서 지낸걸지도 모르겠네요. 개인감정으로 두들겨팬놈들은 몇 없었거든요...
종이인간
15/04/19 16:31
수정 아이콘
어떤부대든 결국에 케바케라는게 진리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계도가 아니라

'구타' 및 '가혹행위'라는 말을 쉽게 하시는거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어떻게보면 그정도의 어감으로 쓰신게 아닐수도 있으실거 같기도 한데

저 위에 두단어는 아무리 그래도 절대 허용되면 아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_ㅠ
임시닉네임
15/04/19 19:41
수정 아이콘
저런논리면 세상에 구타가혹행위는 다 필요하죠
정당한 사유라는건 어떻게든 갖다붙이면 그만이거든요
근데 일반 군부대일경우 정말 최전방 위험지역일수록 구타 가혹행위가 덜하다는거죠
카푸치노
15/04/19 11:42
수정 아이콘
요즘은 현장에 의경말고 기동대(직원)가 늘어나긴 했더라구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일거같아요.
의경은 싸게 부릴수 있으니.. 더 많이 내보내는 느낌도 듭니다.

누가 요즘애들 입맛 고급이라 의경들 초코파이 주면 안 먹는다던데 촛불집회 할때 초반에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초반엔 막 나눠주고 그랬어요. 분위기가..) 그래서 몇번 더 줬는데 어느순간 직원들이 못 주게 하더라구요 ㅡㅜ 좀 줄수도 있지..

개인적으로 지나가다 본 시위중에 제일 무서웠던건 소랑 돼지 풀었던거요...
소랑 돼지 맘먹고 뛰면 사람보다 빠른데....좀 무서웠습니다.
자유인바람
15/04/19 11:52
수정 아이콘
1
15/04/19 11:54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전경생활 했는데 입대시기와 축소시기가 맞물려서 일병 말호봉까지 막내를 했던 게 생각나네요...

말년엔 속한 부대가 두 번이 터지고 결국 경찰서에서 전역했다죠 ㅠㅠ
15/04/19 12:03
수정 아이콘
추억의 701 702 808.. 제가 말년때 후임들이 안오기 시작했었죠. 인원이 없어서 말년에도 쉬지도 못하고 ㅠㅠ 학교 다니고 있는데 부대가 없어졌다는 편지도 받았었네요~
마구마구도도새
15/04/19 14:1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인원적은 검문소에서 전의경 축소시기와 공익요원 대체로 인해 수경달고 맞후임이 들어습니다... 하지만 검문소 의경 대체한다고 혼자 따른경찰서로 발령 받구요
15/04/19 12:06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방순대하다가 나중에는 서울경찰청 전경관리계에서 행정병한게 벌써 10년도 더되네요

방순대라서 시위진압은 그래도 기동대보단 덜나갔는데 그래도 진압나갈때 시위대들이 외치는건 하나도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냥 잘막아야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한번은 제 모교대학에서 벌어진 시위 관리하러 출동했는데 방패 건너편에 동기들이랑 후배가 바로있더군요

그들은 절못봤고 저만봤는데 그때도 이런어이없는상황이 짜증나고 안타까웠지 시위대들이 뭘주장하는지는 귀에안들어오긴했던기억이 나네요


지금돌이켜보면 그냥 우리시대의 슬픈자화상의 단면인것같네요
공허진
15/04/19 13:5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방순대있다가 허준영 청장이 서울청장일때 경무계 소속 발간실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사대문 안에 들어가는 방순대는 관할지역에서 시위가 있으니 맨날 출동해었습니다....
15/04/19 14:47
수정 아이콘
10년전 서울청 전경관리계면 잘하면 저랑 안면이 있었을수도... 전1715! 서울청자경대였는데!
Outstanding
15/04/19 12:53
수정 아이콘
의경 출신 모이는 글인가요 크크
십여년 전에 자서 교통의경으로 복무했는데 저도 집회현장 많이 갔었습니다. 다만 막는게 아닌 그냥 교통정리하러... 가끔 과격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시위하시는 분들이 정복입은 경찰은 건들면 뭐된다는 의식이 있어서 그런지 별 일 없이 제대했습니다..
신용운
15/04/19 13:00
수정 아이콘
08년에 입대해서 광우병, 용산, 쌍용을 보고 겪었습니다. 화염병 봤냐고 가끔 저한테 묻곤 하는데 평택 쌍용에서 보긴 했습니다. 거긴 지금 생각해도 레알 전쟁터였거든요. 광우병 세월호기 얌전해 보일정도로요....
파리베가스
15/04/19 13:0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의경글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의경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다가 '육군만 가지마'라는 형님의 의견으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의경입대를 했는데 (이하 생략....)
10~12년도 생활기수라 한창 조현오 청장 밑에서 여러가지 일 했던게 잠시 떠올랐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어요. 하루빨리 전부 직기대로 대체되었으면 합니다.

저처럼 주변에 의경 출신 지인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남자끼리 모여도 군생활 얘기할 때 심심했던 분 안 계십니까.....
예비군 가면 시무룩.....
네오크로우
15/04/19 13:34
수정 아이콘
현재의 시위와는 별 상관 없지만,

96~98년 서울 사복기동대 근무했었습니다. 폭력시위 마지막을 불태우던 그 시절이었죠. 96년 연세대 사태 때 학내진입 1순위로
제 중대가 들어갔었고, 결국 시위현장에 경찰특공대가 헬기로 진입하는 사상 초유의 일로 마무리 됐죠. 그 다음 해 한양대 사태가
절정, 4박 5일 동안 세수는 커녕 양치질도 못한 채 하루 4~5번 여기저기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는 시위들 막으려 다녔었습니다.
당연히 100% 화염병, 돌, 쇠파이트 vs 최루탄. 결국 그 사태는 민간인 한 명이 대학 내에서 학생 측에게 경찰 프락치로 몰려서 살해당하는
일로 급작스럽게 마무리 됐었죠. 그 시절에 저희 중대는 경찰봉 대신 쇠파이프, 건빵주머니에는 짱돌 한 가득 넣고 진압에 임했습니다.
행여 미숙한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이 안 깨진채 굴러 들어오면 그거 줏어서 다시 시위대에 던졌죠. 투명 방패 쓰기 이전이라 구형 방패 밑을
아스팔트에 박박 갈아서 위협 하기도 했지만 실효과는 미비했습니다. 방패로 찍는 모션 취할 때 옆에서 쇠파이프로 풀 스윙하면 획 돌아가서
어깨 빠지죠. ^^;; 그리고 사실 시위대도 쇠파이프 풀 스윙하기가 애매한 게 좌우로 인원들이 있는지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정도 외에는
휘두르는 자세가 잘 안 나오기도 했습니다. 가끔 예전 시위 영상 나올 때 보면 완전 진압복 입고 막고 있고 시위대 느슨하게 서서
풀스윙하는 장면들이 자극적으로 나오긴 하는데, 그건 진압부대한테나 그러는 거고, 체포조 기동대 있을 때는 그랬다간 뽑기 뽑듯이
쑥쑥 잡혀 들어옵니다.

96, 97년 가을 까지는 주로 한총련 대학생 시위를 막았고, imf가 딱 터지면서 주로 일반인들
(저희는 대학생 빼고는 노조분들도 그냥 일반인들로 구분했습니다.) 시위에 주로 투입됐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취임하시면서 시위 현장 최루탄 전면금지로 인해서 간간히는 있었지만 폭력시위가
거의 사라졌었습니다.

97년 한양대 사태가 너무 강렬했지만 이후 한총련이 와해되다시피 하는 바람에 폭력시위는 거의 사라지니, 잘 안 나가던
일반인 시위에 투입되니 어색어색 했었습니다. imf 이후 회사들은 뭉텅이로 나자빠지고, 임금 못 받은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받으려고 천막농성하시고.. 건물 내 진입을 막으려고 멍때리고 있는 저희 붙잡고 하소연하시면서 울고,
저희도 그런 시위 막아본 일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울고...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 글로 써도 엄청나겠네요.
15/04/19 13:48
수정 아이콘
전설의 96연세대사태 덜덜...
파리베가스
15/04/19 13:38
수정 아이콘
예전 기안84 작가가 야후에서 연재하던 웹툰 '노병가'가 2000년대 들어서 전/의경 문화를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의경 생활 첫 휴가 나가서야 '노병가'를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아, 이 웹툰을 먼저 봤다면 난 의경 안왔을텐데..."
지금은 또 다르겠지만요.
15/04/19 14:24
수정 아이콘
쇠파이프 방패로 잘 막힙니다 크크크
이게 시위대 측에서도 생각보다 빡시게 풀스윙 못해요.

전의경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들이 있겠지만, 확실한 건 집에는 엄청 자주 갑니다. 개꿀.
그나저나 요새도 도시락 물이 떠먹는 요구르트 같이 생긴 통에 오나요? 그거 발명한 놈 솔직히 지옥에 있어야 합니다.
15/04/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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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군번 5기동단(구 특수기동대)입니당. '꾼'같은 경우는 있다고 정보 주고 차량번호나 얼굴 그런거 외우게 했었는데. 시험도보고...
추억 샘솟네요 전경관련글도 피쟐에 썻던 거 같은데 너무 안좋은 기억이 많지만 피쟐에 자주오게 된게 군생활 덕분인 면도 있네요 크

중고딩때도 스타를 좋아해서 피쟐의 존재는 알았지만 많이 오지 않았는데 말년에 스덕질이 심화되다보니 피쟐 정기적으로 눈팅하기 시작...그후로 자주 오게 됬네요
네오크로우
15/04/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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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특수기동대 창설 멤버(?)입니다. 77중대.. +_+. 창단식 때문에 진짜 미친듯이 훈련한 거 생각하면..어후...
아이러니하게 특수기동대 만들고 나니 과격시위가 없어졌죠.
치킨과맥너겟
15/04/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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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도 해체됐으니 이제 의경차례라고 봅니다. 의경도 해체로 가야죠. 그리고 그 자리는 경찰을 봅아서 채워넣어야하구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305452&cpage=&mbsW=&select=&opt=&keyword=
전 이 링크와 같이 시위할때 경찰들의 역활이라고 봅니다. 시위자들을 보호하고, 잘 통제될수 있도록 하는 역할 말이죠.
과격한 시위자들에겐 법에 맞게끔 엄벌에 취해야하구요.
花樣年華
15/04/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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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03년 전경인데 저야 뭐 서로 빠졌으니 편한 편이었죠. 맞기야 많이 맞았지만 전경대 기동대에 비할 바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서에서만 사건이 연속으로 터져서 후임녀석 보호대원으로 경찰병원에도 가고 그랬네요. 서였는데도 나름 이야깃거리가 많았죠 크크;;;;;)

저 중앙경찰학교 있을때 본 연세대 비디오도 나름 무시무시했지만 최고는 뉴스에서 들려오던 부안핵폐기물시위...... 거긴 진짜 전쟁터던데... 혹시 경험담 있으신분 없나요???

여튼 의경 부조리 많이 사라졌다니 다행이네요. 온갖 따까리며 욕이며 폭력이며 참 다양했거든요. 초등학교 선생님 하다 온 동기랑 저랑 수경먹고 어떻게든 없에보자 했는데 아들뻘 후임이 폭력사태 또 일으켰을땐 황당하기도 했었고요. 다행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하
15/04/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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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도 그럭저럭 할만했었어요
당시 전라도에 전의경 중대가 17개 밖에 안되서 몇달간 로테이션 돌면서 근무서는게 좀 짜증났을 뿐이죠..
Endless Rain
15/04/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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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입대한 900 후반대 기수입니다
들어가니 G20이 끝나고 점점 편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전입 1달만에 행정병으로 보직변경이 된 이후로 갑자기 생활문화 개선대책이 떨어지더니 구타 악습 싸그리 삭제...
행정병 하기 전에 운송노조 집회 나간거랑 시설경비 세네번 나간거 빼고는 전역할때까지 집회에 나가보지도 않았고
열심히 경비대책 프린트하고 읽어보고 그랬습죠
지방이어서 가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큰 상황 터지면 경비대책좀 보내주세염 굽신굽신 하면서 준비하고
새벽에 깨워서 보내놓고 나면 조용해진 경찰서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행정병은 부대 내에 사람이 없는게 제일 행복합니다)
아참...경비대책 볼때마다 느끼는건 진짜 본청 경비국이나 서울청 경비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나 그 아래 의경들은 정말 개고생 하겠구나....
모든 if에 대한 경비대책이 빼곡히 적힌걸 보면 도대체 얼마나 갈아넣으면 저렇게 만들 수 있는거지 싶었습니다.
수둘에게 던져주면 그만인 종이쪼가리였지만, 볼때마다 경이로웠습.....

윗분이 부안 핵폐기장 시위 언급하셨는데, 제가 복무당시 부관이었던 분이 예전 그 핵폐기장 사태때도 부관으로 근무하셔서 실제 현장을 다녀와보신 경험을 자주 이야기해 주셨더랬죠.

전국 전경+의경 중대가 절반으로 나뉘어 2주?간격으로 교대하며 모조리 부안으로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부안 상황은 며칠간의 광화문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험악했고, 과장 조금 보태면 무정부사태나 비슷했다고 합니다. 경찰 옷만 보이면 적개심을 내비치며 습격당하는게 다반사였고, 심지어는 병원에서도 입원한 지역 주민들과 경찰들이 맞붙어 싸우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상할수 없을만큼 독특한 공성병기들이 만들어져서 무서웠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영화같은데서 성문을 부수기 위해 공성무기를 사용하는것과 같이 농기구를 수레같은곳에 달아서 방패에 부딪쳐 진을 깨트리는 식으로 말이죠.
이게 아마 1년 넘게 지속되면서 감정만 점점 악화되다가
결국엔 짓는 곳에 지원 엄청 해주겠다고 해서 다른지역으로 결정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디였는지는 잘 생각이 안나네요

또 당시 행정반에 있던 컴퓨터에 백업되어 남아있던 예전 문서를 읽어보니 당시 복무중이던 대원 셋이 부상당해 직원 한명과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주민들의 검문을 받게 되었고, 경찰이 타고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더욱 두들겨 패서 직원까지 부상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얼마나 살벌한 곳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문서였습니다.

입대했을 때 가장 고참들이 960기대였는데, 쌍용차를 마지막으로 경험한 세대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경일때 가서 너무 무서웠다는 이야기를 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입대한 이후로는 전주 버스노조 파업(버스 첫차가 출발할때 길막고 불태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유성기업 사태, 희망버스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전역하고 나서는 동생이 바톤터치하듯 의경으로 입대했는데, 밀양 송전탑 사태랑 제주도 해군기지 사태로 인해서 타지에서 장기간 숙영 많이했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의경 복무를 하면서 월급과 수당체계를 많이 알게 되었는데, 신임순경 월급으로 의경 10명을 부려먹을 수 있으므로 없앤다 없앤다 말 많은 의경을 쉽사리 없애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없앤다 없앤다 말이 나왔으나, 일단은 경찰관 기동대를 만들어서 집회 최일선에 세우는 정도의 움직임만 있지,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의경을 없애는 움직임은 없는 것 같아요. 과연 없어질런지 말이죠...
뽕뽕이
15/04/19 23:01
수정 아이콘
03년초 경기도 방순대 였습니다.말로는 방순대인데 방범근무는 한달에 한두번했었고
거의 시위 or 시설경비 나갔어네요...
시위나 시설경비 다녀오면 소속 경찰서에서 밤에 방범근무 혹은 음주단속을 내보내고
새벽2시에 복귀해서 6시기상해서 다시 시위나가고 ..... 고참들 구타보다 잠이 모자라서 너무 힘들었네요
2시복귀해서 고참들 옷 다리고 전투화랑 단화 광내고 잠들면 3시간 겨우 자면서 생활했었던거같네요..
부안핵폐기장은 2주씩 두번인가 세번 갔던거같은데 마치 꿈을 꾼것같은 그런 기억이네요.
처음 내려갈때 교대해주던 중대가 전날 제대로 붙어서 중대원 120명중에 30명이 입원했다고......
그당시 부안은 시내가 일몰과 동시에 불들이 다 꺼지고 전쟁터로 바뀝니다.
부안군청 정문에서 보면 길게 길이 보이는데 길 저편에서 쇠파이프를 바닥에 끌면서 시위대들 오는거보던 순간은
지금생각해도 떨리네요....
저는 의경생활할때 후임들 단 한대도 때리지 않았고 필요없는 똥군기도 많이 없앴었는데
DogSound-_-*
15/04/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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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 파업때 진압나갔다가 시위대가 옥상에서 쏜 볼트 새총에 안면보호막이 맞아서 다행히 관통은 안되었지만 눈앞에 볼트가 안면보호막에 박혀있고 보호막은 눈앞에서 쫙 갈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이야 그때 당시 시위대가 왜 파업을 할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동감 한다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당시 생각하면 정말 아찔했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은 랩실에 있는 후배또한 마지막 전경출신이라고 하는데 시위대에서 흥분한 소를 풀어서 그 소들이 와츄고 나듀! 하면서 자기들쪽으로 왔을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고 하더랍니다..;;;

저도 나름 백골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이기자를 외쳤다 라는 부대 중 한개를 나왔지만 전경의 일화를 들어보면 참 편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네오크로우
15/04/19 23:27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그냥 물리적인 폭력이 동반된 돌, 화염병, 의자, 에어컨. -_-;; 그런 건 어찌어찌 너무 많이 겪어서 잘 참았는데,

농민대회 때 마늘 양파 던지시고 고춧가루 뿌리실 때랑 ,또 그냥 어르신들 시위할 때 날 달걀 던지시는 건 진짜 못참겠더군요.
옷+진압복이 다들 하나 밖에 없고 매일 출동 나가느라 세탁할 시간도 없는데 그 냄새 배이면 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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