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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06 12:47:54
Name HBKiD
Subject [일반] (푸념) 실패는 언제나 쓰네요...
안녕하세요.
HBKiD입니다.
어디에도 아쉬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여기에 오랜만에 끄적여봅니다.

오늘,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3번째 실패네요...
엄마에게 통화버튼을 누르는것도 쉽지 않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이번에도 결과가 안좋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같이 있던 친구는 자꾸 니 눈치 보게 된다며, 어쩔줄 몰라하던데...제가 다 미안하더라구요.
발표가 나고 2시간 정도가 지나니, 주변에서의 합격 소식이 들려옵니다...
힘든 1년 보낸 동기들, 후배들...부디 꼭 잘 되어야겠지요.
지나가는 길에 잠깐 마주친 후배들이 어쩔줄을 몰라하던데, 괜히 밖을 거닐었나는 생각도 듭니다...

2013년 PGR정모 때에 임용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참가하던 패기는 어디로 가고...
이번에는 될 것 같다는 느낌도 솔직히 있었는데, 그 "합격"이란 글자를 보기가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자꾸 제 주변보다 뒤쳐진다는 기분도 싫고, 그렇다고 다른걸 도전하기엔 너무 늦은것 같기도 하고...

실패는 언제나 쓰네요...무덤덤해질줄 알았는데...

아! 오늘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하신 분들은 이 글을 빌어서 축하드립니다.
2차 준비 착실히 하셔서~꼭 좋은 선생님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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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4장
15/01/06 12:5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랜드로드
15/01/06 12:54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5년간 선생님 준비하다가 작년에 겨우 성공했네요. 내년에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5/01/06 12:57
수정 아이콘
기운내세요...
보라빛깔 빗방울
15/01/06 13:0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제 주변 지인 한명도 임용 3번 떨어지고, 군대가고나서 2번째에 붙었어요. (총 5번째에)

충남지역이었는데, 높은 점수로 붙어서 지금은 천안에서 근무하고 있네요.

나중에 임용 붙으시거든 오늘 쓴 글을 한번 봐보세요. 느낌이 다를겁니다!
다혈질
15/01/06 13:04
수정 아이콘
내년엔 꼭 합격하신다에 제 전재산과 PO를 겁니다!! 심적으로 많은 고통있을텐데... 잘 극복하시고, 그럴 마음이 들지는 않겠지만 일주일정도 머리 식히는 여행 다녀오셨으면해요^^

화이팅 하세요! 시간이 흘러 합격의 기쁨을 꼭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소라카
15/01/06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떨어졌습니다. 14명뽑는데 9명으로 미달되었네요. 더열심히해야겠어요 흑흑
에스테반
15/01/06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취업이 코앞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은하관제
15/01/06 13:2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지금은 그 어떤 것으로도 쉽게 위로가 안되겠지만,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2015합격
15/01/06 13:2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임용준비하다가 선생님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데 노력하신만큼 꼭 보상받으실겁니다!!
분리수거
15/01/06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인데 떨어졌습니다! 크크 생각보다 컷이 낮아서 더 멘붕한건 안자랑이죠..
일단 오늘은 영화나 보러가고 뒷일은 천천히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껀후이
15/01/06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 두명이 떨어져서 아침에 가열차게 위로해줬네요
한 친구는 올해 처음이라 그냥저냥 덤덤히 재수를 받아들이는데
다른 한 친구가 수학교육과 졸업하고 올해로 3번째인가 도전이었는데...
안타깝더라고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15/01/06 13:35
수정 아이콘
ㅜㅜ... 힘내세요. 아는 후배는 붙었나 모르겠네요...
프리템포
15/01/06 13:5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전 초등이지만 4번째 도전하고 결실이 있었습니다. 마음 추스르시고 며칠간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시길..
15/01/06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 두명이 임용준비생인데, 오늘 기술교육과 친구는 합격하고 다른 한명은 떨어졌네요.

분발하시고 다음 시험에 꼭 붙길 기원하겠습니다
15/01/06 14:00
수정 아이콘
친동생 2년전에 3차에서 떨어지고 정말 좌절했었는데 오늘 붙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근데 5번째 도전입니다 에휴..
아직 기회가 많으시니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하심군
15/01/06 14:21
수정 아이콘
뭐..이런 말을 위로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정진하시면서 내가 임용고사를 합격하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옆에서 지켜본 선생님이란 직업은 복지는 괜찮아도 그것만 보고 가기엔 너무 힘든 직업이더라고요.
해원맥
15/01/06 14:23
수정 아이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드릴말씀이 당연히 아니고..
맘 잘 추스리고 힘내세요
15/01/06 14:52
수정 아이콘
저는 주식으로 매일 실패하고 있습니다.ㅠㅠ
(특히 오늘은..한강 가야 할거 같은...ㅠㅠ)
클레오파트라
15/01/06 14:59
수정 아이콘
전 7번 떨어지고 8번만에 붙었습니다. 자존감 잃지 마시길.
spankyou
15/01/06 15:0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기운잃지마시길..
15cpa합격하자
15/01/06 15:5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말하는대로
15/01/06 16:00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반드시 될겁니다.
도로로
15/01/06 18:10
수정 아이콘
아...중등 임용이 정말 어렵다는걸 주변에서도 많이 겪고 또 보고 있어서 쉽지 않은 길이실 것 같았는데.
힘드시더라도 좀 쉬시고 재충전해서 다시 도전에서는 좋은 결실 있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보면 임용 공부 자체에 대해 나아갈 힘을 잃는게 제일 두려운 거더라고요. 좋은 선생님 되실 거에요. 힘내세요!!
오빠나추워
15/01/06 18:12
수정 아이콘
똑같이 취업 못한 주제에 취업or시험에 떨어지는 친구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이 힘드실 텐데... 힘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분 풀릴떄 까지 많이 힘들어 하시고 힘든거 토해내세요.
그리고 다음 시험에는 더 노력하셔서 합격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15/01/06 18:36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오늘 분에 넘치는 격려를 여기저기서 받고 있네요. 이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지금은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언젠가 좋은 소식을 담고 글을 적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Don't You See
15/01/06 18:52
수정 아이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 여덟번째 도전만에 겨우 1차에 합격하였습니다.
일하면서(현장직) 공부하다 보니 심신이 매우 힘들었고 더욱이 이번시험도 어려워서 기대는 전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차합격이네요. 이주일도 안남은 시점에 과감히 팀장한테 공부하겠다 말하고 짐싸들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글쓴분도 지금 시점에서 매우 힘들것 이라는 걸 잘압니다. 꼭 이겨내시고 담시험에 꼭 수석으로 붙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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