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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9 12:37:02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들 하지요...
저야 뭐 개인적으로 개와 고양이 가운데 선택하라고 하면 고양이가 더 좋은 사람입니다만 (그리고 실제로도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 가운데 누가 먼저 인간과 교감을 형성했는가 하는 문제로 들어간다면 두 번 고민할 필요도 없이 개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고고학적 기록에 비추어 추정하건대 인간은 약 15,000년 전부터 개를 길들여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간 무리를 따라 다니며 먹을 것을 주어먹던 늑대 무리들 가운데 인간과 친한 놈들이 우선적으로 가축화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과 개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관계를 이루어왔습니다. 인간이 개에게 무조건 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고 개 역시 인간에게 전적으로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아마 개들 가운데서도 특히 인간의 필요나 감정에 잘 반응하는 놈들이 더 잘 살아남았을 것이고 개 역시 특유의 애교나 행동으로 인간을 조종해 왔을 것입니다.

사실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우스갯소리로 집사, 집사 하지만 저 같은 경우도 봐도 아침에 간식 주고, 밥그릇 비면 사료 주고, 화장실 모래 청소하고, 목욕 시켜주고 하는 것 보면 제가 고양이의 집사지 이건 뭐 다른 말로 이 관계를 설명할 이유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게 귀찮거나 싫지가 않습니다. 그 대가로 제가 고양이한테 받는 건 빌라당 드러누워서 배 뒤집어 보이기 하고 내 다리에 제 몸 비비기 뿐입니다만...--;;;).

잠깐 고양이 이야기로 말이 샜는데 아무튼 인간과 개의 관계는 인간과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와는 뭔가 층위가 다른 그런 깊은 관계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유적 가운데서 이런 인간과 개의 관계를 정말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그것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12,000년 전의 한 여성의 유골로 보이는 이 사진은 이스라엘 북부에서 발굴된 무덤입니다. 사진 속의 유골은 약 50세 정도로 추정되는 여성의 유골입니다. 그런데 이 여성 유골의 두개골 부분을 보시면 또 다른 작은 유골이 보일 겁니다. 이 작은 유골은 다름아닌 강아지의 유골입니다. 약 4-5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라고 합니다. 즉, 강아지 한 마리가 여성의 머리 가까이에 묻힌 것입니다. 여성이 왼손이 마치 강아지 유골을 쓰다듬듯이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장면은 아마도 사후에 연출이 된 것일 텐데 이 여성과 강아지 사이의 감정적인 교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저 사진 속의 여성은 아마도 사진 속 강아지의 주인이었을 것입니다. 죽어서도 같이 묻힐 정도의 사이라...이 정도라면 오늘날 애견 인들이 자신들의 강아지에게 쏟는 애정에 비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런 사진을 본다고 제가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할 리는 없겠지만 인간과 개 사이의 특별한 관계는 도저히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단지 개를 애완동물로서 기르는 것이 아니라 사냥의 조력자, 집이나 재산을 지키는 경비, 혹은 양떼를 모는 목동의 보조 역할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들을 개들에게 부여해 왔습니다.

인간에 의해서 약 20여 종의 동물들이 길들여졌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인간들과 이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개들밖에 없습니다 (저희 식구가 외출할 때 습관적으로 저희 집 고양이에게 "우리 없는 동안 집 잘 보고 있어!"라고 얘기는 하지만 우리집 고양이가 제 말을 듣고 경비를 설 가능성이 0%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말하는 저 자신이 잘 알고 있지요...--;;;) 이런 것을 보면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표현은 사실 반박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Yuval Noah Harai의 저서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를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치~인구?...어이, 거기 네안 머시기라는 양반...지금 시방 친구라고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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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72만세
14/12/09 12:44
수정 아이콘
개파이긴 한데 외부종으로부터 공격당할 가능성이 거의 차단된 도시의 인류가 가장 가능성 높게 공격당할 수 있는 외부종이 아이러니하게도 개라는게 좀 아이러니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도 인류 못지 않게 훌륭히 도시사회와 인류 사회에 적응된 종이지만 인류만큼은 아닌데에서 나오는 문제죠.

그런데 이 말도 역으로 뒤집어 보면 인류가 키우는 종 중 유일하게 인류 사회에 동화되어 사회화된 종이라는 이야기가 되니 개의 능력은 대단하긴 하군요.
면역결핍
14/12/09 12:49
수정 아이콘
늑대에서 어떻게 개가 됐는지
혹은 개에서 늑대가 어떻게 됐는지가 궁금하네요(후자는 가능성이 없지만...)

분명 늑대는 인간과 생활권이 겹치는 동물이었을텐데
생존경쟁에서 패배해서 아래로 들어와 인간의 친구가 되었을지
먹이를 구하기 귀찮은 나태함의 결과였을지
단순한 우연에 의한 것일지 궁금하네요.
여자친구
14/12/09 12:56
수정 아이콘
개->늑대는 딱 늑대라기는 그렇지만, 딩고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깐요.^^
무무반자르반
14/12/09 15:30
수정 아이콘
이거에 대한 설명을 피지알인가 어디서 본거 같아요
인간에게 복종해서 생존을 영위하게 하는 유전자가 발현되서 늑대랑 분화되었다고 설명하더라구요
아케르나르
14/12/09 19:17
수정 아이콘
우리는 개와 늑대를 나누어 생각하지만, 유전적으로 보면 종이 나뉘어 있을 정도로의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개는 늑대의 아종 정도의 위치라죠. 본문 내용처럼 늑대 중에 좀 붙임성 있는 녀석이 사람 무리를 따라다니며 음식을 얻어먹다가 가축화됐다는 게 정설인 거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그게 나태함의 결과는 아닙니다. 나름대로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한 거죠. 덕분에 개는 늑대들보다도 번성하고 있잖습니까.
원달라
14/12/09 12:51
수정 아이콘
저 묻힌 여성 분 여간 잔망스럽지않습니다..?
여자친구
14/12/09 12:55
수정 아이콘
순장...
이 분이 제 어머
14/12/09 13:48
수정 아이콘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젖어 개밥도 거르고 기운없이 개집앞에 누워있을때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들렸다.

"저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아. 글쎄, 자기가 죽거든 키우던 개를 꼭 같이 묻어달라지 않아..."

x됐다.....
아케르나르
14/12/09 19:19
수정 아이콘
쉬..쉰살인 여성분이 어린 것 소리를 듣다니... 선사시대 인류는 꽤 오래 살았나봐요... 성경을 봐도.. 크크.
14/12/09 13:06
수정 아이콘
글내용은 훈훈한데 막짤을 보니 세계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 1위가 모기고 2위가 개라는 자료가 떠오르네요. ;;
Neandertal
14/12/09 13:12
수정 아이콘
롯트와일러라고 무서운 놈이라더군요...--;;;
14/12/09 13:17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자료마다 다르긴 한데 1등은 모기고 2등은 사람이네요;;
소독용 에탄올
14/12/09 16:58
수정 아이콘
(http://www.gatesnotes.com/Health/Most-Lethal-Animal-Mosquito-Week 에서 나온 자료기준으로라면) 사실 모기(725,000)랑 사람(425,000)과 나머지(뱀-50,000, 개-25,000...) 사이에 자리수가 달라서...
흰코뿔소
14/12/09 13:20
수정 아이콘
과연 인간이 개의 가장 좋은 친구일런지는...
살다보니별일이
14/12/09 13:46
수정 아이콘
상대평가로야 a+급 친구죠. 절대평가로야 c급이지만...
FF8Lampard
14/12/09 13: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5개월 된 강아지를 같이 묻었다는 점에서 좀 슬프네요..
Neandertal
14/12/09 13:35
수정 아이콘
사실 순장은 그 당시에는 유행했던 매장풍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14/12/09 14:00
수정 아이콘
그냥 불의의 사고로 주인과 강아지가 같이 죽었는데 평소에 사이좋았던 모습을 기억하고 같이 묻어주었다... 정도로 훈훈하게 넘어갑시다;;
Neandertal
14/12/09 14: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사실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야율아보기
14/12/09 13:34
수정 아이콘
이 기회에 애견인으로써 의미없는 부심 한번 부려봅니다. 고양이보다 개가 좋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크크크
삼공파일
14/12/09 14:33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개고기 얘기 썼다가 파이어된 생각이 나네요^^;; 개의 인간에 대한 의존성은 유전자 수준에서 이미 프로그래밍되어 있고 진화적인 요인으로 다른 개과 동물과 차별화된 부분이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王天君
14/12/09 14:36
수정 아이콘
인간의 정이라는 감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동물이 아닌가 싶어요.
그대가부네요
14/12/09 15:47
수정 아이콘
개의 수명이 짧다는 걸 되새길 때마다 눈물이 나려고 해요.
가장 힘들 때 함께 있어준게 저희 강아진데 평생 함께 할 수 없어서 슬프네요.
가족 모두 말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같이 대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음에는 꼭 사람으로 태어나라구요.
2막4장
14/12/09 16:18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한방 꾹!
그런데 우리처럼 편안하게 쭉 펴서 눕힌게 아니라
모로 누운데다가 다리도 굽혀서 오그리 됐네요.
저것도 이유가 있을까요?
swordfish-72만세
14/12/09 16:29
수정 아이콘
1.2만 정도면 일반적인 형태의 관을 평민들이 쓰기는 힘들었을 테고 거의 직물포로 감거나 토기에 넣어서 장사를 지낼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
저런 형태가 되죠.
14/12/09 19:57
수정 아이콘
실제 로트와일러 동호회 모임을 보았었는데 그 땐 주인이랑 있어서 였는지 성견인데도 모습도 행동도 귀엽더군요. 충성심도 강하다고 하고요. 역시 개는 좋은겁니다.
Neandertal
14/12/09 20:02
수정 아이콘
로트와일러하고 치와와하고 둘 중에 누구랑 친구할래? 그러면 그냥 치와와하고 친구하는 걸로...--:::
14/12/09 20:05
수정 아이콘
음...전 기른다면 치와와보다는 로트와일러를. 하지만 주인 없이 다니는 개를 만나는 상황이라면 치와와를 선택하겠습니다.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꺄르르뭥미
14/12/10 01:06
수정 아이콘
최근에 우연히 National Geography에서 동물의 가축화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2011년 3월호에 나오네요.
http://ngm.nationalgeographic.com/2011/03/taming-wild-animals/ratliff-text/1

그 기사에서 읽은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사실들:

1) 시베리아에서 여우를 tame하는 실험을 1930년대부터 시작했는데, 15대쯤 지나서 여우의 외관 자체가 변화한답니다. 야생 여우는 귀가 쫑긋하고 꼬리가 늘어지고 점박이 무늬가 있었는데, 가축화된 여우는 귀가 늘어지고 꼬리를 올려서 흔들며 점박이가 없어졌습니다.

2) 개와 다른 동물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인간이 손가락으로 어디를 가리키면 다른 동물은 손가락을 응시하지만 개는 가리키는 곳을 본답니다. 어떠한 유전자로 인해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네요.

3) 가축화된 시기는 개가 월등하게 오래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래된 동물이 닭이랑 소였나 그렇고, 고양이는 매우 뒤늦게 가축화 되었습니다.

4) 수많은 가축 동물 중에 고양이는 유일하게 식용도 아니고 생산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기사에서는 고양이가 처음 가축화 된것은 인간이 길들인게 아니고 고양이가 먼저 인간 생활 부산물들을 먹으며 생활하게 되어 자연스레 가축화되었다고 추측한다고 합니다.
수부왘
14/12/10 01:46
수정 아이콘
4번의 경우는 좀 의아한게 고양이가 저장식품에 큰 해를 주는 설치류들을 잡으려고 가축화된건데 생산에 도움을 주지 않나요? 그래서 옛부터 배에서도 고양이 한마리씩 태우고 다니기도 했고..
꺄르르뭥미
14/12/10 04:32
수정 아이콘
저도 기사를 읽은 기억으로만 쓴 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를 설명해드리자면:
인간이 설치류를 잡을 목적으로 고양이를 먼저 집에 들인 것은 아닐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마도 고양이가 먼저 인간 거주지 주변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인간의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보다 오히려 이득을 주는 것을 발견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가축화가 되었죠.

반대로 개, 닭, 소 등은 사냥, 목축, 농경, 경비, 식량 생산 등을 위해 인간이 적극적으로 가축화 시킨 것에 비하면 고양이의 가축화와는 약간 동기가 다른 것이 아닐까라고 추정합니다.
Neandertal
14/12/10 06:29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인간을 길들였다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일 듯...--;;;
율리우스 카이사르
14/12/10 08:28
수정 아이콘
전에 본 글에서 다른 유인원과 다르게 인간 눈의 흰자위가 생긴이유가 개와의 cowork을 위해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개나 인간이나 공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거 같아요. 개를 잘 부리는(눈에 흰색이 강한) 인간이 적자생존 하는 방향으로 말이죠. 개가 없다면 흰자위는 적에게 자기 위치를 알려주는 불리한 진화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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