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19 09:17
ZARA가 원래 유니클로 같은 패스트패션 브랜드인데 한국하고 일본에서는 꽤 값이 나갑니다. 그래서 옷은 마음에 드는데 사기가 망설여진다능...
14/09/19 06:18
중요하죠... 근데 새 남자친구 이야기하는 그 여자분은 헤어진게 다행이네요. 조개껍질은... 좀 그러네요... 크 그건 돈이 문제가 아닌듯. 50b님께서 다른 이성한테 조개껍질 박스를 받았다고 합시다... 그거 어떻게 하시겠어요..? 선물받아서 참 기쁘다는 마음이 들까요?
14/09/19 06:22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아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감동을 받을 수도, 무뎌질만큼 무뎌진 저같은 사람은 "뭐야 xx" 라고 중얼거릴지도
14/09/19 07:32
아래에 m_m님 말씀처럼 박스보다는 가장 예쁜것 하나 골라서 주셨으면 그래도 그 정성이 전달되는데 도움이 되었을듯 하네요..
아.. 그리고 댓글은 저렇게 달아 놨지만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과는 별개로 쓰신 글은 읽는동안 참 먹먹하네요.. 누군들 그러한 경험 한번쯤 안해보셨겠냐만은 저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경험이 있어서.. 아무튼 앞으로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14/09/19 07:33
앗 실시간 리플 까지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란건 없습니다만.
그렇게 힘든 시절을 버텨서 4년이나 사겼는데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된게 너무나 가슴 아프네요
14/09/19 06:21
사랑은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이성간의 감정의 교류라고 하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고 딱히 설명할수도 없죠. 과학적으로 증명할수도 없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후손을 남기기위해 여자를 필요로 하고, 여자도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강한 남성을 원하죠. 사랑에서 외모와 돈을 빼면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4/09/19 06:25
그렇게 철저하게 환원주의적으로 접근하면 후손을 남긴다는 것도 그냥 유전자가 하는 거지 우리가 하는 게 아니죠. 유전자도 엄밀히 따지면 복제 성향이 있는 유기물일 뿐이고요. 유기물도 원자, 나아가 소립자의 조합일 뿐? 하여튼, 어디까지 환원할 지는 본인의 가치관으로 정할 일이지 객관적인 정답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긴 좀 힘들지싶습니다.
14/09/19 08:53
1. 진화과정을 거쳐 오면서 생존본능이 인간의 DNA에 쓰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문명속의 생존이 아니라 정글속의 생존, 말그대로 목숨이 위험해 졌을때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고 동공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빨라지고 하는 등의 생존본능을 말합니다.
2. 문명속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더 많이 남길수 있도록 하는 매커니즘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1) 농경사회의 시작은 고작 4000년전인 반면에 영장류의 역사는 무려 5000만년 이상 되었으니 문명이 인간의 유전자 형성에 끼친 영향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고 2) 문명사회이후 특정한 형질이 발달되는 등의 진화적인 푸쉬가 없었습니다. 그 남성의 "강함" 이라는게 결국은 경제력과도 일맥상통한데 경제력을 결정하는 인자는 없거든요. 그리고 케바케이긴 하지만 그 경제력이라는것도 심각한 단점들을 상쇄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3. 사람이 살아가면서 되도록이면 자신의 후손을 최대한 많이 남겨야 한다고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유전자에 코딩되어 있는 내용이라 의식적으로는 발현되지 않고 무의식에 존재해 우리 행동을 결정한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문명의 울타리 속에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그 영향이 미미합니다. 문명의 구조가 끼치는 영향이 현저히 더 크거든요. 가질 수 있는 아이 수는 경제력이 결정해 주고 바람을 피울때 씨를 남기려고 피우지는 않지요. 잡설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사람의 행동을 주관하는건 의식이지 유전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만일 반대의 경우가 사실이었으면 짚신도 짝이 있다가 아니라 금으로된 짚신이 장땡이라는 말이 생겼겠죠.
14/09/19 09:12
남는 거 많던데요.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완료되지 않은 거지 증명할 수 없는 주제도 전혀 아닙니다. 유전자 레벨에서의 본능에 대한 가설을 개체 수준의 행동 원리로 이해하는 것도 학문적 모독이기도 하고요. 관점 설정의 오류를 제대로 범하셨는데요?
14/09/19 10:48
너무 나가신거 같은데요.
사랑이라는게 결국 감정이고 외모와 돈은 부수적이것이며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리트인거지 그게 메인은 아니죠.
14/09/19 14:50
외모에 상처(화상)가 있으신 고모님과 고모님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고모부님이 계십니다
아직 어리신듯 한데 세상에 님이 아는게 전부는 아닙니다
14/09/19 06:53
영화 타짜에서 고니와 화란, 그리고 정마담이 대면한 자리에서 정마담이 말하죠.
"고니씨 아무나 컨트롤할 수 없는 남잔데..." 화란이 답합니다. "사랑이 컨트롤인가요..." 한남자를 사이에 둔 두여자는 각기 다른 연애관을 말하죠.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짚신도 제 짝이 있다합니다.........
14/09/19 07:02
사람의 욕망(사랑?)을 보다 충족시킬 수 있는 것들에 자본이 깃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아무래도 플라토닉보다는 관능적인 사랑이 중요까지는 아니더라도 강렬하지 않나 싶고, 그러므로 우리는 도를 목적으로 커플의 욕망을 버리고 한층 정진해 나가는 선인들의 모습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14/09/19 07:21
돈을 들인다고 좋은 선물이 되는 게 아니고 선물에 부여 하는 의미 (젤중요) + 선물 받는 사람이 원함 (그다음 중요) + 쓸모 + 타이밍 등등의 요소가 선물의 유쓸모/무쓸모를 결정하죠. 그냥 박스채로 조개를 담아 보내면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받는 사람도 난감하지 않을까요. 대신 정성들여 편지를 쓰고 그 안에 메세지와 함께 제일 예쁜 걸로 하나 넣어 보냈으면 훨씬 효과가 좋았겠지요.
선물을 줄 때는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받는 사람도 기쁜 게 제일 이상적이겠지요. 더불어 남녀관계에 있어 선물은 목적성을 띱니다. 줘서 감동을 준다던가, 마음을 표현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런 면에서 볼때 위에 언급하신 자라에 쇼핑 사례는 선물보다는 오히려 조공에 가깝습니다. 주는 사람은 출혈이 크고 기분도 안좋고 얻는 사람은 그걸 당연하게 받았거든요. 단순히 카드를 긁는 행위에는 별 특별함이 없지요. 게다가 선물 줄때는 이런게 내 마음이야 하고 당당하게 줘야 되는데 어마무시한 액수 때문에 더욱 움츠러 들어 버렸습니다. 결정적으로 여친 쪽이 갑인 상황에서, 그리고 남친돈을 소비하는데서 자기위안을 얻는 여친분의 프레임 안에서 여친이 기대하시는 그대로를 해주셨죠. 그만한 돈을 쓰고도 역학관계를 더욱 고착화시켰으니 실패한 투자죠. 뻔하고 원론적인 얘기겠지만 당당함과 자신감이 동반되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즉 갑/을 위치 보다는 좀 더 50:50 정도로 땡겨왔다면 위의 불공정거래는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돈이 없으나 그것에 당당할 수 있고 별 돈은 들이지 않앗지만 내 마음이라고 당당하게 건낼 수 있는 그런 자세가 있었더라면... 한방에 58만원이나 털리는 비극은 없지 않았을까.... ㅠ.ㅠ
14/09/19 07:35
아마도 제가 더 많이 좋아해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전 사귀는 사이에 뭔가를 원했던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전 여자친구가 저에게 호두과자 하나만 줘도 기분 좋을것 같은데 사람마다 가치를 두는 부분이 다 다른가 봅니다.
14/09/19 08:22
개인적으로 물질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의 유의미성에 대해 많이 회의적이에요. 가령 내가 누구를 위해 편지를 쓰거나 요리를 해주거나 뭔가를 만들어 주면 그 노력이 그대로 보입니다. 근데 돈을 주고 재화를 구매해 선물로 주는 행위는 일단 돈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그 돈을 벌기 위해 들어간 시간과 노력이 상대방에게는 희석되어 보여지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큰 감흥을 주기가 상대적으로 더 힘들죠. 그리고 제일 어려운 점은 사람마다 돈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액수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구매력이 낮은 사람에게 명품을 주면 부담스러워하고 그 사람과도 어울리지 않는 반면 구매력이 높은 사람에게 왠만한 물건은 눈에 차지가 않죠.
암튼 연애에 있어 돈이 드는건 필연적이지만 그 정도는 본인이 조절할 수 있는 네고력이 양 측에 있어야 제대로 된 연애가 된다고 믿는 편입니다. 내 돈은 내가 번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자기애는 있어야 하니까요. 더불어 애인이 자신에게 쓰는 돈의 액수를 자신에 대한 사랑의 척도로 여기는 사람은 그만큼 자기애가 없고 자존감이 낮다는 소리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좋은 레슨 배우셨습니다. 다음에는 방법을 조금 바꿔 보시면 되죠.
14/09/19 07:28
씁쓸하군요... 글쓴님 역시 자신의 가진 바를 거의 다 쏟아 부었을 텐데...
하고픈 말이 많긴 하지만 결국 '만약' '만약' '만약'의 연속이네요.
14/09/19 07:30
의의로 이 글의 '전 여자친구' 같이 생각하는 여자분 엄청 많은것 같아요.
나이 먹어가면 갈수록 느낍니다. 의외가 아니라 당연한건가..
14/09/19 10:06
제가 아는 여자들은 별로 그렇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저런 여자들은 상상속의 동물같은 느낌...그런데 실존하고 많이 있으니까 계속 언급되는거겠죠?
14/09/19 10:36
상상속의 동물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른겁니다 남자쪽이 더 좋아하는 경우에 저런경우가 많죠 저랑 만날때는 저한테 퍼주던 친구가 다른 상대한테는 여왕님 대접 받더군요
그런건 차차하고서라도 사실 여자보다는 남자가 상대한테 돈을 많이 쓰긴하죠
14/09/19 07:56
이런 여자가 있으면 저런 여자가 있는거겠죠..
다만 가격에따라 행동, 말투 바뀌는 여자는 사양입니다. 남친 사정 뻔히 알면서 뻔뻔하게 시치미 뚝 떼고 값비싼거 고르고선 사달라고하는 여잔 개인적으로 최악이네요.
14/09/19 08:36
다른 좋은 점이 많으니까 사귀신 거겠지만
글쓴이분이 원하시던 여성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위 결혼한 친구들을 보며 생각했던 여성상에 비추어보면 더욱이요. 많이 좋아하셨기 때문에, 알면서도 갖는 미련인 것 같네요. 힘내세요.
14/09/19 08:40
사랑의 표현방식에서 제일 중요한건 상대방의 마음이죠. 아마 사랑의 표현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거의 대부분은 상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은 경우일 것입니다.
물론 상대방을 이해할것이냐 안할것이냐는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적어도 상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그전에 상대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09/19 08:42
세상은 남여의 사랑을 고귀하고 숭고한 관점에서 바라보지만 결국 거품 걷어 내고 보면 니즈의 부합이라고 보기에, 양자간의 니즈가 안맞았을 뿐이라고 봐요.
니즈는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이는 물질이, 어떤이는 상대방의 외모가, 어떤이는 상대방의 유머감각 및 센스가 니즈일수 있겠죠. 물질이 니즈에 들어가지 않는 여성분을 만나는게 답이긴 한데 결국 그 여성분도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글쓴이분에게서 자신의 니즈와 부합하는 무엇가를 찾으려 할것이고 하나도 없다라면 역시 떠나갈 것입니다. 뭐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이니까 서로 원망할 필욘없겠죠.
14/09/19 08:52
중요하죠. 중요한데,,
글속의 그녀는 완전 거래를 제의하는거 같습니다. 저런 여자와 헤어진건 잘된 일이고요. 좀 더 현명했다면 좀 더 일찍 정리했을 겁니다. '야, 네 옷은 네가 사입어' 이 대사는 돈이 아니라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개껍질...그런거 나중에는 좀 그렇겠지만 한창 젊을때는 그런 감수성도 있지 않나요? 한참 나중에 '우리 그랬었지, 킬킬킬'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에 그런 여자 많이 있고, 그런 사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4/09/19 17:15
아마도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지 않나 싶네요.
그 점은 지금도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만나겠죠!
14/09/19 08:55
저도 이상하게 연애를 할 때마다 조개껍데기를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선물하게 되더군요. 감성폭발..
그러다 나중에 요령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이쁜거 몇 개만 추려서 다른 선물에 동봉해서 주는게 그나마 낫다는..;; 아내와 연애시절때도 대천해수욕장에서 조개껍질 한바가지 주워서 갖다줬는데, 장모님이 그걸 빻아서 일부는 텃밭 거름으로 쓰고, 일부는 발 각질 제거하시는데 썼다고 하시더군요..
14/09/19 09:05
니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증명해줘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걸로 너의 정성이 들어간다면 더 좋겠지? 실증주의적인 사랑이랄까... 두분이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장난의 의도가 아니라면... 여자분의 뒤끝이 글쓴분께 죄송하지만 괘씸하네요... 보다 나라는 존재에 집중해주는 더 좋은 여자 많습니다. 괜찮아요.
14/09/19 17:20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새벽에 일을 하다가 서러움이 밀려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괜찮다 라는 말을 누군가로 부터 굉장히 듣고 싶었거든요..
14/09/19 09:08
그래요. 그동안 정말 맘고생이 심하셨겠네요.
전 왠지... 공감합니다. 50b님이 느겼을 초조 , 불안 , 당혹감 , 안타까움... 그리고 굴욕감까지. 돈 없으면은...... 연예도 힘들어요. 점점 인생의 진리처럼 되어갑니다. 돈이 없어서 못 사준 걸 내가 덜 사랑 하나보다 라고 말했을 때 얼마나...... 힘내세요.
14/09/19 09:26
슬픈 글이네요.
저는 전 여자친구 부모님께 '딸 앞길에 장애물' 취급을 받고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큰 문제 없었지만, 저와 부모님 사이에서 힘들어 하다가 끝이 났죠.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의 기준은 있는것 같습니다. 그게 다른 사람이 봤을때도 객관적으로 타당한지 여부를 떠나서요. 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4/09/19 09:26
전 여친 분은......뭐, 헤어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만난 케이스가 좀 나쁜 경우인것 같네요. 저 따위로 뒤끝 작렬하는 경우는 내가 아는 경우중에서도 좀 악질이네요. (게다가, 가치관이...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준이라;) 그런데, 구두랑 가방을 고를때 이건 내가 살거니까 걱정마라고 해놓고 왜 오빠가 다 사줄거지? 라고 바뀐거죠? 내가 사줄거란 말을 글쓴분이 하신건가요?
14/09/19 09:28
괜찮은 여자분은 남자가 돈쓰는 것을 오히려 말립니다.
정말 자기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말이죠... 그 여자분이 괜찮은 여자분이 아니었던가, 아니면 님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14/09/19 09:46
글 제목에 답을 하자면 사랑의 표현은 물질적인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의 가격만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질에는 정성과 마음을 전달해주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겁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께 반박하자면, '그만큼 날 좋아하기 때문이지 그냥 나한테 한달 월급을 다 쓰는거다'라고 말하는데 '넌 그만큼 남자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한달 월급을 탕진하게 만드는 것다'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어차피 50b님의 입장을 생각해주지 않는 여자는 사랑할 가치도, 엮일 가치도 없습니다.
14/09/19 09:59
남자 한달월급 다 쓰면 좋나요-_-;;
이해가 안되네.. 등골 빼먹고 버릴꺼 아니면 결국 나중에 나중엔 니돈이나 내돈이나 모두 우리돈인데.. 여자분이 이해가 안되네요-
14/09/19 10:01
그런데 전여친분도 불쌍하네요.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남자가 자기에게 쓰는 돈을 기준으로 사랑을 가늠하는거잖아요. 사랑받아보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4/09/19 10:32
그 여자분께서 50b님과 헤어진 이유가 꼭 그 여자분이 지극히 속물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그 남자와 만나는 이유가 꼭 물질적인 부분 때문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그 전화는 그냥 속을 긁어놓고 싶어서 걸었을지도 모르죠. 50b님께서 그 사람을 사랑했던 이유는 분명히 있었을테니까... 아무튼, 다음에는 서로를 좀 더 이해 할 수 있는 사랑을 하시길...
14/09/19 17:34
사실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서로 꺼낸건 아니고
그냥 연락을 잘 안받고 일주일에 한번씩 보던걸 여자친구가 캔슬을 3번 정도 내면서 저도 어느정도 직감하고는 연락 하지 않았네요 그 친구 말론 "더이상 나아 지지 않고 반복되는 현실이 싫다" 라고 했었던것 같네요 네 다음엔 서로의 이해가 바탕이 되는 연애를 하고 싶네요..
14/09/19 10:52
물질의 크기가 사랑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여성분과는 빨리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만족시키지 못해서 여자는 결국 떠날꺼고 남는건 상처와 카드빚이겠죠.
14/09/19 17:27
욕구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아마도 이런 식의 만족은 저는 앞으로도 평생 못 채우지 않을까. 4년의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헤어진게 서로에게 어느정도 다행이지 않을까 합니다.
14/09/19 17:31
늑대님 안녕하세요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나 놀랐습니다.
사실 늑대님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피지알은 계속 들어왔고, 요즘은 잘 쓰지 않았는데 리플 감사 드립니다.
14/09/19 11:20
전 여친분은 정말 별로네요. 그런데 사랑의 표현 중에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긴 해요.
저같은 경우엔 좋은 걸 보면 남자친구 사주고 싶다는 생각부터 하는 편인데.. 사소한 것부터 좋은 것까지 다 챙겨주고 싶고 내가 사준 물건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가끔 서운한 기분이 들어요. 내색한 적은 없지만.. 이게 쌓이다보면 나중에 다툼의 원인이 되겠죠.
14/09/19 11:28
저도 물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는것도 적성 따위가 아니라 그냥 돈이 필요해서니까요 그렇다고 돈을 많이 쓰는것도 아니고 딱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씁니다 한달에 40정도? 가족조차도 백수일때와 현재 대우가 다릅니다. 그렇게 나가 죽으라고 하더니만.... 가족도 저 모양인데 하물며 다른 사람과 만나는데 처음 보는게 외모와 조건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요 히지만 제 주위에는 없네요
14/09/19 17:41
저는 아직도 조건을 보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제가 잘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솔직히 지금은 외모보단 가치관이 중점을 두게 됩니다...
14/09/19 11:33
전 여친 분이 완전히 많이 또라이거나 글쓴이에게 엄청난 원한이 쌓인게 아니라면
돈을 제외하고는 현 남친보다 글쓴이가 더 마음에 들었었나 보네요. 저런 식으로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려는 거죠. "너를 덜 좋아했나보다"는 그 전 여친 입장에서는 모범답안이었겠네요.
14/09/19 11:43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물질과 사랑을 분리하는 여자가 적어지는거 같은 기분은 듭니다...
아...물질없이도 서로 사랑했고 행복했던 사랑을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이미 그녀는 다른남자와 결혼을 했고...니가 사는 그집 그집이 내 집이었어야해... 는 뻘플입니다 크크 갑자기 서글퍼져서...
14/09/19 11:47
여자분 얘기는 그냥 헤어지신게 글쓴분에게 다행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조개껍데기 얘기는............... 그냥 그런선물 하지 마세요 -_ㅠ;;; 저희 친구들중 한명이 그런선물 하고 까였으면 5년짜리 놀림감입니다 크크... 바다의 냄새!!! 이러면서요 흐흐
14/09/19 11:48
그런데 아예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아무리 속물인 사람이라도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어떻게든 포장하기 마련입니다. 글쓴이는 자존심 때문에 전여친에게 본인의 사정을 설명하진 않았겠지요. 전여친이 저렇게까지 뒤끝을 부리는 건, 글쓴이가 형편이 어려워 나에게 해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네가 나한테 애정이 없으니 그렇게 돈을 안쓰려 한 게 아니냐, 여행도 간적 없고 소고기도 사준적 없고 옷 좀 사주면서는 싫은 티 팍팍내고 그렇게 돈이 아깝더냐. 이런 비난+한풀이와 자기가 글쓴이를 찬 건 내 탓이 아니라 니 탓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하고 싶었던 거겠죠.
14/09/19 13:03
물런 마음이 중요하긴 한데.. 선입견이 들더라구요.
한번씩 소개받고 아니면 썸을 탈때 "마음이 중요해요"라고 말하는 분을 만나면 더이상 다가가질 않아요. 데인 경험때문에..
14/09/19 13:07
물론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고정관념이 생기셔서 그런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가시면 행복해지기는 힘드실 것 같아요.
14/09/19 14:28
행복이 마음이 중요한 이성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면서 애들이 자라나는걸 보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저는 행복해지기는 힘들겠지만 데인 경험이 워낙 커서요.
14/09/19 17:36
짬뽕밥님 리플 감사드립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지금은 거의 하루에 12시간을 일하면서 밤을 지새고, 또 운동을 다녀와서 시간적 여유가 이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틈틈이 글을 쓸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09/19 12:31
잘 헤어지셨다고 봅니다.
저라면, 다시 걸려온 전화에 그런 소릴 들었다면, '넌 내게 뭘 해줬는데?' 라고 바로 반문했을 듯 하네요.
14/09/19 12:38
여자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히 돈많이 쓴 사람이 더 좋겠죠. 애정을 주는 정도가 돈이랑 상관이 없는데 돈도 편하게 쓰면서 사랑도 받는다면 제일좋죠.
14/09/19 12:50
물질적인 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마찬가지 논리라면 육체적인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죠.
마른 오징어 줘서 사귄 여자친구에게, 일체의 스퀸십도 하지 않는다면 야 뭐...
14/09/19 13:02
전 여친이 완전 이상한여자가 아니라면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자기가 산다고해놓고 사달라고하는거나 헤어진뒤 저런얘길 하는거보면 완전 엿먹으라는거같은데, 그렇게 오래 사귀면서 저런행동을 하게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연애하면서 돈쓰는거에 대해서는 남자든 여자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며 그랬던사람도 반대로 변하게 되기도 하고 그런거같네요. 좀 안좋은일을 당하셨지만 다음에는 50b님을 더 많이 좋아해주는 여자분을 만나시길바랍니다.
14/09/19 13:22
물질적인거에 집착하지 않는 여자를 만나면 됩니다.
제 여자친구는 제게 백을 사달라기는 커녕 자기가 유럽가서 사온 명품백 집에 생활비 떨어지면 팔거라고 자랑(?)하는 사람이에요 흐흐
14/09/19 13:37
여자분이 참 성격이 뭐같네요. 굳이 헤어진 사람한테 전화까지 해서 저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는지...
그만 만나시는 게 50b님한테 오히려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것이 중요하냐'고 물으면 '중요하다'고 밖에 대답을 못하겠네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돈으로 인생의 90~95%는 해결된다. 하지만 살면서 사람한테 정말 중요한건 나머지 5~10%란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4/09/19 14:12
보통 마음이냐 물질적인 것이냐가 어떤 선택이나 우선순위 같은 게 아니라 거기에 더해지는 것 뿐이고,
그런 것들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애초에 서로 격이 달랐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망할 건 자기 자신 외에는 없어요....
14/09/19 14:16
어쩌고 저쩌고 물질 만능주의에 물든 여자가 잘못 했네 라고 해봤자 그런 사람들이 태반이고 방법은 그렇지 않은 여자를 만나야 되는 것이고 그런여자를 만나도 내가 그녀를 좋아하지 않으면 의미없고 그녀가 날 좋아하지 않으면 의미 없지요. 연애를 많이 해보는 게 답이겠지만 그럴 시간과 여유도 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가만히 있는것이 답입니다. 왜 연애를 해야하는가라는 의문에서 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성교와 결혼해서 2세를 보는 것이라는 답이라면 여자의 가치관을 욕하면 안되고, 마음의 안정이라면 다른 방법으로도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들 연애에 목메시는지.
14/09/19 17:47
저도 그냥 가만히 있는게 답이 다 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반드시 앞으로 연애를 해야 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가끔 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이 있을대 저 빼고 다 결혼해버려서 혼자 일때 외로운건 사실입니다 ㅠㅠ
14/09/19 14:29
저도 얼마전에 만난 여성분과 (저나 그 분이나 40에 가까워집니다.) 대화를 하는데 본인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할 거고 아니면
지금처럼 결혼안하고 살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사랑해준다는 것이 자기가 지금 월 최소 200에서 500을 버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내 돈은 그냥 내가 쓰는거고 남편 버는돈으로만 생활할 수 있는 거라더군요. 제가 그건 사랑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우니나라 남자 평균으로 봤을 때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맞벌이 안하고 살기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날 정말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는거라고 했었죠.
14/09/19 19:05
사랑, 그것은 계량할 수 있는 직류의 감정, 계량할 수 없는 교류의 통신... 그 자체네요
얼마면 돼? 이젠 돈으로 사겠어! <__유명 스크립트 중
14/09/19 21:24
전 주변에서 돈갖고 사랑의 가치를 논하는 여자를 본적이 없는데 이런 글들이 심심찮게 넷상에 보이는걸 보면 실존(?)하는가 보다 생각합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전 오히려 남자 뒷바라지 해주고 다 퍼주다가 배신당하는 여자친구들을 더 많이 봐서요;;;;; 흠흠... 아무튼 그냥 글쓴분을 많이 사랑하지 않았다 여기고 흘려보내심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그런데 딱 하나... 다음부터는 여자분에게 월 수입이 적다는 걸 미리 말씀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니 월수입이건 다른것이건 상대방한테 솔직한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자신의 수입이 낮다는건 자존심상 말은 못하시면서 여자분에게 돈을 쓰실때는 (글에도 살짝 표현되었지만 옷이나 물건을 살때 퇴짜놓기등등) 뒤로 빼는 듯한 행동을 하셨다면 당연히 여자 입장에서는 아, 이남자는 3-400만원을 벌면서 나한테 4-50만원 쓰는걸 굉장히 아까워하네?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것 같네요 돈을 많이 쓰고 안 쓰고를 떠나서 충분히 서운해했을 수 있는 문제거든요. 연애할때는 결과가 어찌됐건 상대방한테 먼저 솔직해지고 그 다음에 상대방 반응이나 행동을 탓하거나 비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아무것도 몰랐던 여자입장에서 이 글을 본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14/09/20 03:08
근데 매번 사랑관련 글을 볼때마다 남기는 글인데
진짜 포기하니 편하네요 몸도 마음도 상처받을 일도 없고. 글쓴분들께 포기하시라는건 아니고 그냥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