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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9 03:00
저는 그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옵니다. 저는 야구장을 거의 혼자서 가는데, 다행히 요즘은 좌석제라서 잠시 화장실을 다녀와도 옆사람에게 자리 부탁할 일이 없어서 좋네요.
그러고 보니 극장에서도 애국가+대한늬우스를 봐야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뭐, 오후 5시만 되면 전 국민이 얼음땡을 하던 시기였으니 당연한 일이었지만요.
14/09/19 03:14
저는 참 삐딱선을 탔던 사람이고
그래서 언론사에 몸 담았었지만..(단언컨데 직장인 중에서 제일 삐딱선이 많이 모이는 그룹이라 확신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저는 가슴에 손을 얹으며 뿌듯함을 느꼈고, 이걸 지키기위해 싸운 호국영령들께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누가 옳고 그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거기서 프라이드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14/09/19 03:17
흠... 저도 국기에 대한 경례가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호국영령까진 모르겠고.. 살면서 정말 잠깐이잖아요. 그정도 시간정도는 잠시 엄숙하게 자신이 살고있는 나라를 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14/09/19 03:19
저도 그 시간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갑네요. 현충일이라거나 호국 영령을 위한 자리에 굳이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도 그냥 대충 하는 척 합니다만, 야구장에서 그걸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4/09/19 04:24
프로야구 직관할 때 마다 짜증이 납니다
야구 보러 와서 왜 애국 타령을 해야 하는 건지. 무슨 국가 대항전도 아니고. 어쩌다 시간이 돼서 일주일 내내 6게임을 다 보러가면 애국가 타임을 6번이나 해야되는 거잖아요 야구보러 와서 내가 왜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일깨워야하나요? 호국영령들께 야구 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야 하는건가요? 그 것도 야구장 갈 때 마다 매일 이면 매일? 전 롯데팬인데 차라리 부산찬가를 부르자고 하면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전 야구 시작하기 전 애국가 나오는 시간에 앉아서 치킨 뜯어요.
14/09/19 06:09
저는 이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뭐 추상적인 애국심 이런 건 아니고, 그냥 현재의 안정된 사회가 있기 까지 막연하게 '내 새끼는 나보다 잘 살아야지! 하고 열심히 일하고 싸운 앞세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지라.
14/09/19 08:39
저같은 경우엔 예전에는 뭔가 모호하지만 하라는대로 하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런게 있어서 별로였는데, 문구가 바뀌고나선 그런 거부감이 덜하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국내리그도 다 애국가연주하나요? 축구는 가끔가고 딴건 안가봐서 잘모르겠네요.. 그것도 영리목적행사라서 틀면 사용료개념이 있다고 들었던것같은데..
14/09/19 09:21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16281
https://ppt21.com../pb/pb.php?id=qna&page=3&divpage=5&no=28 예전에도 야구장에서의 애국가에 대해 여러번 비슷한 주제의 글과 질문이 있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애국가를 틀든 말든 상관없는데, 저같이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에게 안 좋은 시선을 보내는 게 싫어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애국심이라니, 아마 제가 그들보다 크면 컸지 작지 않을텐데 말이죠. 안하면 눈총받는 전체주의 느낌이 나요.
14/09/19 11:04
애국심이 있다/없다와 국민의례를 한다/안한다는 상관이 없으니까요. 세금 제대로 안내고, 군대 억지로 빼면서, 국민의례 잘하는 사람도 있듯이요. 안하는 사람 눈치주는 게 싫습니다.
저도 A매치나 국가에서 주관하는 공식행사에서는 국민의례합니다. 야구장에서 해야 할 이유와 명분이 부족하단 거죠.
14/09/19 09:23
황지우 시인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군요. 시인과 동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관에서 대한늬우스를 보고 싸이렌과 함께 길바닥에 못박혀서 멀거니 국기를 바라보던 유년 시절이 생각납니다.
14/09/19 09:52
저도 보이콧입니다. 국가에 대한 애정과 별개로 심장에 손을 얹는 경례는 너무 과도한 것 같아요. 국기에 대한 경례의 규칙이 변하기 전에는 심지어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다고까지 했죠. 지나친 국가주의 같아서요. 삐딱선이지만 그 의식은 한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반대로 나름대로 한국 좋아하고 애정을 갖지만 경례는 하지 않습니다.
14/09/19 10:26
이게 불편한 분들이 많군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런거라도 없다면 더 후세대는 실낱같은 애국심마저 많이들 사라질겁니다. 그리고 축구 A매치 경기도 다 합니다, 유럽 미국 안가립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14/09/19 12:07
애국심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죠. 우리나라가 사랑받을 나라면 경례고 뭐고 이런거 굳이 안해도 어련히 사랑받을겁니다
저는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한국음식이 없으면 못살만큼!) 제가 사는 동네도 좋아하지만 국기에 대한 경례는 정말 최악인 것 같습니다. 국가는 좀 구려도 걍 틀면 듣겠는데 내 뜻과는 상관없이 나라에 충성하라마라 하니깐 정말 싫더군요. 애국심은 그냥 큰 범위의 지역감정이나 다름없습니다.
14/09/19 10:37
We the People!
국기에 대한 경례는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 어쩌고도 별로 불편하진 않아요. 정부수반 혹은 집권내각과 국가를 동일시 하는게 불편할뿐이지...
14/09/19 10:51
군은 국가를 보위하는 마지막 보루이며 명분에 살고 죽는 집단이므로 국가에 대한 충성 의례가 강조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군대만큼은 아니지만 공교육이나 국가의 이름 하에 치뤄지는 공식 행사에서의 국민 의례 역시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요.
그런데 프로야구 경기 시작할 때마다 선수 심판 스탭 관중 할 것 없이 몽땅 국민의례 시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프로야구는 여러 기업과 개인들의 이권이 개입된 스포츠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저 엔터테인먼트 광고 산업의 영역인데요. 또 선수 스탭은 그렇다치고 관중은 자기 돈과 자기 시간 투자해서 즐기러 온 사람들인데 그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확인해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이런 재밌는 놀이를 벌이고 또 관림할 수 있게 해주니 국가에 감사하란 건가?
14/09/19 11:45
이스포츠 경기 전에 국민의례하면 어색하겠죠?
영화관에서 할 필요가 없다면 사실 야구장에서 할 필요도 없죠. 누가 앞장서면 금방 없어질텐데 요즘 그런 짓 했다가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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