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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2 11:24:14
Name 쿠나미
Subject [일반] 과일.....행복하지만...
자두를 참 좋아합니다. 요즘 한창 나와서 즐겨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탁자 한켠을 보니 바나나가 썩어 있네요

요즘 신문에도 나고해서 옛날 생각이 문득 납니다.80년대  바나나 , 한개에  3천원까지 기억이 납니다.
중1이 되기전까지 짜장면이 300원이었으니, 바나나 실컷 먹어보는게 소원이었을때죠.

그당시 운좋게 두어번정도나름 실컷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

한번은 대만에서, 사과를 수출하는 조건으로 바나나가 수입되어  그나마. 좀 저렴해진 덕분에
소원이라던 바나나 한박스 부모님께서 큰맘먹고 사주셨죠, 삼남매 하루만에 다 해치웠습니다  바나나박스가 사과박스랑 다르다는 걸 그때 첨 알고 실컷 먹고도 아쉬웠던...
한번은  중1때, 여름방학떄 일본여행중 뷔페에서  온니 바나나만...그외 멜론 한조각 먹었네요. 태어나서 첨 본 과일이라..

그랬던  바나나도 썩혀 버리고, 최근까지도 쉽지 않았던 망고도 비교적 쉽게 먹게 되었고,  후룻홀릭 저로선 행복하지만.  한편  이젠 못 먹게 된 과일생각이 많이 납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인도사과, 크고 파란, 달디 달아 바나나향이 느껴졌던 사과. 여기저기 숱하게 뒤졌지만, 구할수 없는 그 사과가 오매불망입니다.

가진것보다 모자르고 없는 것들이 아쉬운 게 간사한 사람 맘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일만큼은 배부른 요즘, 행복에 겨워 두서없이 긁적여 봤습니다.

* 의도치 않게 글쓰는 도중 로그아웃되고 벌점인지 강등점순지 먹었네요..연유는 모르겠지만 시간 지남 복원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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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draft
14/07/02 11:26
수정 아이콘
바나나 무지하게 비싸서 귀족 과일의 대명사였을대는 그렇게 먹고싶더니,
정작 저렴해지고 대량으로 먹을 수 있는 요즘엔 입도 안대게 되네요; 사람 마음이란게 참;
그래서 요새는 안얼린 생체리를 양껏 먹고싶습니다?
정지연
14/07/02 11:28
수정 아이콘
저도요.. 체리 작은거 한 박스에 만원에 팔데요..? 미국하고 FTA 한거 맞나 싶더군요.. 그거 한박스래봐야 솔직히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수도 있는데 너무 비싸요..
Backdraft
14/07/02 11:3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얼린체리만 FTA 했나봐요 포장되서 얼린건 가끔 키로에 오처넌인가도 했었던것 같아요. 근데 얼린건 웬지 손이 안가요 크크
14/07/02 12:35
수정 아이콘
미국도 체리 비쌉니다 ㅠㅠ 한 박스에 만원 정도 해요.
Backdraft
14/07/02 12:40
수정 아이콘
읭? 원래 비싸군요; 체리농사 지을만 하겠네요!
Walk through me
14/07/02 11:33
수정 아이콘
저번에 홈플 갔다가 체리 한팩에 7500 보고 눈물 흘리다가 막판에 1+1하는 바람에 와이프랑 나눠서 4팩 사서 신나게 먹었는데
요즘 보니 또 먹고 싶고 ㅠㅠ 결론은 겁내 비쌈 ㅠㅠ
王天君
14/07/02 11:43
수정 아이콘
수분이 없는게 바나나의 약점이죠. 물론 그 덕에 뭐 안떨어지고 먹기 편하지만.
쿠나미
14/07/02 21:0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잘 안먹게 되네요
목욕후 바나나 우윤 여전합니다 ^^
14/07/02 11:42
수정 아이콘
좀 다른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첫 문장에 자두가 나와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세개를 고르라고하면 자두, 복숭아, 사과입니다.
정말 미친듯이 먹었는데 군대전역할 무렵쯤부터 알러지 반응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장미과과일 (자두, 복숭아, 사과, 체리, 앵두 등등-_-) 알러지라는걸 봤고 그 이후 입도 못댑니다.
먹으면 입이고 잇몸이고 부어 올라서..예전에 한번 미친척하고 먹었다가 기도로 넘어갔는데 기도쪽이 부었는지 숨이 안쉬어져서 죽을뻔한적도 있...

그러다보니 여름만 되면 더더욱 자두가 먹고싶고 간절해집니다..
알러지약이라고 먹고 먹고싶은데 와이프는 아예 입도대지 말라고하고...
좀 슬프네요.
달달한고양이
14/07/02 12:45
수정 아이콘
오 저도 같은 증상이 있어요 크크 하지만 다 좋아하는 과일들이라 일단 먹고 목이랑 입술이랑 점점 붓는다 싶으면 스탑. 그렇게 심하진 않은 거 같아요.
그래서 어제도 체리를 처묵처묵...크크
코레아니쿠스
14/07/02 13:53
수정 아이콘
헉 저도 군대 전역할 무렵 딱 장미과과일 알러지가 생겼는데..무섭네요 혹시 강원도 남부쪽에서 군생활하신 것은 아니시겠죠?? 크크
쿠나미
14/07/02 21:11
수정 아이콘
저두 다 좋아하는 과일들인데 그 달콤함을 못보신다니..
대신 제가 열심히 ..- -a
Gorekawa
14/07/02 11:45
수정 아이콘
낑깡을 그렇게 좋아했는 데...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우리말로는 금귤이라고 하던가
쿠나미
14/07/02 21:12
수정 아이콘
저두 먹어본진 좀 됬지만 이것도 안나오나요??
14/07/02 11:50
수정 아이콘
과일 가리지 않고 전부 좋아하는데
그중에 베스트라면 자두 딸기 귤을 꼽겠습니다.
집안이 워낙 과일을 좋아해서 예전에는 딸기 제철이면 아예 박스째로 사서 냉장고 밑에 야채칸 쪽을 가득 메우고
참외가 제철이면 온 냉장고가 노랗게 참외를 쟁여놓곤 했는데 그 어린손으로 참외가 먹고 싶은데 칼로 깎기가 힘드니
오이 껍질 벗기는 거로 낑낑댔던 기억이 나네요 -_-;
쿠나미
14/07/02 21:16
수정 아이콘
아..딸기 90년대 중후반에 와우딸기라고 속살이 살찬 게살같은...겁나게 맛있는 딸기가 있었는데 요즘 안 보이네요
대당때 좋아하던 칵테일이 골든메달리스트?
바나나랑 딸기를 믹스한 ^^
모지후
14/07/02 12:45
수정 아이콘
과일은 다 좋은데 다 먹은 후 껍질이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귀찮...사실은 없어서 못먹네요 흑흑흑
요즘은 제철 관계없이 과일들이 다양한데 한두개는 예외더군요.
특히 여름에만 나오는 아오리 사과...제일 좋아하는건데 이제 슬슬 나오려나a
14/07/02 12:49
수정 아이콘
수박 좋아하는데 껍질 처리하기 힘들어서 집에서 안먹습니다....
쿠나미
14/07/02 21:22
수정 아이콘
잘라서 버리셔야 좀 수월합니다만 쓰레긴 다 힘든듯 - ^^
14/07/02 13:35
수정 아이콘
벌점 문제는 건의게시판에 문의해보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쿠나미
14/07/02 21:24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큰 제약이 없다면 기다려 볼까 합니다 ^^ 살짝 불안하긴 했습니다
14/07/02 13:46
수정 아이콘
지금 바나나사서 막 집에 들어왔는데 이런 글이 크크
멀리 갈 것도 없이 제 어릴적 90년대 초반만 해도 바나나는 엄청 귀한 과일이었죠.
아버지께서 수출입 하역쪽에서 일하셔서 가끔 수입 농산물등을 가방에 싸서 가져오곤 하셨는데 한번은 파인애플 두 통을 가져오셨더라구요.
그때 태어나서 파인애플 처음 보고 막 식구들끼리 잘라 먹었는데 혀가 깔깔해서 보니 혓바닥이 피범벅;; 그래서 이틀동안 혀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 먹었죠.
수입하는 파인애플이나 바나나는 배로 오기 때문에 오는 동안 익으라고 일부러 안 익은걸로 싣는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동남아 여행가서 다 필요없고 과일만 처묵처묵해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과일 한바구니에 300원정도 하는데 이건 꼭 사야해! 이러고 숙소에서 처묵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쿠나미
14/07/02 21:19
수정 아이콘
동남아는 과일홀릭인 저로선 때땡큐인곳이죠^^
예전에 귀하기론 파인애플도 힘좀 주고 다녔죠
버들피리
14/07/02 16:18
수정 아이콘
인도사과...라면 혹시 노란색깔의 사과를 말씀하시는건가요?(제 기억이맞다면..)

예전엔 사과 품종도 다양했던 것 같아요.
신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하며 육질 또한 단단한 부사 품종이 주류를 이루면서 사과맛의 다양성이 줄어들었죠.

그래도 사라졌던 최강 신맛 홍옥은 다시 등장을 했더군요.

그나저나 과일 관련 글을 보니 과일이 먹고싶어요.....복슝아가 급 땡기는 오늘 입니다~쩝쩝
쿠나미
14/07/02 21:03
수정 아이콘
노란게 골덴이라고 이것도 요즘 보기 힘들어요 알아보니 병충해에 넘 취약하다고..아쉽습니다
Acecracker
14/07/02 18:55
수정 아이콘
요즘 자두 싸고도 정말 맛있더군요.
이렇게 농사 잘 지었는데도 풍년이라고 이렇게 싸면 농민은 어떻게 살지? 생각이 들 정도로요.
쿠나미
14/07/02 21:00
수정 아이콘
자두 넘 맛있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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