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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1 04:58
어찌보면 흔한일이 되었죠. 사실 인터넷 평점 시스템 문제가 상당합니다.
리뷰가 몇개 없는 상황에서는 정말 한두개 악평으로 가게 망하는 일도 생기고.. 경쟁사들의 의도적인 악평 공격에도 취약하고.. 이거 당해봤는데 참 죽을맛입니다. 신규점포 담합공격. 반면에 본문처럼 리뷰 관리하는 경우도 흔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네이버 갑질도 엄청나죠. 재밌습니다.
14/05/11 05:02
사실 저기 문제 뿐이 아니죠
대부분이 저래요. 네이버 갑질은 하루이틀이 아니라 뭐..... 제가 몇 년 전에 알바했었던 가게도 사장이 직원들 네이버 아이디 다 이용해서 좋은 글 쓰고, 나쁜 댓글 달리면 귀신같이 네이버에 전화해서 삭제하고 합니다
14/05/11 05:58
전반적인 평점 시스템 자체가 너무 영업적으로 왜곡되다보니 생기는 악순환이죠.
여러모로 이제 평점이란건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14/05/11 06:27
네이버 지역정보에 있는 성형외과 페이지에서 이 병원에서 성형수술 했다가 망했다고 댓글을 단 것에 대해 고소가 이루어졌던 사건에서 아마 병원 측이 패소했던 판례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네이버야 OSP니까 일단 요청대로 댓글을 막아둘 수 있겠지만.. 악의로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한 댓글이라면 저 음식점이 법적으로 따지고 봤을 때에는 결국 발릴 것 같은데요?
14/05/11 07:19
이게 네이버나 이글루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그래서 저런 꼴 보기 싫어서 해외 블로그 쓰던지 아니면 설치형 (아 movable type 가지고 삽질하던 시절이 또 떠오르네요) 으로 가는 분들이 많죠
14/05/11 08:56
우리나라도 옥션같은 쇼핑몰쪽에서는 댓글이나 평점을 함부로 조작못하게 잘 감시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네이버나 이글루스 같은 곳에서 그런걸 못할리가 없죠. vpn로 우회해서 쓰여진 댓글관리만 필터링 식으로 걸러내도 국정원댓글 같은 것들도 많이 걸렀을 겁니다.
14/05/12 09:06
판매자가 가상아이디 여러개 만들어서 실제 구매하면서 조작하는거죠. 어자피 입금된 돈은 자기 돈이니까요. 아마 옥션쪽에는 이런걸 전문적으로 필터링하는 부서가 있을겁니다..이베이니까.
14/05/11 09:45
아무리 이렇게저렇게 해서 원가 절감하고 손님 끌어모은다고 하더라도 결국 서비스업의 본질은 손님의 만족인데, 그걸 무시하는 요식업자들이 너무 많아진것 같아요. 한 몇달 땡겨먹고 권리금 챙긴뒤 뜰거 아니면 (이것도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긴 하죠)저런식으로 장사하면 결국 망하는데.
14/05/11 10:35
윗 링크 갔더니 결말 부분 정리만 빠진 시점이라, 원 출처 블로그에서 찾아봤네요.
http://blog.naver.com/paperchan/60192350125 결론만 요약하자면, 이런 음식 블로그 게시글에서의 평가는 소비자의 권리. 허위 사실 유포나 악의적인 비방만 아니라면(물론 이 부분의 증명 책임은 블로거가 지는 게 아니죠.) 결과적으로는 '혐의 없음' 판결. 다만... 이 과정 속에서 낭비되는 시간과 심력은 제대로 보상받기 어렵다 정도!?
14/05/11 10:35
근데 네이버 맛집평점 그거 믿을만 한가요? 우리동네 맛집은 왜 죄다 평점이 바닥일까요... 심지어 치킨집도... 직원들끼리 서로 그러는게 아닐까라는 의심도 해봤네요.
14/05/11 11:26
법의 문제인지 우리나라 법조체계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이런 상황에서 유리한건 옳은 말을 하는 쪽이 아니고 시간과 돈이 많은쪽이라는 게 문제죠. 그래서 가게들이 다 저런식으로 하는 거고...
14/05/11 12:24
옛날에 제 친구가 재수할 때 공부하던 독서실에 안좋은 평점 남겼다가 고소당한 적 있습니다. 욕설도 아니고 그냥 어떠어떠한점이 별로다 라고만 썼는데 바로 연락왔다더라구요..
14/05/11 12:53
와.........
이렇게까지 하는군요 헐...... ㅡㅡ 인터넷 평점 별로 신뢰는 안가도 어느 정도는 참고하는 편이였는데 제 자신이 한심해지네요. 역시 넷상에서는 믿을거 하나 없네요...
14/05/11 13:51
음식점을 전문으로 다루는 경우이든 소소한 일상의 블로그이든 그게 상업적 용도가 아닐 경우 운영하는 사람들이
음식점을 다녀오고 좋았던 부분들-예를들면 서비스라던가 음식의 맛과 질이라던가-은 자세히 기술하고 안좋았던 음식점들은 그냥 "어디어디에 다녀왔다" 라고만 썼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하면 보는 사람들은 잘 알아볼 수 있을테니까요.
14/05/11 13:54
근데 맛이나 제품의 상태를 보고 뭐라 뭐라 하는것 가지고
"영업에 안좋은" 이유로 저런 제재를 가한다는게 전 이해할수 없네요? 게다가 글쓴분의 글을 보면 뭔가 애매하게 맛이 별로다 보다 "개선 되어야 될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 주시는 말이죠 제가 가게 주인이라면 진짜 저분 모시고 한번 사례금도 드리고 이야기라도 들어보고 싶네요..
14/05/11 15:11
쇼핑몰도 그렇더군요.
물생활 관련 취미사이트에서 있었던 일인데, 어떤 주부 회원이 수족관 쇼핑몰의 불합리한 점을 올렸는데, 정당한 지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그 글을 지우셨습니다. 쇼핑몰 사장이 고소한다고 협박에 가까운 쪽지를 보냈다더군요. 전화까지 하고요.(회원정보를 이용해 전화까지 했다면 더 큰 문제죠) 그 쇼핑몰 사장이 변명에 더 가까운 사과문을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다가 그마저도 지운 것은 덤이었고요. 쪽지로 회원들이 지울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가정주부 입장에서는 고소 이야기가 나오니 무서웠다고 하시더군요. 당연히 그런 것을 노렸겠지요. 쇼핑몰 고객이 해당 쇼핑몰 게시판에 불만을 올리면 지워버리기, 관련 사이트 게시판에 올리면 쪽지로 명예훼손, 고소 운운하며 협박하기... 정말 문제 있는 곳이 많습니다.
14/05/11 15:45
아니 초밥집 전채요리에 크림스프라니..국물류는 미소시루도 좀 과하고 그냥 녹차하나면 충분하죠. 참치나 연어만 먹어도 흰살맛이 거의 안느껴지는 판에..
기본이 안되어있네요. 스시x라는 곳에서 본 광경인데, 꽉꽉 뭉쳐 만든 샤리위에 알바들이 왼손에 네타들을 쥐고 오른손으로 하나하나 올리고 있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기계로 만들면 체온이라도 없지..
14/05/11 21:04
예전에 저희 이모님이 쭈꾸미집을 하실 때 초반에 장사가 안되니 어디 블로거에게 돈을 주고 평을 써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딱 맛집 블로그 그대로였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이후로 블로그는 절대 믿지 않습니다.
14/05/12 09:53
예전에 저도 친구들과 신촌 핫썬치킨에 갔다가 지독한 푸대접을 받고는 그대로 네이버 리뷰를 남겨줬더니
다음날 저렇게 처리가 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원..
14/05/12 12:52
저 호주의 한 백팩커스에서 일 할 때는 어떤 손님이 바퀴벌레가 많은 걸 많다고 써놨는데 사장님이 검색해서 그걸 보시고 노발대발 고소가 어쩌고 저쩌고...
없는 이야기 한 것도 아닌데 알바 입장에서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안 좋은 걸 안좋다 하지 그럼 뭐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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