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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6 10:10
담당 업무외에도 팀에서 돌아가는 업무들이나 이야기에 항상 귀를 열어놓고 있으라는 이야기는 제가 후배들한테 자주 하는 이야기라 반갑네요. 본인 일에 집중하면 안들리고 안보인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복사실에서, 탕비실에서, 본인을 참조로 수신되는 별 필요없는듯 한 메일들에서, 팀이 어떻게 요즘 흘러가는지 수석이나 책임급들이 집중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나중에 상사로부터 신뢰를 얻기 시작하는 첫 단계가 될수 있지요.
그나저나 내일 출근이네요... 휴..
14/05/06 13:11
오늘 근무중인 팀원에게 바로 피드백 오네요. 소나비가님 글이니 피드백 내용 댓글 달아드릴께요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좋은 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이 정리가 되기도 하며, 앞으로의 길과.. 많은 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좋은 글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05/06 12:23
항상 배우는 거죠. 며칠 전엔 본문에 언급된 신입에게 배웠네요.
잘된 예와 잘못된 예를 이야기하던 중 잘못된 예를 행한 사람이 왜 그랬겠냐는 물음에.. 말문이 탁 막혀서 ..
14/05/06 21:04
직관력이 좋은 분이시네요 회사생활 아주 잘하실듯합니다.^^
9번 항목에서는 경우에 따라 자신을 어필할려고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주제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보기 싫죠 솔직히 없어 보입니다.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목적이 상태의 개선을 위해 의견을 내는것과 자신을 어필할려고 하는것은.. 종이한장 차이같지만 듣는 고참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를 적절히 혼합한다면 귀엽게 봐줄수도 있습니다만.. 말의 무게라는것이 있는데요 이 무게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겁니다. 신입의 말은 깃털처럼 가볍지만 어떨때는 천근처럼 무거운 질문도 하지요 연차가 올라가도 여전히 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배나 후배나 다 무시하는.. 자신의 말의 무게를 천천히 쌓아가는 회사생활을 하는 신입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4/05/06 23:10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 잘하려고 하더군요 큰일부터 사소한 일까지.. 그래서 신입때 치고 나가는 사람이 보통 끝까지 잘합니다. ^^ 관성이랄까? 그래서 저는 늘 신입을 보면 특별하지 않은 경우(기본 멘탈이나 태도가 문제가 없으면)훌륭하다 뛰어나다 잘한다..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훌륭하다 뛰어나다 잘한다.. 생각하면 자기스스로 현실과의 차이를 매꾸어 내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저도 자동차 부품중 ADAS 센서 쪽하고 있는데 기회 되면 뵐지도 모르겠네요 ~
14/05/06 21:09
8번 항목은..
업무 여하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공학을 하시는 분들(엔지니어)은 최소한 사실과 다르며 No라고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엔지니어가 그나마 회의에서 말의 무게에 기본값이 큰 이유는 사실관계에 있습니다. 아닌건 영원히 아닌거고 맞는건 영원히 맞는거죠 (공학적 사실관계에서) 분위기에 따라서 혹은 윗사람의 의견과 달라서 No를 Yes라고 말한다면 그순간은 별일 없겠지만 그후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유발되는 후폭풍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때 책임을 떠넘길 수 도 없고 오히려 엔지니어로서의 신뢰를 잃게 되죠
14/05/07 00:04
다른건 다 공감합니다만 7번은,8번은 제 경험상 인문계건 엔지니어건 사실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
YES 라고 하는순간 나도 그걸 선택했다는 라인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기생각에 아니라면 아니라고 말하는게 현명한태도라고 생각합니다..
14/05/07 00:11
상사를 뛰어 넘는다는게 조금 애매한데요. 모든게 YES/ NO 가 아니라. 가치판단의 일이 되면, 동조하냐 안하냐로 파벌이 생기게 된다고 봅니다.
(아주아주아주 유치하고 기본적인거라면 회식때 뭐먹을까?, 팀워크샵은 어디로 갈까? 이런식의 답이 없는 문제가 은근있을수 있고, 거기에서 따른다 안따른다가 안중요하지만 중요할수 있고, 이런데의 태도가 8번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젤 중요한건 무조건 따라가는 태도도 안좋고, 무조건 안따라가는 태도도 안좋습니다. 그러려면 자기 주관대로 하는게 제일 나을것 같다는거죠..
14/05/07 00:15
업무적인 것에서 상사를 따르라는 것이고 그외에는 그럴 필요가 없죠.
회식,워크샵 이런 것들도 최종 결정은 팀장/부서장이 하지 않나요? 상사를 뛰어 넘는다는 것은 그보다 능력이 뛰어나거나 대등한거죠.
14/05/07 00:20
최종 결정은 당연히 팀장이나 부서장이 하겠죠.
근데 팀장이나 부서장도 그 위치에 가면 자기 독단적으로 결정내리는걸 꺼려합니다.(뭐 대수롭게 생각안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나한테 동조해달라거나, 혹은 팀장이나 부서장급 아래 사람이 반대해달라고 요청할경우의 태도... 사실 거기서 잘못하면 말그대로 어떤'라인' 이 되버리므로..(신입한테는 그럴일이 크게 없을수도 있지만서도.) 안휘둘릴려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게 맞다는 뜻입니다. 업무적인것에서 상사를 따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같은 배를 타고 있는사람이 너무 부정적이지 않다면, 의견을 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의'라는걸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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