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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4 20:07:50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수도권 전철의 숨겨진 사실들


수도권 전철의 숨겨진 사실들..

신설동역 유령승강자이 궁금하네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2호선 신설동역 승강장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면 예전에 이 승강장을 2호선의 승강장으로 쓰려고 했으나 누수가 심하고 해서 다시 지었다고 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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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ist
13/11/04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유령승강장 한번 가보고 싶네요. 왠지 흥미가 동하는데 크크;;
치탄다 에루
13/11/04 20:16
수정 아이콘
원래 2호선은 서울대입구가 아니라 서울대앞을 지나도록 계획될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누군가 그게 필요없다고 해서 지금의 서울대입구역 앞을 지나게 되었다지만...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1/04 20:16
수정 아이콘
이거보니 지하철 공익 중 최강 꿀보직(어쩌면 공익 중에서 최강 꿀일지도)이라는 마곡역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쿨 그레이
13/11/04 20:33
수정 아이콘
개발이 되다가 말아서 지금도 이용객은 바닥을 치고 있을 겁니다. 엔하위키 보니 작년 일평균 이용객이 720명이군요. 이 정도면 중앙선 양수역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고(양수역 약 1700명), 국수역/아신역과 비슷한 주제에 서울 안에 있기까지 하니(상기 서술한 세 역 모두 경기도 양평군에 있습니다) 가히 최강의 꿀보직이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겠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1/04 20:36
수정 아이콘
아 지금은 개통했나보네요 예전에 미개통역이어서 전철이 그냥 통과하는데 공익은 있다는 기사를 보고 헐-_- 했던 기억이 있어서...
쿨 그레이
13/11/04 20:39
수정 아이콘
이게 원래 주변 상권이 없어서 개통을 미루다가 2007년인가 아파트 들어오면서 2008년에 개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짓거리를 마곡나루역이 똑같이 하고 있죠(...) 심지어 이놈은 공항철도와 9호선 환승역인데도 말입니다(어차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은 김포공항역이라는 엄청난 대체재가 있어서 환승역이라고 딱히 좋고 그런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쿨 그레이
13/11/04 20:20
수정 아이콘
1. 청주공항 연장이 확정된 터라(...이런 제길) 재수없으면 사실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 해도 대전지하철과의 환승연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주와 대전 사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왜 "재수없으면"이라는 말을 굳이 썼느냐 하면, 천안 이남의 소정리, 전의, 전동, 서창, 조치원, 내판, 부강, 매포, 신탄진, 회덕, 대전조차장역 중에서 여객역으로 제대로 기능하는 역은 전의, 조치원, 부강, 신탄진역뿐이고, 오송역은 최악의 공기수송을 보여주고 있으며(그래서 철갤 같은 데서 오송역이라 하면 OME WTF 소리가 바로 나옵니다), 전철 뚫어봤자 중심역도 도심에서 멀어서 불편하다고 안 탈 게 뻔한데(당장 청주역만 봐도 그렇죠) 시골역은 오죽하겠습니까? 그 돈은 결국 세금에서 나갑니다. 근데 나라빚이 얼마죠? 게다가 청주공항 연장된 건 조치원역을 거쳐가지 않고 서창역에서 바로 오송으로 진입해 버립니다.
오송역 분기 때문에 대단히 화가 났던 철덕으로서 한 일화를 덧붙이자면, 지금 오송역이 4면 10선인가 그럴 텐데, 청주시였나, 6면 16선을 요구했습니다. 근데 코레일이 반려하면서 내놓은 대답이 걸작이었죠. "니들 10년 더 지나도 그 정도로 충분할걸."

2. 급한 대로 당시 서울시장이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대충 그은 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더라는 이야기가 있죠.

3. 2번과 연계되어서, 사실 순환선이 좀 짓기 빡셉니까(...) 대충 그은 덕에 가장 긴 순환선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4. 사실입니다. 당시 당산철교가 폐쇄되어버리는 바람에 당산역은 마치 두단식 승강장처럼 운행이 되었고, 실제로 제동 실수로 하마터면 전철이 떨어질 뻔했던 아찔한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신에 당산-홍대 사이 셔틀버스가 있었죠.

5. 제가 설명하자면 밑도끝도없을테니 엔하위키의 꽈배기굴 항목이나 신설동역 항목을 참조하시는 게 좋겠군요. 요즘은 영화 촬영할 때 가끔 쓴다고 합니다.

6. 원래 노선이 크게 휜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원당 쪽에서 노선이 한 번 크게 휘죠. 그리고 뒷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일산선이라 하여 지축역 이북은 관리 주체가 코레일이고, 구파발역부터는 서울지하철공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서로 다른 노선으로 취급되며, 이 때문에 원래 지축역 이북은 지금의 4호선이 꽈배기굴이라는 대삽질을 벌인 것처럼 좌측통행으로 시행될 뻔했으나, 이 꼴을 못 봐준 정부 덕택에 우측통행으로 연결이 된 겁니다. 그럼 4호선은 왜 굳이 꽈배기굴이었느냐? 하필 안산선이 처음 개통될 당시에는 1호선 소속이었거든요. 다시 말해 이미 깔아둔 상태에서 과천선이 뚫리자 어 잠깐 이런 젠장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7. 그래서 실제로 역 내에 "우리 역 인근에는 온천시설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안내문까지 있습니다.

8. 지금은 화단이라죠.

9. 곡선구간이라서 소음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차내 안내방송에서도 소음이 심하니 유의하라는 방송이 나올 정도며, 특히나 서대문 일대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 신금호 일대 쪽에서는 아예 차내 방송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악명이 높죠.

10. 세교리역, 당인리역 등이 있었는데, 당인리역은 발전소가 먹어버렸습니다. 저 사실이 밝혀진 게 최근의 일이었죠. 이외에 폐역된 역으로 아현리역(현 아현역 일대일 겁니다. 이건 정확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소문역, 연희역 등등이 있죠.


11번이 있었군요-_-
코레일, 정확히 하면 철도시설관리공단의 티스푼 공사는 유명합니다. 수서에서 오금까지 고작 세 역 뚫는 데 10년의 세월이 걸렸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아, 조금 필요하긴 하겠네요. 이게, 한국도로공사에서 예산 없다고 뭉텅이로 예산을 가져다 쓰고(그래서 고속도로가 그리 많은 겁니다. 그런데도 도로공사는 돈 없다고 징징...) 남은 걸로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쪽에 예산을 짜는 거라... 물론 도로 쪽에서 접근성이 명백하게 철도보다는 더 좋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쉽기는 하죠.
찬공기
13/11/04 20:36
수정 아이콘
철덕이 나타났다아~!!
크크 대단하십니다. 김치찌개님 본문도 재밌었는데 쿨 그레이님 덕분에 뒷이야기들 더 많이 알아갑니다~ ^^
Jaime Lerner
13/11/04 21:37
수정 아이콘
1번에 부연 설명을 하자면, 통합 전 창원역 역시 지금의 청주역과 사정이 비슷했습니다. 역사가 시가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용하기 제법 불편했거든요. 그나마 창원역은 마창진 지역의 버스 꿀라인을 끼고 있어서 접근성 자체는 청주역보다는 매우 양호했고 실제로, 이용객 자체도 어느 정도 높았습니다. 물론 이 현상은 창원의 시외버스, 고속버스 터미널 건물이 새 천년이 다 되어도 임시건물 신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려면 마산까지 가야 한다는 불편함과 서울까지 가야 하는 장거리 이동에서 편안한 기차를 선호하는 경향 탓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전선이 창원 시가지 근처로 옮겨지면서 상황이 재미있게 변했는데, 시가지 근처(창원광장으로부터 대략 1.5km)에 창원중앙역이 새로 생기니까 창원중앙역 이용객 수는 폭증한 반면에 창원역 이용객 수는 쭉 줄어들었습니다. 어찌됐건 전체 철도 이용객 수는 제법 늘었기 때문에, 청주시의 증차 요청에 콧방귀만 뀌던 코레일이 창원시의 증차 요청은 잘만 들어줬다고 하지요. (사실 창원의 철도 이용객들의 상당수는 타지에서 온 홀아비라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청주 시민들의 기차 이용객 수를 늘려보려면 지금의 충북선을 조치원 분기에서 조치원보다 남쪽에 있는 부강역 분기로 바꿔서, 논밭과 읍내, 공단이 있는 청주의 북서쪽을 경유하는 기존 노선에서 아파트가 바글바글한 남동쪽과 북동쪽을 경유하여 청주공항 북쪽에 있는 내수역에서 합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면 1호선이 청주공항까지 연결된다 하더라도 조치원 - 부강 - (남청주) - (북청주) - (신 청주공항) (*괄호 안 역은 가상의 역임)이 한 라인에 연결될 수 있으며 철도 이용객의 증가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부강역에서 충북선 지선을 더 만들어 세종시 남쪽에 붙여주면 청주 - 세종 간 연결에도 꽤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이 충북선 지선을 조금 더 연장하면 대전 지하철 1호선에 갖다 붙일 수도 있습니다.
착한아이
13/11/05 04:14
수정 아이콘
청주는 아무 정류장이나 잡고 근처 시외버스 터미널 가까운 데로 가면 가경(+고속), 청주대, 충북대, 남부터미널(분평동 근처)쪽에서 번화가 위주로 다 커버하다보니 버스타고 시외 가기 진짜 편리합니다. 사실 있으면 나쁠거야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기차역, 또는 지하철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는게 사실이죠.

지금 있는 청주역/오송역은 버스도 너무 적고 오히려 거기까지 가서 배차된 기차 기다릴 시간에 시외버스 타는게 정말 낫거든요. 오송역 ktx를 타고 40분만에 서울 갈 수 있다고 해도 그냥 청주 시내에서 시외버스 타고 1:30분 찍고 서울 가는게 오송역 갈 버스 기다리느라 소모 될 정신을 보호하는데 이롭습니다. 흑.. 노선이 청주 진짜 도심(성안길, 하다못해 충북대나 청주대라도) 들어와서 서울 갈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켜 줄 거 아닌 이상은 청주공항은 약속 된 공기수송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근데 문제는 그 쪽을 해줄리도 없겠지만 만약 해준다고 해도 번화가는 차선들이 굉장히 좁아서 어느 방향이든 짧게라도 공사하면 그냥 청주의 중심인 사창사거리-성안길 라인을 통째로 가로 막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청주공항이야 뭐 지금도 제주도 성수기 타임 아니면 텅 비어 있는데다가 청주공항에서 청주 오려면 버스 노선 기다리느니 콜택시가 낫고요...

그리고 만약 Jaime Lerner님의 안처럼 조치원 - 부강 - (남청주) - (북청주) - (신 청주공항)을 한다고해도 출퇴근 외에는 공기수송이라고 자신 할 수 있습니다. 흑... 제가 조치원(오송, 세종시 방향)과 청주, 내수(증평 방향)와 청주 모두 몇년씩 왕복하면서 살았거든요. 정말 확신합니다. 그리고 오송의 경우에는 청주랑 가까워보이지만 버스타고 가기 진짜 난감하고(빙빙빙빙 도는 노선이 일품입니다), 대부분 애들 데리고 내려온 가족 단위가 대다수라 자차 끌어야 하기 때문에 서울가거든요(그나마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가 30분 거리에 생겨서 청주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손톱만큼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세종 내려오신 분들은 오송 초반처럼 차라리 서울 가시는 편이고, 갈 거면 청주가 아니라 대전(유성)가죠.

솔직히 저도 청주사람이지만 청주는 사람 모이는 곳이 너무 확고하게 성안길, 충북대, 청주대다보니(단지 규모가 큰 가경동이나 용암동 사람들도 불금 장소는 셋 중 하나가 대다수입니다) 그 쪽에 버스와 시외터미널을 정말 쉽게 갈 수 있고, 서울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작아서(서울가서 버스타보니까, 청주 시내 지하상가 규모가 서울 버스정류장 1정거장도 안되서 놀랐어요) 쿨 그레이님의 조금 격한 표현이 십분 공감갑니다.

덧붙이자면 제가 주말에 개인사정상 오송역 꽤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지금 오송역은 뭐... 그냥 텅 비어 있습니다. 그나마 내부를 웨딩홀로 쓴 덕분에 주말엔 사람들이 모이지만.. 그것도 차타고 와서 기차역에서 박수치고 다시 차타고 갑니다. 흑...
Jaime Lerner
13/11/05 07:33
수정 아이콘
사실 청주 사람들을 위한 교통수단을 만들라고 하면 저도 기차만 가지고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수단의 실질적인 다양화, 청주의 광역교통망을 위해서 그나마 나아보이는 안을 창원 사례를 기준으로 설명했습니다.

청주 시민들을 위한 새 교통 수단을 생각해보면 BRT와 노면전차 정도가 나오는데, 실제 청주시에서는 BRT 쪽으로 추진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로가 좀 좁다 보니 일부 주민들이 벌써부터 반발한다고 하네요.
착한아이
13/11/06 04:38
수정 아이콘
소심한 충청도 사람이지만 노면전차는 진짜 머리에 흰띠 두르고 시청 드러 눕게 될 것 같습니다. 트램 얘기 나올 때 청주시에서 구상한 게 홈플러스(번화가인 성안길 입구의 큰 건물입니다)에서 상당공원까지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하면서 트램을 설치한다였는데, 정말 진심으로 처음 한시장이 유럽에서 정신줄을 트램에 묶어 놓고 온 줄 알았... 뭐 최종 보고회에서 IBM에서 이러지 마시라고 잘 돌려 말해주긴 했지만요.

BRT는 버스전용차로를 사창사거리에 똭! 사직사거리로 이어서 똭! 성안길에서 마무리 포텐을 똭!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한시장이 사업보류 얘기 할 때 솔직히 다들 내년 지방선거 생각하면 저 인간이 저거 더 말 안 꺼낼거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젠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로 사업이 넘어간다니 한숨 돌렸지만 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가 피지알이 아니라면 '유'를 수십 번을 더 붙여 썼을 것 같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11/04 20:22
수정 아이콘
1. 웬지 연장하자는 의견이 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세종시가 있으니 세종 거쳐서 대전 고고?
4. 아마 당산-합정간 셔틀버스가 다녔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5. 이걸 배경으로 공포 영화 찍으면 딱?
6. 은평 뉴타운이 있기 전, 일산 다닐 때 지축역이 대체 왜 있을까...단순히 차량 기지 옆이라서 있나 싶었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7. 저도 올해 여름까지는 당연히 온천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9. 지금은 스크린 도어 있어서 그나마 나은데,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올 때 소음이 죽여줬죠 -_-;
10. 그 폐쇠된 라인은 지금 본문의 설명처럼 되어 있고, 지하화 시켜서 공덕-DMC까지 경의선 지선(?)이 뚫려있지 않나요? (본문 2번 그림 참조)
쿨 그레이
13/11/04 20:25
수정 아이콘
현재 DMC에서 공덕을 지나 용산역까지 뚫고 있는 부분은 구 용산선(가좌역 분기, 가좌 - 서강 - 효창 - 용산)으로,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살아 있는 노선입니다. 지하화 및 전철에 연결되면서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죠. 10번에서 말하고 있는 노선은 당인리선이라 하여 아주 오래 전에 폐선된 노선입니다. 일제강점기에 폐선이 되었던가... 하여간 굉장히 오래 전에 작살났습니다.

여담이지만 효창공원앞역이 있는 걸 아는 사람은 있어도 효창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실제로 위치가 매우 비슷하죠. 굳이 효창역이라는 이름을 가져다 쓰지 못한 이유가 되었구요. 이런 식으로 지방의 이름없는 역 때문에 지하철역의 이름이 지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바뀐 케이스가 왕왕 있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11/04 20:26
수정 아이콘
혹시 이쪽 관련 전문가신가요?^^ 내공 가득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쿨 그레이
13/11/04 20:29
수정 아이콘
전문가... 글쎄요. 저보다 내공이 뛰어난 사람도 워낙 많아서 말입니다. 허허허... 엔하위키에서도 관련 정보로 꽤나 활동을 했었고(물론 문서 사유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저작권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여기다가도 글 하나 써서 추게 하나 보낸 게 있기는 합니다만, 저보다 더한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광개토태왕
13/11/04 20:39
수정 아이콘
유령승강장은 과거 스펀지에서도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13/11/04 20:5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른 분들이 설명을 잘 해주셨고... 약간 첨언하자면..

4. 당시 성수대교 붕괴사건이 있어서 한강 다리 전체에 대한 안전검사를 싹 다 해버렸죠. 철교중에선 당산철교가 당장 해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와서 해체하고 다시 지었습니다.
5. 지금도 열차가 지나가기는 합니다. 동묘앞역이 종착역인 열차가 차량기지로 들어가려면 저기를 지나거든요.
9. 곡선구간인 점도 있지만 지상철 전용 열차를 지하에 굴렸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개통 초기에는 소음이 더 심했을거에요.
13/11/04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5호선 소음이 좋던데.. 키익 키익~이라고해야하나요? 그 소리가 은근 좋던데 크크크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04 21:33
수정 아이콘
4. 최일구 기자의 보도로 부실을 찾아낸 것을 알고 댓글을 달았는데, 확인해보니 잘못 알았네요. 문제가 있다는 보도들이 있었지만 조치가 없자, 최일구기자가 밤에 철교에 올라 100군데가 넘는 균열을 발견했다고 하네요. 이슈로 키운 것은 최일구 기자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쥴레이
13/11/04 21:47
수정 아이콘
주말 부부하는 입장에서 서울 -> 청주 좀 뚫렸으면 좋겠네요.

오근장역에서 기차타고 서울 가는건 정말 미친짓인듯..
13/11/04 21:51
수정 아이콘
1번의 경우 청주국제공항이 참 애매해서....
1호선에 편입시킨다 하더라도, 조치원까지만 연장시켰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조치원 경유 오송역까지만이라도...
솔직히 그 이상은 좀 아닌 것 같아요.
13/11/04 22:19
수정 아이콘
2. 2번 항목 땜에 5번의 유령 승강장이 생겼습니다. (원래 사용처가 있던 승강장이었는데 2번의 스케치 때문에 사용처가 없어져버린것이죠.)
9. 별비님 말씀대로 지상철 스펙으로 질러서 저 소음이 난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11. 40년간 이어진 티스푼 공사의 절정체 수인선이 슬퍼합니다.
원효로
13/11/04 22:41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인데, 신분당선 용산-강남구간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15년 개통이라고 들은것도 같은데...
13/11/04 23:07
수정 아이콘
그야 아시다시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엎어지면서 그쪽도 나가리...일단은 보류된 상태입니다. 멀쩡한 직선노선 드리프트시키지 말고 제발 좀 재검토해서 도심쪽으로 보내줬으면 싶고 서울시에서도 도심 지나서 은평까지 연장시키고 싶어하는데 어찌될진 아무도 모르고, 어쨌건 먼 미래의 일이 돼버린거죠. 그나마 강남-신사는 올해 착공할거라더니 그마저도 미뤄진 상태네요. 여기야말로 재검토고 뭐고 당장 내일부터라도 파들어가야될 구간일텐데말이죠. 거 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66&aid=0000149897
내일은
13/11/04 23:48
수정 아이콘
원래 철도가 있었고 지하철공사가 나중에 생기면서 지하철공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두 노선은 별개죠.
재미있는것은 철도는 일제 때 만들어져 좌측통행인데 지하철은 70년대 만들어져서 법에 우측통행으로 못박았습니다. 또 교류와 직류로 전기 쓰는 방식도 다르고요. 그래서 서울역이나 청량리 같이 국철과 지하철이 교차하는 구역은 사구간이라고 전기가 끊어져 관성 (타쿠미 관성 드리프트?) 주행하는 구간이 있죠. 4호선 남태령역 근처에도 이런 구역이 있구요.
내일은
13/11/04 23:53
수정 아이콘
2호선은 구자춘 시장이 쓱쓱 그은 건 맞지만 당연히 전구간을 그렇게 그은건 아니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2호선은 원래 부도심으로 개발된 곳을 순환하는 개념입니다) 강변역-잠실나루역 처럼 당시는 미개발지역인데 구자춘 시장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모릅니다?) 거기에 선을 슥슥 그어서 지금처럼 역세권이 된 곳입니다.

그리고 5호선이 소리가 많이 나는 것은 1기 지하철이 지어지고 2기로 지어지면서 1기 지하철이 지나가는 곳을 피하고 여기저기 피하다 보니 드리프트 구간이 많이 생겨서 그렇습니다.(가자 아스라다!) 1호선 역시 시청-종각역 구간은 세종로 지하의 시설 때문에 급격한 드리프트 구간이 있어서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DogSound-_-*
13/11/05 01:01
수정 아이콘
1번이 된다면 천안은 완전 대박치겠네요... 1급기차역과 전철급행역이 있고 KTX역도 있고...
13/11/05 02:03
수정 아이콘
97년전에 저희 집 부근에 12호선 개통 확정이라고 축하 현수막 까지 걸렸었었는데
IMF 터지면서 모두 나가리 되었죠.
Jaime Lerner
13/11/05 07:35
수정 아이콘
이제 9호선 뚫린지 몇 년 지났는데 12호선이라니...덜덜덜
굿리치[alt]
13/11/05 19:08
수정 아이콘
지금의 신분당선과 착공예정인 경전철들이 원래라면 10, 11, 12호선이 될 노선이였다네요
Siriuslee
13/11/05 11:32
수정 아이콘
1호선은 지상으로 까는거니까.. 철로 옆에 확장만 하면 만들수야 있죠.
superiordd
13/11/05 15:59
수정 아이콘
http://news.donga.com/3/all/20101116/32621110/1

신설동 지하 유령역을 기자가 취재했었네요. 꽤나 자세합니다.
1.5호선용 역이었다.
2.미리 만들고, 차고지로 썼는데 5호선 계획이 바뀜
3.유령역화. 회송되는 차량 등이 지나감.
4.영화촬영에 개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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