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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3 19:42
표절을 인정한게 아니라, 싸움을 피하는거죠.
그리고, 비슷하다는 거와 표절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요즘같이 음원이 범람하는 시대에 오니 번안수준이 아니라면 표절이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하구요.
13/11/03 19:45
싸움을 피하는거 자체가 인정하는꼴이죠...
이승철도 소리쳐 표절논란때 원작곡가에게 돈을 지불하기로 했는데 이것도 표절을 인정한게 아니라 그냥 싸움을 피한걸까요
13/11/03 19:52
표절에 기준이란게 있나요? 개인적으로 빅뱅의 거짓말과 프린템포의 어떤곡과 도입부가 거의 똑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서 이런게 표절인줄 알았는데, 그당시 기사를보니, 아니더라구요 기준이 뭘까요??
13/11/03 20:27
그건 정말 아니라고 제가 자신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프리템포 원래 알고 있었고 자주 들었는데, 그냥 지디 아 녀석 시부야 케이좀 들었군 하는 제 소감과 달리, 표절논란이 불 붙듯이 퍼지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식으로 치면 표절 아닌 노래가 없지요. 한국의 모든 발라드는 자가복제로 방송도 못해야 할 겁니다.
13/11/03 19:59
레퍼런스를 적당히 참조해야지 영향을 받았다, 혹은 오마주다 하는 거지 이건 좀 심하네요.
표절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사운드 퀄리티가 좋다는 평을 들었던 사람인 만큼 사운드를 이 정도로 흡사하게 갖다 썼으면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인정하고 반성해야죠. 지난번 아이유 분홍신도 그렇고 프라이머리도 그렇고 가장 잘 나가는 작곡가들이 이러니 영 미덥지 않네요.
13/11/03 20:05
I got c랑 전에 준곡(?)들은 표절과는 거리가 먼듯하네요. 과거 사례 들먹이는 것에서 부터 그게 티가 나네요
표절이시라고 비난하시는 분들은 그리 주장하시는 이유좀 명확하게 근거좀 들어주셨으면 조금 더 괜찮은 이야기거리가 돼겠네요. 그냥 '느낌아니까' 이수준을 못벗어나는 거 같아 좀 답답한 느낌?
13/11/03 20:07
이정도면 당당하게 갖다 썼다라고 해도 될것 같네요.
어떻게 한앨범에서 저렇게 크크크크 뭐 덕분에 전 좋은 가수를 알게되어서 불만은 없습니다만 씁쓸하긴 하네요.
13/11/03 20:13
법정에서 인정 안 하면 표절 아닌 것 아닌가요. 비슷하든 말든 의미 없게 느껴지네요. 비난은 다른 분들이 알아서
해주실 거고요.
13/11/03 20:17
박지윤씨 노래는 안들어보다가 오늘 처음들어봤는데 혼자 가끔 흥얼거리던 음하고 비슷해서 놀랍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 하네요 흐흐
저런 리듬이 원래 어디선가 유행했던건가 내가 왜 흥얼거렸지 크크
13/11/03 20:18
멜로디는 모르겠고 초반부에 삐까뻔적한 사운드로 시작하고 노래 부분엔 그냥 뻔한 쿵짝 바운스
랩 좀 섞어주고 후렴은 단순 반복하는 노래들 이런 노래들이 최근 몇년간 엄청나게 범람하는덴 다 이유가 있었군요. 인터넷이 발달하고 작곡 기계는 기능이 좋아지고 쓰기 쉬워지면서.. 애초에 음악 쪽에 문외한들도 그냥 외국 노래중에 괜찮은거 찾아서 프로그램 좀 만지고 다듬어서 내놓는 노래였네요.
13/11/03 20:20
법적으로 표절인지 아닌지는 전문적인 판결이 나와봐야 아는 게 맞겠습니다만, 적어도 한 개인의 판단으로는 "좋아하는 뮤지션의 곡을 적당히 베끼고 수정해서 만들었다" 라는 느낌을 갖게 될 수밖에 없는 수준이네요.
표절이나 그대로 따라했다는 단어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쉽게 쓸 수 없는 모양이니, 프라이머리라는 분이 카로 에메랄드라는 뮤지션을 매우 좋아해서, 최대한 비슷한 곡을 만들어 발표했다 정도로만 평가하고 싶습니다.
13/11/03 20:22
사실 요즘 곡이 정말 왠만하건 다나온거 같은데... 사실 외국곡도 찾아보면 먼저 만든 우리나라 곡이랑 비슷한거 많을거 같아요..
그린데이랑 조영남이랑 거의 똑같은 곡도 있고.. 전문가는 아니라 잘모르겠지만요
13/11/03 20:26
장르 음악을 디깅하다보면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저 자신이 프라이머리를 좋아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지만요
개인적인 의견으론 오래 음악하면서 이런 부분이 하나도 없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13/11/03 20:28
우리나라에서 표절을 판단하는 공식기구가 없지만, 어쨋든 원작자가 저작권침해 당했다고 생각하면 법정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당장 박진영씨가 얼마전 표절판정 받기도 했었습니다. 표절은 법으로 심판하면 된다고 봅니다.
대중이 표절이라 생각하면 표절이라는 말을 많이하고, 심지어 예전에 김형석 작곡가도 그런말 했었는데, 얼마전 아이유 논란때는 표절아닌것 같다고 말했었죠. 방시혁이나 황세준 작곡가도 같은 의견이었을겁니다. 이들역시 같은 작곡하는 사람이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던데, 평론가들도 표절이라고 말한분 한명도 없었어요. 평론가들도 같은 업계니까 못믿겠다하시면, 배철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도 이틀에 걸쳐 아니라고 하던데 이분은 어떤 이해관계가 있어서 나섰을까싶고... 대학교수는 또 어떤 이해관계가 있어서 굳이 인터뷰하며 부정하고, 복사기사말고, 정말 자기가 적은 기사쓴 기자는 뭐 안다고 실드기사 썼을까요. 저분까지 포함해서 모조리 한통속이라치면, 우리나라 표절은 대중이 듣고 비슷하면 표절낙인 찍는게 맞다는 말인건지... 그렇다고 합시다. 대중은 어떤 대중을 말하는건가요. 표절은 아닌것 같다, 아무 문제 없다는 생각으로 음악잘듣고 있는 대다수 리스너는 대중에서 빼야하나요. 대중들의 의견을 그리 중요시한다면, 대중들이 안들으면 될일인데, 노래 잘만 듣던데요. 그런 사람들은 대중들이 아닌건지... 결국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합이 대중이라 생각하는건 아닌지 궁금해요. 전문가 의견도 무시하고, 전문가의견에 반대하지 않는 대중들 의견도 무시하고, 전문가 의견에 반대하는 우리만 대중이라 생각하는게 아닌가...
13/11/03 20:30
한곡 한곡 비교해보면 표절이다 아니다가 여론이 갈리겠는데 의심 받는 곡들이 모두 카로 에메랄드곡에 몰려있으니 노래 개개의 유사성을 떠나 프라이머리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듯.
13/11/03 20:32
표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듣기에는 최근 논란이 있던 곡 중 제일 비슷한 느낌.. 멜로디 라인도 특히.. 이 들긴 하네요. (봄봄봄은 제외.. 이건 의도적 저격이어서..)
13/11/03 20:34
애초에 형식을 분별해 칼같은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음악 지재권 분쟁을 통해서 판사가 최종적으로 내리는 법적인 표절이 아니면 표절이라고 말하지 말라는 건 음악업계 전문가들의 으름장 내지는 음악을 변호사들이 하는 일로 만드는 일이겠지요. 물론, 실제로 표절을 했더라도 돈을 주고 법적 분쟁을 무마하면 법적인 표절이 아니니 표절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13/11/03 20:38
저도 어지간하면 이 표절 노이로제 참 싫어해서 가수나 작곡가 측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프라이머리는 솔직히 빼도 박도 못하겠습니다. 더군다나 한 가수의 같은 앨범에서 이렇게 비슷한 노래가 세개나 나오면, 이건 변명을 할래야 할 수가 없네요.
13/11/03 20:45
저도 분홍신 논란에는 작곡가편이었는데.. 이번엔 물음표가 좀 많이 생기긴 합니다. 레트로라고 해도 옛날 노래도 아니고 올해 노래와 같다는건.. 오리지널이 같아서라고 해야 할런지. (그러면 차라리 그 오리지널이 뭔지라도 알았으면..) 레퍼런스는 100%인데 아이디어까지도 그대로인듯한.. 심하게 말하자면 어제 첨 비교음악 듣고는 이거 번안가요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13/11/03 20:47
표절판정이 나지 않았으니, 표절이라고 말할 수 없어도.
프라이머리가 양심적으로 위 곡들을 차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자주 듣는 뮤지션 노래라 영향이 갈 수 있다구요? 오래전에 들은 노래의 멜로디가 잔상이 남는 수준도 아니고, 불과 13년 5월에 발매된 곡들입니다. 의도적으로 멜로디를 다르게 했어야 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창작의 고통이 있을 것이라는 이해는 갑니다만, 이 업계에 '장르적 클리셰' 내지는 '레퍼런스'란 이름으로 창작자의 양심이 너무나 쉽게 무시되는 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 누가봐도 '그 노래의 그 부분 여기다 넣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것까지 아니라고 잡아뗀다면 소위 음악한다는 사람들이 대중들이 지나치게 무시하는 격이죠. 예전 천상유애처럼 대놓고 베끼지 않았으면, 슬쩍 베낀건 베낀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수준이에요 지금은..
13/11/03 20:49
이건 좀 심하지않습니까? 뭣모르는 입장에서 아니라면야 아니라고 믿겠다마는 한 가수의 한 앨범에서 이렇게 비슷하게 흘러가면 너무 티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막귀들도 다 똑같다고 느낄수밖에 없는 정도니 더하죠
13/11/03 20:49
법원가서도 표절 아니라는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작곡가가 표절인정하는것은 이민갈생각하지 않는 이상 바보같은 짓이죠.] 표절인정하고 죽으라는 소리인데 심지어 아무도 고소하지않고 네티즌들이 비슷하다고 느낄뿐이라면 여러 전문적인 용어써가며 반박하면 장떙이죠. 어차피 네티즌들도 아니면 말고 심보아니겠습니까? 아니면 타진요때처럼 자기들 인생걸고 고소할 사람 나오려나요? 법적으로 충분히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표절시비사건 나올때마다 느끼는것은 해외곡 레퍼런스는 유리해보이네요. 와이낫-씨엔블루, 로이킴-봄봄봄 처럼 국내 노래와 엮이면 바로 고소장 날라올 수 있는데 해외면 그쪽 소속사나 가수가 모른체로 고소하지않으면 조용히 지날갈 수 있기 때문이죠.
13/11/03 21:12
저 같은 막귀가 듣기엔 이번 프라이머리나 아이유 곡에 비하면
씨엔블루나 로이킴은 억울할 정도에요. 전자는 판박이고 후자는 비슷한 수준인데.. 후자들은 쉴드도 못 받고 욕만 더 많이 먹은 느낌.. 레퍼런스 드립 칠꺼면 외국곡으로 하라는 님의 의견?에 심히 공감이 갑니다.
13/11/04 00:36
저 같은 막귀가 듣기엔
로이킴 봄봄봄 - 어쿠스틱 레인 Love is Cannon(Ukelele ver.)만큼 비슷한 경우는 본 적이 없어서요. 물론 두 곡의 발표 선후가 달라지면서 로이킴 쪽으로 진실의 추가 기울긴 했지만요. 프라이머리 논란 곡은 들어볼 생각이 없고, 나머지 곡들은 표절이라고 말할 정도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더군다나 분홍신은 B파트 몇 소절만 논란의 대상이 된 건데 후렴구나 곡 전반이 논란의 대상이 된 곡들보다 더하단 소리 들으면 좀 억울해 보이네요.
13/11/03 20:51
이건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수의 곡이 한 앨범의 노래들과 유사하다는데 있죠. 엄밀히 따지면 표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곡에서 경향성이 발견되면 이건 참고를 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로 에메랄드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어서 그건 좋습니다.
13/11/03 21:02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어마어마한 파장력을 가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감히 표절곡을 가지고 나왔을까하는 의문도 있고, 비슷한것 같기도하고요. 분홍신때도 결국 아닌걸로 밝혀졌으니(물론 인정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비슷한것 같긴합니다.
뭐 어쨌든 프라이머리 덕분에(?) 좋은곡 많이 알아가네요.
13/11/04 10:35
무도내에서 언급된적은 없고 표절이야기가 나오자 샘플링이라고 했죠 근데 클리어도 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슈 후 무단 샘플링으로 변경이죠 .
13/11/03 21:10
저도 I got C는 그다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지않네요.
오히려 제일 처음 들려준 도입부는 뭐... 도입부 빠져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13/11/03 21:18
어디선가 본 댓글인데 프라이머리 별명 생겼더라구요. 남의 머리로 크크크
어쩌다 한곡이라면 모를까 한 가수의 곡이 이렇게나 많이 의혹을 받는데 이건 뭐;
13/11/03 21:19
작곡가들이 바보도 아니고 법정에서 표절 날 정도로 노골적으로 배끼진 않겠죠.
법적인 표절이 인정되지 않는 아슬아슬한 선까지 최대한 비슷하게 가져가는 느낌이 좀 강하게 듭니다.
13/11/03 21:36
제 귀에는 너무 비슷하게 들려서 전혀 아니라는 댓글들 보면 당황스럽네요.
집중해서 비교해가며 여러번 들어보면 당연하겠지만 똑같진 않아요. 하지만 찜찜할 정도로 비슷하네요.
13/11/03 21:59
제가 듣기에도 똑같네요..
프라이머리 좋아했는데 이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Caro Emerald 소개 받았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할지 원
13/11/03 22:07
제귀가 막귀인건지..
예전 지드래곤 노래는 진짜 똑같이 들렸는데 이건 대체 뭐가?? 라는말이 나오네요 제귀는.. 비슷하게 들리는부분은 무도에 나왔던 인트로부분 말고는 나머지는 흠??
13/11/03 22:15
그냥 caro emerald 엘범 하나에서 뽕을 뽑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장르 특성이다', '영향을 받았다' 라고 말을 하면 표절이 아닌 건가 보네요.
창작의 고통 따위 느낄 필요 없이 강한 영향을 받아서 비슷하게 쓰면 되겠네요.
13/11/03 22:30
흠.........영향을 받았다....라는 정도보다는 이상의 표현이 필요한것 같은데..
그렇다고 표절이냐면 또 그건 아닌것 같고.... 참 애매한 정도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것 같네요.... 무슨 신동엽씨가 공중파에서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그 느낌까지 드네요... 뭐..이것도 천재성이라면 천재성이겠죠...
13/11/03 22:31
표절이라면 그런데 이전에 타이거JK가 유재석이랑 같이 부른 let's dance가 더 심하지않나용..
그때는 가요제가 이렇게 규모가 커지질 않았어서 묻혀버린건가.. 그 노래는 무려 MBC 음악방송 라이브 무대에도 올라섰던 무대였던걸로 기억..
13/11/03 22:36
박명수씨한테 처음 들려준 곡은 그냥 느낌만 전달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곡들은 제 눈에는 부당이득을 취하는 걸로 보입니다. 양심이 있으면 저작권료 내고 번안곡으로 등록을 해야될거 같은데요.
13/11/03 23:02
다른 사이트 보니 이런 답글이 코멘트가 있떠라고요.
---------------------------------------------------------------------------------------- + i'm back 해명 힙플 가면 당시 글 있을텐데 저거 프라이머리 포함 3명이 공동 작곡한거고. 문제가 된 후럼구 부분은 프라이머리가 만든 부분이 아님. 악의적으로 트위터짤을 하나만 편집해서 올렸는데 그래서 저 뒤에 본인은 락쪽으론 잘 몰라서 처음 들어본 노래고 그분께 물어봐야 할것 같다고 말함 그 뒤엔 그 사람이 인정을 한건지 아니면 사전에 논란방지 목적인지 저작권 수정함 (출처: 알싸댓글) 결론은 i'm back은 프라이머리 잘못이아님 어쨋든 그래도 본인앨범에 실린 노래니깐 책임지고 원저작자한테 전화해서 저작권을 산거임 프라이머리 잘못 x ----------------------------------------------------------------------------------------
13/11/04 02:09
그거 공동작곡일때에도 작곡가 이름 올릴때에는 한명 이름만 올려도 괜찮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합의하에서요.
물론 저작권은 공동작곡가 모두에게 있고요.
13/11/03 23:20
법적으로야 표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가수의 여러 곡하고 저정도로 비슷한 결과물이 나왔다면 그냥 영감을 얻었다... 정도의 말로 넘어갈건 아닌거 같네요. 난 양심에 전혀 걸리는게 없어 라고 말하긴 힘들지 싶은데... 머 영감을 얻었다로 넘어갈수 있으면 힘들게 창작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해외음원 듣다가 괜찮은거 있으면 참고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박명수 처음 들려준 부분은 좀.. 그냥 이런분위기로 만들게요 하고 가져온거면 몰라도 본인이 작곡했다고 가져온거면 실망인데요 .
13/11/03 23:56
본문과는 큰 관련없는 이야기겠지만 "표절 논란" 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요즘, 너무 많은 인기곡들이 표절 논란으로 인해 저평가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표절" 에 대해 민감해진 대중들이 너무 "표절" 검열에 과민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비슷하다" 는 것을, "표절이다" 로 너무나도 쉽게 연결하는 의견도 너무 많이 볼 수 있고, 누군가 "표절" 이라고 표현했을 때 플라시보 현상때문인지 "아! 표절 맞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하기 쉽게되는 심리적인 경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특이한 것인지는 몰라도, 제가 즐겨듣던 노래나 가수가 표절논란에 휩쓸리면 배신당한 듯한 느낌보다는 "아, 비난 많이 받겠네" 정도의 안타까운 감정이 드네요. 프라이머리 표절논쟁 관련글에 "프라이머리 표절 맞다, 아니다" 라는 의견이 아닌, "표절논쟁을 받는 모든 가수들의 이야기" "과열된 것 같은 표절여부 검증 현상 이야기" 를 해서 괜히 죄송합니다.
13/11/04 00:08
과하게 영향을 받은 건 결국 표절이 아닐까요. 8마디가 똑같으면 표절이니까 4마디만 비슷하게 하고 나머지 마디는 다르면 무조건 표절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작곡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프라이머리 꽤 좋아했는데, 이렇게 멜로디 라인을 거의 흉내낸 수준이라면 그 창작성 자체가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13/11/04 00:37
표절논란 한두번 본 건 아니지만 한 가수의 앨범에서 몇곡씩이나 논란이 나는 케이스는 근래 들어 처음보네요. 이건 뭐 카로 에메랄드 성애자
도 아니고 베끼기의 클래스가 남다른거 같습니다. 덕분에 전혀 모르던 좋은 가수 노래 많이 알아가긴 합니다만..
13/11/04 00:51
쭉 다 들어봤는데, 제가 막귀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i got C, happy end, 미스터리는 전혀 표절같은 느낌이 안나는데요...?
그 외 다른 건 정말 비슷합니다.
13/11/04 01:32
I got C 랑 Liquid 어쩌고 이거는 비교영상으로 보는거보다 Liquid Lunch를 통째로 들으면 좀더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특히 초반부에는 아리까리 하다가 코러스라고 해야되나... 갑자기 흥겹게 나오는 부분? 그부분이 진짜 똑같아요
13/11/04 02:04
무도에 나온 노래니까 "표절 아닌거 같은데 들어보니 표절 맞을지도.."같은 유한 반응이지 만약 유명가수 혹은 아이돌이 저 노래를 앨범에 실고 무대에서 불렀다면 지금보다 격한 반응이 일어났을꺼 겉네요.
이효리는 본인이 작곡한게 아니지만 표절사고 터지고 사과후 방송까지 접은 적이 있고 아이유의 분홍신만 봐도 분홍신 작곡가에 대해 작곡가들이 트윗으로 글을 남기기전까지 좋은 소리는 거의 없었죠.
13/11/04 03:15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표절논란은 항상 관망하기만 했지만, 한 가수가 다른 한 가수의 곡에서 세 곡이나 베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면;;
혹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그 가수와 비슷한 곡이 자꾸 나오면, 저 같으면 무서워서 작곡 못할 것 같네요. 생소한 노래는 그게 그거같이 들리기도 하니까... 종일 아갓씨랑 리퀴드런치를 번갈아서 들어봤는데, 이제 리퀴드런치가 흐를 때 아갓씨를 흥얼거리고 있네요. 제귀엔 정말 비슷하게 들리는군요.
13/11/04 17:35
pgr 회원분들에게 악플 단게 아니고 표절한 작곡가를 쓰레기 뮤지션라고 한건데..
조작범을 쓰레기라고 하듯이 표절 뮤지션은 쓰레기인거죠.. 개인적으로 아이유나 로이킴 노래 듣고는 표절이라고 생각 안했었는데 이건 대놓고 악의적으로 차용한 수준이라고 밖에 안느껴져서 과한 표현을 썼습니다
13/11/04 12:25
이럴수가. 여러 표절 논란들 보면서 이정도로 표절이네, 라고 생각이 드는 건 봄봄봄 이후로 처음이네요.
그나마 봄봄봄은 우쿨렐레버젼이 더 뒤에 나왔다는 걸 알고는 좀 안됐다 싶었는데... 이건 뭐 ㅡ.ㅡ
13/11/04 13:16
솔직히 봄봄봄은 너무했는데
이번 게 그 정도냐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표절의 기준을 몰라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13/11/04 13:38
네, 꼭 로이킴을 욕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노래가 그렇다는 것 뿐이죠;; 그렇지만 가수가 자기 노래인데 전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결국 본인이 노래만 하는 '싱어'냐, '아티스트'냐가 여기서 갈리는 거 아닐까요?
13/11/05 00:07
법적으로는 아니겠지만 한 가수의 앨범에서 이렇게 여러 의혹이 나오면 의심이 되죠.
표절문제는 너무 미묘하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서 뭐라 하기가 그러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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