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24 20:20:58
Name NY♥
Subject [일반] 친구들 모임 내 사소한 분쟁이 생겼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댓글이나 질게에는 여러번 글을 올려봤지만
자게에는 처음 글 올리네요. 모자란 글솜씨 미리 양해 구해봅니다 크크;

다들 어릴적부터 사귀친 친구들이 있으시죠?
격의없이 마음 터놓고 시시덕거리며 술 한잔 기울이기 가장 편한 친구들...

저도 고등학교때 부터 같이 어울려지낸 친구들 11명이서 만든 친목모임이 있는데요.
그냥 어울려 놀기만 하다가 스무살 되고 각자 떨어지기 직전에 모임이라도 만들어보자
하는 치기어린 마음으로 시작한게 벌써 8년이 넘었네요.

아직도 두달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으며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사소한 분쟁을 겪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 쓰게 됐네요.

현재 모임에서 1인당 매달 2만원씩 회비를 걷고 있습니다. 
회비활용은 상황에 따라 의견을 모아 쓰고 있구요.

다들 나이가 차고 하나씩 결혼하면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룰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개개인이 중구난방으로 축의금을 내지말고 회원 1인당 00+회비 00을 해서 총 00의 금액을
모임 이름으로 내기로요.

모임에서 첫번째로 결혼한 친구는 이룰대로 해서 별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얘기가 나온게 10월 초에 두번째로 결혼하는 친구A 때문인데요,

이 친구가 다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더군요
모임으로 들어올 축의금을 미리 좀 당겨쓰면 안되겠냐고...
뭐 다들 기분좋은 경사 앞둔 친구에게 싫은 소리 할 이유 없다 싶어
반대의견 없이 총무가 A에게 입금해줬습니다. 

거기까지는 큰 잡음없이 넘어갔는데 이번달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친구가 말하더라구요. 축의금 전부가 회비에서 빠진거기때문에 최소한 결혼식 
이전에는 메꾸고 싶은데 회수가 쉽지 않다고...
앞으로 결혼식하는 친구들은 이런 케이스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가 나오자 다른 한 친구가 나온김에 얘기한다며 
`어차피 A에게 갈 돈이긴 하지만 미리 당겨쓰고 하는거 솔직히 
마치 당연히 받을돈처럼 생각하는것같아 좀 그랬다`고 말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급한사정이 있어 미리 받아쓰는건 이해하지만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유독 친구 두명이 그 의견에 마뜩잖아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같지 않느냐`, `친구들끼리 급하면 그럴수도 있지
A가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어떻게 확신하느냐` 라면서요.. 
보면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뭐 의견 나뉘는거야 구성원이 많으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모임내에서도 그 두명이 A와 좀 더 가까운 사이라고 할까요.
물론 어렸을때부터 다 같이 놀던 친구사이인 터라 파벌이 갈린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구성원 수도 적지않고 하다보니  어느정도 무리가 
갈리는 면은 있습니다. 전에도 술자리에서 여러번 이야기가 나왔었구요.

사실 이전에는 크게 못느꼈는데 이번에 분쟁을 지켜보면서 돌이켜보니
이전에도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이 갈릴때 A와 그 둘은 같은 의견 혹은 
중립정도였더군요. 
뭔가 확 와닿더라구요.... 그네들만의 철옹성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요... 
씁쓸함을 애써 씹어 삼켰네요...

다른 피쟐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친목 모임내 무리가 갈리는 경우, 많이들 겪으시나요? 
요새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그 생각에 종종 씁쓸해 지곤 하네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ynicalist
13/09/24 20:2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친목이라도 금전관련은 확실히 해야죠
13/09/24 20:26
수정 아이콘
돈이 문제죠.
다른 건 어떻게 해결되도 돈때문에 금간 우정이니 사랑은 쉽게 극복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돈 관련된 건 약속도 안합니다.
13/09/24 20:30
수정 아이콘
아래 46629글도 보시면 또 저런 일도 있구나 하면서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13/09/24 20:37
수정 아이콘
제 고민이 참 어리광처럼 느껴지네요 크크;;
13/09/24 20:33
수정 아이콘
흠.... 저는 돈 문제보다는 지나치게 편들어주는듯한?
그 두명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무서워서 뭐 말이나 꺼내겠나 싶은...

사실 다들 모임보다 친구사이로 시작한 터라
돈 문제에 대해선 좀 관대하게 생각해서
서로들 그리 민감하게 굴지는 않아요;;
정시레
13/09/24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10명짜리 모임같은게 있는데 확실히 편한 친구와 덜편한 친구가 있긴합니다.
근데 성격상 파벌만들고, 갈라지고 누구 편들고 이런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음...일부러 이쪽편들었다가 저쪽편들었다가 이러는 편입니다.
이게 과연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성격상 한쪽의 편이 계속 지지를 얻어 융성해지고
다른 한편이 쇠약해지는걸 보고 있을수가 없습니다. 그냥 기분이 나쁩니다.
물론 저도 나름의 기준이 있고, 제 기호에서 싫어하는걸 좋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편들어주기' 혹은 '기호의 문제' 라면 제가 싫은게 아니고 둘다 상관없다 싶을땐
여기저기 바꿔가며 편듭니다.
회사나 큰 집단이라면 박쥐로 왕따 당할지 모르겠지만 이 10명의 모임에서 절 그렇게 대할 사람은 없다고 믿기 때문에 이러고 있습니다.
스터너
13/09/24 20:36
수정 아이콘
11명이면 어쩔 수 없어요. 그 안에서 더친한애 따로 생길 수 밖에 없구요. 모임 아니면 개인적으로 단둘이서 볼 일 없는경우도 있고 그러죠.
아무래도 친한쪽으로 팔이 안으로 굽게 되죠.

돈 땡겨 쓴건 제 3자 입장에서 봤을떄 그 떙겨쓴 친구 사정에 따라 판단해야할거 같네요. 솔직히 어지간한 사정 아니고선 그거 땅껴쓰잔 말 안나오죠.
총무도 분명히 친구인데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하자라는 말 나왔으면 분명히 시덥잖은 사정이었을거 같긴합니다.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사정이라면 친구사이에 충분히 해줄수 있는 배려구요, 그게 아니라면 추한거죠.
13/09/24 20:41
수정 아이콘
축의금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결혼전인데 돈이 없다고 모임돈을 땡겨쓰자고 하나요?
부모님도 있고 대출도 있고 불알친구도 있을건데..
지니-_-V
13/09/24 20:4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친구들끼리 계를 만들어서 몇번하다가 이젠 아예 안합니다. 돈거래도 거의 안하구요
친구들끼리 하는말이 친구한테 돈 빌려줘서 돈잃고 친구잃을 바에야 안빌려줘서 둘다 잃지는 말자구요.
13/09/24 20:49
수정 아이콘
저도 모임 내 구성원이라 판단이 쉽지 않았는데
제3자 입장에서 의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생각이 더 많아질 듯 합니다 크크크...
루크레티아
13/09/24 21:01
수정 아이콘
돈 문제와 의견이 갈리는 문제는 아예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합니다.
의견이 갈리는 상황은 정말 아예 멱살 잡고 싸워서 경찰서 가지 않는 이상에야 중재자가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 문제로 갈라지면 그걸로 십년지기 우정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핏줄도 몰라보는 돈 문제인데 친구의 우정은 발에 채이는 쓰레기죠.

본문의 말미의 질문처럼 패거리가 갈리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중재자를 자처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은 줄타기를 잘 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항상 어느쪽 편만 들지 않으면서도 평소에 객관적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건 어찌 본다면 정말 '조용한 카리스마' 가 있는 사람이 잘 하는 일이죠. 평소에 조용히 있다가도 어느 의견을 내놓으면 자연스레 그 의견을 따르게 되는 친구가 있을 겁니다. 그런 친구가 중재자를 해야겠지요.

돈 문제는 그냥 어느 한 쪽이 호구 잡혀서 양보를 하던가, 아니면 기준 확실하게 정하고 문제 일으키는 인간을 쫓아내던가 둘 중 하나의 길 뿐입니다.
돈 문제는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중재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당장 만 원이 없어서 회비 못 낸다고, 다음에 성공해서 더 내겠다고 하는 친구는 절대로 다음에 더 내지 않습니다. 성공해서 와도 자연스럽게 만 원 냅니다. 그렇다고 그 상황에서 지난 일 언급하면? 싸움납니다. 치사하네 뭐네 벼라별 이야기 다 나옵니다. 언급한 사람과 안 낸 사람 사이에 낀 사람들은 다툼이 불편하니 왠만하면 참으라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고, 결국엔 그 상황에서 뒤가 없죠.
Star Seeker
13/09/24 21:03
수정 아이콘
축의금은 결혼식때 내야 축의금이지 이거야 원 크크.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냈어야 합니다(2)
예외가 생겼으니 분쟁도 생겨나기 쉬운 상태가 됐네요. 왜 쟨 되고 난 안됨? 웰컴투헬-.-)
박보영
13/09/24 21:04
수정 아이콘
11명이면 많긴 많네요;; 인원이 많으니 더 친한 사이가 생기는게 당연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저희도 6명(남자 셋 여자셋) 이서 10년 넘게 지내는데... 그중에서도 더 친한 친구가 생기더라구요.
알파스
13/09/24 21:09
수정 아이콘
3명만 모여도 두명과 한명의 구조로 갈리더군요. 사람이 많이 모이면 거기서 더 친한 사람과 덜 친한 사람이 생기는건 당연하다 싶습니다.
정이 더 가는 사람이 있고 정이 덜 가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13/09/24 21:14
수정 아이콘
우선 축의금 문제에 대해선 이미 대부분의 동의 하에 입금이 된 후라
더이상 문제 제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앞으로 `축의금 당겨쓰기` 재발의 케이스에 대해서도 당연시 될 듯 하네요...
뭐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반대의견이 생긴다면 다시 의견을 맞추게 되겠죠....

파벌(?) 문제에 대해선 저도 그닥 관여하고 싶지도,
모두앞에서 얘기를 꺼내고 싶지도 않은게 솔직한 마음이네요.
꺼내는 순간 서로 너무 유치해질 것 같아서요...
루크레티아
13/09/24 21:17
수정 아이콘
파벌은 당연히 이야기 못 꺼내죠...;;
만약 이야기 꺼내시면 '누가 그러는데? 우리가 그래 보이냐?' 이런 반응 나옵니다.
13/09/24 21:22
수정 아이콘
다들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긴 합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술자리에서도
우리끼리 서로 좀 무리가 갈리는게 있긴 하다는
얘기가 몇번 나왔었구요.

다만 의견을 나눌시에 편 갈리는것에 대해
얘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되네요...;
13/09/24 21:22
수정 아이콘
뭐 다 똑같이 친할수는 없겠죠. 저도 비슷한 규모의 비슷한 모임이 있긴한데 이런저런일로 싸우는 일이 많긴한데 뭐 워낙 늘상 있던일이라 그러려니 하네요.
13/09/24 21:44
수정 아이콘
총무가 늘 칼 같아야죠. 어떤 상황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해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꼭 1명 이상은 반대의견 표출하기 마련입니다.
땡겨쓰고 이런거 없이 무조건 사람 모인 자리에서 정한 것만 해야합니다. 이런게 웃긴게 당연히 정한거를 정한대로만 해야하는데
꼭 이러면 사람들이 아 이런거 하나 이해 못해주나하면서 룰 대로 하자는 한명을 매도하고 그 한명은 빡쳐하고 모임이 와해되더라고요.
minimandu
13/09/24 23:55
수정 아이콘
돈이 오가는 모임의 룰은 확실해야 합니다.
저도 이런 모임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 고교 졸업하고 서른 될때까지도 모이던 녀석들끼리 친목계를 만들었죠.
비슷합니다. 매달 2만원씩 내고 결혼식 얼마, 돌잔치 얼마, 부모님 돌아가실 경우 얼마라고 정해놓고 주고 있죠.
어느 모임에나 설레발 치는 케릭터는 있습니다.
회장이란 놈이 한 회원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때, '그래도 얼마 해야되는거 아니냐?' 고 말을 꺼냈습니다.
어찌보면 참 비겁한 행동이죠. 룰은 이미 있는데, 룰 밖의 제안을 하는데 이게 상황이 상황인지라 반대하면 오히려 정없어 보이는 상황이라.
제가 총무였던지라 욕먹을 각오하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룰 외의 돈을 내기 시작하면, 각자의 형, 동생, 누나 결혼할 때도 축의금 해야 할꺼고,
조부모에 나중에 장인장모에다가, 와이프 쪽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챙길꺼냐? 룰은 룰이다. 쓸데없는 얘기 말아라."
라구요. 다행히 회장을 비롯해서 다른 친구들도 제 의견에 동조해서 일달락 되었지만.
그렇게 룰 이외의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다른 예외 상황에 대처를 못합니다.
축의금으로 주기로 했으면 축의금으로 결혼식 당일날 줘야죠. 저도 A군이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없다. 매정하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모임이 지속되려면 룰은 지켜야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656 [일반] [Match Review] 맨체스터 시티 4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2] 티티5784 13/09/25 5784 1
46655 [일반] 미드 덱스터 (Dexter)가 막을 내렸습니다.(스포있음) [28] runtofly15455 13/09/25 15455 2
46654 [일반] [쿨타임] 가방을 사면 카메라를 드립니다. [14] 드롭박스6083 13/09/25 6083 0
46653 [일반] 친절 직원은 있지만 관리자는 없다. [30] Dornfelder5200 13/09/25 5200 5
46652 [일반] 奇談 - 다섯번째 기이한 이야기 (2) [5] 글곰3671 13/09/25 3671 1
46650 [일반] 남녀관계는 굉장히 유동적인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29] 삭제됨5651 13/09/25 5651 1
46649 [일반] 임창정/FT아일랜드/블락비/이아립 MV와 정준영/인피니트/송지은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짱팬세우실4459 13/09/25 4459 0
46648 [일반]  [우주이야기] 컬럼비아호 우주왕복선 대참사 사건 [19] AraTa_sTyle9280 13/09/25 9280 50
46647 [일반] 조선백성실록을 읽고 [4] 눈시BBbr6107 13/09/25 6107 0
46646 [일반] 유니폼에대한 여자친구의 말말말 [43] 드롭박스8796 13/09/25 8796 0
46644 [일반] 버스커 버스커 2집이 나왔습니다. [91] 키루신9563 13/09/25 9563 2
46643 [일반] 동양증권 사태 오늘의 경험 [32] style8120 13/09/25 8120 1
46642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4)-이탈리아는 무너지지 않는다. [2] swordfish3919 13/09/24 3919 1
46641 [일반] [야구] 기아타이거즈에 관한 몇 가지 놀라운 사실 [85] 삭제됨6474 13/09/24 6474 3
46640 [일반] <단편> 카페, 그녀 -20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19] aura4731 13/09/24 4731 2
4663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국내음악 6 [2] 김치찌개2893 13/09/24 2893 0
46638 [일반] 만화보다가 찡했던 기억들 [17] tyro5485 13/09/24 5485 0
46637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끝내기안타,20-20클럽,1타점 적시타) [3] 김치찌개3806 13/09/24 3806 0
46636 [일반] 그녀를 잊고 살아가다. (2) [3] 삭제됨2888 13/09/24 2888 0
46635 [일반] 60년대를 오롯이 그린 드라마, 지금도 마로니에는 [3] 주홍불빛5414 13/09/24 5414 0
46634 [일반] 당신은 2013년 계획하신 일을 잘하고 있으신가요? [20] 버러우없는러3244 13/09/24 3244 0
46633 [일반] 친구들 모임 내 사소한 분쟁이 생겼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20] NY♥5812 13/09/24 5812 0
46632 [일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이클 잭슨 곡 10곡... [16] Neandertal6486 13/09/24 64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