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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9 14:25
풍선이 그냥 날라갔다면 북한까지는 오바고 서울시내랑 여기저기로 퍼졌을겁니다
다만 100장중에 회수율이 20프로도 안 되었을텐데 삐라 날리는 거대 풍선기구로 휴전선 근처에서 날려도 북한까지 들어가는거 별로 없습니다ㅜㅜ 댓글 다는 도중에 카톡왔는데 서울지역은 무효로 하고 나머지지역은 취소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13/08/09 14:33
예전에 롯데월드 무료입장 이벤트때도 별별 꼴이 다 나왔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것 같네요.
링크해주신 블로그에 의정부에서 2시간 돈들여 왔다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진상부리고 주최측으로 돌격한 사람들 전부 강하게 처벌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적당히 봐줄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회사가 잘못했다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리나 공원에서 수없이 많은 프로모션 이벤트가 있지만 물리적 강탈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약간 비약이 있지만 '내놓고 다녀 흥분을 자극한 여자가 잘못' 이라는 논리 같습니다.
13/08/09 14:41
뽐뿌 가보니까 양비론자 투성이더군요.
풍선으로 띄우는게 이벤트인데 띄우는 곳까지 찾아가는 것은 무엇이고, 거기 가서 달려들고 비비탄 발사하고 이런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냥 주변에서 풍선이라 기다리지 괜히 다른 지역에서는 이벤트도 못 열릴 지경이 되었네요.
13/08/09 14:56
이벤트 기획 자체는 대망, 홍보효과 면에서는 노이즈지만 대박
거기다 적절하게 달려드는 사람들까지 존재한 덕분에 기획이 실패했지만 같이 잘못됐다는 인식 심어주니 크게 기업 이미지에서 타격도 없어보입니다. 말 그대로 기계만 호평 받으면 꽤나 선전할 것 같아보이는 느낌입니다. 오늘 저녁 관련 부서는 회식하러 갈듯 하네요. 불타는 금요일이고 크크크, 다친 사람들이야 병원비로 G2 1대값씩 지불해도 검색어부터 각 커뮤니티 이슈로 올라오게 할 비용에 비하면 정말 싸구요.
13/08/09 15:00
기계값 8천만원, 기타 부대비용 2천만원 잡으면 1회 행사에 1억인데요 뭐..
이정도 돈 들이고 웹상에서 화제가 됐으면 마케팅이야 성공이죠. 제품이 욕먹는 게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가 욕먹고 있는 상황이라...
13/08/09 15:12
잘못이야 당연히 덮친 사람들이고.....
LG 는 장소 공개는 왜 했나 싶습니다. 덮치는 것을 예방 못했다...(뭐 이런 것도 준비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를 떠나서, 아무런 홍보 계획도 없이 장소 공개한 거는 섣부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더운 날 이 평일에 그 먼 곳까지 간 사람들.(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해야죠.) 그 사람들 위해서 G2 시연 행사도 좀 하고 사회자 한명 세워서 이벤트도 진행하다가 풍선 날릴 때 같이 환호 올리고 추첨해서 경품 주고 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것 하나 없이 입간판 한두개 세워놓으면 이곳까지 온 사람들이 "와아 진짜 풍선 날리는구나!"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증언"만 달랑 할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요??? 행사 대행 업체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깔끔한 행사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13/08/09 15:28
장소공개 안하면 의심받기 때문에 그랬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공개로 하면 무슨 비리가 있었을 지 모른다라고 사람들이 의심할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13/08/09 15:30
네. 그런 이유였겠죠. 그렇다면 사람들이 "오는 것" 충분히 예상 가능할텐데...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심지어 날리는 풍선도 시간 다 되어서 불기 시작했다는데...
13/08/09 15:33
사람들이 오는 것은 예상했는데 강도처럼 '덮칠 것'은 예상 못했죠
그리고 안전요원 드립치는 사람도 있던데, 오늘 같은 상황은 안전요원이 있었다 하더라도 뚫렸을 것 같습니다. 영상보니 너 몇 살이야? 부터 시작해서 휴대폰 번호 드립까지 아주 가관이더군요. BB탄총에 꼬챙이 들고 온 사람까지...
13/08/09 15:40
리플에도 있듯이 "덮치는 것에 대한 예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본 사건에서처럼 작정하고 덮치면 유게에 있는 합성사진처럼 이상한 모양새로 철통보안해도 막기 힘들죠. 그렇게 마구잡이로 덤벼든 사람들의 잘못 크죠.
제가 지적하는 것은 저 장소에 "올" 사람들에 대한 준비가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풍선 미리 준비 해와서 게릴라 성으로 확 날리는 것도 아니고, 행사 잘 준비해와서 사람들 참여시키는 이벤트의 장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저 자리에 "자리 펴고" 시간 다 되어서야 자기들끼리만 풍선 불기 시작한 행사 자체에 대한 미숙함을 지적하는 것 뿐이죠.
13/08/09 15:41
안전사고를 우려해 건장한 진행요원 전방배치하고 단단하게 틀어막았으면 이벤트 하면서 분위기 엄하게 잡는다고 까지 않았을까요.
진상에겐 목표의 관철이라는 목적만 중요하고 그 이외 수단이나 근거에서 이성과 합리를 찾진 못하겠더군요. 뭐 어떻게 해도 저런 사람들은 저렇게 행동하고 욕하고 한다고 봐요.
13/08/09 15:45
덮치는 사람들을 왜 예방하지 못했나 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연관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요. 저 사람들이 폭도로 변할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할 방법이 ..(그런 폭압적인 방법 말고도) 저 개인적으로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 분들의 시민의식이 아주 투철하여 아무 일이 없었다면 이 더위에 이 평일에 저 곳까지 간 사람들은 풍선 날리는 것만 보고 왔을텐데... 저 사람들이 LG에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에 대한 지적입니다.
13/08/09 16:00
어떤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지는 알겠지만 행사장에서 강탈을 시도할 수 없게끔 사전적인 준비가 있었느냐와 무관하게
저곳에서 폭력적 수단으로 뭔가를 하려고 한 사람들은 이벤트 진행이 어떻게 되던간에 본인이 원한걸 이루지 못했으면 욕할거고 가졌다면 당연히 가질걸 가졌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마케팅 성패를 지금 논하기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애시당초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라 봅니다.
13/08/09 16:06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강탈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시간을 지나서 풍선 불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겠죠.
13/08/09 16:12
동감합니다. 애초에 이벤트 내용을 알고도 찾아온 사람들인데 더 준비가 필요했다느니 하는 건 의미없는 얘기입니다.
말그대로 풍선만 날릴 걸 알면서도 저 사람들이 왜 갔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뚜렷해지죠.
13/08/09 15:16
당연히 풍선으로 하늘높이 띄우는데 거기서 기다린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10m올라갔다가 내려올줄 알았남???
어차피 풍선에 달린 교환권의 1/10도 회수가 안될것 같은 이벤트니 사용된 경비는 극히 미미한데 홍보효과는 진상 부리시는 분들 때문에 엄청 커졌네요. 솔직히 저런 이벤트 있는지도 몰랐는데 월드워G2 사건때문에 알게됐으니.
13/08/09 15:31
홍보 효과는...
G2 폰 아주 잘 나왔는데... 교환권 주운 사람들이 SNS에 올리고,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 하고, G2 폰 스펙이나 기능이 넷상에서 회자되는 이런 그림...보다 지금의 상황이 못하지 않나 싶군요. LG가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상태는 아니잖아요.
13/08/09 16:17
딱히 엘지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난리를 피우는 것도 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이성을 잃은 좀비들인데요. 월드워g2 짤은 올해의 짤로 거론할 수 있을만큼 하나로 모든 것을 보여주네요.
13/08/09 19:10
일베가 뽐뿌 까려고 낚시까페 만들었다는 썰이 있어요. 게시물들은 뽐뿌 조롱하는 짤방들이고..근데 소송하면 강탈하고 이벤트망친 사람들이 역으로 털리죠.
13/08/09 17:33
이런 거지들을 보면 블랙컨슈머 리스트를 만들어서 기업에 넘기는 사업도 괜찮은 아이템이 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돌고 있으려나?) 전 날리는 곳으로 찾아간다는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어이없네요. 거기다 비비탄이라....세상에나
13/08/09 18:19
13/08/09 21:01
많은 사람들이 G2에 대해 알게됐군요
욕먹는거야 lg관계자나 각설이들일테고 어쨌거나 홍보는 확실히 했네요 이사태를 의도한건 아닐지라도 예상은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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