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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1 13:06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것과 베트남에서 베트남어로 연설하는 것의 본질이 같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이것은 글쓴분과 제가 생각하는 본질적인 부분이 다르기 때문인데, 글쓴분이 생각하는 본질은 '한국의 대통령이 외국에서 현지어로 연설을 했다'라는 부분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본질에는 현재의 세계정세, 미국의 영향력, 영어의 범용성 등등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3/05/11 13:06
박근혜 대통령 연설 직후에
반 새누리 취향의 게시판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군요 약소국이라서 벌벌기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모국어 냅두고 영어를 쓰네 어쩌네 저도 존경하고 특히나 반 새누리당쪽에서 꽤나 존경하는 DJ도 분명히 제 기억으론 영어로 연설했는데 말이죠 더불어 푸틴도 영어로 연설한적도 있는 마당에 별게 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05/11 13:08
영어라는 국제 공용어라는 점, 그 영어를 자국어로 쓰는 미국이라는 점,
그리고 영어 연설을 통해서 무식한 이미지(특히 대선 토론을 통해 형성된)도 좀 변화시킬겸... 저는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수석대변인 사태라던가, 한국의 정치적 후진성, 사법기관의 중립성 실종, 국가의 언론개입, 국정원의 중립성 등을 개선하는게 훨씬 국격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영어 또는 한국어 연설은 좀 지엽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냥 야당이 깔꺼리를 찾고싶은게 아닌가 라는 느낌이 저는 약간 들었습니다. 영어로 연설하는 것이 심각하게 국격을 낮추는 행위인가 싶거든요. 실제 외교 공용어는 대체로 영어지 않습니까. 국가의 수반이 자국어를 반드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자국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인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이 직접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영어로 말했기 때문에 어감과 뉘앙스의 전달 부분에 있어서 장점은 있었을테죠.
13/05/11 13:09
개인적으론 외교선상이든 연설이든 모국어를 쓰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원어민수준이 아닌 이상 다른뜻으로 해석이 될수도 있고 발음이 그쪽나라에서의 민감한 다른뜻으로 해석될수도 있고해서 오히려 우스개거리가 될수도 있거든요. 뭐 다른장르지만 시스타의 푸쉬푸쉬도 외국친구들이 많이 재밌어(?)했다는 식으로 말이죠. 이번 박대통령 연설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만 기본적으론 무조건 모국어 연설이 맞다고 봅니다.
13/05/11 13:16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모국어로 연설을 해야 한다'라는 일반적인 주장과는 또 다르네요.
능숙하지 못한 외국어를 쓰는 것보다 통역을 거치는 것이 의사전달에 있어서 안전하기 때문에 모국어를 써야 한다. 라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3/05/11 13:09
이다도시나 로버트 할리씨가 한국말이 아무리 능숙해도 보통 억양이나 여러가지에서 티가 나죠. (외모없이 소리만 들어도 티날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충분히 의사만 전달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미국에 가서 영어 하는게 뭐 그리 흠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려는데 문법 틀린거 없이 제대로 전달만 하면 되죠. 다른 나라 가서 그 나라 말로 이야기 하는걸로 충분히 예를 갖추었고, 상대방이 알아들었으면 발음이고 뭐고 충분히 할일 다 했습니다. 그거면 된거죠.
13/05/11 13:12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수반이 다른 나라 순방길에서 그 나라 말을 사용해 연설하는 건 '친밀감의 표시'죠. 대상국의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외교에 많은 도움이 되겠죠. 우리나라 공식석상에서 영어를 쓴 것도 아닌데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있는 베트남에서 베트남어로 연설하면 베트남 사람도 좋아하겠죠. 외국 연예인이 한국왔을 때 한국어하는 거와 똑같은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5/11 13:12
"<박근혜대통령과 가수 싸이> 영어 실력은 싸이가 한수 위인데 박근혜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하고 싸이는 한국말로 노래한다. 누가 더 자랑스러운가?"
이부분에서 한번보면 싸이가 해외에서 인터뷰할때 한국말로하나요? 다 영어로 하죠. 그리고 왜 싸이의 영어실력이 박근혜대통령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이미 김대중전대통령도 영어 연설을 했었고, 듣는 입장에서도 동시통역보다는 알아들을 수 있으면 직접 영어로 말하면 더 괜찮을꺼 같네요.
13/05/11 13:12
긑쎄요, 영어를 꼭 한국어와 미국어, 이런식으로 보지는 않죠 보통. 국제 공용어의 의미가 크지 않나요.
별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놈의 싸이 자랑스러운 드립 크크
13/05/11 13:13
저도 연설은 영어보다는 한국어를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이후의 기자회견등에서 쓰고요. 연설은 공식적인 것이니까요. 현지어를 쓰는 이유는 해당 국가에 잘 보여서 외교관계를 돈독히하고자하는 목적이 있을 텐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잘 보이려는 모습이 탐탁찮게 보일 수도 있는 거죠. 반대로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한국어로 연설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국어를 잘 해도 그저 신기해 보일 뿐이고, 어설픈 한국어를 하는 모습은 해당 개인이 호감으로 보일 수는 있겠으나 어설퍼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3국의 언어를 쓴 것도 아니고, 해당 국가에 가서 현지어로 연설하는 것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UN에서 영어연설하는 것이 더 이상한데요. 기왕이면 한국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게 그리 책잡을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청정래의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어로 노래하는 싸이는 정말 대단하지만, 싸이가 영어로 불렀다고 해서 대단하지 않을 건 없잖아요?
13/05/11 13:15
딱히 문제될 것도 없다고 보고 그렇다고 추켜줄 일도 아니라고 보고 뭐 그렇네요.
미국가서 영어로 연설 -> 미국에서니까 미국말로 해주는구나 미국가서 우리말로 연설 -> 미국 가서도 우리 대통령이니까 우리 말로 하는구나 이 정도 느낌..... 애초에 연설을 무슨 말로 하건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닌 것 같고
13/05/11 13:23
5개 국어에 능통하시다고 들었는데, 영어 연설 할 수도 있죠. 제 생각에는 우리말로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지만 영어 연설도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13/05/11 13:25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어 연설도,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 연설도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국가 정상끼리의 대등한 관계에서 궂이 어색한 언어를 써가면서 영어로 연설할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한국어'라는 훌륭한 언어가 있는 한 국가의 수반이 공식적인 석상에서 타국의 언어로만 연설을 한다는 것은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영어가 공용어가 아닌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역번역을 해야하는 수준이니까요..
우리 대통령은 나이답지않게, 생각보다 영어도 잘해요...라는 이미지 획득을 위해서였다고 봅니다만 전문통역사를 대동해서 가는데 궂이 그럴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13/05/11 13:25
의도야 다른나라에서 말씀하실일 있을때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사국 언어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영어 연설이었다면 미얀마에선 미얀마어, 독일에 가서는 독일어로 연설 하시겠죠. 공용어 사용의 측면에서라면 전세계 어딜가나 영어로 이야기 하실테니까요 ~
13/05/11 13:28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로서 존재합니다. 자국 언어를 쓰는 건 국가의 자존심 문제라고 봐야죠. 친근감을 주는 건 처음 몇마디 인사 정도나 그 나라 말로 하면 되죠. 개인적인 사교의 장이나 사적인 연설이라면 자깇자유지만 국가의 장으로서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13/05/11 13:36
그럼 UN회의에 참석하는 외교관들도 그 나라를 대표해서 존재하니깐 꼭 자기네 나라 말로 사용해야 되나요?
영어를 쓰든 그 나라 말을 써서 통역기를 쓰든 그건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13/05/11 13:33
뭐가 문제가 되냐는거죠 ㅡ.ㅡ;;;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보이고 위의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이게 무슨 논쟁거리가 될만한건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용어가 영어인데 영어로 연설하는게 뭐가 문제인지;;;
13/05/11 13:35
저는 DJ 때도 싫었고, 박근혜 대통령 때도 싫습니다.
왜 굳이 '대한민국'의 대표가 나가서 '대한민국'의 대표로 상대국과 이야기하는데 모국어 대신 다른 나라 말로 이야기 합니까? 대한민국은 영어 쓰는 나라인가요? 정상 대 정상으로, 그냥 둘이서 얘기할 때 영어 쓰면 뭐라고 안 합니다. 정상과 정상이 얘기해도, 국가를 대표하지 않고(물론 어느 순간이나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합니다만, 정도의 차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얘기할 수도 있는거고, 그럴 때는 오히려 영어로 얘기하는게 훨씬 좋겠죠. 근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기관이, 미국의 의회라는 기관과 이야기 하는데 왜 한국어를 안 씁니까?
13/05/11 14:57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영어로 한다고 해서 뭐 엄청나게 비판하거나 그러고 싶진 않아요 단지 우리말로 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13/05/11 13:36
영어라는게 미국, 영국이나 기타 몇몇 국가만의 언어가 아니라 이미 세계 공용어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만큼 영어를 썼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국내에 있는 학술 행사를 가봐도 외국인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다 영어로 발표하지요...거기다가 마침 해당 국가도 영어를 쓰는 국가이니 친밀감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거겠고 그것 역시 문제가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한국어로 하고 통역을 거쳤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거고요...정의원이 이번에는 포인트를 좀 잘 못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13/05/11 13:38
미국가서 영어로 연설하면 가장 큰 긍정적인 효과는
아무래도 미국 정치가들이 우리나라 대표에게 호감을 가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거죠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면 호감을 가질 확률이 높아지듯이 말이죠 이것만큼 실용적인 것도 없다고 봅니다. 크게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라고 보이네요 만약 대표가 한국어로 연설했으면 또 그거가지고 비판하는 얘기도 꼭 있었을듯... 위의 댓글에도 있지만 호불호의 문제는 될 수 있지만, 논쟁거리가 될 사안이 아닌것같습니다
13/05/11 13:41
저는 그냥 모국어가 낫다고 생각하네요.
대통령의 외국어역량이 중요한게 아니죠. 박근혜가 영어실력이 엄청좋고 발음도 엄청 좋았어도 전 모국어로 하는게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근데 뭐 욕까지 할 문제는 또 아닌것 같고요...특히 뭐 문제가 생긴것도 아니고 잘 넘어간 마당에.
13/05/11 13:50
만약 외국 지도자가 한국에 와서 한국 말로 연설을 한다면 이보다 더 호감일 수는 없겠죠.
(끝에 사랑합니다. 이 말만 해줘도 관심이니 호감이 팍팍 상승되죠.) 하지만 외국 지도자가 자기 모국어로 말한다고 해서 기분 나쁘지는 않을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지도자도 한국말을 하든 그 나라의 외국어를 하든 의미만 통한다면 크게 상관 없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외국어가 자신 있다면 외국어로 연설해서, 직접적으로 의미를 받아 들일 수 있게 + 호감도 상승을 높이면 더 좋은 거죠. 한국어를 해도 상관은 없지만, 외국어로 하면 더 플러스 알파가 되는 정도라고 봅니다. 한국어를 했다고 혹은 외국어를 했다고 까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둘다 나쁜게 아니니깐요.)
13/05/11 14:24
영어가 안되면서 억지로 하는 영어연설은 아니라고 보지만 영어가 어느정도 가능하다면 영어가 세계공용어로 사용되는 이시대에 문제될게 있나 싶습니다.
13/05/11 14:27
이게 이슈가 될 깔거리인지도 모르겠네요 모국어로 하든 공용어이자 해당국언어인 영어로 하든 둘 다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정청래는 그저 박근혜를 깔거리가 필요했을뿐이죠
13/05/11 14:39
상관 안 하고;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춤추면서 연설해도 저는 별 상관 안 합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더 중요한건 좋은 의도와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13/05/11 14:40
영어로 하던 한국어로 하던 무슨상관인가요. 중요한건 “연설의 내용”이지 "연설에 사용한 언어"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자국어로 연설을 안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미국의회에서 연설할때 왜 한국의 전통복장인 한복을 안입으며, 연설에서 왜 한국의 자랑스런 음식인 김치와 된장국을 언급 안했냐는 이야기도 나와야죠. 만약 연설 내용이 문제가 되어서 논란이 일면 이해가 가겠습니다만, 영어를 사용했다는 것이 이렇게 이슈화 되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이해못하겠습니다.
13/05/11 14:41
의견이야 밝힐 수 있겠지만, 그다지 중요한 이슈는 아닌 듯 하네요.
영어로 연설한 게 별 대단한 일도 아니고, 중요한 잘못인 것 같지도 않고... .
13/05/11 14:43
전 싫어요.
프랑스인가, 그쪽 사람들은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영어로 물어보면 대꾸도 안하고 지나간다죠? 뭐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을 수도 있고, 저도 자기 나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까지 배타적으로 굴어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자존심에는 공감해요. 인터뷰나 어디 대학 강연이라든지 단체 강연에서 영어를 사용했다면 뭐가 문제되겠어요. 하지만 미국 의회에서 한국 대통령의 입장으로 강연하는데 영어를 썼다는 건 좋게 보이지 않네요. 모국어를 썼다면, 적어도 그 점에 있어서는 이뻐보였을 거예요. (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진 않았지만 그의 인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믿음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그 믿음이 조각나고 있지만..) 물론 다른 나라 수장이 우리나라에서 한국어로 연설을 했다면 저는 큰 호감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대화할 때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어 써주는 게 당연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동양인을 상시 접하는 미국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 연설에 얼마나 호감을 느꼈을지 의문이네요. 오히려 어색한 발음이나 부족한 실력이 코믹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우려되기도 하고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13/05/11 14:43
국제 공용어로써의 영어에 대한 존중이지 약소국이라서 벌벌 기는건 아니죠.
일본이나 중국이나 여타 다른 서방 우호국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고 해서, 그 나라 언어로 연설 혹은 대화를 한다면 충분히 문제가 되겠지만, 영어는 세계 공용어라는 특수성이 있으니까 딱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 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5/11 14:48
호불호의 문제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청중어필이라는 측면에서보면 영어연설이 '조금' 메리트 있다고 보는 정도?
뭐.. 대통령이 영어에 소질이 있다면 특기를 발휘해서 영어연설을 할 수 있는거고, 못 하면 한국어 연설 하는거고 -_ -; 단순하게 바라보면 될 문제를 가지고 무조건 한국어를 써야한다는 주장이나, 무조건 영어를 써야한다는 주장으로 각을 세우는건 좀 우습네요 타국언어를 쓴다고 해서 그 나라에 굴복하는것도 아니고, 자국언어를 쓴다고 해서 민족자긍심이 높아지는것도 아니죠. 청중들은 어떤 언어를 쓰는것 따위의 관심보다 연설의 내용에 주목을 할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연설내용 관련글이 없는게 좀 의아하네요.
13/05/11 15:08
대통령이 영어로 연설하는 건 큰 문제 없다고 보는 입장인데, 영어권 국가와 외교협상을 영어로 하는 것과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3/05/11 15:08
뭐 국가 원수는 국가의 대표인 만큼 모국어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딱히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거슬리는 건 이게 뭐 엄청난 일을 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언론이죠. 박수를 몇 번 받았네 유창한 영어실력에 모두 감탄했네 MB때부터 아주 신명나게 찬양하던 버릇이 여전하더군요.
13/05/11 15:42
뭘 해도 깔놈은 깝니다. 정청래는 한국어로 연설했으면 5개 국어나 할줄 안다면서 미국가서 한국어로 연설한다고 까댔을 사람이에요.
13/05/11 15:49
써준거 읽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연설 후 박비어천가를 부르는 집단이 더 오글거리고 보기싫던데 연설 자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더군요.
어차피 미국이니까 영어연설했지,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가서 현지어든 공용어인 영어든 외국어로 연설 안할것 같습니다.
13/05/11 16:23
개인적으로 모국어를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지만,
발음이나 단어선택면에서 오해를 불러올만한 요소가 없다면 상관 없어 보이네요.
13/05/11 16:50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취임사를 하는데 영어를 썼다면 모를까, 미국에가서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는게 뭐가 그리 큰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깔게 없어서 까는 느낌인데요?
전 언어는 그냥 도구나 수단에 불과할뿐이라고 생각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한국어'라는 도구대신 '영어'라는 도구로 연설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무슨 애국심이나 자긍심이 들어갈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고요.
13/05/11 16:52
저는 좋게 생각합니다.
회담이나 협상 같은 것에서 영어를 쓰는 행위는 굽신굽신으로 보이지만, 의회에서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를 의원들 앞에서 전하는 것이죠. 의사소통이란 문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의지나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구사능력이 아주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통역사를 끼어넣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던 영어는 세계공용어이고, 자리에 있었던 의원들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기도 하구요. 전문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평화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던데 영어를 써야하는 의미와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5/11 17:28
싸이의 예를 든 건 참 어이 없네요. 가사도 안봤나요? Mother Father gentleman~ 하고 영어 국가 국민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후렴구를 넣은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를 들려면 영어가 모국어 수준으로 자연스러운 다른 정치인이 영어 사용 국가에 가서 모국어로 했다~ 는 정도의 예를 들어야지, 상업 가수랑 비교를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정청래 의원도 참 갑갑하네요.
연설의 취지를 생각해봅시다.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할 것이다 하고 공식석상에서 만인에게, 혹은 그 장소에 있는 주요 인사들에게 자신의 뜻을 널리 설파하는 '의사소통'의 한 자리인데, 영어로 할 수 있으면 당연히 더 좋죠. 듣는 사람들이 한결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테니까. 또 영어가 가장 널리 퍼져있는 외국어이고 대다수의 나라에서 제2, 혹은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는 국제 정세를 생각해보면 저건 미국에게 잘 보일려고 굽신굽신 하는게 아니라 접하기 쉽고 또 상식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는 한 언어를 쓸 수 있었고, 쓰면 좋으니까 쓴 거지 뭘 그걸 굳이 한 나라의 원수니 뭐니... 왜 저기에 국가적 자부심이나 외교적 관계를 들먹이는지. 독일에 가서는 독일어로 연설해야 하냐구요? 아뇨? 그럴 필요는 없죠. 하지만 할 수 있으면, 또 준비가 되면 하는 것이 당연히 낫죠.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 연설을 안하는 이유요? 한국어는 비교적 생소하고 배우기 어려운 외국어니까요. 그리고 영어는 굳이 다른 나라의 모국어로 안해도 이미 거의 전 세계에 통역, 번역 체계가 퍼져있어서 익숙치 않은 외국어로 모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정청래 의원 참 갑갑하네요.
13/05/11 18:42
영어로 한 걸 비판할 필요는 못느끼지만 굳이 둘 중이 어떤게 나은지를 물어본다면 그냥 모국어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영어로까지 해서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13/05/11 19:16
미국에 가서 하는 연설이 한국 사람을 위해서인지 미국 사람을 위해서인지를 생각해보면 영어로 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더이상 대통령이 미국 가서 연설한다고 자부심 막 돋아나는 수준의 나라도 아니고... 저거 뭐 어차피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도 아니고 사실상 그냥 립서비스하러 간건데 영어로라도 해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죠. 역대 대통령들의 연설이 영어 였던 것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3/05/11 21:21
영어연설은 트집잡을것도 영어연설한다고 빨것도 아니죠.
이제 영어는 인터네셔널 랭귀지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있는 상황에서 미국가서 영어 쓴게 뭐 흠될일은 아니라고봅니다, 더불어 우리 공주님의 영어실력이 전혀 출중하지 않다는거 잘 알고들 있으실테고, 어차피 연설문이야 보좌관이 써주는거고 공주님은 수첩보듯이 프롬프터보고 읽으면 되는건데 그걸보고 영어실력이 대단하네, 놀랍네 어쩌네 하면서 빨아제끼는게 더 이상한거죠. 그리고 사실 지금 시점에서 영어연설이 중요한게 아니라 엄~청 큰똥을 싼 상태라 어서 이거부터 치워야죠 크크크
13/05/11 21:31
박근혜 영어 잘하던데요?
단순 써있는거 읽는건 김대중이 했던 것이고 박근혜 연설 보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몇개는 보고 읽기도 하겠지만 거의 안보고 하는 것 처럼 느껴지던데요?
13/05/11 22:10
읽을 때 시선이 자연스럽다고 영어 잘한다는 건 이상한 비약이네요. 영어 잘 못해도 연습만 했으면 자연스러울 수 있죠. 저는 아직 박근혜 대통령이 스크립트 없는 영어를 하는 건 못 봤습니다. 반면에 김대중 전대통령의 경우에는 그런 모습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유창한 영어 실력이 대통령의 조건이 아니라 생각하고, 실제로 박대통령의 영어 실력이 좋을 가능성도 있다 생각하지만 시선 처리 가지고 판단의 근거로 삼는 것은 이상하네요.
13/05/11 22:16
미국인이나 영국인이어도 스크립트 자체가 없이 연설하는건 힘들껄요?
시선자연스럽다는건 닥치고 보고 읽는 수준은 아니라는 거구요. 시선자연스럽다고 영어 잘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닥치고 보면서 읽는 수준은 아니었고 자연스럽게 했다는 것이고 발음같은 경우에도 못해보이진 않더군요. 연음만 안했을뿐
13/05/11 22:30
첫말씀이 영어 잘한다고 말씀하셨고, 거기에 대한 근거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는 말씀밖에는 없었으니까요.
닥치고 보면서 읽는 수준이 아니라는 건, 영어를 잘한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미약한 수준이죠. 국제 외교 무대에서 큰 차질이 없을 정도로 준비를 잘 했다는 평가는 할 수 있을 지언정, 말씀하신 것이 영어를 '잘한다'라고 말할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13/05/11 22:18
그걸로 잘하고 못하고 평가할 문제는 아니죠.
준비된 대본에 연습에 투명 프롬프터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시선처리가 부자연스러우면 더 이상한거지요.
13/05/11 22:20
http://www.c-spanvideo.org/program/107131-1
18분 좀 넘어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 분하고 비교하다보니 잘하는 것처럼 느껴졌네요.
13/05/11 22:23
누님//대본의 숙지문제도 있을 수 있겠죠.
영어를 잘하고 못하는 실력을 논하기엔 부족하다구요. 한국에선 워낙 말실수나 버벅이는 경우가 많았기에 '뭐... 이번엔 준비를 잘했더라' 정도면 저도 인정합니다.
13/05/11 23:20
외교에서 영어좀 한다 소리들으려면 이번처럼 스크립트와 연습할 시간이 주어진 상황말고 즉흥적인 상황에서 할때 잘해야죠.
솔직히 평균적인 아무대학생한테 이번처럼 스크립트 던져주고 연습하루만 시키면 공주님보다 훨씬잘할겁니다. 이번 연설만 가지고 잘하네 못하네 하는게 이상한겁니다. 이건 그냥 당연히 하고 넘어가는거죠
13/05/11 22:35
정말 쓰잘데기 없는 논란이네요. 싸이와의 비교는 유치하다는 생각까지 드는게, 의회에서 강요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신 있으니 의사 전달에 다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어필할 거라고 판단했으니 영어로 한 거겠죠. 연설 보니 꽤 정성들여 준비한거 같던데 별걸 다 갖고 트집 잡는군요.
13/05/11 23:12
쓸데없는논란이죠. 영어로 연설하건 한국어로 연 설하건 정말 특출나게 명 연설이 아닌이상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될일이라고 봅니다. 언론에 서 영어연설이 뛰어났네, 기립박수가 어쩌고 하는 게 더 꼴사나운거죠. 그런거로 띄워주는건 쌍팔년 도때나 먹히는거지 지금은 당연한거거든요. 영어 연설자체를 잘했네 못했네 평가하고 난리치는게 더 꼴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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