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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18 00:32:18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영미권 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문학 작품들과 작가들(미국과 유럽 위주)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최근에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25명의 현역 작가들에게 본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20세기, 19세기 문학작품들 그리고 작가들을 뽑아달라고 설문을 돌렸는데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물론 영미권 작가들이라 미국과 유럽 작품들이 선정이 되었으므로 이게 뭐 절대적인 평가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냥 참고 자료 정도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들 가운데 몇 권이나 읽어보셨나요?

20세기 최고의 문학작품
1위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2위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3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푸르스트)
4위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5위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6위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7위 음향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8위 등대 (버지니아 울프)
9위 단편집 (플래너리 오코너)
10위 창백한 불꽃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세기 최고의 문학작품
1위 안나 카레니나 (레오 톨스토이)
2위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3위 전쟁과 평화 (레오 톨스토이)
4위 허클베리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5위 단편집 (안톤 체호프)
6위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7위 모비딕 (허먼 멜빌)
8위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즈)
9위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0위 엠마 (제인 오스틴)

최고의작가 10인
1위 레오 톨스토이
2위 윌리엄 세익스피어
3위 제임스 조이스
4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5위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6위 윌리엄 포크너
7위 잘스 디킨즈
8위 안톤 체호프
9위 귀스타브 플로베르
10위 제인 오스틴

결국 문고판 허클베리핀의 모험 하나 읽은 건가...--;;
스티븐 킹은 왜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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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뚝뚝T^T
12/05/18 00:40
수정 아이콘
영문과 학부 3학년생인데.. 배운 작품도 있고, 처음 들어 본 작품도 많네요
역시 영문과라고 영문학을 다 배울 순 없으니.. 그래도 반갑네요 크크
레몬커피
12/05/18 00:40
수정 아이콘
전 20개중 9개 읽었군요. 나중에 한번 읽어.....보고 싶어도 아마 읽다가 그만둘 책이 두세권은 넘게 있겠죠
컴퓨터
12/05/18 00:45
수정 아이콘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이 없네요 ㅠㅠ
전 20개중 딱 반인 10개. 아직 멀었습니다.
12/05/18 00:46
수정 아이콘
6개네요.
근데 너무 길어서 엄두도 안 나는 책이 많군요 ㅠ.ㅠ
The Chosen
12/05/18 00:59
수정 아이콘
스무개 중에 딱 두개 읽었네요.
작품 읽는 거 지지리도 싫어하면서 20세기 3,4위 완독해 낸 건 지금도 신기합니다.
레몬커피
12/05/18 01:04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개인적으로 그 어떤 해외 문학 작품보다도 감동적으로 읽은 게 두 작품 있는데
노트르담의 꼽추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입니다
이유는 이걸 감수성이 철철 터지던 사춘기 때 읽어서....
초등학생 때 저 두 책 읽었을때는 그냥 어, 볼만하네, 하고 말았는데 감수성 터지던 중학교시기에
두 권을 읽고 커다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Darwin4078
12/05/18 01:11
수정 아이콘
20세기1,2,3,4,5,6위, 19세기 1,2,4,7,8,9위 읽었네요.
책 읽는데도 허세가 다분히 끼어 있어서 유명하다 싶은 소설 위주로 내용도 잘 모르면서 막 읽었습니다.

율리시즈, 더블린 사람들은 읽어도 읽은게 아니고..-_-;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도 참.. 어렵더군요.
롤리타 역시 난해합니다. 영어원서로 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안나 카레리나는 길고도 길었지만, 첫문장의 요약이 너무나 훌륭했고 좋은 소설인거 같았습니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문고판 말고 완전판 번역본을 읽으세요.

그런데, 영미권 작가라고 해도 보르헤스가 빠진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yangjyess
12/05/18 01:12
수정 아이콘
꽤 많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개츠비랑 죄와벌 달랑 두개네요...
아라리
12/05/18 01:19
수정 아이콘
문학전공인데.. 읽은 거라곤 4개 뿐이네요....부끄러워라
자제해주세요
12/05/18 01:29
수정 아이콘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Absinthe
12/05/18 01:55
수정 아이콘
Dubliners (더블린 사람들) 정말 좋아해서 원서로 10대 때부터 읽었습니다 :)
그 외에 9권도 전부 원서로 10년간 소장하고 반복해서 읽고 있어요.
위 분 말마따나 Borges 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남미 쪽 작가 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라고 쓰고 보니
위에 언급된 마르케즈도 콜롬비아 출신 작가인데 ... 정말 의외네요.
찰진심장
12/05/18 02:42
수정 아이콘
저중에서 개츠비랑 안나카레니나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톨스토이 소설은 정말 읽을 때마다 감탄스러워요. 쉽게 읽히진 않지만요.
사회와 개인 내면에 대한 관심과 통찰력이 끝판 대장급인것 같아요. 소설이 아니라 그냥 18세기 러시아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롤리타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빌려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인데 지금 문동에서 출판예정 중에 있죠.
이미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 올해는 조만간 출판될 것 같네요. 저도 구입을 위해 기다리고 있어요. 번역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루크레티아
12/05/18 03:34
수정 아이콘
다 읽었네요...
롤리타보단 당연히 개츠비가 위라고 보는데 좀 의외군요.
백년 동안의 고독은 첫 번째는 졸면서 읽었고, 두 번째는 무릎을 치면서 읽었고, 세 번째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디레지에
12/05/18 03:53
수정 아이콘
위대한 개츠비만큼은 정말 최고라 생각합니다. 저 위에 나열된 작품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김승남
12/05/18 04:02
수정 아이콘
30년을 살았는데 0개라니...
12/05/18 04:39
수정 아이콘
에에, 20세기 중 5작품, 19세기 중 5작품 읽었네요... 요새 시간이 많은데 저거 다 읽어봐야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입니다. 조나단처럼 살고 싶네요.
위에도 꼽힌 멜빌의 모비 딕도 정말 좋아하지요. 마크 트웨인이 꼽혀 준 것도 고맙네요.
레빈슨
12/05/18 07:25
수정 아이콘
과가 과이니 만큼... 많이 읽었네요.
나의 도선생이 5위라니!!!
Neandertal
12/05/18 08:19
수정 아이콘
제 리스트인 그린마일, 샤이닝, 언더더 돔, 듀마 키, 셀, 스탠드, 내 마음의 아틀란티스, 데스퍼레이션...
진짜 너무 비교되네요...
일단 위대한 개츠비부터 시작해야지...
possible
12/05/18 08:53
수정 아이콘
35년을 살았는데 0개라니...
자유수호애국연대
12/05/18 08:57
수정 아이콘
백년동안의 고독은 정말 말그대로 환상적이더군요.
그리메
12/05/18 09:21
수정 아이콘
헤밍웨이가 없네요.
12/05/18 09:58
수정 아이콘
롤리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창백한 불꽃, 보바리부인 네 권 읽어봤네요.
그것도 죄다 학부 수업 관련으로 억지로 읽은 거네요.
워낙 문학을 멀리하다보니 (...)
12/05/18 10:08
수정 아이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정말.........................................................
12/05/18 10:31
수정 아이콘
러시아의 위엄
Neandertal
12/05/18 10:42
수정 아이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가 그렇게 난해하다던데...
농담으로 조이스 전공자들도 아마 읽지 않은 사람이 많을 거라고 하더군요...
저같은 사람한테 던져주면 글씨 쓰여있는 냄비받침이 되겠네요...에휴...
12/05/18 12:12
수정 아이콘
19세기 작품 중에선 9개, 20세기 작품 중에선 4개 읽었네요.
근데 보르헤스는 남미권이라서 제외했다기보단, 딱 하나를 집어서 이거다! 하고 내밀기가 좀 애매하긴 하죠.
라고 써놓고 보니 체홉은 있는데-_-;;;;

율리시즈에 밀리고 더블린 사람들에 치여서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 없는 건 아쉽네요.
국진이빵조아
12/05/18 12:33
수정 아이콘
율리시스는 정말.... 크크.. 위의 책들 중 반정도는 읽은 나름 책 좋아하는 사람인데, 율리시스는 중도포기요. 마의 산 읽다가 그만 둔 적도 있는데 율리시스는 참,,,, 차라리 슬픈열대 같은 재미있는 인문학 서적이 10배는 더 읽기쉬울 듯요.
브릿덕후
12/05/18 12:53
수정 아이콘
율리시즈는 다독가, 문인 등 지식인들도 어려워하는 작품이죠. 괜히 해설서가 따로.. 이동진 평론가도 서재에 해설서들을 꽂아놓고 보셨다는군요.

워낙 문학에 문외한이지만 (읽은 게 너무 없네요) 21세기에는 후에 코맥 매카시와 필립 로스가 오르지 않을까 싶군요. [m]
the hive
12/05/18 20:21
수정 아이콘
19세기 문학소설만 읽어본 난 고대인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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