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4/30 19:14:55
Name 아우구스투스
File #1 mRLkD6tTHW.jpg (42.0 KB), Download : 55
File #2 gunpohospital_com_20110529_154726.jpg (29.5 KB), Download : 1
Subject [일반] [NBA]데릭 로즈 십자인대파열 및 올시즌 부상악령




정말 참... 시간이 좀 지나긴했지만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죠.

바로 10-11시즌 NBA MVP이자 역대 최연소 MVP인 88년생 포인트 가드,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가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미 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중에 미네소타의 희망으로 떠오른 90년생 포인트 가드인 리키 루비오가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했죠. 올시즌 클리블랜드의 어빙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었고 어시스트와 스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17세때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 리딤팀과 맞설때의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던 루비오였기에 더욱 안타까웠죠.

여기에 더해서 같은 날 뉴욕 닉스의 루키 슈팅 가드인 이만 셮퍼트도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되었죠.

이게 참 안타까운게 100%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참 요즘 젊은 선수들이 이런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다보니까ㅠㅜ 예를 들면 케년 마틴과 같은 선수들이 꾸준한 재활로 어느정도 회복을 하긴 했지만 100%, 이전의 괴물같은 운동신경을 보여주진 못했죠.(아마레는 알고보니까 십자인대가 아니라 연골 문제네요.)

올시즌은 특이하게도 4명의 젊은 가드들이 아웃 되었죠.

로즈와 셤퍼트, 루비오에다가 오클라호마씨티의 백업 가드인 메이너도 십자인대 부상이었죠.

이중 루비오와 메이너는 운동신경보다는 리딩에 치중한 선수였지만 로즈와 셤퍼트는 그야말로 운동신경이 극강인 선수들이었는데 이거 참... 부상 복귀하고도 문제가 되죠.

축구에서도 올시즌 리버풀의 루카스 레이바와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가 각각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했죠. 그런데 점프를 비롯해서 축구보다 무릎에 부하가 더 가는 농구라면 더욱더 치명적이죠.

2010년 NBA 파이날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오클라호마씨티(당시 보스턴)의 퍼킨스가 제대로 회복한게 올시즌 들어서이니까 그야말로 1년 이상은 재활해야 합니다.

보통 수술 후 회복과 재활 기간이 7~9개월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그러나 다른 부상도 쉽게 재활이 끝냈다고 복귀가 되는건 아니지만 전방십자인대는 더욱더 심하다고 하죠. 후방십자인대의 경우는 자연치유가 되거나 100% 가까운 회복이 되기도 한다지만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고 제대로 회복되어도 그 전의 70~85%까지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거기에다가 9개월간 회복-재활하더라도 다시금 훈련하고 감각 찾는데 1개월 이상 걸리고, 게다가 트라우마, 전방십자인대 부상 특유의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까지 하면 정말 다음시즌 초반이 아니라 다음시즌까지도 쉬어야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플레이오프에서 아웃된 선수들은 말이죠.

다음시즌까지 쉬더라도 아직 커리어가 창창히 남은 선수들인만큼 제대로 재활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아마레가 부상당하기전(다른 부상이지만) 운동신경만으로 던컨에게 40점 맹폭하던 모습을 더이상 보여주지 못해도 점퍼 연마와 특유의 능력으로 09-10시즌에 샌안토니오를 스윕했듯이 로즈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도 조금은 떨어지더라도 더 노련하고 성실한 모습을 다시 돌아와서 즐겁게 해줄거라고 봅니다.

다음은 올시즌 시즌아웃된 선수들입니다.

애틀란타
알 호포드-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아웃 확정

보스턴        
저메인 오닐        
크리스 윌콕스
제프 그린-심장 이상으로 시즌 전에 계약 취소.

샬롯
나헤라                
레지 윌리엄스        
코리 매거티    

클리블랜드
깁슨        

댈러스
오돔-부상이 아닌 개인사적인 이유로        

덴버
루디 페르난데즈                        
윌슨 챈들러                

골든스테이트
스티븐 커리        
앤드류 보것                        
데이비드 리                

휴스턴
케빈 마틴        

클리퍼스
천시 빌럽스-아킬레스 건 부상        

멤피스
대럴 아써-아킬레스 건 부상
        

미네소타
리키 루비오-ACL(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        
케빈 러브-시즌 막판에 부상당한 김에 아웃
다르코 밀리시치

밀워키
콰미 브라운

뉴져지
조단 파마        
브룩 로페즈-시즌 초 부상 이후 복귀, 다시 부상으로 아웃
데미언 제임스        
키쓰 보건스-시즌 아웃 후에 바이아웃

뉴올리언스
크리스 케이먼
재런 잭
에메카 오카포

뉴욕
제레미 린-플옵 2라운드때 복귀 가능        

오클호마씨티
에릭 메이너-ACL(전방십자인대)        

올랜도
히도 터클루-플레이오프때 복귀
드와잇 하워드-디스크로 허리 수술

포틀랜드
엘리엇 윌리엄스        
알드리지
쉐인 윌리엄스
오쿠어-시즌 아웃 후 방출
그렉 오든-슬개골 부상. 5년간 82경기 출전. 방출

새크라멘토
화이트사이드

토론토
베일레스
바르냐니

유타
조쉬 하워드
얼 왓슨

워싱턴
로저 메이슨
블라체        
라샤드 루이스

+
시카고
데릭 로즈

뉴욕
이만 셤퍼트

단축시즌, 근 2달을 직장폐쇄로 인해서 사라졌는데 16경기만 없앤 66경기를 빡빡한 일정속에 하다가보니까 속출하네요. 백투백투백이라는 어마어마한 일정도 한몫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esc Fabregas
12/04/30 20:08
수정 아이콘
십자인대라니.. 당장 플옵도 문제지만 잘 회복해서 이전에 보여줬던 무브들을 믹스속에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R.Oswalt
12/04/30 20:13
수정 아이콘
데릭 로즈는 정말 너무나 안타깝네요. 플레이 스타일상 하더웨이 같은 케이스가 될 것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포틀랜드는 아예 부상이 팀의 미래들을 하나씩 뺏어가는 형국이네요. 로이는 이미 은퇴에다 1픽 오든은 뼛 속이 얼굴의 노화정도를 뛰어넘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허무하게 방출됐네요. 알드리지는 수술하고 2~3달 재활하면 된다지만 고관절 때문에 시즌 아웃...

그리고 하나 열받는 건 라마 오돔... -- 댈러스 팬으로서 너무 화납니다. 멘탈 부상이라니... --
Je ne sais quoi
12/04/30 21:42
수정 아이콘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데릭 로즈라니. 아무래도 이번 시즌 너무 무리했던 거 같네요. 부상 선수 명단 보니 더 놀랍네요. 흑형들도 역시 인간입니다 -_-; 그리고 그 와중에 더 놀라운 건 역시 르브론. 이 놈은 정말 괴물 중의 괴물이예요 -_-;
XellOsisM
12/04/30 21:42
수정 아이콘
시카고가 올해는 무조건 우승한다고 밀어왔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과연 회복 후에도 폭발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줄수 있을까요..
12/04/30 22:10
수정 아이콘
토요일 시합중에 전방십자인대+내측인대파열로
병원 실려갔다와서 목발에 의지해 다니는 중이라
남일같지않네요 흙흙ㅠㅜ [m]
12/05/01 03:52
수정 아이콘
르브론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올해우승은 오클/마이애미/랄 중에 하나겠네요.
ChojjAReacH
12/05/01 10:35
수정 아이콘
하 로즈가 부상이라니 ㅠㅠ
시카고 우승하는것도 참 보기 어렵네요
김치찌개
12/05/04 03:01
수정 아이콘
아 로즈가 부상..ㅡ.ㅜ

안타깝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034 [일반] 아이유 신곡 소식 + [5] 4153 12/05/01 4153 2
37033 [일반] 맨유, 맨시티 결국 우승은 누가 할까요? [44] Neandertal5351 12/05/01 5351 0
37032 [일반] 박진영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9] 효연짱팬세우실4672 12/05/01 4672 0
37031 [일반] 태평양 전쟁 - 20. 더글러스 맥아더, 그리고 호주군 [10] 삭제됨6124 12/05/01 6124 3
37030 [일반] 포돌스키 아스날 이적 (부제 : 박주영 Bye..) [75] No21.오승환7172 12/05/01 7172 0
37029 [일반] 이종범 선수가 김성근 감독 밑에서 배우고 싶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36] sungsik8082 12/04/30 8082 1
37028 [일반] 그녀와 만남 그리고 일 년 [31] 혼돈컨트롤5813 12/04/30 5813 2
37027 [일반] 공기업 평균 연봉 7120만원?? [53] 부끄러운줄알아야지16279 12/04/30 16279 1
37026 [일반] 미국산 쇠고기로 하나가 되는 여야정치권과 좌우시민단체들 [17] 타테시5009 12/04/30 5009 0
37025 [일반]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 Music Video 공개 [35] kimbilly5406 12/04/30 5406 0
37024 [일반] 원게시자 게시물삭제 제한 코멘트 갯수 [29] Toby4772 12/04/30 4772 0
37021 [일반] 장인어른 처음 뵙던 날 [35] 삭제됨5276 12/04/30 5276 8
37020 [일반] [NBA]데릭 로즈 십자인대파열 및 올시즌 부상악령 [8] 아우구스투스4895 12/04/30 4895 0
37018 [일반] 나는 너희들이 지난 1912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6] Neandertal10260 12/04/30 10260 3
37017 [일반] 독점 KTX에서 벗어난, 저비용 KTX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84] 마르키아르7148 12/04/30 7148 0
37016 [일반] [야구]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는 KBO투타 복귀(및 데뷔?)생들 [35] 슬러거6792 12/04/30 6792 0
37015 [일반] 새누리당은 대선경쟁, 민주통합당은 담합타령 [21] 타테시5036 12/04/30 5036 0
37014 [일반] 배틀크루저, 전함도 순양함도 아닌 [51] 눈시BBver.212139 12/04/30 12139 2
37013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32] k`5921 12/04/30 5921 0
37012 [일반] [리버풀] 달글리시의 '탈'영연방 영입 움직임이 보입니다 [30] 리신OP4856 12/04/30 4856 0
37011 [일반] 디씨에서 퍼왔습니다~<중국의 미래와 현실> [50] MeineLiebe12037 12/04/30 12037 0
37010 [일반] 태평양 전쟁 - 19. 시작의 끝 [10] 삭제됨7366 12/04/30 7366 1
37009 [일반] 태티서 Twinkle... 나름 분석과 잉여짓 [8] rossa6963 12/04/30 696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