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4/26 23:46:12
Name 풍경
Subject [일반] 영화 어벤져스 감상평(스포없음)
올해 기다리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예고편을 보고 기대하기 시작했던 영화입니다.
해서 몇년만에 개봉일날 바로 보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배틀쉽의 경우는 기대했지만 솔직히 스케일이 너무 후속편을 위해 만든 프리퀄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거든요.
그니까 시각적 재미도 좀 그랬고... 이 영화도 실제 보면 살짝 실망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근데 어벤져스는 정말 본 후의 느낌이라면 만족이었습니다.
히어로 가족 무비 그자체라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제가 좋게 본 점은 영웅들을 한테 뭉쳐놓으면 어떤 느낌일까를 말그대로 실사화 한 영화랄까요.
스토리는 뭐 사실 스포고 뭐고 할 것도 없는게 많은 분들이 어떤 스토리를 예상하고 있다면 바로 그게 맞아들어갈 스토리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코믹스를 따로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미리 스토리 알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게 가장 좋더군요. 오히려 이런 영화의 특징상, 큰줄거리 보다는 세세한 유머같은 걸 스포당하면 안된다고 봐요.
저는 오늘 딱 아 이 영웅들이 뭉친걸 영화로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
라고 생각하던 그 자체가 현실화 된걸 눈으로 봐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또한 어떻게 보면 확실히 마블에서 나온 일련의 영화들이 결국 이 하나를 위한 떡밥이었구나 라는게 사실화된 셈이구요.
영화의 스케일 자체도 역대 히어로 무비 중에선 가장 큽니다. 슈퍼맨이란 탈지구급 영웅이 아니고서야 히어로물은 대체로 지역기반 활약극이잖습니까. 다 뭉친만큼 히어로 영화라기 보다는 트랜스포머 류의 재난영화(?)에 가깝더군요.(아참. 엑스맨3도 스케일은 장난 아니긴 했네요)


아이언맨-토르-퍼스트어벤져-인크레더블헐크의 모든 캐릭터가 짬뽕이 되면서 정말 현대판 액션영화로서는 캐스팅은 정말 확실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모르고 봐도 별 무리는 없겠지만 알고 봐야 등장인물들이 왜 등장하고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바로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언맨-토르-퍼스트어벤져를 모두 한번 DVD라도 보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영웅들이 나름 관계들이 있어서.
저는 퍼스트어벤져는 솔직히 좀 유치하다 생각했고 영화라기 보다는 90분짜리 예고편 느낌이 많이 들긴 했지만...
퍼스트어벤져가 시대적으로 가장 먼저기 때문에 스토리 이해도에 상당히 중요하더군요. 아. 그리고 오히려 어벤져스에서 캡틴 어메리카가 더 멋지더군요.


사람마다 보는 재미가 틀리니까 저는 확언은 못드리겠지만 음... 돈은 안아깝다고는 대부분 생각하실 영화라 판단이 듭니다.

그외 몇가지 추가로 부언하자면
저는 이 영화가 3D 영화로는 3번째입니다. 첫째는 당연히 아바타고 두번째는 트랜스포머3 였죠.
근데 3번째까지 본 제 생각은.. 음 뭐랄까요 아바타 이외에는 3D를 볼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더군요.
3D 효과 자체를 크게 못느끼는 영화들이었다는 겁니다. 부분적 3D인데 그마저도 아바타처럼 3D를 선택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완전 느낌이 틀릴정도는 전혀 아니었다는 생각이더군요. 근데 돈차이는 상당하니... 앞으론 3D는 왠만한 입소문 아니면 안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영화 끝나고 앤딩크래딧에는 역시나, 떡밥 장면이 나옵니다.
혹시 보신다면 영화 끝나자마자 나가지 마시고, 검은엔딩크레딧이 보이기 전엔 기다리세요. 새로운 떡밥을 투척합니다.
당연히 어벤져스2를 위한 떡밥이라 생각됩니다.


아.. 이제 가장 기다리던 다크나이트 라이즈만 두어달 남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래몽래인
12/04/26 23:50
수정 아이콘
히어로물 인데 .. 왜 ... 여자 2명 밖에 안보이죠..
정말 신나고 재밌게 봤네요
그라믄안대애~
12/04/26 23: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마블히어로를 좋아하고, 특히 아이언맨 광팬이라 보긴 봐야겠고
근데 또 히어로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야기가 대충 흘러가겠지 하면서 그러려니...하고 봤는데,
이건모 김건모 완전 재밌더군요. 크크
기대를 안하고 봐서 재밌는건가? 라고 생각하기엔 한번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레알 재밌다고 장담할만 한것 같습니다.
저도 3D로 봤는데 괜찮더군요.
트랜스포머3는 자막만 3D던데..
프링글스
12/04/26 23:57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안봐도 아이언맨이랑 토르정도는 꼭 미리 보시고 감상하시면 더 좋을거라 생각되더군요.
전혀 모르고 봐도 재미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대사나 상황이 전편을 알면 더 이해가 빠르겠더라고요.

저도 나름 3D는 아이맥스에 4D포함 10편 이상 봤었지만 역시나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중 단연 최고는 아바타 였습니다.
이후 어떠한 영화도 아바타의 그 입체감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었어요.
그나마 입벌어졌던 영화는 드래곤길들이기 정도?
앞으로도 어떠한 영화가 아바타를 능가할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볼겁니다 저는..
12/04/26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봤는데. 재밌는지는 모르겠는데 잘봤습니다. [m]
전준우
12/04/26 23:59
수정 아이콘
오늘봤습니다. 재밌게 봤어요 허허
9th_Avenue
12/04/27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걱정반 우려반이었던 스토리를 적당히 잘 뽑아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의 이야기도
무리없이 끼워넣었고, 다만 닉 퓨리는 아이언맨때부터 들던 생각인데 미스캐스팅이라고 봐요. -_-;;
마블팬이시라면 특히 마지막 떡밥은 대박이더군요. 티어3급의 빌런등장이라~ 스포가 될까봐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를 굳이 뽑자면 헐크라고 생각합니다. 깨알같이 웃겨주더군요.
취한 나비
12/04/27 00:02
수정 아이콘
그냥 오락영화로는 딱이더군요.
케릭터 확실하고, 중간중간 깨알같이 센스 있는 웃음, 충분히 즐겁게 보았고 또 보고 싶더군요.
찰박찰박찰박
12/04/27 00:09
수정 아이콘
제가 히어로물 영화를 정말 싫어합니다. 이유는 스토리가 뻔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영웅들을 한영화에서 볼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이란 캐릭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성격이나 사고방식 등등해서 여러가지로...
타나토노트
12/04/27 00:10
수정 아이콘
오후에 봤습니다.
어벤져스의 헐크를 보면서 인크레더블 헐크 마지막에 참선중이던 박사의 눈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미소짓던 이유를 알수 있었네요.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까메오로 나온 마블의 창시자 스탠리...
Wizard_Slayer
12/04/27 00:14
수정 아이콘
헐 평점 9점대라니..클레멘타이같은 함정말고는 9점대 나오기 힘든데..충공깽이네요

네이버 평점 7~8점대는 호불호 갈리지만 9점대 넘기는건 거의 무조건 흥행한거더군요 재미는 보장못하지만 입소문타서 사람들이 많이보게되는 경우가 9점대..
벨리어스
12/04/27 17: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네이버 평점이나 로튼토마토, IMDB 등등의 비슷한 사이트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대강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를 참고만 하고 개인적으로 신뢰까지는 잘 안하는 편이긴 한데...로튼토마토 같은 경우에는 평론가들의 평을 읽는 재미랄까, 그런게 있더군요.
세르니안
12/04/27 00:14
수정 아이콘
저는 3D추천 합니다. 진짜 3D말고 딴걸로 봣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12/04/27 00:18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왔는데 오락영화로 부족한게 없더군요 흥행에 문제없을듯 합니다. 깨알같은 웃음주는 대사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크크
외쳐 하!흥!허!
12/04/27 00:18
수정 아이콘
누가 말했듯이

슈로대를 처음 접한 느낌이었다.

라고 할까요.

정말 개쩌는 영화였습니다.
Locked_In
12/04/27 00:22
수정 아이콘
액션영화를 좋아라해서 헐리웃 블록버스터는 거의 극장에서 보는 편이라 마블시리즈도 다 보게 되었는데,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을 이어가는것 보고 준비좀 했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요즘 평들을 들어보니 제 생각보다 더 대박인듯 싶네요.
친구랑 주말에 보러가는데 기대중입니다.
참고로, 대작 액션영화라면 아이맥스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왕 돈내고 극장에서 본다면 아이맥스가는것이 아깝지 않아요.
세계평화
12/04/27 00:57
수정 아이콘
팝콘 무비로써는 만족하지만 팝콘무비 이상의 무엇을 바라고 본다면 실망하실겁니다.
중반부 히어로들이 모이고 분열하는 과정이 너무 지루하더군요.
그리고 악역의 포스가 너무나 약했습니다. 이건 어벤져스2의 전편이야기가 아닌가 할 정도로 그냥 악역은 어쩔수 없이 껴놓은 느낌.
그리고 안보신 분들은 토르와 퍼스트어벤져:캡틴아메리카는 꼭 보고 가십시오
사티레브
12/04/27 01:00
수정 아이콘
다나라만 목매어 기다릴뿐
티파남편
12/04/27 01:30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빨리 빨리 속편 제작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페퍼양 많이 늙어보이고 토니도 흰머리가..ㅠㅠ 블랙위도우 단독 주연 하나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더라구요.
남자친구와 봐서 좀 아쉬웠던것 빼고 정말 만족 했습니다. 크크
폴스콜스
12/04/27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재밌었습니다. 아이언맨과 헐크가 깨알같은 웃음을 주더군요~
여친은 마블코믹스 하나도 모르고 봤는데 엄청 재밌다더군요
hm5117340
12/04/27 01:3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진지하다기 보단 개그영화 수준으로 웃기는 신들이 많아 일단 좋았습니다.
후속빌런이 일단 사기템빨에 범우주급 괴물로 유명한 캐릭터인데 현재 깔아놓은 세계관 가지고 뭐 어떻게 다룰지...
12/04/27 07:40
수정 아이콘
볼만한가요? 전 시리즈 다 재밌게 봤는데 마지막에 본 캡틴아메리카 때문에 이영화 보기가 무진장 꺼려지네요. 여자친구하고 근 십년간 비싼 돈 내고 관람하다가 참다참다 차라리 이딴 쓰레기 영화를 보느니 나가서 커피라도 마시자하고 도중에 뛰쳐나왔던 영화라서요. 뭐 액션도 그지같고 영화내내 미국짱 미국짱 오 미국짱..
그외 타 시리즈은 다 만족했고 캡틴아메리카의 끔찍했던 기억 때문에 꺼려지는데.. 겁나네요. [m]
멋진벼리~
12/04/27 08:40
수정 아이콘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어요. 진짜 헐크때문에 미치도록 웃었네요
PoeticWolf
12/04/27 09:42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됩니다 이 영화 ㅜㅜ 히어로물 광팬이라서요...
Zakk WyldE
12/04/27 12:32
수정 아이콘
여성 캐릭터가 둘 뿐인데 정말 엉덩이가 예쁘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도대체 방패는 뭘로 만든거에요?
하나린
12/04/27 14:05
수정 아이콘
우와 평이 좋아서 다행이네요. 아이언맨 시리즈를 워낙 좋아해서 몇년전부터 기대하던 작품인데...이정도 평이라면 믿고 봐야겠습니다.
크리스
12/04/27 14:05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대박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도 무리하지 않고 꽤나 자연스레 녹여냈다고 보여지고 액션은 역시나 멋지고 거기다가 유머도 쏠쏠. 그나저나 정말 지구는 (누구 입장에서) 지옥같은 행성이네요. 덜덜덜.

아. 번역 누가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대가있던계절
12/04/27 15:30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입니다. ㅠㅠ 어릴적 오락실에서 다소 유치해 보이게 등장하던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정말 현신한듯한 3D 영상에 그냥 압도당했네요..
12/04/27 16:50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보고왔는데 호트아이 멋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호크아이 따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 그리고 헐크 멋지더군요 개그와 액션을 질하는 헐크!
벨리어스
12/04/27 17:16
수정 아이콘
엔딩 후 나오는 쿠키영상을 보고서 입이 떡하니 벌어졌습니다. 세상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980 [일반] 레이디가가 반대기도회를 보며 [206] empier9106 12/04/27 9106 0
36979 [일반]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현장입니다. (+ 후기) [18] kimbilly8810 12/04/27 8810 1
36978 [일반] . [27] 삭제됨5168 12/04/27 5168 0
36977 [일반] 박원순 vs 사랑의 교회 ??? [78] 마르키아르14056 12/04/27 14056 2
36976 [일반] 스케이트 날의 전쟁 <2> 제국의 태동. [5] EndLEss_MAy5464 12/04/27 5464 0
36975 [일반] KPOP스타 최종미션 공개와 관련해서.. [34] 맥플러리4716 12/04/27 4716 0
36974 [일반] 대형마트 및 SSM 영업시간 제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결정을 내렸습니다. [42] 타테시5150 12/04/27 5150 0
36973 [일반] 질게글을 보고 생각난 조성모의 히트곡들... [36] 릴리러쉬.3895 12/04/27 3895 0
36971 [일반]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 : 서현 Teaser 공개 [25] kimbilly5126 12/04/27 5126 0
36970 [일반]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샤를 떠나네요. [73] 그리메7962 12/04/27 7962 0
36969 [일반] IVY/Primary/U.Kiss/F.Cuz/BAP의 MV와 헬로비너스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짱팬세우실3756 12/04/27 3756 0
36967 [일반] 손학규씨를 대권후보로 ... [60] 비상_날자구나7093 12/04/27 7093 0
36966 [일반] [해축]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경고누적 플레이어들의 징계 취소 요구가 거절되었습니다. [33] Schol5741 12/04/27 5741 0
36965 [일반] 지식채널e - 1.3cm의 권력 [3] 김치찌개5738 12/04/27 5738 0
36963 [일반] 이해찬-박지원 담합 or 단합? [27] 타테시4149 12/04/27 4149 0
36962 [일반] 2G -> 3G -> X -> ? -> ㅠㅠ [3] 김치찌개4297 12/04/27 4297 2
36961 [일반] 영화 어벤져스 감상평(스포없음) [38] 풍경5845 12/04/26 5845 0
36960 [일반] 새로운 내가되는 143가지 방법 [7] 김치찌개4473 12/04/26 4473 0
36959 [일반] 전문 시위꾼이란 누구이며, 목적은 무엇인가. [35] 닭엘8624 12/04/26 8624 2
36958 [일반] MC the MAX 이수가 컴백하는군요. [131] RookieKid8925 12/04/26 8925 1
36957 [일반] 통합진보당 윤원식 전후보 프레시안 기자고소 [8] empier4471 12/04/26 4471 0
36956 [일반]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20] 헥스밤5107 12/04/26 5107 0
36955 [일반] 정부 미국산소고기한테만 사실상 해택준거 드러나 [45] empier4848 12/04/26 48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