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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8 17:29:03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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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새누리당 강기윤 당선인도 표절 의혹이 있네요.






<맨위의 사진>위에 것이 강기윤 당선인(경상남도 창원시성산구)의 석사학위 논문 <지방자치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창원시 중심>(중앙대 행정대학원)의 138쪽 이라고 하고요, 밑의 것은 김장섭씨의 논문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의 50쪽 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위의 사진은 강기윤 당선인의 석사학위 논문 <지방자치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창원시 중심>(중앙대 행정대학원)의 145쪽, 아래는 김성용씨의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 방안> 85쪽 입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88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0081&CMPT_CD=P0001

인용없이 서술한 부분이 다수 발견되었다네요.

통진당의 주장으로는 2004년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의 주민자치센터를 주제로 한 논문 251개와 대조한 결과 상당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네요.(물론 통진당의 주장입니다.)

제 5장에서 똑같은 문장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네요.

선거때 터진 것이긴 한데요, 당시에 강기윤 당선인 측은 표절이 아니라 인용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인용한 책자와 지은이등의 참고문헌이 표시되어있고, 결론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들어갔기에 인용이지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이 부분이 맞다면 표절이 아니라 인용이 맞다고 봅니다.)

일단 강기윤 당선인은 표절일 경우 사퇴 이야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은 확실하지 않고 법적인 책임은 지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이와는 별개로 강기윤 당선인은 허위사실공표와 금품제공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수사의뢰된 상태라고 합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1717298273660&outlink=1


물론 문대성 당선인처럼 정말 누가봐도 표절이 아닌가 싶을정도는 아니기에 인용으로 밝혀질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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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8 17:32
수정 아이콘
흐음 문장도 아니고 문단을 긁어오는게 표절이 아니면 뭔가요.
참고는 자기만의 문장으로 재서술해야 하는거고 단순 인용은 보통 글씨체를 다르게 해야 할텐데요.
참.. 논문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처구니가 빵처구니네요.
저렇게 논문을 쓰는 사람이나 심사해서 학위주는 사람이나...
뭐 석사논문이야 냄비 받침 말고는 슬래야 쓸 수가 없다고는 하지만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나보네요.
jjohny=Kuma
12/04/18 17:32
수정 아이콘
문대성 당선자와는 격이 다른 의혹이고 뚜껑 까봐야 알겠지만, 이것도 사실으로 밝혀지고 강기윤 당선인도 사퇴한다면 새누리당은 문자 그대로 과반을 잃겠네요. (물론 거기서 다시 당선되면 그대로지만...) [m]
그리메
12/04/18 17:33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석사 학위 이상의 (심하면 학사 논문도 있긴 있죠...누가 학사 논문까지 창작할까요) 거의 모두를 거르자는 건데...석사 논문 자체가 표절 의혹을 거르자면 국회의원 석사 이상 전부 소환 들어갑니다.
문대성의 문제는 표절 자체가 아니고 그걸 대가성으로 요구한 부분과 그걸로 인한 IOC위원 / 국민대 교수 자리를 취한게 문제의 쟁점입니다.
한국 대학교의 졸업생 전체로 문제 확대할 사항이 아니라는 거죠. 통진당도 이런건 경솔한 표출입니다. 거기 당에는 석사도 없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12/04/18 17:34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까면 표절논란 자체가 흐려지죠. 그게 아니라도 당장 정세균도 포화의 대상이 되는데요.
12/04/18 17:40
수정 아이콘
일단 레퍼런스 번호는 달려있긴 하네요.
저글링아빠
12/04/18 17:40
수정 아이콘
통진당은 진심 정치를 모르는군요. 이걸로 득볼 게 있다고 생각한건지..
12/04/18 17:43
수정 아이콘
** 저건 인용이 아니라 표절입니다. 저게 인용이 아니라는 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을 텐데, 일반인들 대상으로 언론플레이하는 것일 뿐입니다.

** 저런 행동이 참으로 저질스럽긴 한데, 한국 석사 학위가 워낙에 감시가 소홀하다보니 상당수의 석사 학위 논문이 저런 수준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 고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한번 씐나게 까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저글링아빠
12/04/18 17: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59번 각주로 아래 논문이 인용 안되어 있다면 명백한 표절 맞습니다.
12/04/18 17:48
수정 아이콘
저학년 대학생 수업레포트도 아니고
아무리 번호달고 인용표기해도 좀 심하네요
Dr.faust
12/04/18 18:01
수정 아이콘
저정도 표절 안 한 사람 찾기 어렵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최소한 '석사'라는 학위를 청구하기 위한 논문이 저 모양이라면 학위 취소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저런걸 용인하는 관행이 한국 대학의 경쟁력을 갉아 먹는 겁니다.
당시의 논문 작성 가이드라인에 비추어 표절이면 해당 대학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겠죠.
summerlight
12/04/18 18:12
수정 아이콘
석사 학위니까 대충 해도 된다는 건 좀... 내용 자체의 창의성은 없더라도 최소한 인용 표시는 해놔야죠. 이름만 바꿔서 자기 블로그에 펌질하는거랑 다를게 뭡니까 ;
12/04/18 18:32
수정 아이콘
이참에 싸그리 털면 재밌긴 하겠네요. 일자리 많이 생길 것 같아요
늘푸른솔솔솔
12/04/18 18:41
수정 아이콘
1년동안 수업시간 말고는 하루 종일 랩에 붙어서 실험하고 학사논문 쓰는게 당연한 거였는데... 논문의 질을 떠나서 ... 학사논문의 99퍼센트는 표절이다라는 말이 나오니 허탈해지네요. [m]
아우구스투스
12/04/18 18:57
수정 아이콘
정직한 사람들을 바보만드는 말이죠.
관행이다, 다들 그런다, 안 그런 사람이 어딨냐라는 말은 이제는 통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메
12/04/18 18:58
수정 아이콘
99프로라는 과장법은 제 불찰이 많지만 제가 문과계통이라 그렇지만 학사논문자체가 졸업장을 위한 요식행위인게 사실이자나요
그게 잘한일이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통진당이 언급한 저 자체가 공직에 문제면 이 사회에 졸업장 받고 취직한 사람 중 몇명이나 떳떳하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메
12/04/18 19:01
수정 아이콘
그러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걸 결격으로 걸고 넘어갈만큼 통진당은 떳떳하고 이 사회에 대졸자라고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떳떳하냐는 거죠
문대성건과는 다른 비판거리라는 겁니다
그리메
12/04/18 19:09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쿠스님의 논지는 잘 이해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현실론이고 아우구스쿠스님이 말씀하신 것은 이상론이죠
물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하는게 맞고 이런 한국 교육풍토에서는 수능만 잘보면 땡이다라는 대입시 식 교육이 우리나라 대학교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비판하는 대상 자체가 너무 광범위하고 그 자체가 과연 의원직 상실의 근거가 되냐라는 현실적 문제를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끄적거렸습니다
그리메
12/04/18 19: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경중이 다르지만 무단횡단이 국회의원 결격 사유는 아니자나요 살인 후 은닉은 당연히 삭탈 대상이지만요
현실이 학사논문 수준이 무단횡단 정도로 취급받는 거에 대해서는 저도 죄송한 부분이 있네요 누가 제껄 검색해서 활용할 일은 없겠지만요
12/04/18 19:13
수정 아이콘
떳떳하든 하지 않든 걸러내 보면 좋겠네요. 이 사회에 졸업장 받고 취직한 사람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표절은 표절이고, 그것이 학위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면 그에 따른 대가가 주어지는게 맞겠죠. 사실 그런 대가가 주어질 것이라고도 생각 안합니다. 유야 무야 넘어가겠지만, 적어도 사람들에게도 윤리 수준 상승 위한 좋은 계기는 될 것 같아요.
부끄러운줄알아야지
12/04/18 21:04
수정 아이콘
하..아무리 생각이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좀 어이가 없네요.

남들도 다하는거니까(더군다나 남들도 다 한다는 정확한 근거조차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그냥 대충 넘어가도 되는거 아니냐..라니
잘못된건 그냥 잘못된거라고 인정할수 없는겁니까?
하나 하나 따지고 들자면 통진당도 마찬가지일거니 그냥 넘어가자는 물타기도 어이없거니와
논문이란 자체가 '졸업'을 댓가로 작성하는 것이고 그 졸업을 해야 스펙을 쌓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더 나은 직장을 가기 위한
통로가 되는것 아닌가요?
예전 위장전입으로 인해 국무총리 낙선한 분이 계신데 이번 정권들어와서는 위장전입쯤이야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포석정도로
생각되는것도 황당하지만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에 위장전입 한번 안해본 사람 누가 있느냐~!라며 위법조차도 당연히 해도되는것인양
오해하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솔직히 묻습니다. 이곳 피지알에도 학사, 석사 졸업생분들 엄청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표절'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들이 어떤분 말처럼 99프로나 되는건가요?
안티세라
12/04/18 21:09
수정 아이콘
현재 규정인 '동일 단어 6개 연속 같으면 표절'
이라고 한다면 아마 많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론적 배경 같은 경우엔 비슷하면 가져다 쓰는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근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론적 배경이 같다고 논문 표절이라고 하기엔 좀 어렵다고 생각해요.
12/04/18 21:58
수정 아이콘
전 학사 졸업논문도 정말 힘들게 썼었는데.. 담당 교수님이 워낙 깐깐하셔서 개 빡세게 썼습니다.
용어만 차용해서 각주 일일이 달면서 썼었는데 저처럼 쓰는 학생이 거의 없더군요 -_-;
다 그러든 말든 표절은 잘못입니다. 저렇게 문단 단위로 베낀 건 표절이죠..
12/04/18 22:26
수정 아이콘
이참에 헬게이트를 열어보는것도 재밌겠습니다. 김기태 감독 승부조작 사건때 말마따나 일자리 창출은 제대로 되겠군요-_-;
자유와정의
12/04/18 22:30
수정 아이콘
현재 직장다니면서 대학원다니고 있는 입장에선, 저희 교수님도 논문 깐깐하게 보십니다. 저희 대학원 5년째 논문 못쓰셔서 졸업못하신 분도 많으시고요, 그런 입장에선 적어도 공직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또한
12/04/18 23:1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더러운 거 치우지 말고 같이 구르자는 식이라니요. 잘못된 건 관행이고 자시고 고쳐야 할 일이고, 현실이 어떻든 간에 학문이 지양해야 할 방향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을 텐데요.

어쩌다 표절 잘못했다고 지적하면 현실감 없는 1%의 인간이 되는 세상이 왔는지. 오늘도 페이스북으로 낄낄거리던 저희 선배들은 모조리 현실이 아닌 도덕적 이상향에서 노니는 환상 속의 인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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