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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5 17:29:34
Name empier
Subject [일반] 금란교회 교인들 박원순시장 고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5530.html

전에 올렸던 한 교회목사의 나는 꼼수다 방송 막기위한 돌출행동이 있던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엔 대형교회 교인들이 진짜 별의별짓을 다하는군요

근데 웃기는것은 금란교회측과 같이 이번일을 꾸미고있는 지저스아미라는

 단체에서 하는말이 자신들은 돕기만 할뿐 고발주체는 밝힐수없다고 그러고있네요

 그렇게 당당하면 왜 밝히지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도대체 왜 아직 취임도 안한

 시장을 흔드는건지 정말이지 이건 오늘 있었던 박시장 테러와 더불어 보수 기득권층들이

  나섰다고밖에는 못볼거같습니다. 뭐하자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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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5 17:32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기독교인이지만, 저 교회는 이름 나올때마다 이가 갈리고 식은땀이 납니다. -_-+
shadowtaki
11/11/15 17:32
수정 아이콘
금란교회면 김홍도 목사 맞지요??
적어도 저에게 조용기, 김홍도, 김진홍 이 세사람은 글자 그대로 악이자 사회의 암입니다.
honnysun
11/11/15 17:33
수정 아이콘
제가 금란교회에 김홍도가 무슨 소리를 지껄이나 가서 좀 들어본 사람으로써..
저 교회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합니다. 말할때마다 아멘 아멘~ 따라하시는 분들도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jjohny=Kuma
11/11/15 17:33
수정 아이콘
Jesus Army는 저도 좀 아는 단체인데, (금란교회 같은 곳이랑 마찬가지로) 항상 극보수 입장에서 과도한 돌출발언과 돌출행동들을 해서 같은 개신교인 입장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부담스럽더라구요.
SNIPER-SOUND
11/11/15 17:35
수정 아이콘
저 교회 다니시는 분들을 곱게 보진 못하겠네요.
11/11/15 17:36
수정 아이콘
이러다 종교전쟁 한번 날거 같습니다.
개신교인대 비개신교인으로 말이죠...
레지엔
11/11/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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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걸 내부에서 해결못하니 기독교에 대한 도가 넘은 비난과 비아냥이 정당화된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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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결이 가능한 시스템이 없습니다.
11/11/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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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십자군인가...
사티레브
11/11/15 17:41
수정 아이콘
금란교회 크크크크크크 [m]
11/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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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ㅜㅜ 제발 자제를 쫌... 같은 교인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11/11/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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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좋습니다.
위기를 느끼고 있군요.
자칭 보수 단체 들이 정말 밑이 타들어가고 있네요.
시대가 흐름이 바뀌고 있는데
한다는 짓 이 겨우 이런거라서
더 세련되고 기민하지 못해서
저들에게 고맙습니다.
11/11/15 17:45
수정 아이콘
다음화 나꼼수에서 박원순 시장에 대한 사건과 의혹거리 분량 많겠네요.
레지엔
11/11/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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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기독교가 사회에 도움이 별로 못된다고 보는 입장에서, 저런 짓을 많이 해주면 참 고맙습니다. 그래야 역풍맞아서 사라지겠죠.
짱구™
11/11/15 17:46
수정 아이콘
나도 모르게 상스런 소리를 비웃음고 함께 살짝 흘렸는데

생각해보니 개에게 미안하네요. 개들이 뭔 죄가 있다고...

하여튼 같잖은 종자들입니다. 저런 쓰레기들도 주님께선 사랑으로 보듬으시겠지.

저도 세례받은 천주교 신자지만, 제발 주님께서 은총을 가려가며 주셨으면 합니다,
길다방물망초
11/11/15 17:46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꽤나 보수적인 J모 신학교를 졸업해가는 현역 전도사입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얼굴을 못들겠네요 진짜 쪽팔리네요 ㅠ.ㅠ......
이딴건 같은 기독교인이라도 쉴드칠 수가 없습니다.
교회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의 반발과 외면 뿐인데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은 거의 설교 때 최면을 거는 수준이라....
(다른 생각 못하게 최대한 우민화한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대형교회 신도일수록 사변적인 질문에 약한걸 보면요)
금란교회는 출근할때마다 지나가는 곳인데,
교회 앞에다 대고 시사2580인가 김홍도 목사 고발편 틀었으면 딱 좋겠습니다.
(틀으면 명예훼손죄로 잡혀가겠죠? ㅠ.ㅠ)
11/1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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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장로가 대통령이 될때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군요.
멀면 벙커링
11/1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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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려면 하나밖에 없죠.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길 바라는 거 말이죠.
그런 다음 한번에 옭마매야 합니다.
그리고 종교인이란 이유로 선처해줘야 하는 여론이 안 일어나게 해야죠.
11/1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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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 집단 전체에 대한 비난이 되지 않도록 약간씩 주의해주세요.
11/11/15 17:51
수정 아이콘
대단한 '일부'네요.
저들에게 얼만큼 더 관대해져야 할까요.
헬로까꿍베이��
11/11/15 17:56
수정 아이콘
역시 명불허전 최고네요 진짜
저러면서 일부아니면 다른종교는 어쩌고들 하겠죠 아주 대단합니다
빛의레이
11/11/15 17:56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죠.
...참..그것떔에 저랑 참 마찰도 꽤나 있습니다.

제발 저 교회관련해서 전체 기독교로 해석하지 마세요.
덩치로 보면 한국에서 손꼽는 교회지만.
기독교인들도 다 부끄러워 하는 교회입니다.
애패는 엄마
11/11/15 18:00
수정 아이콘
개신교인들도 부끄러워하는 교회가 왜 하필 항상 덩치로는 손에 꼽히는 교회들인지는 아쉽습니다.
개신교인들이 반드시 그래야 할 당위성은 없지만 부끄러워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가장 앞장 서서 비판한다면 더욱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현재 극소수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지만요.
11/11/15 18:01
수정 아이콘
저번 교회 목사는 처음 들어보는 목사라서 사실 좀 당황스러웠는데요.
이번 기사는 별 감흥이 없네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였나는 머 워낙 저런짓을 많이해서... 그냥 기독교인이지만 부끄러워요. 같은 기독교인으로 보고싶지도 않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기독교내부에서... 정치목사 비판할때 아마 12등으로 꼽히는데가 금란교회일껍니다.
레지엔
11/11/15 18:03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금란교회를 제외한 모든 교회가 공개적 비판을 해서 저들은 기독교의 본래 뜻을 왜곡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면, 금란교회의 문제는 금란교회의 문제지 한국 개신교의 문제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저같은 반기독교인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개개인 수준에서, 공개적이지 않은 수준에서(뭐 인터넷 게시판은 공개게시판이긴 합니다만), 큰 책임을 지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도 쟤네 싫어해요~'라고 해봤자, 팬덤에 의한 테러가 지나간 후에 꼭 나타나는 '우리는 안 저래요'라는 소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11/11/15 18:22
수정 아이콘
이런말해봐야 말씀하신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우리는 안 저래요'라는 말에서 못 벗어나는 것도 알고 있지만요,

큰 책임을 지지 않는 범위에서 어쩌고가 아니라, 큰 책임을 질 수가 없습니다. 큰 책임을 질 방법조차 없다는 겁니다. 교계가 애초에 개교회 중심으로 분산되어있기도하거니와, 교회를 연결짓는 단체들이 평신도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일부 개교회라면서 왜 기독교를 대표하는 큰 교회들이 항상 말썽이냐'라고 한다면, 그것도 충분히 답할 수 있습니다. 저런 쓰레기 짓을 하기 때문에 큰 교회가 된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큰 교회로 성장한 교회들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소수고, 대체로 저런 짓을 하니까 큰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국민의 감시를 받는 정당들도 그러한데, 그러한 견제장치도 없는 종교야 말 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바꿔말하면, 저런 쓰레기 짓이 그들이 계속 대형교회로서 유지되게하는 힘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냥, 어버이연합등 이름만 바람직한 단체에 지나지 않는다는거죠.

저들이 나라의 권력자들과 손잡고 있고, 나라의 부자들과 손잡고 있고, 나라의 언론들과 손잡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제시해야하지 않느냐라고 쉽게 이야기하고, '우린 안그래요'라는 말에 공감할 수 없어 뭐라하신다면, 힘없는 대부분은 그저 지금처럼 침묵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11/11/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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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댓글들을 보다 보니 좀 기가 차네요;;;

대형교회들은 이미 기업화가 되었다. 아니, 이미 한국 기독교는 다 기업화가 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있을 뿐...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왜 이런 문제가 벌어질때는 전체 기독교의 각성과 행동을 바라시나요?

만약에 SK에서 막장짓을 했는데(이번에 진짜로 했죠;;;) 삼성이나 LG, 아니.. A모모 중소기업까지 연대해서
SK를 비판하고, 반대 성명을 내고, 비판적인 기사를 싣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똑같이 비난하실겁니까?
기업이나 교회나 똑같다면서요??

'신성불가침'이 아니라, '상호불가침' 입니다. 단지 그뿐이에요.
여기 댓글만 보다 보면, 한국 기독교가 무슨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쯤 돼는 초국적 음모론 배후집단쯤 되는 것 같습니다.
shadowtaki
11/11/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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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회가 그런 목소리를 낼 필요는 없지만 개신교를 대표하는 단체중 가장 큰 단체인 한기총 이외 유력 개신교 단체들이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 말아라. 우리가 잘못했다. 이런 말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아니 그 전에 개신교를 대표하는 단체나 만들었으면 합니다. 매번 일부 소리만 나오는데 매 사건마다 개신교 내의 자성의
목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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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좋게 보면 막나가는 교회를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될수도 있지만, 악용되면 기독교 전체가 맛간 짓을 하게하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개신교가 카톨릭으로부터 분리하면서, 교황청 같은 제왕적 컨트롤을 거부한 건 다 그럴만한 이유와 배경이 있습니다.
11/11/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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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개신교라는 이름만 쓰고 있을뿐이지 각 교회들간에 서로를 통제할 권한도 명분도 없습니다.
그냥 '여자', 'a지역 사람' 처럼 완전히 독립된 사단들입니다.
단지 종교적으로 크게 다른 경우 "우리교단은 a교회가 이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뿐입니다.
그런데 정치발언을 한다고 해서 '이단'이라고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교회가 정교분리 운운하며 헌법재판소 노릇을 할수도 없는 것이죠.

둘 간에 관계가 없다면 함께 묶어서는 안됩니다.
나경원씨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여자는 소나 키울것이지. 쯧쯧"하고 모든 여성을 싸잡아 매도할 수는 없습니다.
a교회의 잘못으로 인해 b교회까지 비난받는다면, 그건 비난하는 사람의 무지 내지는 교양없음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개신교' 또는 '성경' 이런 부분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다르겠지만요.
11/11/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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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교가 없는데, 그럼 종교가 없는 범죄자들에 대해서 '아이쿠 같은 비종교인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사과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Mithinza
11/11/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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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건 약간 잘못된 분류 같은데, 비종교인들은 무교라는 점에서는 같으되 같은 도덕적 지침을 공유하지 않지만, 종교인들의 경우 같은 종교 분파에 한해 흡사한 도덕적 지침을 공유한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무교'라는 것이 특정한 도덕지침을 제공하는 집단을 규정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 그런데 작금의 어떤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분류기준이 합당한가에 대해 의심이 들어서요.
애패는 엄마
11/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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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분류기준이 합당하지는 않죠. 그것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SangHyeok Jeong
11/11/15 18:20
수정 아이콘
위에도 리플 달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정죄하는걸 타부시해요. 대신 분리하죠.
같은 공동체에서 한쪽이 이상한 소리를 계속하면. 거기에 반하는 사람들은 그 공동체에서 나가는 식으로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라는 예수의 말에 간음한 여인을 죽일려고 모인 무리가 되돌아 갔던 것처럼
저사람도 죄인이지만, 나도 죄인이기에. 내가 저사람을 죄있다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거든요.
11/11/15 18:23
수정 아이콘
금란교회 평신도들까지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다른 교회인들이 한 교회가 이상한 뻘짓거리를 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요. 저 뻘짓이 기독교 교리와 연결되어 있어서 대다수의 교회가 저것을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성추행범 목사 한명 나왔다고 해서 기독교 전체가 사과할 필요는 없는 것과 매한가지 아닙니까. 금란교회와 뜻이 다름은 이미 pgr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말씀하고 있지 않나요? 이 이상 어떻게 해야하는지...
11/11/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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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란교회 는 기독교 가 아니죠.
친일보수 단체 일뿐.
11/11/15 18:26
수정 아이콘
개신교라고 싸잡아서 한 집단으로 통칭할 수 있을 만한 집단이 사실 없습니다.
한 개인에게는 교회는 "이 교회 목사 설교가 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교회로 가 버리면 그만"인 느낌입니다.
따라서 특별히 강한 정치적 목적의식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나와 상관도 없는 것 같은 이상한 교회 목사의 정치적 행위를 비난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한국 기독교에서는
굉장히 희귀하고 생뚱맞은 일일 거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는 좀 다를 것도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빠르게 확 바뀌지는 않을 거 같아요.
11/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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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교회가 욕 먹을 짓을 많이 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안되는 댓글 다시는 분들도 많네요.

다른 교회에서 비판을 안한다고 해서 전부 다 동급으로 몰다니 이건 머.
친구들 만나러 5년동안 다녔고 안 나간지 10년이 넘는 사람이지만 아니 이런것들 하나하나까지 다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일단 기독교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여 있긴 하지만 서로에게 제재를 가할 만큼 공동체적으로 묶여있지 않습니다.
또 신앙에 관련된 일이었으면 종교 단체로서의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겠지만 이 건은 그런 건도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적인 일에까지 대응을 하나하나 다 바라는건 웃기는거 같네요.
독수리의습격
11/11/15 18:30
수정 아이콘
왜 다른 교회의 헛짓거리에 대해 묵인하냐고 물어봐야 소용 없습니다.

개신교는 아예 교리상 이단으로 결정난 곳이 아닌 이상 다른 교단이나 교회의 헛짓거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금기시합니다. 그리고 교단간의 교류라든지 심지어 같은 교회끼리의 교류도 아주 대형교회가 아닌 이상 없습니다. 대형교회의 부정에 대해 왜 옆 교회 신자보고 따져봐야 허수아비를 때리는 꼴이라는거죠. 그건 묵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금기시되는 것을 뭐라 할 순 없는거죠. 그런걸 일일히 왜 그러냐고 따져봐야 소용 없습니다. 이슬람교에서 돼지고기 안 먹는걸 누가 뭐라고 하는 걸 보는 사람 있으신가요?
11/11/15 18: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냥 계속 이러길 바랍니다. 어짜피 제가 보기엔 기독교는 자생력을 잃었거든요. 외부에서 심판받아야합니다.

간단하게, 교회의 재무구조를 공개하고, 기부금인 헌금에는 세금을 물지 않더라도, 갖고있는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는 부과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간단하고도 당연한 것을 행함으로서 기독교의 덩치는 확 줄어들 것이고, 개신교계는 몰락할 겁니다. 더불어 수많은 사이비와 이단도 견제할 수 있겠구요. 개신교계가 현재 힘이 있는 이유는 헌금을 하는 것이 도리어 이득이 될 수 있는 재무구조와 인맥의 힘인데, 전자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고, 후자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전자가 떠나면 큰 영향력이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독교가 갖는 본래의 힘은 큰 교회 목사들로부터, 그리고 돈많은 장로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료봉사나 다름없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매주하고있는 대부분의 평신도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돈은 못 버리더라도 봉사라도 해주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교계에는 '이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고 그 이권을 노리는 쓰레기들이 있는 것이죠. 그 이권을 없애서 쓰레기들을 치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1/10, 1/100이라도 제대로 된 기독교인들만 남아서, 쓰레기들이 남긴 똥을 치우며 욕먹으면서도 신앙을 위해 묵묵히 받아들일 사람들만 봤으면 합니다. 예수님은 원수도 사랑하고, 죄인도 받으라했지만, 솔직히 예수님만큼 넓은 마음은 도저히 못 갖겠어요.
11/1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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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내용 중 5번 항목 동성애단체의 지원은 해당교회의 교리 혹은 신념상 문제라고 쳐도 이것을 법적인 문제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고, 4번 항목 비싼 전세에 살고 고급승용차를 몰고 자녀의 유학은 무슨 문제가 있어 고발하는지 모르겠네요. 금란교회의 이름으로 특정정치세력에 동조하는 모습에 대해 충분히 비난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전에 "수준"의 문제도 있습니다. 비난했다가 같은 수준으로 전락할까 두렵네요.
11/1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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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발 내용 중에 기독교 전체가 싸잡혀 욕 먹을만한 걸 굳이 찾자면 5번 정도가 되겠네요. 실제로 그들의 교리는 동성애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이를 암묵적으로 동의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그런데 1,2,3,4번은 기독교적 교리와 상관없는 정치 놀이입니다. 다른 교회가 저 교회와 이 점에서 어떤 유대감을 갖길래 이 이상 선을 그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묶을 거면 왜 카톨릭은 저기에 묶이지 않는 걸까요.
11/1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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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단에 대해서; 너무 댓글이 많아서 앞의 논의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아마도 mangyg님께서 제기하신 것이 금란교회의 이단성과 교회의 정치개입과는 다른 문제이고, 여기서 문제되는 것은 교리가 아닌 정교분리에 대한 문제이니 개신교의 그간의 모습을 보면 같은 연장선으로 함께 비판할 수 있다는 말씀같습니다. 반대로 가톨릭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로 정리하면 되나요?
(다시 보니, 개신교의 교리문제와 다르게 일개 교회의 성원이 제기하는 정치논쟁이니 개신교 전체를 가지고 비난하지 말자는 입장이시군요. 뒷문단의 댓글이 무색해지는 군요.;;) 개신교 전체로 화살을 돌리는 입장은 위와 같이 개별 개신교 교회나 성원이 보여준 그간의 정치개입 때문에 개신교의 경향성 혹은 교리상의 어떤 점에 기인하지 않나 하는 일반인들의 염려라 생각됩니다.

정교분리와 관련해서(세속권이 종교에 틈입할 여지를 준 점), 그리고 구원에 있어서 신의 은총만으로 충분한가(펠라기우스 논쟁)에 논리를 제공했던 아우구스티누스는 개신교인들이 정말 사랑하는 가톨릭성인인 것 같습니다(뭐, 분리 이전의 교부들을 개신교측 역시 인정하지만, 특히 아우구스티누스는 더욱 그렇네요).
그림자군
11/11/15 18:3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개신교에서 목사 비판이 어려운 이유는
첫째 절대자 앞에서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남을 비판하기가 어렵고,
둘째 '어쨌든 기름부음 받은자에게 손대지 않는다'는 다윗의 신앙관이 더해진 때문이죠.

게다가 계속 교계 비판이 나올때마다 '일부드립 치지 마라'는 식으로 나오는 분들이 계신데
그때마다 가만 보면 교회 다니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일부드립'이 아니었고
우리 개신교계 구조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저도 그 입장이었고요.
지난번 나꼼수때도 비슷한 논조로 설명드리려고 했는데 전혀 이해하고자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정말 개신교계라는 곳은 '교계'라는 단어를 쓸만한 상위구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순복음만 해도 한 교회가 아예 한 교단을 차려나간 경우이고
다른 대형교회들도 그런 수순을 밟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통제가 안되죠... 통제하려고 하면 나가버리니까요.

'노코멘트하면 다 한 통속' 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다 한 통속으로 묶어버리시는 순간 꽤 많은, 좋은 부분을 잃게 되실 겁니다...
11/11/15 18:42
수정 아이콘
반대하면서, 대응하지 않으면 다 한통속이라니...
그럼, 지금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면서도, 권좌에서 끌어내지 못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막장이네요?
반대성명에 서명하지 않고,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심정적으로 반대하더라도 싸잡혀 비난받아도 되겠네요?

저 김홍도 목사가 기독교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텐데요??
레지엔
11/11/15 18:43
수정 아이콘
현 대통령이 막장이라는 전제 하에, 그러한 막장 대통령을 만든 책임은 국민들도 같이 져야합니다. 막든가, 탄핵하든가, 애초에 뽑히지 않게 하든가. 셋 중 하나는 했어야 한다는 거죠.
만일 어떠한 외국인이 현 대통령을 비아냥거리면서 너네 나라는 어떻게 된 나라길래 저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냐고 조롱한다면, 그 조롱에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는 거죠.
11/11/15 18:47
수정 아이콘
위에 많이들 부끄러워 하시는데요..안보이시나요. 저도 저런 사람이 목사라는게 부끄럽습니다. 더이상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요.
11/11/15 18:46
수정 아이콘
제가 운영진의 의견을 대표하는 입장도 아니니 저는 이만 하겠습니다. 다만 종교 집단 전체에 대한 비난이 금지되는 것은 앞으로도 유지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운영 방침을 바꾸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토게에 정식으로 발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제해주세요
11/11/15 18:47
수정 아이콘
금란교회 진짜...
11/11/15 18:51
수정 아이콘
저 금란교회의 고발문이 기독교 교리와 맞닿아 있나요? ( 5번 빼고... ) 이 이상의 선긋기를 요구하는 것은 '선 긋지 않으면 니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간주한다'라고 할 만큼, 저 고발문이 강력한 기독교식 교리에 입각해서 써졌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교회 목사 하나가 '팬티 벗어보라고 하면, 거침없이 벗어야 내 신도다'라는 뻘소리를 했을 때는, 그 목사 개인과 그 교회 신자들만 욕을 먹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것을 기독교 전체에게 '더 제대로 선을 긋지 않으면 너희도 똑같은 놈들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지요.
아름다운돌
11/11/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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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를 싸잡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도 몇몇 일부 개신교인들 때문에 개신교 전체에 보내는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지만 이 글의 댓글들에서는 너무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
금란교회가 개신교의 일부라고 이해하기가 힘들면, pgr에 있는 개신교님들이 일부 정상적인 개신교인들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렇지만, 개신교이면서 김홍도, 조용기 목사들을 싫어하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11/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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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나의 pgr 첫플인데
여기 소개시켜준 행님이 여기서 악플이나 험한말 쓰다 자기한테 걸리면 내장이 꿀렁거리게 패줄테니 조신하게 생활하라 그랬는데....
에잇!!! 옳지 아니한 님들아!!!
아키아빠윌셔
11/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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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란에 의해 만들어진 금란교회답네요-_-
김홍도는 뭐 주옥같은(발음주의) 어록이 한둘도 아니고...
박원순 시장보고 사탄에 속한 사람이라는 말도 했었죠. 아오-_-
도대체 저 고발 동의서를 만든 놈들이나 동의하는 인간들은
'교리는 교리, 아이빌리브갓, 그러므로 우리 목사님 시키는건 다 옳은 것'이란 건지.
레지엔
11/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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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경하게 쓴 거 같아서 다시 리플을 답니다.

우선 미리 말하자면 저는 기독교를 모르는 쪽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저 역시 20년 이상 천주교 신자로 살아왔고(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천주교 신자인 척 하는 일도 많고), 장로교같은 메이저 종파뿐 아니라 순복음교회, 금란교회, 심지어 JMS까지 가서 나름대로 판단을 내릴만큼 보고 들었습니다. 현재 제 포지션은 반기독교인이긴 합니다만(뭐 개신교 순회를 했던 이유도 반기독교적인 생각이 맞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가본 겁니다만).
금란교회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거 모르는 사람은 기독교인이고 비기독교인이고 아무도 없습니다. 저 헛소리가 사실 교회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비기독교인인 저도 압니다. 근데 그렇게 보여지기를 기대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봐주지 않는다고 억울해해봤자 소용없다는 겁니다. 지금 금란교회가 기독교의 상징처럼 된 건, 이 사안에 대해서 헛소리든 뭐든간에 공식적인 짓거리를 뭔가 한 게 쟤네뿐이기 때문입니다. 저들과 상대할 다른 후보가 나와서 명시적인 비판을 하지 않는한, 쟤네가 기독교 대표의 단독 후보가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그럴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요.
the hive
11/11/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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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독당 총선에 출마한다는것 꼭 알아두십사 합니다.
투표를 안하면 안할수록 저 기독당의 지지율은 오릅니다(...)
shadowtaki
11/1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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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개신교를 불신하는 많은 분들이 바라는 개선의 모습은 현재의 불교계나 천주교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소한 이들은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토록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을 저지르지는 않으니까요.
또한 잘못된 모습을 보였을 때 반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요.
현재처럼 선긋기만 무한 반복하다 보면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는 교회 개수만큼의 개신교가 존재하게 되겠죠.
여기서 당장 다른 교회를 다니는 분들의 사과를 듣자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저런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전달이 되고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곳 피지알에 오시는 많은 개신교도분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1/11/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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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신교 자체를 욕할필요는 없습니다.

거기서 문제일으키는 사람은 그 단체가 아니었어도 다른 식으로 더 문제를 일으켰을 사람이죠.


오히려 교회테두리에 있으면..솔직히 완화가 되긴 합니다. 혹세무민의 문제가 생기고

걔네들 땜에 예수란 분이 욕먹어서 문제이죠.
체념토스
11/11/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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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도 많은 세력들이 있죠 마치 한나라당, 민주당 등등... 처럼 말이죠

교회 사회참여도 역할 및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고 다다릅니다.
근데 항상 말썽이 일어나는 곳은 말썽이 일어나더라구요
11/11/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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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체 개신교도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다만, '개신교'라는 전체 카테고리에 대한 평가가 - 그 '일부'를 제어하지 않는 한 - 조금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겠지요.
물론 구조가 그렇고, 자신은 다르다.. 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도 잘 알겠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감정적인 호오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 아니겠습니까.

개신교인들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다만 비 개신교인들의 눈총은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겠지요.
'일부'를 제어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어차피 신경을 그다지 쓰시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11/11/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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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주교는 하나의 통일된 조직체라면..

개신교는 정말 교파마다 서로 제 각각입니다.. 하나로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가만 보면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일종의 무림세계이죠.


어느 한교파가 이상한 짓을 한다고 다른 교파를 욕한다면..

마치 무당파가 비리를 저질렀다고 아미파가 욕먹는거랑 같은겁니다.


한기총이니 뭐니 하는 기독교 연합단체도 솔직히 결속력 별로 없는 오합지졸단체에요
정작 이단 문제나 이런것 밝혀내는데 있어서 열라 무기력하죠. --;
11/1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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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쭉 봤는데, 전 어쩐지 몇 분의 덧글은 '교회'를 '전라도'로 바꾸면 그 몇 분이 대단히 싫어하는 지역감정의 논리와 전혀 다르지 않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교회'를 '좌파'로 바꾸면 역시 그 몇 분이 대단히 싫어하는 한나라당의 논리와 똑같은 것 같고요.
11/11/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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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는 반대로 하면 돼요....
(기독교 = 수구X통) or (기독교 = 한나라당)
문제는... 저 같은 반골에다가 기득권을 증오하는 기독교인들이 발끈하고 있는겁니다.

이 위에서 저와 열나게 논쟁중이신 레지엔님도, 수구세력을 깔 때는 저와 한 편이 되시죠;;
Mithinza
11/1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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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두 반성합시다... 라고 하면서 훈훈한 결말... 같은 거 안될라나요? 어헣

더 나아가서, 다 같은 지구인으로서 반성... 중력에 혼을 속박당해서 죄송합니다...

부모님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




그나저나 금란교회엔 이반 분들 가시면 안되겠어요.

"5. 국민들 기부금으로 반국가단체 및 동성애단체 지원"

이라고 하는 거 보니... 동성애는 반국가적 행위랑 동급이라는 거잖아요. 으허허헑

이반은 아나키즘이다!!
검은창트롤
11/11/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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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 각 교파마다 제각각이고 상호 쌩~ 이면 이단 판정은 누가 하나요 ;;; 기독교(개신교) 타이틀 달면 이단이란 것이 존재할 수 없겠네요.
11/11/15 19:32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가장 큰 요점이라 봅니다. 가톨릭처럼 로마주교의 우위를 인정해 교황(로마교구의 주교)을 정점으로 하는 일원적 체계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개신교는 그렇지 않죠. 참고로 동방교회(정교회)는 교회분리 이전에 교구장인 주교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권한에 입각해 자신의 교구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와 동일한 이유로 가톨릭이 동방교회와 일치의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가톨릭이 그리스쪽에 선교를 할 수 있을지, 혹은 교회를 세울 수 있을지는 아마도 불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리스교구가 엄연히 로마시대부터 있었기 때문이고 이곳의 교회를 설립하기 위해선 교구장의 승인이 있어야 하지요. 구교(가톨릭, 동방교회)는 철저히 로마제국의 행정체계를 본땄으나 개신교는 그렇지 않으니 통제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기 힘들겁니다.
나이트해머
11/11/15 19:44
수정 아이콘
카톨릭(천주교)는 하나의 거대한 조직 안이지만 그와 대비되는 개신교는 거대한 계열 안에 수백 수천의 교파가 난립되어 있는 상태라서 참 내부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어떤 종파가 안좋은 일을 벌인다면 거기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은 '그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교회를 바꾸는 것' 인데, 한국 기독교는 교회를 '신양 외의 것 때문에 가는' 사람이 적지 않아서 이런 식의 자정작용이 잘 안된다는 게 큰 문제지요.
그렇다고 해서 문제되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보고 강제력을 써서 다니지 않게 할 수도 없고, 문제되는 교회 조직에 대해서 직간접적인 제약을 가할 수도 없습니다. 그건 기본권에 위배되는 일이니까요. 쩝.

솔직히 말하자면, 우울한 일입니다.
11/11/15 20:06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새 전 기독교 안 깝니다.. 요새 논쟁하는 기독교인이라면 피지알분들 밖에 없다보니(여기 기독교분들은 많이 개방적이시고) 별로 깔일이 없군요..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이곳의 바른 종교인분들이 나중에 교회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되면 한국 교회도 많이 달라지겠지요.
흑흑 그리고 사실 전 싸우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아무도 안 믿으시겠지만 [m]
58.기론
11/11/15 20:27
수정 아이콘
종교란게 없었으면 이렇게 여러분들이 싸우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죠
11/11/15 20:46
수정 아이콘
[종교니까] 라는 내용만 빼고 보면, 결국은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줄창 조중동을 비판하고, 조롱하고, 무시해도, 여전히 조중동은 우리나라 언론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나라당을 아무리 악의 축이라 규정해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제 1 여당은 한나라당이고, 이 나라의 대표입니다.
삼성, SK, LG가 아무리 막장짓을 하고, 안철수 연구소와 유한양행이 사회환원을 부르짖어도 우리나라의 최고 기업은 앞의 세 회사입니다.

한국 기독교계도 보이는 모습이 똑같습니다. 힘있는 자들은 막장을 향해 가고, 그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그림자 속에 묻힙니다.
나꼼수가 정부를 비판하고, 한경오가 아무리 소리를 높혀도, 언제나 그들의 소리는 마치 우리만의 리그인 듯 보입니다.
개혁성향 교회들이 대형교회들을 비판하고, KNCC가 한기총을 비난해도 한국 기독교의 대표 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뉴라이트를 우스운 영감들 취급해도, 실질적으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는 힘은 그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개혁을 부르짖는 세력들은 언제나 힘이 없고 소수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꼭 소수는 아닙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느끼듯이.
항상 그것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사회든, 교회든...
가만히 손을 잡으
11/11/15 21:20
수정 아이콘
참, 갑갑하네요. 종교활동만 열심히 하면 될텐데.
11/11/15 22:15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천주교처럼 교황과 공의회를 중심으로 한 하나의 단체가 아니라서
목사가 교리를 마음대로 해석하고 반대하는 사람을 이단/사탄으로 몰고
교회를 자신만의 단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손을 쓸 방법이 없으니까요.
안에서 보면 조금씩 다르긴한데, 개신교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는 걸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인 건 못봤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다르다라고 주장해봤자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제 3자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개신교인데...
11/11/15 22:22
수정 아이콘
비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개신교'만 보지, 그 다음걸 볼 생각을 안 하니까요.

개신교 안에서도, 분명히 '장로회', '감리회', '침례회', '성공회'... 등등으로 타이들을 걸고 있는데, 그건 관심이 없으시죠?
장로회와 감리회를 하나로 묶는건 분명히 거부합니다. 한번 교회 오래 다니거나,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한테 물어보세요.
"니네랑, 순복음 교회랑 같은 개신교 아니냐? 조용기 목사가 팬티 벗으라면 너도 벗을거냐?" 라고 하면,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밝힐겁니다.
11/11/15 22: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반인입장에서 그런 것들을 인식시킬 수 있는 활동을 기독교내부에서 대대적으로 한적이 없다는 겁니다.
길거리에서 하는 전도의 반만 그런 곳으로 돌릴 수 있다면, 일반인의 인식이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 A(교회)와 B(일반인)라고 하면 )
A가 한 말을 B가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것은
물론 B의 문제도 있지만 A가 자신이 생각한 바를 B에게 제대로 전달 못한 탓도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1/11/15 22:27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께도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이번 사안만 놓고 따지면, 사실상 교회 내부적인 일입니다.

금란교회가 저 안건으로 조중동 등의 주력 일간지나, 공중파 등의 매체에 공개적으로 광고를 했나요?
김홍도 목사가 설교시간에 "박원순은 사탄이다!" 라고 했을지는 몰라도, 그걸 신문 전면광고로 낸 적이라도 있나요?
더 나아가서 얘기하자면, 저 기사 자체를, 기독교를 비난하기 위한 악의를 가지고 쓴 기사라고 해도 되겠네요?

지네들끼리 서명운동을 하건, 박원순 시장을 사탄이라 부르건, 사탕이라 부르건...
교회를 위해서 1원 한푼도 낼 생각도 없으신 분이 대체 왜 이런 기사를 퍼와서 여러 사람 기분 상하게 하십니까?
조용하게 신앙 생활 하고, 남한테 피해 안 주려고 애쓰는 기독교인들 기분 상하게 하는게 취미십니까?
11/11/15 22:37
수정 아이콘
불교건 이슬람이건 기독교이건.. 통일교이건 기타 모든종교가 참되게 아름다울때는 그냥 [입다물고 있을때]라고 생각합니다.
메티스
11/11/15 23:18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1/11/15 23:41
수정 아이콘
휴우... 또 버닝해 버렸네요...
아 진짜.. 내가 가서 김홍도 목사를 !@%$!#%^!@#!@#$ 해버릴수도 없고...

기독교 수구 세력들, 권력과 결탁해서 이권을 챙기는데 눈이 먼 목사들, 예수의 이름을 빙자해서 신도들을 선동하는 자들은,
저도 진짜 이가 갈릴 정도로 증오합니다. 그런데, 그런 자들과 제가 동류로 취급받는게 정말 눈물나도록 짜증스럽네요.

제 과격한 표현 때문에 행여나 기분 상하셨을 분들께는 사과드립니다.
루크레티아
11/11/15 23:50
수정 아이콘
금란교회와 김홍도만 좀 까죠...
개신교가 다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오히려 저런 작자들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저 작자들이 꼴통이라는 것, 앞으로 고칠 수가 없는 작자들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꼭 이런 글에는 개신교를 싸잡아 이야기 하는 리플이 나오네요.

마치 '내가 미안하고 사과하긴 하는데 인정은 못 하겠어'라고 말하는 걸 보는 기분입니다.
11/11/16 01:21
수정 아이콘
아이들 밥 먹이면 나라가 망한다부터 불철주야 참 장한일 많이들 하시네요
포도씨
11/11/16 01:33
수정 아이콘
교회다운 교회 찾기 힘들다는 비판은 기독교인으로써 가슴아프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입니다.
허나 김홍도같은 자의 행동으로 욕먹기는 싫군요.
스스로를 주의 종이라 말하며 실상은 탐욕의 종노릇하는 거짓선지자들은 주께서 심판하실 사항이지 성도들의 몫이 아닙니다.
실제로 성경에도 잘못한 형제에대하여 처음에는 일대일로 그 다음에는 두 세사람이 나중엔 교회가 가서 말하라고 되어있지
끝까지 싸워 이기라고 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방인으로 여겨라. 즉, 그리스도인이라 생각치 말라는 뜻이지요.
김홍도에 대하여 전 기독교인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구원에대하여 말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지만 김홍도는 반드시 지옥갈거라 생각합니다.

기독교인의 기독교인 답지못함에 대한 비판이라면 교회공동체적 시각으로 겸허히 받겠습니다.
다만 레지엔님의 사회악운운하시는 말씀은 필요이상으로 증오를 표출하시는 것이니 공공연히 드러내시는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불편정도가 아니라 불쾌합니다.
민주인후아빠
11/11/16 01:5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온라인에서나 기독교가 기독교를 욕할지 모르지만
현실에서 대형교회를 까는 기독교는 없다는거죠
한심합니다 [m]
피로링
11/11/16 12:50
수정 아이콘
종교단체는 그 특성때문에 내부 자정이나 개혁이 매우 힘듭니다. 딱히 국내 기독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국내 기독교는 조계종이 주류고 큰 힘을 가지고 있는 불교와는 달리 여러 방파가 많고, 그 각각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신력있고 강력한 교회 내부 조율기관을 만들수 없는것도 뭐 대충 그런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신도 개인이 각성해서 교회를 공격한다는것은 좀 힘든일이 아닐수 없지요.
결론적으로 기독교를 바꿀 수 있는건 정치밖에 없습니다. 당장 세금때고 헌금관리 철저리 검사하고 정치적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면 한국 기독교도 자정할수 있는 틀이 마련될거라고 봅니다. 물론 그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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