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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6 00:26:33
Name 스타
Subject [일반] 우존쎄! 삼성! (승리의 7전 8기 직관)
2004년까지 야구장 직관을 7번했으나, 7번 모두 전패를 하는 바람에 직관을 끊고 tv로만 보던 삼성팬입니다...

이상하게 직관 끊자마자 05 06 바로 우승하더군요...

이러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저였지만, 삼성의 올해 전력이 저의 징크스를 사뿐히 즈려밟아 주실정도로 강하다고 생각해서

한국 시리즈 직관을 하게 되었죠..

어제 오전 11시에 예매 실패를 하고 5시간정도 티링에서 새로고침한 결과......

무려 3루 덕아웃 바로 옆... 그물 바로 앞자리....

경기장에 가보니깐 불! 펜! 중에서도 제 바로 일미터 앞에 투수들이 있었죠....



(경기 시작전 메티스 몸푸는 장면입니다... 이후부터는 그물 안에 손넣어서 사진찍었어요!)

1회부터 4회까지 메티스 선수가 던졌는데

위기 관리 능력이 후덜덜... 초반에는 sk에 기선을 제압당하고 끌려가는 느낌이었는데

최형우 선수의 2루타와 사구에 힘입어 유혹의 명철신의 차례에 찬스가 왔지요...

2아웃에 2스트라잌까지 몰리니깐 3루측에서도 그럼그렇지... 멍x신이런 분위기 였는데!!!!

딱! 대구구장은 광란이 시작됩니다...


2:0의 리드에서 차바시아는 퍼펙트급의 경기를 이어나가게 되죠...

(아쉽게도 차바시아 사진은 좋은걸 못건졌어요ㅜㅜ 죄송합니다)

6회에서 7회부터 불펜에서는 권혁과 안지만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특히 권혁선수는 불펜에서 거의 공 50개 이상 던진것 같더군요....

하지만 8회 안지만 선수가 2아웃 잡은 상태에서 삼성의 불펜 자랑은 시작되고

불펜에서 힘을 뺀 탓일까요? 권혁 선수는 1타자도 못잡고 바로 바뀝니다...



경기장엔 save us가 울려 퍼지고... 정규시즌에 거의 볼수 없었던 8회에 등판한 투석기는

불안한 모습으로 (물론 타선수에 비하면 안정된...) 8회를 끝마칩니다....

8회 권혁선수가 올라간후에 급히 오승환 선수를 올린 직후

불펜은 갑자기 바빠 집니다...

권혁선수가 너무 급히 내려오는 바람에 몸푼 선수가 더이상 없었거든요...

오승환이 올라가자마자 불펜에는 여러명이 급히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패..... 아니 배에이스....)


(노예갑...)


(권오준)

이외에도 정인욱 선수도 불펜에서 몸을 풀었네요...

대충 저마노,장원삼, 윤성환 3명빼곤 오늘 불펜에서 전부 출격 대기를 했습니다...

명철신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 2루타가 없었다면 정말 SK와 삼성 모두 잔루시리즈 1차전을 할뻔 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대구구장은 1루 sk응원석 한구역을 제외하고는 전부 파란물결이더군요...

1루에서도 sk 한 100~200석 제외하곤 전부 파란색..... sk응원단 바로 위에서는 삼성 깃발이 흔들리고....

완전 직관한 보람이 있네요


추가로


바로 앞에서 오승환 선수 이름 연호하니깐 돌아보길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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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6 00:30
수정 아이콘
오승환 선수 정말 기분 좋아보이네요.
이디어트
11/10/26 00:31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궁금해서 봤는데 우존쎄가 무슨 뜻이죠??
5방향견제
11/10/26 00:48
수정 아이콘
삼성팬이지만 진짜........ 투수진 토나옵니다. 나와서 불안한 투수가 없어요.
특히 오늘 차바시아모드로 돌아온 차우찬은 정말...!
이제 바라는 건 잔루 적립 반으로 줄였으면 좋겠어요.
리치나다옐로
11/10/26 00:57
수정 아이콘
직관 7전7승! 특히 오늘의 승리는 기쁩니다.
저는 오늘 행사덕분에 공짜로 들어가서 봤습니다만
정말 재밌더군요. 2:0으로 기록으로만 보면 정말 재미없었겠지만
역시 야구는 직관!
11/10/26 00:57
수정 아이콘
4:0이 그려지는 투수진이더군요 [m]
불량품
11/10/26 00:58
수정 아이콘
차우찬 사랑한다!!! ㅠㅠㅠㅠㅠ 마킹해두길 잘햇어 ㅠㅠ
11/10/26 01:12
수정 아이콘
우존쌔!!!!!최원빈은 그저 찬양이고 차우찬은 작년 쩔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크크 한점도 안주고 4:0으로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11/10/26 01:14
수정 아이콘
롯데팬인 친구랑 같이 봤는데 이게 야구냐고
똥줄이타야 야구아니냐고 무슨 재미로 보냐고 그러더군요.
크크
뺑덕어멈
11/10/26 01:15
수정 아이콘
오늘의 투수진은 감동이었습니다.
류중일 감독 마치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 들고 하나하나 카드 공개하고 싶어서 안달난 상태 같았습니다.
넌 무었을 해도 이미 져있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권혁 올리고 안타 하나에 바로 교체 할 때는.
Cazellnu
11/10/26 01:19
수정 아이콘
연고팀에 평생팬이지만 제가봐도 황송할 지경이더군요
겨우 안타 하나 맞았다고 궈넥을 내리고
그리고 또 팬들도 궈넥을 최약불펜으로 꼽으니..
양정인
11/10/26 01:31
수정 아이콘
삼성이 한국시리즈 준비를 잘했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최형우가 준비를 잘했더군요.
KIA에서는 이용규가 막히면서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질 않았고, 롯데에서는 이대호가...막히면서 결국 SK에게 무릎을 꿇었죠.
삼성은 최형우가 공격에서 키포인트였습니다. 최형우가 해줘야 앞뒤에서 조금만 받쳐주면 점수를 뽑을 수 있는데..
신명철이 그 찬스에서 해줬죠.

뭐... 삼성 불펜, 마무리 강한 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
SK는 오늘 경기를 못 잡으면 4경기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가뜩이나 강한 삼성 불펜진에 차우찬, 정인욱이 가세하면서 더 공략하기 힘들어져버렸습니다.
5회이전에 반드시 '리드'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SK타자들, 마운드... SK 코칭스테프들...
매 경기 힘들것 같습니다.

모든 전력면에서 열세라고 느껴지는 SK가 유일한 우세였던 경기감각마저 삼성타자들이 찾은 것으로 느껴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한국시리즈를 치룰지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루크레티아
11/10/26 01:59
수정 아이콘
sk는 이기기 위해선 작년처럼 오승환을 털어야 합니다.
물론 작년의 불완전한 상황과 올 해의 완전체는 차원이 다르지만, 결국엔 끝판왕을 공략하지 못하면 클리어는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지금의 삼성은 불펜에 가려서 그렇지 두 용병을 포함한 선발진도 탄탄합니다. 어쨌든 선발의 공략이 힘들다면 결국엔 오승환 레이드를 성공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1/10/26 07:52
수정 아이콘
저렇게 투수가 나오고도 불펜 대기한 선수가 정현욱, 권오준, 정인욱, 배영수.....이거 너무 센데요.....크크
블루드래곤
11/10/26 08:23
수정 아이콘
저런게 무슨 야구야 by 지나가는 꼴팬.. [m]
선데이그후
11/10/26 09:12
수정 아이콘
표 어렵게 구해서 들어갔는데 이겼습니다. 올해 삼성의 4-0 승리입니다.
유리자하드
11/10/26 10:19
수정 아이콘
오승환이라는 선수가 왜이리 안무너질까요? 제 생각엔 직구의 구위도 구위지만
참 영점을 빨리 잡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오승환선수는 공 한 10개 던지면 바로
영점이 잡혀서 직구를 한가운데 꽃을 수 있더라고요. 마무리가 영점 잡는데 오래 걸리면 그거 똥줄 엄청 타거든요..
11/10/26 11:29
수정 아이콘
우존쎄!!!
솔직히 페넌트 레이스때는 투수들 또 삼진잡는구나 ...그냥 쎄다 이생각이었는데
오늘 양팀 투수전은 장난아니었습니다.
화끈한 타격전도 재미있지만 칠테면 쳐봐라라는 식의 차우찬, 오승환, 안지만, 매티스...
sk투수 고든, 이재영(솔직히 이 선수한테 놀랬습니다) 등...
재미있더군요. 공하나하나에 투수의 기백이 느껴지는데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서 흐흐
아무래도 이겨서 재미있었겠죠?-_-;
No.10 梁 神
11/10/26 11:31
수정 아이콘
직관이라니 부럽네요.
시리즈 첫 경기 잡았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삼성이 유리해보이는데 장원삼 구위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나두미키
11/10/26 11:37
수정 아이콘
삼성 너무 무서워요..어제 경기보면서.. 그냥 투수진 무섭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신승훈
11/10/26 12:11
수정 아이콘
삼성 경기는 시즌 중에도 7회이후로는 잘 안봤습니다. 역전을 잘 안당해서 당연히 이길거라는 생각을..
타팀 경기를 즐겨보다 보니
사실 마무리가 나와도 2-3점 차 승부는 혹시???하고 예상을하고
특히 기아나 롯데 LG 경기는 불안감에 8,9회를 맞이합니다만..
삼성은 진짜 7회부터 끝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승환은 9회에 나오지만
8회가 마지막이라는 압박감이 이미 6,7회부터 타자들에게 엄청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6,7회 나오는 선수들이 위에 언급된 그냥 그런 대단한 투수들 크크..
삼성 류중일 감독의 초보답지 않은 장악력과 기용능력도 좋아보이고
선동렬 전 감독의 투수 키우기가 정말 잔인하구나 싶어서..
내년에 기아도 기대되고 즐겁습니다.
너무 강했던 SK는 이 정도로 충분히 박수받을만 하구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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