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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5 15:30:04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재보궐 선거 최초, 공중파 3사 출구조사 진행/어떤 여론조사가 정확할까?
1.
지난 4.27 재보궐 선거에서는 재보궐 선거 사상 최초로 YTN에서 출구조사를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10.26 재보궐 선거에서는 재보궐 선거 사상 최초로 MBC, SBS, KBS 방송 3사가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를 한다고 하네요. 재보궐 선거는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인데,
저녁 8시 정각에 발표한다고 하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그런가하면, 재보궐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재보궐 선거 최초로 공중파 MBC에서 재보궐 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합니다. 저녁 7시 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불판으로도 선거를 즐기고 방송으로도 즐기셨으면 하네요.

3.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출구조사를 제외한 전화 여론조사가 전부 틀리면서 여론조사 무용론이 나왔습니다.
KT 전화번호부에 등재부를 기준으로 한 여론조사가 문제였는데, 시대가 지남에 따라 KT 전화기가 아닌 다른 전화기를
쓰거나 휴대폰만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KT 전화기 기준으로만 여론조사해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RDD 방식으로서 국번, 중간 번호는 해당지역으로 두고, 마지막 숫자 0000번호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돌리는 방식인데 지난 4.27 재보궐 선거에서 나름 정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평일 낮시간대에
젊은 응답층이 없다는 문제점이 대두되어서 나온게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병행하는 방식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사는 지역이 정확치 않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아무튼 RDD 단독은 나경원 후보가, RDD+휴대전화
는 박원순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왔는데, 이번 선거 결과로 어느 방법이 더욱 정확한지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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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그후
11/10/25 15:31
수정 아이콘
재보궐 출구조사는 저번 분당선거에서 이미 했습니다. 그땐 손대표님이 8%로 이긴다고 결과가 나왔는데.. 결과는..
이유가 갤럭시탭을 들고 다니면서 조사를 하니 장년층이상에선 오류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거의 정확할거라고 봅니다.
3번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박후보님의 지지층은 거의 균일한데 나후보측은 편차가 꽤 납니다.
결론적으로는 야당숨은표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논두렁질럿
11/10/25 15:44
수정 아이콘
전 부산이라 그런지 서울도 관심이지만 부산 동구청이 더 궁금합니다. 국제신문 보도로는 5~8%정도 차이로 앞선다고 한나라당측이 주장하고 있던데 비록 동구에 살지는 않지만 밑바닥 체감민심은 야당숨은표 10프로는 충분히 될 거라고 보거든요.
이게 투표로 연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단 간발의 차이로라도 따라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주 국제신문 여론조사에서는 2-3-40대에서 20프로 이상 민주당 이해성 후보가 앞섰고 5-60대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압도당했던데
주목할 점은 40대에서도 저번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앞섰다는 겁니다.
계속적인 추이가 30대는 2002년 대선때부터 줄곧 비슷하거나 앞서왔었고 20대도 점점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40대는 급기야 최근의 선거에서 야당후보지지율이 앞서고 있습니다. 비록 부산이긴 하지만 최근의 추이를 지켜볼때 당장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차츰 부산도 한나라당의 아성은 허물어질것이라 기대합니다.
사티레브
11/10/25 16:0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모바일로 쓰시다니....:0

보수층 지지자들의 측정 정확도에 따라 일치도에 차이를 만들거 같아요
어찌됐든 기대!
11/10/25 16:06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살고 있는데, 제가 이곳에서 알고 있는 분들은 전부 어르신들입니다. 외가 친척들이요. 또래가 없거든요.
그런데 이야기 들어보면, 아직 부산에서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정치이야기가 나오면 너무 똑똑해지면 의심받는다며 정치이야기를 피하시던 어머니께서 재보궐선거 할 건지 물어보더군요. 제가 있는 지역에서 구의원 재선거를 하거든요. 할거고, 민노당후보(야권단일후보)를 뽑을 거다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언제나처럼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중얼중얼...

어머니 의견은 간단합니다. 전라도사람은 안된다는거에요. 딱히 전라도사람들을 싫어하시기도 하시거니와(아버지가 전라도라 제 친가쪽 식구들을 다 싫어하십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전라도사람들은 경상도사람들 싫어하기 때문에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나라당 이외에는 당을 불문하고, 출신지역을 불문하고 전라도사람과 한패입니다. 제게는 야구이야기가 나오거나, 정치이야기가 나오면 수시로 '아들은 엄마닮는데'라 하시며 경상도사람이다를 강조하시죠. 하지만 전 지지정당은 그냥 한나라당 다음으로 큰 당이요, 야구는 기아팬이거든요. 야구는 그래서 몰래 봅니다. --;

외가쪽 식구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역감정은 상당히 뿌리 깊어요. 큰할머니(어머니의 큰고모)네 댁은 옆동네인데, 그쪽에 국회의원은 민주당이거든요. 2연속 당선,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의원이죠. 그거 갖고 어머니가 큰 할머니를 놀립니다. 그게 놀림거리인 동네랄까요?

부산에서 야권 지자체장, 의원들이 나오더라도 참 바꾸기는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나마 계속 나와야 조금씩이라도 바뀌겠지만...
봄바람
11/10/25 16:49
수정 아이콘
지난 6.2 지방선거 출구조사관련 일을 했는데요. 젊은층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반면
어르신들은 많이 머뭇거리시더군요. 지난 분당을은 거기에 전자기기까지 이용해서 하는 바람에
노년층이 많이 참여하지 않았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출구조사가 10%차이였지만 실제는 근소했지요.

이번 출구조사도 비슷할거라 봅니다. 만약 박원순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5% 이상 이기면 근소한 승리
만약 그 이하로 이기거나 진다면 나경원후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조사는 조사일뿐 내일 투표율이 관건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제가 볼때 아주 근소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10/25 17:36
수정 아이콘
아 이번 선거 진짜 기대됩니다...
택신의야습
11/10/25 18:30
수정 아이콘
그냥 쭉 보면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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